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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때매 방금 확 ..열받았어요.

사이좋게..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09-08-31 15:52:44


친한친구여요. 머 이런일 있다고 틀어질 친구도 아닌데요..
항상 저를 치켜세우며..이것저것 의논해요.

너가 이런거 잘 알잖어..너가 결정 좀 해줘..
보통 뭐냐면..뭐를 산다거나 할떄 있잖아요..

자기는 전업이라서..정보력이 떨어진다고..
저한테 항상 물어봐요.

거의 이런식인데요
A제품이 너무 사고싶은데.. 넘 비싸다.
싸게 살수 있거나 대체할 수있는 브랜드나 물건을 알려달라..

그럼 제가 바쁜와중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알려주거나 메일을 보내줘요.
근데 머..여기까진 좋아요.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것도 나쁘진않죠.

그런데..!! 결국!!! 항상!!!
자기가 사려했던 원래 그 비싸고 정품이고 에누리 없는 그 제품.
결국 사요.. -.-;;

예전에 결혼할떄도..돈이 너무 없다구...어디다가 집(전세) 구하면 좋겠냐구..
그래서 제가 동네도 알아봐주고..저도 결혼 막 했을당시라서
대출상품이니 그런것도 다 얘기해주고 했는데..
결국 그냥 집 샀어요.-.-; 알고보니 원래도 남자쪽에서 해준다고 했었다는..

머..유모차도 어쩌구 저쩌구 이게 비싸서 푸념푸념을 하길래..
제가 뭐가 가격대비 괜찮다더라..머 얘기해줬떠니 너무너무 고맙다 그거해야겠다..
그런데 얼마 후 막상 가보면..젤 좋은 유모차.. 있어요.-.-''
해외배송으로 했더니 얼마차이 안나서 어쩌구 저쩌구..

이번에두 돌잔치 알아보는데..
하려던 곳이 너무 비싸다.. 너가 음식점 많이 아니까 좀 알려달라..

그래서 제가 아는만큼..가격대랑 사이트 다 링크까지 걸어서 보내줬어요.
너무 고맙네 눈물나네..막 이러더니..

좀전에 통화했는데 하려던 곳으로 예약했대요 (비싸서 안하려고했다던)
저도 회사에서 전화받는데 순간 욱해서..
너 거기 비싸서 안한다고 나한테 알아봐달라 한거 아니냐했더니
근데 비교해보니 겨우 일이만원 차이라서..
원래 하고싶은데서 하는게 날것같다고..

!!!!!!!!!!!!!!!!!!!!!!!!!!!!!!!!!!!!!!

아 순간 열받아서..
바쁜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ㅠ.ㅠ
글까지 올리고있네요.

친구도 이거 볼지도 모르겠는데..!! -.-;;
그래도 너무 하잖어..

담부턴 내일처럼은 안해주고..그냥 조금만 관심가져줄테닷..
알았지??
IP : 125.131.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
    '09.8.31 3:59 PM (125.181.xxx.215)

    ㅎㅎㅎ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잘하네요.

  • 2. ..
    '09.8.31 4:01 PM (211.229.xxx.98)

    담에는 그냥 나도 잘 모르겠다 바쁘다 그러세요..^^

  • 3. 동감
    '09.8.31 4:03 PM (114.206.xxx.149)

    그런경우 하곤 약간 틀리지만 제 친구도 제가 옷이나 가방 같은거 들고 나가면 너무 이쁘다면서 자기도 사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남대문이나 제가 산데 델고 가서 골라주면 다 싫다고 그렇게 가서 물건 산적이 없어요. 남대문 백화점 다 델구 다녀도 자긴 못사겠데요.
    맘에 안들어서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제 것은 부러워해요.

  • 4. **
    '09.8.31 4:04 PM (222.234.xxx.146)

    아이고....그런 일이 한 두번도 아니었는데
    왜 계속 해주고 속상해 하시는지....--;;;;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웃으면서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그걸로 해
    그거 생각하면서 딴거로 결정하면 자꾸 생각나잖아.....
    무심한듯 말해주세요
    내 일처럼 해주면서 속상하시지말구요

  • 5. ..
    '09.8.31 4:04 PM (222.101.xxx.209)

    고심고심하다 결국 자기가 생각했던대로 하는 스타일인가봐요
    저도 아무리 이리저리 따져도 처음에 딱 필꽂혔던 그거 아니면 안될것같아 결국엔 그걸로 하거든요
    이제 친구가 뭐 알아봐달라고하면 짜증내지마시고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네가 생각했다 포기한거 그게 젤 좋아..
    아무리 고맙다 미안하다해도 그 친구맘은 잘 안변해요

  • 6. samdara
    '09.8.31 4:05 PM (121.141.xxx.179)

    에휴.. 한 두번이 아니라서 짜증 나겠어요..
    다음부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7. 에구구
    '09.8.31 4:09 PM (218.39.xxx.13)

    저도 제친구가 하도 징징거리고 우는소리해서 다 들어줬는데
    나중에 보면 저보다 더 잘되있고...;;;;;
    친구야 나도 힘들다~~ㅎㅎ

  • 8. 혹시
    '09.8.31 4:11 PM (211.210.xxx.62)

    그 친구가 제 친구 아닌가 싶네요.
    제 친구도 그래요.
    실컷 물어보고 찾아달라고 하고
    결국 찾아주면 뭐가 어떠니저떠니 하면서 결국 자기가 사려던거 사고,
    저한테 선물할거 고르라길래
    고르면, 자기가 고른걸로 고집해서 사고, 그러려면 고르라고 하지 말던가.
    뭘 받으면서도 맘 상하게 해요.

    답을 안해주면 계속 물어봐서 정신없게 만들고... 에혀.

  • 9. 사이좋게..
    '09.8.31 4:20 PM (125.131.xxx.167)

    그르게요..왜 매번 도와주고 열받는 지..
    제가 미련해서겠지요 ㅠ.ㅠ

    근데 또 부탁할땐..
    세상에 저밖에 없는것처럼..어찌나 말을 이쁘게도 하는지..-.-;;

    아마 담에도 또 당하고(?) 여기다가 하소연할지 모르겠어요..

  • 10. 나도 그런경우
    '09.8.31 4:27 PM (124.195.xxx.124)

    원글님 친구분이랑 제 20년지기 친구가 똑같아요(지금은 제가 열 확받고 안만나요)
    천성이 나쁘고 그런 건 아닌데 만나거나 전화통화하고 나면.... 이런 스타일들 열받게 하죠


    10년전에 제가 집샀을때 자기는 집 언제사냐고 걱정아닌 걱정을 늘어놓길래
    어디를 사면 좋겠냐는 둥 걱정하길래 나름대로 조언을 해주었더니
    돈이 없다길래 정말인 줄 알고 대출은 어디은행이 제일 괜찮은 것 같나는 등
    실컷 조언을 해주었더니, 헐 그다음 말이 자기넨 절대로 대출끼고 집은 못산고 하더니
    그다음해에 중대형평수로 대출하나도 안끼고 리모델링해가며 사는걸 보고

    내 오지랍을 탓했습니다.

    그후에도 비일비재한 일은 참 많은데
    저 퇴직하고 힘든일 많은데도 걸핏하면 전화해서 퇴직문제 상의하길래
    그래도 성심껏 이야기들어줬는데 그만둔다는 직장 아직도 안그만두고 다닙니다.

    이런 스타일들 궁금해요. 마음속엔 미리 다 결론내놓고 본인의 선택이 액셀런트하다는 걸
    확인하려고 하는건지. 자랑모드인지....정 말 피곤한 부류들이예요

  • 11. 사이좋게..
    '09.8.31 4:32 PM (125.131.xxx.167)

    앗 윗님 맞아요 맞아요 ㅠ.ㅠ

    이 친구도 딱 그래요..엄살 엄청 심해요.
    돈없다구..완전 징징대는데 도우미 아줌마는 안끊고 생활하는

    근데 제 생각엔..
    이 친구가 좀 착해요..아니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어요..^^;;

    자기자랑 같은거 절대 못하구..남들얘기 잘 들어주고..

    같은 시기에 결혼했는데..제가 훨씬 못살거든요..;;;
    그러니까..딴에는 나 배려해서..자기도 못살고 어렵다고 ..일부러 그러는것같기도하고..

    근데요, 뭐 그건 아니잖아요,,
    진짜 친구면..한명이라도 잘살고 잘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머..
    모르겠네요..저도 거의 20년 지기인데..

  • 12. 저도..
    '09.8.31 4:35 PM (114.200.xxx.47)

    제가 한번 눈에 들어온거 포기 못하는 스타일이라 고민해도 결국은 그걸로 해요..
    그래서 남한테 이거 어때? 저거 어때? 이런 질문 잘 안하거든요..
    본인이 그런 스타일인거 자기 자신이 더 잘 알텐데 친구 힘들게 하는건 좀 그렇네요...
    담부터 친구가 또 그런 조언을 구하면 그냥 너가 좀 더 고민해보고 원하던대로 해.. 라고 말해주세요...

  • 13. 해라쥬
    '09.8.31 4:55 PM (124.216.xxx.172)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하는짓이 얄밉네요
    글쓴님도 한두번 당했으면 안해주셔야지 뭘 그렇게 끝까지 해주셔요
    뭐 만약에 이글 본다면 담부턴 부탁도 안하겠지만 담에 또 그러면 니가 알아서햇..라고 쏘아부쳐주세요 번번히 뭐하는거래요 참.....

  • 14. ^^
    '09.8.31 5:17 PM (121.88.xxx.134)

    이런 친구가 제게만 있는게 아니였군요.
    몇번 당하다(?) 이제는 뭐 물어보면 "네가 생각하는게 젤 나아..."합니다.
    그리고도 친구가 계속 물어오면 그냥 웃으면서 대답해요. " 네 성격상 그냥 네가 첨에 생각한거 사니까 그냥 고심하지 말고 사라!" ㅎㅎㅎ
    이젠 자기의 성격을 안건지, 묻기는 하는데 저러면 그냥 사는지 어쩌는지....그 후에 제가 결과를 묻질 않았어요.
    뻔히 비싼거 보이는데 다 알아봐주고 전화번호에 담당자랑 연락까지 제가 다 했던 물건을 백화점 가서 턱하고 산걸 마지막으로 그런 상담은 아듀~~했습니다.

    며칠전에 집 파는게 양도소득세 묻길래 가까운 부동산이나 돈 주고 가까운 세무사가면 다 상담부터 해결까지 해준다고 말해줬습니다. ^^
    이 친구도 맘도 잘 맞고 착한 친구인데 그래요....

  • 15. 전 올케
    '09.8.31 5:54 PM (220.87.xxx.142)

    전 올케언니가 그러는데...
    게다가 동생네 주라고 맡긴 자전거랑 유모차도 자기네가 쓱삭했어요.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 자꾸 이러니까 좀 짜증나네요.

  • 16. 고단수
    '09.8.31 6:08 PM (218.146.xxx.205)

    자랑하는거 같은데요? 고단수임돠

  • 17. 성격상
    '09.8.31 6:19 PM (211.189.xxx.103)

    뭐 물어보면 대답안해주고는 못 배기고.
    뭐 알려줄때는 엑셀에 정리해서 쫘라락 보내주고.
    좀 더 정보 못줘서 안달인 사람이 있어요. 성격상. ^^ 제가 그렇거든요.
    본인탓일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냥 누가 뭐 물어봐도 무시하고 그렇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ㅋㅋ

  • 18. ㅎㅎ
    '09.8.31 7:43 PM (58.225.xxx.36)

    이거 제 친정어머니와 제 관계같은데요?
    항상 제 사정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뭘 알아봐라, 전화해서 물어보고 말해달라, 뭘 주문해달라 , 뭘 취소해달라 늘 요구하셨습니다. 당신것 뿐 아니라 주위사람들것까지....
    시달리다 제가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한 몇개월 계속 일관되게 거절했더니 이젠 안하십니다.(속으론 엄청 욕하셨겠지요 ^^;)
    남도 아니고 친정어머니와 친언니가 절 심부름꾼으로 여기고 막 대하는데 거절못한 제가 가장 잘못된 거라는 걸 알고 실천에 옮긴 결과, 요즘은 매우 평화롭습니다. ㅎㅎ
    원글님도 거절해보세요. 이런저런 이유 대면 자꾸 설득하려 합니다. 그냥 이유붙이지말고 딱 잘라 못한다고 말씀하세요.
    <너가 이런거 잘 알잖어..너가 결정 좀 해줘..>라는 친구분의 멘트, 제 친언니의 단골멘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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