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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도 여기서 사알짝 73 여러분들~!!!!!

모방은 나의힘! 조회수 : 419
작성일 : 2009-08-30 15:18:20
73년생
소띠
92학번 분들께선 다들 뭐하고 지내실까요~ ㅎㅎㅎ


서른 일곱이 언제 먹은 나이인지 가물가물 아행행~ 하구요
이제 얼마 지나지 않음 곧 마흔인지라 가끔 울적하기도 하네요..


어느분 글에서 "일희일비" 하지 않을 정도의 나이가 쉰..정도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저는 사실 지금도 "일희일비"는 아니지만 "조울증" 비스무레레하게 금방 하하하!! 하다가두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옆에서 말거는거 대꾸하기도 귀찮고 그러거든요...


"일희일비" 하지않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 가짐이 일상화"만" 된다면

빨리 쉰, 예순이 되고 싶다는 ..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상의 어떠한 임펙을 기대하는" 철없는 서른일곱이였습니다.


73 소띠 분들~

다들 이야기 한번 풀어보아요~^^
IP : 122.32.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엠에푸
    '09.8.30 3:43 PM (115.161.xxx.228)

    92학번들, 취직하고 거의 바로들 imf터졌죠,
    저 역시 그놈의 imf땜에 직장생활 5년 내내 지지리 고생하고,
    결혼후에 애 낳고 자알 살다가
    남편이 뜬금없이 본인업그레이드 한다고(유학)
    외국 따라 나가서 정말 <조강지처>의 조강을 절절히 경험하고,
    (반찬이 달걀이랑 배추쪼가리밖에 없던 우울한 시절.....ㅠㅠ)
    이제 한국에 자리 잡고 살만(?)하네요...한숨을 휘 돌린 상태라고나 할까요..
    전 그냥 이대로 아무 일 안일어나고 평온한 상태로
    얼른 40 넘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빨리빨리 세월 가서 애들 학교 다 졸업하고 다 결혼시키고 싶어요.
    손주가 궁금해요.-.-;

  • 2. 끼어서
    '09.8.30 3:57 PM (124.216.xxx.212)

    74호랭이 끼어서 가면 안될까요
    지방민인데 다시 부활된 국민학생 수학여행 처음으로 가게되었는데
    일정에 낀 독립기념관이 불나서 거기는 못갔고
    중학교 때 하이틴,주니어 잡지 미친듯이 열광해서 친구들끼리 돌려보고
    주윤발에 환장해서 온방을 윤발이아저씨로 도배하고
    동생은 유덕화에 환장해서 동생이랑 맨날 서로 배우가 멋지다고 열내고
    또한 점보씨리즈 농구에 환장해서
    전 이충희,동생은 허재로 아주 두팀이 붙는 날이면 집안이 전쟁터
    고딩때 뉴키즈온더블럭,서태지에 환장한 친구들 틈에 끼여서 나름 외로웠고 ㅋㅋ
    젤로 중요한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라서 수능이라는 거대한 산앞에 재수는 곧 죽음뿐이라는
    생각으로 죽기살리고 공부했떤 고삼시절
    대학가서 광주에서 열린 한총련 출범식 멋모르고 선배들 따라갔따 새로운 신세계를 접했구
    첫직장 정말 열심히 다녔는데 imf의 충격 일빠로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구 ㅠㅠㅠㅠ

    결론은 열살,네살 아이들 키우는것만도 버거운 지극히 평범한 전업주부의 추억이었습니다

  • 3. ..
    '09.8.30 4:12 PM (219.240.xxx.161)

    결혼 9년차, 아직 아이 없고,
    하던 공부 이제야 겨우 마치고,
    공부 마치니, 자리 잡아야지 하는 생각에
    또 다시 앞이 캄캄하네요.

    결혼 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아이도 없고,
    공부한다는 핑게로
    집안 일을 늘질않구요.
    이것 저것 사 모은 주방 용품들 만 세월을 느끼게 해 준답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동갑 남편이 있어서 나름 행복한 30대 후반이네요.
    친구님들 반가워요~

  • 4. 저도 붙어요
    '09.8.30 4:30 PM (211.178.xxx.101)

    재작년, 작년까지 뒤늦게 대학원 다녔어요. 젊은 친구들과 대학 캠퍼스에 있으니 넘 좋더군요.
    올해는 아이가 초등 입학 해서 정말 정신없이 보냈어요. 같은 반 엄마들과 잘지내려 노력하고요. 가을이라서 그런가 얼마전에 남편이랑 김광석 노래 듣는데 너무 너무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대학때 동기들 선배들은 뭐하고 지낼까. 엠티 갈때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들었고, 제가 대학로에서 김광석씨를 보고 난 그 담날 김광석씨 자살하셔서 정말 놀랬었죠.

    노래방에 가면 룰라, 노이즈 노래 엄청 불렀었구요.

    봄과 가을만 되면 왜이리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양들의 침묵을 보러 갔었는데 제가 주민등록증을 안들고 가서 입장못했었죠. 미성년자 라고.
    지금의 남편이랑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는데, 남편이랑 처음 봤던 영화가 퐁네프의 연인들이었어요. 남자 선배들이 술먹다가도 최진실의 질투 볼려고 학교 근처 자취하는 선배들 집에 우르르 몰려가서 최진실이 보고 침 질질 흘리던거.
    마지막 승부에서 혜성 처럼 나타난 심은하 때문에 한동안 남자들이 다슬이 같이 생긴 친구 소개팅 시켜 달라고 졸랐던거 다 기억나네요.

    울며 불며 가슴아프게 헤어진 첫사랑도 없는데 가을만 되면 왜이리 싱숭생숭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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