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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야하나요?

우유부단 조회수 : 768
작성일 : 2009-08-30 00:57:46
남편이 돈을 너무 적게 벌어와서 담달부터 일하러 나갑니다.
신종플루니 뭐니 심란한데 5살아이 종일반에 맡기려니 마음이
안좋습니다.

근데 좀전에, 남편이 버릴려고 가방에서 내놓은 종이뭉치를
이면지로 활용하려고 하나씩 살펴보다가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의 월급명세서를 보게됐는데
(월급명세서 없다고 안갖다줬었습니다)
월급액수를 60만원가량 속인걸 알게됐습니다.
항상 떼고 주던 용돈 몇십만원 제하고도....
그동안 돈땜에 쪼들리고 찌질하게 살아온 제자신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분합니다.
게다가 결혼할때 친정엄마에게 빌린돈도 생활비가 빠듯해서
갚지못하고 있는데.....휴

게다가 마마보이입니다.
저하고 안좋은일만 있으면 시엄니한테가서 일르고 흉봅니다.
비상식적인 시엄니행동에도 제편한번 안들어주고 화내고, 말도안하고
자기부모, 형제라면 물불을 가리지않고 달려드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니, 시어머니는 흐믓해하십니다.
대놓고 니가 나한테 잘하지 않으면 내아들 화난다고 하십니다.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면 '그래 참고 사는게 이혼보다 낫다' 싶다가도
그인간이 미치게 싫어서 우울합니다.
IP : 211.177.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30 1:06 AM (59.19.xxx.162)

    님 맘 충분히 이해가요,님도 벌어서 님 편하게 사세요,,돈 버는 여자가 젤 부러워요

    저도 얼마나 제가 쓰는돈 아까워하는지,,이렇게 살아야하는게 답답해요 저도 그래서 담달부터 알바라도 할려고요

  • 2.
    '09.8.30 1:07 AM (119.148.xxx.172)

    살긴 살아야하는데 그 마마보이는 고쳐서 살아야지요. 마마보이 조짐이 조금 보였을때 그때 확고쳐야 하는데... 늦은감도 있지만, 앞으로 살날이 많으니 지금이라도 님이 맘굳게 먹고 고쳐사세요.

  • 3.
    '09.8.30 5:44 PM (125.176.xxx.177)

    돈을 속인것도 문제지만 마마보이가 더 문제같아요,
    그걸 다 받아주고 당연시 여기는 시댁식구도 그렇구요, 일일이 말하는 남편은 더 그렇구요.
    우리남편 돈사고는 좀 치지만 시댁식구 앞에서 아침을 못 먹었다느니 뭐 그런소리 절대 안해요. 누가 물어도 오히려 먹고 다닌다 그러지...(몇년전부터 밥안먹고 선식, 과일 이런거 먹거든요) 절대 시댁식구 나 자기친구앞에서 제흉 안봐요. 그래서 좀 존경스러워요.
    제친구 보니까 일일이 이르고 흉보는 남편때문에 너무 고생하더라구요. 시댁식구들이 걸핏하면 "잘해라"하지, 하다못해 시숙이 전화해서 "우리집에 들어와서 하는일이 뭐가 있냐?"그러더래요. 남편 친구들도 "**한테 좀 잘해주세요"이런 소리나 하구...

    사실 여자가 돈 번다고 생활이 그리 나아지진 않아요. 오히려 육아비용이며 외식비며 솔직히 늘쟎아요. 그치만 좀 더 당당해지고 그런것도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버는만큼 쓰게되지만 안버는거보다는 나은 점도 많구요. 저도 작은 아이가 4살이라 요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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