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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의 갈등..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ㅠ_ㅠ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새댁입니다.
남편과는 유학 생활중에 만나서 만나자 마자 결혼을 전재로 사귀게 되었구요
그리고 얼마전 .. 한달전 쯤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한국에서)
해외에서 만나서 결혼을 한 관계로 부모님들 끼리 만나서 상견례를 하고 부모님과 저희는
전화통화로만 간간히 안부를 묻거나 사진을 보곤 했어요
그리고 한국에 들어 가서 3주정도 머물면서 결혼준비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결혼 준비 하면서도 큰 소리 한번 안나고 너무 순조롭게 결혼식이 끝났는데
문제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일어나더군요.
분명 글 읽어보시면 제 잘못이라는 분들도 꽤 많으실거라 생각들어요.
저에대해 살짝 설명을 하면
(제 나이 지금 삼십대 중반을 달려거고 있습니다) 지금 제 나이에 혼자 해외생활하면서
공부하겠다고 집 뛰쳐나와 있는거면 저도 보통은 아니라는 소리듣고 살았어요 (해외 나온지 1년차입니다)
제 성격이 즉흥적이고 불같은 면도 있고 잔소리나 간섭받는거 너무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인지 외국에 나와서 혼자 살면서 이래라 저래라 이런저런 눈치.. 시집 안가냐 .. 뭐 이런 눈치
이런게 없어서 인지 정말 너무 맘 편하게 공부만 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다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한건데....
시부모님의 시도때도 없는 걱정과 잔소리에 정말 너무 힘드네요 게다가 어제는 남편한테 그런게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자기보고 어쩌라고 하면서 저하곤 말도 안하더군요.
아침엔 서로 풀어 보려고 하면서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하긴 했지만 어제 시어머님과 통화한 내용과
앞으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턱턱 막혀요
제 남편은 두형제중에 장남이에요 어머님이 힘들게 사셔서 그런지 특히 어머님을 너무 좋아하고 따르는
이쁜 장남이죠. 어머님이 좀 기가 세셔서 그런지 (나쁘게 못댔고 이런거 아닙니다 . 어머님 성격은 애교 있고
남들한테 연락도 잘하고 사람들과 친분도 많으시고 남들에게 퍼주는거 좋아하시고 굉장히 부지런 하신.. 성격이
세요 ) 남편히 굉장히 어머님을 따라요.
아버님은 집에서 잔소리가 좀 많으신 편이라 (불평 불만이 많으시대요 . 어머님이 언젠가 한번 꽥~! 하고 나서
좀 잠잠해졌지만 지금도 많이 그러신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님과 제 남편과는 좀 잘 안맞나봐요.
반면에
제가 자라온 환경은 자유롭고 어느정도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자기주장을 많이 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논쟁이되고 싸우기도 하는 집안이에요.
제 성격도 그렇게 자라와서 인지 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것에 대해서 네네.. 하면서 넘어가는게
정말 마음이 너무 불편할 정도로 싫어요. 거짓말 하는거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서 인제 시부모님의 잔소리와 걱정 ..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것들 이런게 자꾸 쌓이네요
네네.. 라고 대답하면 그 대답에서 무의미한 느낌이 시부모님께도 전해지는지 그냥 네네 ~ 대답만 한다고
또 뭐라 하시네요.
어제 통화한 내용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해라 <-- 이게 주제고 그외에 잔소리가 많으셨어요
였는데 한국과 여기가 시차가 12시간이 나요. 여기가 낮이면 한국은 밤이고 ..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고
요즘 저희가 일이 많아서 정말 너무 바쁘고 힘들거든요.
그리고 전화통화하면 자꾸 잔소리 하시고 걱정 하시고 뭔가 자꾸 훈계 하시려고 하고
전 혼나는 기분만 들고 하고 싶은말 다 참고 전화 끊고 나면 눈물만 나고... 떨리고 막.. 그래요
유학생활하면서 남편 등록금은 시댁에서 대주시지만 저희 생활비는 제가 벌어야 하거든요.
저도 공부 해야하고 돈도 벌어야하고 이번에 시험 앞두고 있어서 준비도 해야하고 이사도 몇차례나 하고
결혼까지 하고 정말 너무 힘들고 그래요....
게다가 저같은 경우는 미국 오면서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서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요 . 한국 들어갔을때 병원에서 엑스레이 다 찍어봐도 이상이 없고 그냥 스트레스와
신경성이래요. 할수 없이 임시처방으로 소염제와 진통제를 먹으면서 하루하루 참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휴....
제가 너무 자유롭게 자라온것도 있고 제가 가지고 있는 기질도 잘 참고 이런기질이 아닌거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그것도 유전이래요.. 아빠, 남동생 . 성격이 다 저와 비슷하거든요)
제가 정말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이 결혼한것 같아서 막 후회도 되고 괜히 부모님께 사랑받는 남편
저땜에 부모님과 사이 안좋아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눈물만 나고 그래요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때)얼마전엔 남동생과 싸웠는데 말도 안되는걸로 저한테 화내고
제가 지 와이프한테 장난좀 친거 가지고 막 화내고 덤벼들고 (제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말이죠)
기분나쁘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지가 지 와이프 챙긴다고 저러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근데 왠지 제 편은 아무도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편도 제 편이 아니고 내 식구들과 내 편이 아닌것 같은..(시집갔으니 이제 손 놓겠다.. 라는 듯한..)
그렇다고 시댁에 정이 가는것도 아니고..
정말 저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감정이 격해지면서 써서 두서없이 썼지만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ㅜ_ㅜ
1. 남편과
'09.9.1 1:29 AM (218.51.xxx.55)우선 대화가 통해야 할꺼 같아요 어쩌라구~~ 그말은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말이라고 들었어요 그말에는 더이상 할말이 없지 않나요?
남편분과 대화 많이 하시고 이해를 구해보세요
긴장연속의 타지생활 속에 몸도 맘도 너무 힘드시겠어요
한참 신혼이신데.. 기운내세요2. 으후.....
'09.9.1 1:29 AM (112.149.xxx.12)그게 바로 신혼 부부쌈의 1순위지요. 그런거 없으면 누가 신혼시절 싸우겠어요.
그저그저....즐. 쌈. 하삼.
그리고, 절대로 각방은 안되고 한침대 한이불 고수하삼.3. 그냥
'09.9.1 1:31 AM (218.101.xxx.12)남편분보고 전화하라고 하셔요
저는 특별한일 아니면 시댁에 전화안하고 사는사람이라 잘모르겠는데
여기 가끔 글올라오는거보면 시댁에 의무적으로 하는전화 그거 완전 스트레슨가
보던데요.
더군다나 시차있는 외국인데....
저도 외국살아봐서 아는데.... 시간맞춰서 전화하는거 정말 힘든일이에요4. ..........
'09.9.1 1:38 AM (123.204.xxx.210)신혼 우울증이죠.(이런 증상명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여자들이 신혼에 원글님처럼 느껴요.
남편도 내편이 아닌거 같고,친정도 내식구가 아닌거 같고,시댁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런 느낌이요.
외로와서 결혼했는데 둘이 되니 더 절절하게 외로와진다고나 할까요?
이건 살아가면서 둥글둥글 좋아지고요.
지금 시댁의 문제는....
원글님이 건성으로 듣는다고 시어른들이 어쩌겠어요?(남편버젼인가?)
당장 비행기 타고 날라 오시겠습니까?
원글님 태도에 답답해 하시는건 그분들 사정이지뭐...그리 생각하세요.
욕 듣는다고 죽지않는다는 말도 있고요...
좀 뻔뻔해지세요.5. ^^
'09.9.1 1:48 AM (116.37.xxx.159)첫번째 달은 전화4통
두번째 달은 전화3통
세번째 달은 전화2통
네번째 달은 다시 3통(완전 범죄를 위해 )
다섯번째 달은 2통
여섯번째 달은 1통
뭐 이런식인거죠...
그러다 무소식이 희소식되는거구...
저의 경험담이예요.
전 시어머니가 하루에 3통씩 하라고 하셨어요.
전 무지 바쁜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요.
지금은 일없으면 전화 안해요...
그래도 외국에 계실때가 좋을것 같은데...
한국에 오면 온갖 경조사에 전화와 잔소리....아시죠?6. 휴
'09.9.1 2:47 AM (118.33.xxx.239)저희 시어머니도 비슷한 분이라 대충 짐작이 가는데..
남들에겐 참 호인이시지만..유독 며느리만은 주종관계인 분이세요.
남편도 어머님 고생하신거 알고, 현명하신분이란 생각에 엄청 효자노릇하는데..
그걸 저한테까지 강요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나를 통해 효도하려는 남편..미치죠)
적어도 저한테 어머님은 그런분이 아니시니까요.
저는 전화하고 받고..이걸 옛날(소싯적)부터 싫어했거든요. 친구하고도 용건만 하고 끊는 스탈..
결혼하니 이것때문에 정말 가슴이 옥죄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어요.
몇년지나고..이제 어느정도 제 성향을 아시니 전화강요도 안 하시고..물론 저한테도 자주 안하십니다.
그런면에선 그냥 원글님 성격 그대로 보여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자는 전화 일주일에 한번 뭐가 어렵냐 하겠지만..그거 못하는 사람은 정말 너무 힘든일인거 알거든요.
시댁에서 포기하게 만드는게 젤 좋은방법 같아요. 그걸로 남편하고 트러블도 있었지만 남편도 이해시켰네요. 난 정말 전화걸고 받고 너무 힘들다구요.
어른들 잔소리는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연습만이 살길..ㅠㅠ
대놓고 원글님 힘든상황 조목조목 설명한번 하셔서 잔소리를 끊으시던가..참던가.. 둘중 하나네요.
스트레스 받을 지경이며 남편분께 정말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나 이런이유로 약까지 먹고 있다. 시댁전화는 당신이 중간에서 잘 받아달라구요.
생활비까지 버실정도면 남편분이 그정도 감수는 하셔야하는게 아닌지..7. 원님도
'09.9.1 9:17 AM (119.196.xxx.239)자기가 싫으면 못한다는 말이 있지 않아요?
그냥 님이 하고픈대로 하고 살아요.
꼭 해야할 경조사는 챙기면서...
지켜야할 경조사 제대로 안 했다가 나중에 부메랑이 돼서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섭섭한거 남편에게 일일이 보고 하지도 말고
섭섭했던거 요점정리해서 한꺼번에 일괄 브리핑해 주고 넘어가세요.
남편도 자기 식구들 나쁜 얘기 듣기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모르면
둘 사이의 갭이 너무 커지니까요...8. ^^님강추
'09.9.1 11:52 AM (118.32.xxx.37)^^님 말씀대로 하세요..
그게 속편하답니다..
저도 그런 문제로 시어머니 저에게 불만이 있으신데요...
어머님도 처음이라 그러신 것도 있어요..
새 장난감은 처음엔 더 자주 가지고 놀잖아요..(며느리가 장난감이라고 하는게 아니고..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거를 비유한거예요.. 요즘 저희 아기가 그러거든요.. 절대 며느리를 장난감에 비유하는건 절대 아니예요..)
저희 어머니도 처음엔 매일 전화안한다고 하시다가..
제가 안하다가 가끔하면 왜 전화안했냐고 혼내시다가..
이젠 당신이 직접 하셔서 왜 전화안했냐고 뭐라고 하시는 상태...
근데 남편분이 "어쩌라고" 그런식으로 나오면 안돼죠..
시어머니 결국 남인데.. 내 남편의 어머니라는 이유로 내 친정엄마보다 더 챙겨야하는 사이가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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