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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 때문에 딱 죽고 싶어요..ㅠㅠ
다른 아이들이라면 엄마가 안되는걸 안된다라고 이야기하면(아이도 안되는걸 알면서도 조릅니다.) 포기하는데
절대 포기안하고 징징거리길 하루종일(어린이집 안가는 주말엔 특히 하루종일 그 모습 봐야하니 미칠것 같아요) 그러고, 좀이따 또 다른 일로 징징. 이래도 징징 저래도 징징..
짜증도 많고 성격 급하고,,
손 한번 닦는데도 사방에 물이 튀도록 정말 맘에 안들게 손씻고는.. 정신없이 늘어놓고 욕실을 나오고..
옷장에 있는 사계절 옷을 여러벌 꺼내와 입어보고 돌아다니다가 벗어서 아무데나 휙 던져놓고 치우라는 소리를 해도 전~혀 무반응..
칠칠맞고 정신사납게 만드는건 어쩜 시엄니를 꼭 빼닮은듯 해서 너무너무 싫어죽겠어요..
마이쭈나 껌 준다고 하면 후다닥 치우져.
게다가 요즘 더 힘든건.. 고집..
약병에 약 주면 빨대 달라 하고. (달라 해서 줘봤더니 장난질치다가 다 엎질렀어요) 빨대 안된다고 하면 그때부터 달라고 포기않고 징징징..
젖병에 물마신다고 징징징..
정수기에서 물따라다가 동생데리고 (3살) 거실바닥에 온몸에, 바닥에 물바르며 놀다가 바닥이 미끄러져 넘어지길 수차례 하길래 하지 말라고 해도 어쩜 그리 말을 안듣는건지..
좀전에도 약병에 약 담아주니 빨대달라 해서 어제 일(빨대꽂아 장난치다가 약 쏟음) 상기시키며 안된다고(어제 이미 담부터는 빨대꽂아주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했음) 했더니 짜증내면서 부주의하게 들고있다가 죄다 쏟았네요..
정신없고 고집스럽긴 얼마나 하는지..
뭐한가지 학습 시키려고 하면 정말 포기하고 싶죠. 집중도 안하고,
스티커만 하고 싶어 안달나서 페이지 페이지 잘라주려 하면 소리 꾁꾁 지르면서 죄다 빼앗아 가고..
너무 싫으네요. 내 딸이, 왜 저런 이상한 성격을 갖고 태어나서 나를 이리도 힘들게 하나란 생각에 매일같이 시달립니다.
말을 안듣는다 안듣는다 이렇게도 안들을까요? 정말 지겨워죽겠어요..
큰소리나 쳐야 듣는척.. 소리칠 힘도 없습니다, 이제..
앉혀놓고 고분고분 이야기해도 소용없고..
온갖 장난질을 절제하지 못하고 과하게 하고,
먹을것도 너무 많이 먹는다 싶고,
뭘 해도 항상 너무 지나쳐서 통제를 해야 하는게 너무너무 힘이 들고 지칩니다.
5살 원래 이렇진 않을건데.. 제가 너무 지쳐있는걸까요?
시엄니 닮은 모습에 딸아이가 너무너무 미울때가 있어요..
동생은 지언니보다 훨씬 침착하고 조심스럽고 똘똘한데..
딸애하고 사는동안 참 고달프겠단 생각에 또 힘이 들구요..
대학병워너 발달검사 했는데 놀이치료 권유해서 하려고 보니 지방이라 근처에 미술치료밖에 없네요.
상담하러 갔더니 미술놀이치료 한다고 해서 시작한 지 4달짼데.
내용은 집중력 위주의 훈련..
헌데 별로 효과가 없어 보여요..
방문치료가 있던데 그걸 해볼까 생각중이네요.
제게 힘좀 주세요.. 오늘저녁엔 아이에게 너때문에 너무 힘들다, 생각좀 하고 살자, 엄마 다 팽개치고 나가버리고 싶다.라며 소리쳤어요.
남편이 재우는 중인데.. 남편도 저한테 별소리 없어요. 왜냐하면 큰애가 어떤지 아니까요..
큰애로 인해 집안이 거의 시끄럽습니다.
제가 갈수록 잘 안참아져서 아이를 야단치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시엄니랑 연관되어져서 생각돼 괴로운 마음에 그러는것 같아요..
1. ..
'09.8.29 10:26 PM (59.19.xxx.115)아휴,,아직 어린아이인데,,말 안듣는거 당연하죠,,,사랑스럽게만 봐 주세요,,
2. ..
'09.8.29 10:27 PM (118.220.xxx.179)에공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첫따님이 잘하는건 없나요?
시어머님 닮아서 밉다는건 너무해요. 따님이 시어머님 닮고 싶어서 닮은거 아닐텐데요..
잘하는거 칭찬해주시고 징징댄다싶음 좀 무시해주고..
저도 잘은 몰라도 큰따님 동생도 봤다고 하니..그냥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3. 에휴...
'09.8.29 10:31 PM (116.37.xxx.158)저도 오늘 세살된 딸아이한테 폭발해버렸어요...ㅠㅠ 낮에 잠투정땜에 계속 징징징........ 오늘 정말 계속 울었답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후후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녀석한테 이렇게 화내는 내 자신이 넘 싫어요...
4. 저...
'09.8.29 10:50 PM (211.211.xxx.71)다섯살 원래 그래요.
다섯살이면 다 큰 것 같구, 자기 일도 척척 할 것 같죠?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화가 나시는 거에요. 동생때문에 원글님도 너무 지쳐 있어서.. 큰 딸이 조금만 도와주면 좋을텐데.. 라고 기대하시는 것도 있구요.
그런데.. 다섯살짜리도 아직 아기 맞아요. 아직 사리 분별도 잘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니 변덕이 죽끓듯 하고, 정리 정돈도 못하고.. 엄마 품이 그리워서 하루종일 엄마 찾는 조그만 아기요. 원래 그런 거 맞으니까 큰 딸 원망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좀 더 기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일요일에는 집안 일도 좀 쉬시고, 외식도 하시고, 남편분께 작은 아이도 맡겨놓고, 큰 아이랑 손잡고 산책도 나가고 놀이터도 나가고 하세요.
아이가 힘들게 할 때마다.. 아이가 나빠서 내가 힘든게 아니라.. 내가 몸이 힘들어서 아이가 미워보인다는 걸 인정하고 나면.. 정신적으로 좀 숨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큰 딸이 아직 아기라는 점, 원글님께서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점.. 두가지를 생각하시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세요.
저도 딸아이 다섯살 때.. 너 때문에 엄마가 죽을 거라고 .. 협박하고 소리지르면서 키웠는데.. 그 딸이 아홉살이 되서는, 엄마 생일에 커피타준다고 약속하네요. 미안하기 짝이 없어요.
이렇게 금방 커버릴 걸 알았으면 좀 더 안아주면서 키웠을텐데..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5. 마니마니
'09.8.29 11:00 PM (125.178.xxx.50)이뻐해주고 사랑해주세요.. 물론 어렵겠지만요..
전 아들만 둘, 5살 7살이에요
3살, 5살때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죠...
그래도 어린이집 가잖아요^^;;;
전 이때까지 둘다 데리고 살아요... 형편이 안되서..
근데 울애가 시아버지 판박이에요, 외모, 성격 등등...
그래서 저도 정말 힘들었네요..
친정모 왈~ 임신중에 미운사람 닮는다는데.. 왜그랬니.. 하시더라는 ㅎㅎ
그런데요,, 아이만 바라보니,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5살이면 아직 한참 엄마사랑 받을때인데..
그래서 정말 많이 사랑해주고 이뻐해주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노력했네요..(쉽지 않다는말...)
그런데, 변하더라구요.. 아이도, 저도....
지금은... (고작? 2년 지났을뿐인데...) 너무 행복해요^^
아이들이 있어서 말이에요....
내가 변해야 아이도 변하는것 같아요...6. **
'09.8.29 11:01 PM (114.203.xxx.52)전 제 3자라 그런지 써놓으신 글 보고
따님이 뭐가 이상한지 한 참을 봤네요.
저희 애도 그 나이때 그랬어요.
정말 이런 애가 있을 수 있나 싶을만큼
애가 일부러 날 괴롭히려고 그러나 싶을만큼 그랬답니다.
근데요. 정말로 절 많이 괴롭혔다고 생각했던 그 때 촬영했던
큰 아이 비디오를 봤거든요.
정말 아기더군요.
저런 아기에게 제가 별별 생각을 다 했던 것이죠.
저...님 말씀처럼 생각하시고 심호흡 하시고
이 시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나갈 거라는 것을 생각하셔요.7. 힘드시죠?
'09.8.29 11:19 PM (122.35.xxx.27)저 역시 두딸이 20개월차이라 어릴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한창 바쁠때라 마음은 있어도 몸으로 도와줄 여건이 안되었고 그나마 친정에 자주 가면서 저도 숨쉬고 살수 있었죠...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정말정말 큰아이한테 많이 모질게하고 혼내고 그런기억이 납니다.
만약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좀더 지혜롭게 아이 마음을 읽을텐데...하는 후회를 합니다.
먼저 아이에 대한 미운마음을 일단 접으셔야합니다.
아이입장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세요...
특히 시어머니를 닮았고 어쩌고 하시는건 정~~~말 그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나도 아직 어리다고... 나도 엄마품에서 장난치고.... 엄마가 나만 바라봤으면 좋겠어.
동생 10번 돌봐줄동안 나한테는 10번 화만내는 엄마...
엄마는 나한테만 참으래... 동생이 울면 뭐도해주고 뭐도해주면서 내가 울면 더 혼내... 너무 억울해...
나도 엄마한테 안기고 싶은데... 나도 엄마한테 업혀서 낮잠자고싶은데...
엄마는 무조건 나만 참으래... 동생만 업어줘야 한대...
그래서 심술이 자꾸나... 짜증도 자꾸나.... 동생이 정말 미워...!!!!!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대하는지 아이가 모를거같죠? 정말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까요?
아닙니다... 아이는 다 압니다.
옛말에 이쁘다이쁘다하면 정말 이쁜짓만하고... 밉다밉다하면 미운짓만한다고...
아이에 대한 마음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공부책?
지금 아이가 한글, 영어단어 하나라도 먼저 배우기를 원하세요, 아니면 엄마랑 마음이 통하는 아이가 되길 원하세요?
혹시 후자를 먼저 원하신다면 아이랑 책한권에 있는스티커를 몽땅 엄마랑같이 떼서 서로의 몸에 여기저기 붙이며 놀아보세요....한꺼번에 다 하셔도 좋습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낄낄거리며 장난쳐보세요... OO야, 스티커 붙이는거 생각보다 정말 재밌다. 우리 내일도 할까? 내일 엄마랑 같이 문방구가서 스티커 사서 또 하자...
담날 꼭 아이랑 같이 문방구가세요. 아이가 넘 흥분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가자그러면 그렇게 가세요. 가서 엄마2개 너2개.... 도 좋고 뭐 엄마 5개 아이 5개면 또 어떻습니까? 돈 조금 더 쓰고 엄마 조금 귀찮은게 하루종일 징징거리며 바지자락붙드는것보다 백배 낫지않겠습니까?
지금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엄마가 생각하시는 "애가 지멋대로 행동해요.." 는 아이가 생각하는 " 자기마음대로" 와는 다른겁니다. 아이는 엄마도 같이 공감하는... 엄마가 허락하는 " 자기마음대로" 를 하고싶을거예요.
그리고 사소한거라도 아이에게 꼭 물어보고 허락(?)을 받으세요.
큰애가 색종이를 잘라달라고하고 동시에 동생이 물컵을 쏟았다면... 보통 이거치우고 색종이 잘라줄께... 라고 일방적으로 큰애는 무조건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런 사소한 일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되풀이되고 쌓이면 큰애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폭발하겠죠.
바쁜상황에선 쉽지않겠지만....이쁜 우리큰딸 OO야, 지금 엄마는 저 일을 먼저하고 네 일을 도와 줄까하는데 조금만 기다려줄수 있겠니? 그래주면 엄마가 참 고맙겠어. 하지만 니가 네일을 꼭 먼저해달라고하면 엄마는 그렇게 해줄수도 있어...
이렇게 정중하게 아이에게 부탁하면 아이는 "엄마가 나를 생각하는구나" 하며 엄마부탁을 들어줄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꺼를 먼저 해달라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엄마눈치를 당연히 봅니다. 이때 엄마는 두말않고 아이 색종이를 해줘야합니다. 절대 싫은내색없이...
하지만 이건 절대 아이를 엄마생각은 않는 고집쟁이가 되는게 아닙니다.
" 와~ 엄마가 화내지않고 동생보다 나를 먼저 챙겨주다니... 감동이야.." 속으로 분명 짧게나마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이런게 쌓이고쌓이면 나중에는 양보도 하고 엄마마음도 먼저 챙기고 할수 있는겁니다.
엄마가 자기맘을 몰라주는데 아이가 엄마입장을 이해하고 엄마의 힘든상황을 알아줄까요?
당분간은 웬만하면 아이편에서 아이마음을 잘 어루만져주세요...
그러면 나중에는 자기가 먼저 " 엄마 힘드시죠?" 하며 뒤에서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줄겁니다.
제가 감히 이렇게 주절주절거리는게 저 역시 몇년전까지만해도 원글님의 상황이랑 비슷했거든요. 정말 힘들고 막막하고... 이렇게 1년만 더 지낸다면 내가 미치는게 당연하겠다... 그랬거든요. 지금 10살인 큰딸... 엄마를 많이 위해준다는걸 느낍니다. 물론 아직 맘먹고 한다면 잔소리거리가 넘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잔소리 10번 꾹 참고 간간히 어쩌다 보이는 칭찬은 꼭 하려고 노력합니다.
미흡한 제가 이렇게 길게 써놓고 보니 많이 부끄럽네요. 표현이 거슬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엄마되는거 아주 힘든게 맞나봅니다.
꼭 힘내시고 화이팅!!!8. 원글..
'09.8.29 11:23 PM (222.238.xxx.106)밥먹을때도 5살이나 되는데 마구 손으로 반찬 집어먹고 상 여기저기에 묻히면서 정신없게 먹어요. 그냥 먹는데만 열중해서 대화고 뭐고 없고 너무너무 정신없어서 그런것들이 딱 시엄니 닮았는데.. 저를 욕하셔도 좋지만 보여지는게 그러하니 저도 정말 제 자신에게 화가 나요..
암튼 다른 아이들하곤 달라도 너무 달라 엄마들이 보는 시선이 곱지 않구요..
사정있어 동네엄마에게 딸을 맡길 일이 있고 또 모르는 엄마들이 그리하라고 해도 제가 염려돼서 그럴 수도 없었어요..9. 원글..
'09.8.29 11:25 PM (222.238.xxx.106)죙일 징징대면서 징징대다가 소변을 팬티에 자주 싸구요.
대변도 한번씩 팬티에 하기도 해요.. 정말 여러가지로 염려가 한두가지ㅏ 아니에요..10. 엄마가너무해!
'09.8.29 11:33 PM (211.229.xxx.83)5살 아이가
동생이 태어난후부터는 다큰아이로 변하지요. 엄마입에서 나오는 소리에 의하면.
5살아이에게 바라는것이 너무 많으십니다.
엄마마음이 저에게서 동생에게로 향하는 것을 아이는 다 알고 있는겁니다.
5살에 동생을 본 우리큰딸은 동생을 비닐봉지에 싸서 내다버리라고 애걸복걸.....
오로지 제것이었던 엄마의 가슴을 동생에게 뺏긴 상실감이 엄청났었답니다.
징징댄다기 보다는 엄마의 보살핌이 저도 필요한겁니다.
아이를 어른으로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답니다.
아이도 엄마만큼 죽을맛일겁니다.
우리 큰아이는 동생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은 저를 바라보는것 하고는 틀리답니다.
사실, 둘째는 첫아이보다 영악하고 ,눈치도 빠르고, 엄마의 사랑을 받는 법을 빨리 터득합니다.
젖병에 물 넣어서 큰아이 전용으로 챙겨주기도 했었답니다.
아~~~~~~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첫째아이의 세상 적응기,
동생이라는 경쟁상대와 엄마사랑 쟁탈전.
엄마는 공정, 공평해야합니다. 그런데 이것, 정말힘듭니다.
스무살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경쟁중인 두딸의 엄마의 경험담입니다.11. 글속에
'09.8.29 11:39 PM (222.239.xxx.14)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없음이 느껴져요.
일단 생활에 지친거 같기도 하지만 큰애를 너무 큰애 취급하네요.
큰애는 둘째보다 큰애일뿐이지 ....
19개월터울 동생이 ㅇㅆ는 5세 아이가 어찌 큰애란 말입니까??
님....
마음 정화 하시고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는 연습부터 하세요.
엄마가 달라지지 않음 아이는 더더욱 나빠질뿐이예요.
더구나 대소변 못가리는 절대적으로 엄마의 부족한 사랑때문이라고 심리상담 선생님들이 그랫어요.대소변은 아이의 마음을 상징하는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힘내시고 ....둘째를 어디 보내는 한이 있어도 ...큰애를 더 보듬어 주고 ...
같이 함께 하는 시간 가지면 상담도 필요없어요.
그리고 아이라는걸 잊지 마세요.완벽한 어른도 숨막히네요12. 음...
'09.8.29 11:44 PM (116.34.xxx.59)일단 엄마가 좀 릴렉스 하실 필요가 있으실것 같아요. 지금 평소 아이의 행동에 열이 상당히 받아있는 상태셔서 많이 예민해지신 상태 같아요. 저도 네돌된 아이와 26개월차인 둘째아이 키우구요. 우리딸도 몇달전에 그랬어요. 정말 죽이고싶은 다섯살이라고 온몸으로 체감했습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해요. 짜증한번 시작하니 그 아이가 하는 모든 모습이 다 짜증나고
꼴보기 싫은겁니다. 저도 마음을 비우고 어지르면 어지르는데로
아주 요즘엔 욕실가서 있는거 없는거 다꺼내서 가지고 놀아요.
요즘엔 자유를 줬습니다. 대신 너가 하고싶은것은 다 하되 책임도 네가 져야한다는것을
가르치고있습니다. 예를들면 약병에 빨때꽂아서 물을 쏟았다 그냥 하고싶은데로 다 내비러두고
물 쏟으면 네가 쏟은거니 네가 치우라고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집 어지르는거,, 우리 큰딸도 좀 심각했어요 (제가 워낙 못치우는데 날 닮았나싶어서
정말 그런 아이가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몇번을 경고하고 치우지 않을시
쓰레기봉지 가져와서 다 가져다 버렸어요 (버리는 시늉만 ) 아이는 진짜 버린줄알고
울고불고 집 날아가는줄알았어요. 그렇게 몇번 하니 그다음엔 서서히 치우더라구요.
물론 어른이 치우는것보다야 어설프고 도와줘야하지만 그래도 제가 해주지않아요.
아이와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저희도 둘째가 큰애보다 훨씬 영악하고
귀엽고 그래요. 그래서 저도 둘째만 예뻐했어요 근데 요즘들어선 큰아이가
예쁜짓을 하네요 동생에게 양보도 잘하고 큰애가 미운짓해도 늘 그랬어요
엄마는 너를 제일 사랑한다 너가 젤 예쁘다 너는 밥잘먹어서 예쁘다 그런데
장난감 조금만 더 잘치우면 더 예쁠것같다,,
힘드시면 육아서적도 가끔 들춰보세요 힘들떄일수록 멘토가 필요합니다.13. +
'09.8.29 11:46 PM (116.34.xxx.59)저희 아이도 스티커 붙이기 넘 좋아해요 스티커가서 냉장고에 온통 다 부쳐놨어요.
우리집에선 위험한것 뺴고는 다 할수있게 풀어놨어요. 못하게 막는것보다 다 하게 한다음
치워주는게 더 서로가 스트레스 받지 않더라구요,
몸도 지치니 마음도 지치고 그러니 더 꼴보기 싫고 참을성도 줄어듭니다.
보약도 해드시고 그러세요. 저도 보약먹기 시작했어요 큰애때문에 화내다가14. 힘내세요
'09.8.29 11:56 PM (121.88.xxx.171)5살에 또 동생까지 봐서 퇴행이 와서 그런거기때문에 그보다 더한 짓도 할수 있는게 아이라고 하드라구요. 원글님의 글을 보니 시어머님이 아이와 겹쳐져서 더 아이가 싫게 느껴지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희친정집도 고부간의 갈등이 대단한 집이라 제가 잘 알아요. 어머님의 아이는 어머님이 지금 온 우주요; 온 세상이랍니다. 아이에게 하늘같은 존재이지요. 아이를 안 사랑해 주시면 아이는 그야말로 우주의 미아와 같아요. 어찌 하면 좋을까요? 엄마의 마음이 조금 쉼을 얻고 힘을 얻으셔야 할 것 같은데.... 잠시라도 도움을 청할 누군갈ㄹ 만들어보세요. 맘이 짠하네요.
15. 토닥토닥
'09.8.30 12:07 AM (121.131.xxx.64)우선 많이 힘드시지요...!!! ..토닥토닥..
의도적으로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애들하고 떨어져서 혼자있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그 시간 내기도..정말 힘들거 압니다만...
아니면 남편분 퇴근해오시면 큰아이랑 잠시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둘다 애기다.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마음 편하실 거에요.
첫째도 애기도, 둘째도 애기다. 쌍둥이다...이래 생각해버리세요.
그냥 난 쌍둥이를 낳았다.라고 자기암시를 하시고 큰 애를 바라봐주세요.
큰애도 본처가 첩 본 심정이라 제정신이 아닐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을거에요.
우리 힘내봐요....!!
말만 저리하지 저도 지금 매일매일 노력하고 노력하고 자기암시하면서도 큰애와 싸우고 그래요...ㅠ.ㅜ
31개월, 13개월 연년생 형제가 있어요.
휴으.......우리 아자아자 화이팅!!!!!!16. 원글님아
'09.8.30 12:32 AM (221.146.xxx.74)저희 아이들이
꼭 19개월 터울이랍니다.
키울때 어찌나 힘들었던지,
원형탈모증이 생기고
남편은 그때 회사일로 주에 두세번은 새벽에 들어오는데다가
시집살이까지 했는지라
이유없는 하혈로 오래 고생했었어요
그런데요
그래도 5살이면 애기에요
아이들이 아우 봐서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 월령이
그만할때지요
생각해보면
남편이 외도한다한들
엄마 뺏긴 어린 것 심정 같겠습니까?
아가에겐 엄마가 하늘이고 세상의 전부인걸요
5살이나 되었는데가 아니라
고작 3돌 지났는데가 맞습니다.
원글님이 너무 지치신 거지
아이가 생각을 안해서가 아닙니다.
생각을 하는 나이가 아닌걸요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놀이치료 같은 건 몇달 사이에 그렇게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랍니다.
효과를 기대하고 한다기보다
성인이 되었을때 지고 갈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거라고 보셔야 옳을 듯 해요,,,
어려우시겠지만
아이들이 잠든 후에라도
엄마가 잠시 긴장을 풀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버거운 육아에 지친 엄마의 문제 같습니다.
엄마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엄마가 푸셔야 할 문제 같다는 말이에요.17. .
'09.8.30 12:39 AM (61.253.xxx.15)솔직히 말씀 드릴께요
아이의 심리치료가 필요한게 아니라 엄마가 먼저 바뀌셔야 될듯 하네요
글에서 아이에 대한 기본적인 사랑이 전혀 느껴지질 않아요
물론 열거해주신 일들들 매일 겪다보면 아이가 넘 밉겠죠.. 미워질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아이 행동이 이러하니 도저히 이뻐할수가 없다는건
그건 엄마입장에서만 보는 시선인 겁니다
아이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자기도 아직 아기이고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싶은데..
커갈수록 엄마의 칭찬 한마디는 커녕 혼만 내고 소리만 지르고
반면 동생은 마냥 이뻐하는게 보이니 그 속은 어떨까요
아이 입장에선 내가 미운짓 해서 엄마가 자길 미워한다기 보단
엄마가 자길 안사랑 하니까 이럴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지 않을까요
동생 바로 보시는 엄마들은 첫째에 대해서
엄마를 도와주는 의젓한 첫째가 됐음 해서
큰아이 다루듯 하는 분들 정말 많아요
그건 엄마의 바램일 뿐인거지
동생과 두세살 차이나는 같은 아이일 뿐이에요
더 늦기전에 사랑을 주세요
아이들은 자기가 사랑 받는다고 생각하면 다 달라집니다
지금 바로 잡지 않음 6,7살 되면 더할거구요
학교 들어가면 정말 힘들어져요
아이가 미운짓 하는것만 보지 마세요
아이를 그렇게 만든 엄마자신을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 문제행동엔 다 원인이 있어요18. 원글님..
'09.8.30 3:00 AM (58.224.xxx.64)저희아이도 4돌이 아직 안된 5살 아이예요. 딸이구요.
우리애도 매일 징징거리고 원글님 아이랑 다를바가 전혀 없어요. 요새 부쩍 더 그러구요.
근데 그게 왜 애의 문제인가요... 4돌이라지만 아직 애인걸요.
저희 남편도 애한테 그런걸로 짜증은 잘 냅니다만..
저는 아이니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원글님 글을 보면 애한테 사랑이 너무 없으신듯해요.
육아에 많이 지치신게 아닌가 싶고.. 둘째를 더 예뻐하시는 것 같네요.
다들 둘째 낳으면 둘째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큰 첫째를 너무 소홀히 대하기 쉽다고요.
원글님도 여러면에서 아이를 좀 생각해보세요. 아직 어린아이예요. 좀 예쁘게 봐주세요.19. //
'09.8.30 3:06 AM (124.5.xxx.110)저도 윗님 말씀에 동의해요
일단 글에서 아이를 향한 님의 사랑이 하나도 안 느껴져요
아이가 미워도 기본적으로 사랑이 밑에 깔리는데 님이 쓰신글 너무 잔인하게 읽혀져요
엄마가 바뀌지 않는데 미술치료가 어떻게 좋은 결과가 나오겠어요
5살이면 아주 아기예요..그리고 얼마나 예쁠때인데요
식탐이 많아지는건 애정결핍이더라구요. 그리고 동생을 향해 항상 웃는 엄마..
날보면 찡그리고 소리 지르는 엄마..5살 아이의 눈에서 님을 봐보세요..
얼마나 끔찍한 엄마일까요..그래서 동생을 닮고 싶고..닮으면 엄마가 사랑해줄까해서 옷에 소변도 보고 젖병에 물도 먹고..헌데 동생이랑 똑같이 행동해도 엄마는 나만 미워하죠
이거..너무너무 슬픈 감정이에요..저도 어렸을때부터 커서까지 당해봐서 압니다.
전 너무나 소극적이고 말이 없고..철이 일찍들어 더 힘들었지요..
아이 키우면서 엄마가 더더욱 싫어집니다. 친하지 않아요. 친하고 싶지도 않구요
저같은 딸 키우고 싶으세요?엄마의 사랑 적게 받으니 자신감도 없고..육아를 하면서 스스로 너무 힘들어요
나중에 딸한테 왜 날 이렇게 키웠냐 원망 듣기 싫으시죠? 그럼 좀 참아주고 감싸주세요
큰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딸이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5살땐 뭘 할줄 알았을까요..우리가 5살때 뭘할줄 알았을까요..
19개월 아기는 당연히 조용하죠..걔가 할줄 아는게 더 없으니까요..
큰딸을 큰딸이라 하지 마시고..기대하지 마시고 막내랑 똑같이 대해주세요20. 새옹지마
'09.8.30 3:38 AM (122.47.xxx.125)지금 너무 힘든 조건이라 그래요
원글님 혼자서 힘든 것이 아니라 모두들 똑같아요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지요
예외의 순한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힘든 조건을 잘 극복해 보세요
제가 잘 못 읽었나요
어린이집 이야기는 없네요
집안 사정이 이러면 차라리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세요
좋은 곳을 반드시 찾아서
활동적인 아이는 무조건 폭발할 수 있도록 그런 곳에 보내야 합니다
바둑이나 정적인 것 시키지 마시고
아이들은 그림을 싫어하는 경우가 99%입니다
꼭 전문 치료사가어려우면 일반 미술 학원도 좋아요
우리 집 아이들은 7살 까지는 아주 좋아요
허나 학교생활에서는 힘들지요 공부보다는 예능쪽이 강해서
공교육과는 맞지 않아요
그런데 주위에 보면 아이들이 엄청 극성스러워도 잘 극복하더라구요
참 신기해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공부도 잘하고 자기 물건 잘 챙기더군요
순하고 좋은 아기들은 학교에 들어가면 좀 당하고 살아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지금이 제일 힘든 시기랍니다
동생이 잘 때 많이 안아주고 거짓말이라도 좋아 사랑한다 말 반복해 주세요
스킨쉽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호칭도 조심했어요
아기나 이름 부러지 않고
"00동생"이라고 했어요
둘째가 말을 못 알아 들을 때는 "네가 아기 때는 얼마나 더 예벘는데!"
빨리 동생도 5살이면 좋겠다 00처럼 어린이집도 가고 혼자서 신발도 싣고
엄마는 아기는 좀 키우기 힘들다 빨리 자라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엄마는 힘들고 속상한데 00가 똑똑하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죠잉
하고 엄마의 역할은 낮추고 큰 딸의 인격은 높여주면 좋아라 합니다
참 엄마가 미술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그린 낙서 한장도 칭찬 해주고 작품을 모두 벽에 붙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문이나 잡지를 주어 항상 마음껏 낙서하고 오리도록 재료를 풍부히 제공
큰 전지 사다가 가끔 바닥에 두고 낙서하도록 하면
아이들은 스트레스 풀립니다
어질고, 산만한 것은 고치려 하지마세요 타고난 성격입니다
고치려하면 엄마는 평생 스트레스입니다
포기하려고 엄마도 노력하세요
저도 노력 중입니다 중딩이라도 양말 휙, 교복 휙입니다
둘쨰는 아기라도 양말 속옷 정리정돈 잘 합니다
타고난 성격은 못 고칩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화이팅 힘냅시다
아참 아기들 데리고 식당은 가지마세요
어떻게 아이들이 식당에서 얌전히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는지
아이들 데리고 식당가는 것 반대하는 사람입니다21. 음...
'09.8.30 4:12 AM (122.32.xxx.10)둘째를 큰애 나이까지 키워보시고 그때 말씀하세요.
저도 몰랐어요. 큰애는 큰애인 줄 알았네요.
하지만 둘째가 그 큰애 나이가 되고 보니, 제가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정말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22. 힘내세요!
'09.8.30 8:47 AM (121.136.xxx.56)안타까운 맘에 로그인했어요.
저희아이도 놀이치료를 받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놀이치료는 계속 받으셔야 해요. 치료하는 시간만큼은 아이가 맘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도 있어요. 엄마가 못해주는 정신적인 지지도 받을수 있구요.
엄마가 같이 변해야 효과가 배가 되는데 엄마가 아이입장에서 생각할만한 여유가 없어보이세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힘든게 참 많구나 하는 안쓰러운 맘이 먼저 드는데 엄마가 너무 힘드셔서 아이까지 헤아릴 여유가 없어 보이세요.
지금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지 못하면 사춘기때 몇배의 고통이 올지도 몰라요. 님이 첫째를 너무 큰아이 취급하시는 느낌이 드는데 5살도 아기입니다. 유아라구요 어린이도 아닌.....
우선 육아스트레스가 덜해질 만한 환경을 만드세요. 둘째를 맡길곳이 있으면 시간제라도 맡긴다든가 여유가 있으시면 가사도우미를 부른다든가.. 그것도 안되면 주말엔 큰아이와 둘만 외출해서 재이있는 만화영화도 보여주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다든가...아이입장에서 동생이 태어나도 엄마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걸 보여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도 자주 해주시구요.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낼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래요.
고민만 하지 마시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서 하나씩 실천하세요.
잘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그 시기를 지나왔기에 자신있게 드리는 말씀이에요.
힘내세요. 화이팅!!!23. 동경미
'09.8.30 9:39 AM (98.248.xxx.81)엄마가 육아에 굉장히 많이 지쳐있으시네요. 물론 그맘 때의 아이들 따라다니는 일이 보통 일은 아니에요. 오죽하면 옛날 어른들이 밭일 할래 애 볼래 하면 밭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셨겠어요.
그런데 저는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또 조금 다른 부분들도 보이네요.
아이의 여러가지 행동들이 엄마를 힘들게 하는 요소로 보고 계시지만, 그 배후에 있는 문제들이 아이로 인해 불거져 나오는 것은 아닌지요. 원글에는 시어머니 모습이 아이에게 있어서 더 싫다는 부분이 있네요. 시어머니와 관계에 많은 문제가 있으신지요. 그로 인해 부부의 사이는 어떠신지요. 남편 분과의 갈등 요소를 직접 쓰시지는 않았는데 그저 제 느낌에 남편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남편과 항상 다 좋기만 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우리 엄마들이 자기도 모르게 남편과 힘이 들면 아이들에게 쏟아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댁과 어려움도 사실은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면 수월하게 느껴지거든요. 남편이 시댁과의 갈등에 대해서 아내의 입장을 잘 배려해 준다면 아무리 시어머니가 까다롭게 굴어도 견딜 만해지는 게 여자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또 한가지 보이는 것은 아이가 혹시 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입니다. 만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성격이나 행동을 설명하시는 부분을 보면 의심이 갑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주로 짜증도 많고 산만하고 인내심 많이 부족하고 나이에 따라서도 자기 절제가 어렵기도 하고 그래요. 시어머니와 비슷한 성격이 보인다면 시댁에서 유전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 문제로 시어머니 더 미워하지는 마시고요. 현대에는 이 병을 가진 아이들 정말 많거든요. 대학병원에 놀이치료로 가신다면 한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같아요. ADHD 로 인해서 아이가 이렇다면 엄마 아빠가 인내심 가지고 꾸준히 치료 받게 하시면 좋은 결과 꼭 나옵니다. 아이가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까 야단치지 마시고 이해해주셔야 하구요.
아이가 ADHD 가 아닌데 이런 행동들이 나온다면 전적으로 엄마 아빠의 문제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원글에 표현된 아이의 행동이나 원글님의 표현을 보면 아이가 심한 정서불안이 있어 보입니다. 엄마와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아이의 행동의 여러 부분에 스트레스 요소들이 보여요. 물론 엄마가 감정이 격해져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실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아이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는 생각이 드네요.
5살이면 많은 사리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나이가 절대로 아닙니다. 동생에 대해 질투하는 것도 지극히 정상인 것이고 미숙한 것이 많을 나이입니다.
제가 걱정스럽게 보는 것은 엄마의 감정이 매우 고조되어있고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에 모두 과민할 정도로 감정적인 말과 반응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남편이 아이를 재우고 있는 동안에 아이에게 소리치셨다는 말씀은 엄마로서 너무 힘이 들어 나오는 소리이시겠지만 아이에게는 상처가 많이 되고 오히려 아이의 행동이 더 심해지게 하는 요소로 작용을 할 뿐이에요. 나중에 마음이 가라앉으셨을 때 따로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시면 참 좋겠네요. 엄마가 너무 힘들고 화를 절제를 못해서 너한테 말 실수를 했다. 이해해주라. 그런데 네가 하는 행동들 중에서 엄마가 계속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 것들 때문에 엄마가 많이 힘들다. 우리 같이 노력 좀 해보자. 엄마도 화 내는 것 자제하는 것 노력하고 너도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조금씩 귀담아 들으면 정말 좋겠다...이런 식으로요.
아이들은 보통 두가지 양상으로 엄마의 잔소리에 반응합니다. 어려서부터 긍적적인 언어로 양육되어 온 아이는 엄마에게 칭찬 받고 싶은 욕심이 자연스럽게 있고 또 내가 잘하면 엄마가 반드시 좋은 것을 준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자기 행동을 고치려는 긍정적 동기 부여가 됩니다.
반대로 부정적 영향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예 이런 동기 부여 자체가 어렵게 되도록 굳어져 있습니다. 나는 아무리 해도 어차피 욕을 먹는 거니까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는 것이라면 그냥 그때 그때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서 욕이나 먹으면서 사는 게 내 운명인가 보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 가고 어른이 된다고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님의 아이는 어떤 쪽에 속할 까요. 결국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문제라는 말씀이지요.
원글님의 친정은 어떤 가정이셨나요. 부모님께 야단을 많이 맞고 자라셨나요. 방임형 부모님이셨는지요. 아니면 완벽주의 부모님이셨는지요. 칭찬을 많이 들어보셨는지요.
부모님의 영향도 반드시 포함되어 있을 거에요. 내 부모에게 서운하게 느끼고 억울한 마음을 내가 아이에게 그대로 쏟아붓는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실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에 대한 엄마의 언어습관이에요. 말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지요. 아이 문제로 찾아오는 많은 부모님들이 물론 그간 많이 속을 썩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에 대해 설명하실 떄 들어보면 정말로 이 분들이 친부모님인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 아이들이 직접 부모님들의 표현을 들으면 얼마나 마음 아플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 듣는 데서 그런 얘기 하시냐고 하면 대부분 그게 무슨 상관이야고 합니다.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니 아무 상관이 없다는 얘기이지요.
그런데 미국에서 어떤 연구가 있어서 중범죄들이 수용되는 교도소의 죄수들에게 어려서 가장 많이 듣고 자란 말이 뭐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한결같은 대답은 '내가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 때문에 부끄럽다. 그런 짓 하면 이 다음에 거지 된다. 너는 이다음에 언젠가는 꼭 형무소에 가서 엄마 말 안들은 것을 후회를 할 것이다 ...등의 저주의 말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식이 밉고 내 마음에 안 들어도 해도 되는 말이 있고 죽어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지요. 원글님께서 아이에 대해 표현하시는 부분들 중에 많은 부분들이 속으로 생각만 하시고 절대 입 밖에 내시지는 말아야 할 말들이 많네요. '아이 때문에 죽고 싶고...봐야 하니 미칠 것같고...너무너무 싫어 죽겠고...지겨워죽겠고...너무 밉고...나가버리고 싶고'
만일 원글님께서 이 말을 어머니로 부터 듣고 자랐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하기는 하시는데 내가 워낙 힘들게 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다...라는 생각을 아이들은 할 수가 없답니다. 엄마의 말을 고지 곧대로 듣고 받아들여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품고 자라는 거지요.
오늘부터라도 억지로라도 (표현이 좀 그렇네요) 말을 먼저 바꾸도록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우선 감정이 격해지는 것부터 자제하시려고 노력을 하셔야 할 것같아요. 위험 수위로 보이는 부분이 곳곳에 보이네요. 이런 수위의 감정이라면 둘째 아이에게도 무척 해가 되고 있을 거에요. 너무 화가 나서 아이에게 심한 말을 할 것같을 때에는 혼자 방으로 들어가 가라앉힌다거나 남편이 집에 있다면 밖으로 나오세요. 어떻게 해서든 님의 감정이 먼저 조절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소리 절대로 지르지 않도록 하시고 아이에게 타이르는 어조로 말씀하세요. 아이에게 엄마의 야단치는 방식의 변화가 새겨지기 전에는 절대로 어떤 변화도 없을 거에요. 혹시라도 심한 말이 튀어나왔을 때에는 절대로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그러면 아이에게 더 심하게 하기가 일쑤이니까요) 바로 바로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그리고 또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를 하루에 한 두 가지씩이라도 칭찬해주세요. 칭찬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려나요? 만일 그렇다면 엄마가 많이 아픈 거에요. 내 아이의 장점은 단 한가지도 안보이고 단점 밖에 볼 수 없는 엄마라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독소가 된답니다.
제 글에서 몇 가지 뽑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kmchoi84/90019463095 (내 아이의 모습만 보기)
http://blog.naver.com/kmchoi84/90019462568 (내 아이의 실제 나이)
http://blog.naver.com/kmchoi84/90019438438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24. 동경미님^^
'09.8.30 10:03 AM (58.77.xxx.69)님께서 써주시는 여러 댓글을 보았는데요 제3자가 보기에도 넘 감사하네요... 윗님들도 정성스런 댓글들에 읽는 제가(원글님과 관계없지만...) 다 감사합니다.(--)(__)(--)(__)
25. ..
'09.8.30 11:37 AM (118.220.xxx.179)정말 댓글이 다 주옥같습니다
저도 많이 배우고갑니다..감사합니다~26. 동지.
'09.8.30 12:03 PM (110.8.xxx.231)그 문제 때문에 몇 년을 고생한 1인입니다.
그렇게 예뻤던 첫째가, 둘째 낳고 둘째 100일 지나면서부터 너무너무너무너무 미워지는 거예요.
(어떨 때는 살도 닿기 싫을 정도로.)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2년이 지났는데, 많이 개선되었어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문제는 첫째는 '아이'라는 거예요.
5살이면 엄마를 도와주겠지.. 싶은데, '어떻게 너마저' 엄마를 괴롭힐 수가 있는지-라는 식으로
전 생각을 했더라구요.
당시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시댁 식구들하고도 문제가 나오고, 그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가 서먹해지니 그 불만이 모두 '첫째'에게 향하더라구요.
행동 하나하나가 못 마땅하고, 다 시댁 식구들 닮은 것 같구요.
그 전에는 남편에게 직접 표출하던 분노가 점점 첫째에게 향하더라구요.
그리고 두 번째는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예요.
전 제가 친정 부모님을 힘들게 하지 않는 아이였어요.
속 썩인 적 없고, 내 할 일 내가 하고-즉, 주눅들어 살았던 거죠.
그러다 보니 "난 우리 엄마를 도왔는데, 넌 왜 나를 못 돕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관계의 대물림을 첫째에게 요구했던 겁니다.
...길어졌지만 해결방법은 간단했어요.
첫째를 '아이'라고 보고, 인상 쓸 상황에서 인상 쓰지 않고 '웃어'줬어요.
그랬더니 아이도 제게 웃어보이며 행동을 조금씩 달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내가 엄마인데, 왜 내 자식이 이렇게 미울까-자기혐오에도 빠지구요.
이렇게 내 자식 미워하게 만드는 남편이 야속하고, 시댁 식구들이 야속하구요.
그건 엄마인 죄로, 엄마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입니다.
아이 탓이 아니니까 힘드시더라도 남편과 해결해셔야 해요.
육아책, 육아프로 보니까 '타산지석'이라고 많이 반성도 되고 배우게 되더라구요.
<EBS 60분 부모>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 전 즐겨봐요.
보면서 제 행동 반성하고, 배우고 그러거든요?
가능한 쉴 시간 마련하시고,
많이 지쳤다 스스로도 느껴지면 첫째 아기 때 사진들 들여다 보시면서 마음을 충전하시길...
힘 내세요!
저도 극복해냈는걸요ㅜ ㅜ
(저 아이 베란다에 가두고 때리고 장난감 던지고... 말도 못할 짓 많이 했어요.
그러면 그럴수록 첫째와 사이 틀어졌구요.
이젠 서로 눈 마주치면 미소 짓고, 제가 웃어주면 "엄마 사랑해요" 날려주는 아이가 되었어요.
동생도 잘 챙겨주구요.
"내"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는 거-힘드시더라도 잊지 마시길...)27. 종은 말
'09.8.30 12:49 PM (59.186.xxx.147)을 해야 하군요. 난 내가 낳아서 너를 책임진다라고 말해요. 정말 말을 안들거든요.
내가 속상하다, 너 이해 하겠니라고 말해도 좋은 감정이 되겠지만.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저주의 말을 하면 저주스럽게 산다고하니, 자제 할 수 밖에요. 더이상 나빠지면 그걸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그래서 늘 배우고 삽니다.28. ..
'09.8.30 1:40 PM (125.185.xxx.159)제발 애 키우는 엄마들 공부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보여주는게 퇴행이란것 육아, 아동가족, 심리학 서적 조금 공부하다보면 나오는건데... 그리고 퇴행이 왜 나타나는지도 아셔야겠구요.. 아이가 이제껏 받았을 상처 잘 치유해주시길 그래봤자 고작 5살입니다
29. 제발~
'09.8.30 1:51 PM (211.110.xxx.243)현명해지셨으면 합니다..
저도 큰애가 4세때 둘째를 낳고는
큰애의 행동등을 이해 뫃해서 늘 혼냈답니다..
하지만 지금 작은 아이가 큰애의 나이가 되니
킁아이도 이때 이렇게 아기였었는데
큰아이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길 바랬다는것에 대해
넘 미안하고 맘 아프답니다..
얼마전 엄마학교 저자분이 그러시더군요
세상에 태어나 아무조건없이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해준이는
내남편 내부모도 아닌 내 아이가 아기였을때였을거라고..
그런 사랑을 받았으니 아이에게 갚는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바라보고 사랑하라고...
아직 5살입니다..
이성적인 행동을 한다면 뭐하러 님이 필요하겠습니까..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아이를 사랑해 주세요..
당신은 엄마이지 않습니까?30. 수정
'09.8.30 2:26 PM (124.136.xxx.149)칭찬많이해주고 `동생때문에 너무 힘들다 , 그러니 니가 좀 도와주면 어떨까? 하며 친구처럼 대화나누듯이 애기하니 조금 먹히던걸요. 동생은 아직 어려서 엄마를 힘들게만하고 그에 비해 너는 엄마하고 대화도 나눌수있고 도와줄수도 있어 니가 너무 좋고 ,그러기에 너무 사랑해, 우리큰딸! 우리 큰딸! 하며 애교도부리고 칭찬도 아끼지 않고 동생과 비교도하며 칭찬도 해주고..그렇게요.. 저는 효과있었어요
31. 휴
'09.8.30 3:49 PM (124.53.xxx.233)전 원글님 딸이랑 정반대로 컸어요...뭐든 동생에게 양보하고(그렇게 해야 엄마가 좋아하니까) 얌전하고 어른스럽게 행동했는데, 그것보다 차라리 원글님 딸이 낫네요. 그 스트레스 커서도 어른이되서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큰애가 원해서 동생이 생긴것도 아니고 세상에 태어나고파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왜 애한테 그러시는지.... 전문적인 치료를 알아보세요. 아이들의 그런 행동엔 대체로 엄마책임이던데요
32. 펜
'09.8.30 4:58 PM (121.139.xxx.220)원글님, 이것 하나만 알아 두세요.
5살짜리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이는건 그 아이 탓이 아니라,
엄마 탓이고 아빠 탓이라는 것을요.
고부갈등, 남편과의 문제, 육아 스트레스, 주부 우울증..
이 모든 걸 5살짜리 아이에게서 원인을 찾고 그 아이를 상대로 풀고 계시군요.
님 자신을 먼저 돌아 보시고, 남편에게 육아에 적극 동참하심을 종용하시고,
무엇보다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이보다 원글님이 더 걱정이군요.
님의 스트레스가 글로 보기에 최고조이신 듯 합니다.
님부터 상담 받으세요.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편안하면 자녀분의 그런 문제는 자연스레 사라질 종류의 것입니다.
원인을 아이에게서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님과 남편분의 문제입니다.33. 뒷골목의스파이
'09.8.30 5:13 PM (61.254.xxx.10)...아이가 뭘알겠습니까.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따님도 좋이지겠죠.34. 올리버
'09.8.30 5:53 PM (121.172.xxx.220)눈물 나는 글들이네요.~저 역시도 그랫으니깐요~
울아이랑 저랑 전생에 원수지간이엿나 싶을생각까지 햇습니다.
그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다섯살 아주 어려요.
그리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 보여요. 몸과 마음이 힘드니 뭐든지 사랑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거죠. 마음적 여유가 생기면 하는짓마다 이뻐보일텐데...
원글님!!
이글 꼭 아셔야 해요.문제 있는 아이들한테는 문제 있는 부모가 잇다는것을요.
부모로써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그 당시 저도 그랫으니깐요.
아이들은 그냥 문제가 생기진 않아요.물론 기질적 성향적으로 좀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요.
남편 도움 많이 받으시고 그리고 육아 스트레서 이런게 받을때마다 푸는 것도 함 찾아
보세요.
엄마 마음이 가장 아이한테 영향을 많이 받아요.
원글님 힘든게 너무나도 눈에 보여서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힘내시고 큰 아이 많이 이뻐해 보세요.정말 달라질거에요.
엄마가 달라지면 아이도 분명 달라지게 되어 있어요.35. ...
'09.8.30 8:53 PM (116.124.xxx.215)저도 6살 4살 아이 키우는 맘입니다. 님의 힘듬 너무너무 이해가 가지만, 님의 아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6살 우리딸이랑 똑같이 행동하네요. ^^ 게다가 엄마가 그리 생각하시는 거 속으로 다 알고 있답니다. 엄마의 사랑 확인받고 싶어서 그리 징징대는 거랍니다. 엄마가 사랑을 지속적으로 주면 달라집니다. 엄마가 계속 그리 생각하시고 사랑의 확신을 주지 않으시면 점점 더 심해질 따름이랍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엄마를 포기하게 되면 그 이후 아이와의 관계회복은 더욱 어려워 지지요.(이론으로 아는 것^^;) 지금 내 아이가 나를 필요로할때 손을 내밀어주세요. 힘들어도 노력하세요. 제가 그 길을 거쳐와서 잘 압니다. 노력하시다보면 다시 사랑스럽게 아이처럼 보이는 날이 올 겁니다. 딸아이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주시고 받아주시고 그렇게 해주세요. 화이팅!!
36. 울 외할머니
'09.8.30 8:59 PM (211.109.xxx.138)제가 우리 아빠 닮아서 저를 미워했다죠(당신 딸 속썩이는 사위가 미웠겠지요).
우리 외할머니 생각만 하면 지금 이 나이에도 뭔가가 치밀어오르는 느낌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할머니 오시면 그저 사랑 받으려고 애교 부리던 내 모습이 떠오르면..
언제나 내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만 사오시던 할머니의 모습과 내 모습이 겹쳐지며
외할머니에 대한 알 수 없는 증오가 생깁니다.
그리고 외할머니에게 이런 마음을 품는 저에 대하여 죄책감이 듭니다.
하지만..외할머니가 살아돌아와 내게 사과하지 않는 한..용서해 드릴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이렇게 쭈욱 가는 거지요.
원글 님 첫째 딸이 원글 님을 이렇게 생각하며 평생 살게 만들고 싶으시면
계속해서 시어머니 닮아 밉네..이러면서 첫째 딸 키우세요.
그 분노는 20년쯤 원글님께 그대로 돌아올 겁니다. 분명히 확신해요.37. 니무
'09.8.30 9:04 PM (59.26.xxx.132)백만년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네요ㅜㅜ
저도 둘째낳고
큰애를 대하는 저의 맘이 예전과 달라 많이 고민했었네요
그러다 든 생각...
이 아이는 큰애가 아니라 단지 아이일뿐이라는겁니다...
내아이또래의 누군가는 어느집 막내딸로 애지중지 철부지로 자랄것이라는 생각...
이후로 전 큰애를 아가~라고 부릅니다
제스스로 잊어버릴까봐...아가~아가~라고 부릅니다
님도 한번 해보세요
아가~라고 부르면 한없이 여리고 언제나 보살펴줘야할 어린 딸아이가 보일거예요38. 윗님처럼
'09.8.30 9:27 PM (211.207.xxx.26)집에서만이라도 호칭에다 애기'자를 붙여서라도 애기 취급 좀 해주셔야할거 같아요. 우리 막내가 3살인데 울애하고 하는짓이 똑같네요. 언니 오빠에게 경쟁심을 너무 느끼는지 항상 엄마만 붙어 살려고하죠. 스트레스 확 풀리게 한번 받아줘보세요. 스티커 왕창 사서 붙이고 싶은 곳에 다 붙여보라고 하고 화장지도 눈처럼 맘껏 찢게도 해주시고 눈 마주칠때마다 우리딸 왜 이렇게 천사같지? 하트 팍팍 날려주고..그래야 애 키우기 쉬워져요.애도 순해지고
39. 원글님...
'09.8.30 9:47 PM (125.128.xxx.64)맘 이해는 갑니다만... 저두 16개월차이나게 동생을 낳아서 큰아이가 많이 힘들어 했죠..
많이 징징대구 울구 소변에 대변에.. 저 화장실두 못가게 했답니다..딱 10년전이네요.. 올 13살이 되었으니까요.. 그때 큰아이 18개월때 김수현 아기발달클리닉을 찾아갔답니다,, 저두 지치구 아이두 힘들어 해서.. 저두 어리구 아이는 더욱어리니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정말 상담비용 하나두 아깝지 않았습니다.. 너무 달라졌으니까요.
아이에게 사랑과 진심으로 대하세요.. 귀찮고 짜증나는 눈빛에 아이가 더욱 힘듭니다.
지금 16개월된 아이들보면 정말 아기더군요.. 제 큰아이가 동생봤을 개월수인데도 왜 그땐 그래도 큰아이가 커보였을까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맘이 아파오더군요. 어른도 정해진 규칙속에서 때론 힘들구 지칠때가 있잖아요? 아이는 아이일 뿐입니다. 어른사고에 아이사고를 맞출수는 없는거잔아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정말 자기아이 살펴봐도 이쁜데가 없는데두 칭찬은 해줘야겠어서 "어쩜 넌 뒷통수가 그리 이쁘다구 " 했더랍니다. 사랑과 관심..칭찬.. 누구나 다 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5살난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데로 말없이 큰다면 .. 님 넘 힘들지 않겠어요?40. ...
'09.8.30 9:58 PM (220.88.xxx.227)엄마가 자신에 대해 저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거 아이도 다 느낍니다. 그러면 변하지 않아요. 엄마가 먼저 사랑으로 대하셔야지 아이가 변하지요. 엄마가 원인입니다. 아이만 치료할 생각 마시고 본인도 상담받아 보세요.
41. ...
'09.8.30 10:05 PM (220.88.xxx.227)한마디 덧붙이자면 내가 님의 따님이라면 엄마때문에 죽고 싶은 마음 들것 같습니다
42. 정말
'09.8.30 10:45 PM (122.34.xxx.16)댓글보면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 갑니다. 댓글 달아주신 선배어머님들 감사해요.
43. ...
'09.8.30 11:01 PM (218.145.xxx.156)5살 아이에게는 지금이 정말 중요한때네요. 언어,성격거의 형성되고 학교에 가서도 자신감
을 갖고 잘해낼 수 있는 바탕이 될 때이죠. 인간관계는 항상 엄마와의 관계가 밑거름이
되는거 같아요. 엄마에게서 먼저 인정을 받고 정신적 교감이 잘 되는 아이가 밖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죠.
다른사람들에게도 난 저아이때문에 매일 죽겠다.지친다. 힘들다하면 별거 아닌데도
그 아인 이미 문제아가 되어요.
학부모사이에서도 좀 친하다보면 그 엄마와는 친해도 초1학년짜리가 엄마들 이야기 하고
있는데...자기엄마랍시고 땅바닦에 팍 깔고 앉아 흙장난하고 흙먼지 날리게 하는데..
그만해라 해도 계속....옆에 엄마들은 그자식 이미 내자식이었으면 궁둥이라도 때렸을겁니다.
그 엄마는 웃으면서 행동만 제어하고...안아주더군요.
사실 그 아이는 입학 후 쉴새없이 눈깜박임이 있는 아이였어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전 본적이 있어 알죠. 그 엄마는 아마도 정서적인 고려를 해주었던거 같아요.
그 아이가 첫째였다면 그렇게 대해주긴 힘들었을 겁니다. 복합적인 문제도 있던데...
결국 엄마가 잘 이끌다보니...그런 습관도 없어지고 수학경시 서울1등 하던데요.
자꾸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 아이가 이상해져요. 그러다 많이 나타나는게 틱장애
정서적으로 눌리다보니...소리를 끊임없이내거나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움찔거리
기도 하고 학업스트레스, 친구스트레스... 점점 좋아질 수 없어요.
어른들도 마음에서 병이 시작되듯...아이들도 마음이 병들면 성장장애를 겪을 수 밖에 없어요.
어떤이는 둘째를 시댁에 보내더군요. 첫째가 상처받고 정서적으로 안좋을까봐서요.
둘째는 자라면서 눈치라는것이 발달합니다. 그건 첫째의 희생속에서 생겨나는거죠.
첫째는 역할모델도 없고 어떻게 해야 내게 좋다는 예시도 느낌도 없이 자라서
솔직히 눈치도 없고 행동도 느리고 애교도 없어요. 하지만 많이 자라서 님께 효녀노릇
도 할 수 있어요.
중요한건 첫째가 자신감을 갖을 수 있도록 정신적인 지지해주시고...미운행동해도
님을 약올리기 위해 일부러 하는 행동이라 절대 미리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긍정적인 부분으로 항상 끌어 올리세요. 아이의 생각을 자주 작고 부드러운 소리로
묻고 대화하세요. 내기준에 맞추려고 절대 하시지 마시고 넌 참 좋은 아이구나
대단하다. 훌륭해... 지지해주세요. 눈도 마주쳐 주세요. 웃는 눈빛으로요. 말보다도
어쩌면 눈빛으로 아이들은 모든걸 알아차리죠. 엄마가 또 화가 난건지...엄마가 나를
항상 사랑하고 생각하는지.... 첫째를 세우세요. 나중에 커서 둘째가 언니를 무시하고
둘째는 엄마의 지지속에 있지만...첫째 무시당하고 하는거 그거 둘째에게도 별로 안좋습니다.
둘째는 마음으로만 우선은 생각하시고 첫째 신경 쓰세요.
배변문제....아이맘이 상당히 불안한겁니다. 이거 1년정도는 편하게 해주어야 고쳐질까말까
해요. 어느날 님의 남편이 어리고 낯선여자를 데려와 오늘부터는 한이불속에서 같이 자고
니 옷도 때론 입히고 이뻐해주어야 한다.무엇보다도 너보다 나이도 어리니 앞으론 양보하고,
한살이라도 더 먹은 니가 그여자를 이해해야된다.하면 님의 기분은 어떨까요?
지금부터라도 첫째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세요.
외관상 시어머니를 닮았던 아니던 언젠간 돌아가실거고...상처든 행복의 씨앗이든
님이 아이에게 하신만큼 자국지어지는거고... 지금 생각하신대로 할 수 밖에 없다면...
아이 앞날은 너무 캄캄합니다. 고스란히 님이 가슴을 치며 후회하시는 날이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님의 성격이 많이 급하십니다. 평소 님이 좋아하는것 님을 위한 뭔가를
꼭 챙기세요. 엄마맘이 여유로와야 아이에게도 그 여유가 전달 되어져요.
5살아이 아무것도 느끼는거 없어보이지만...아이는 지금 받을대로 스트레스만땅 받고
있는겁니다. 대소변...스스로도 자기가 싫어져요. 결국 부정적인 성격형성됩니다.
칭찬해주세요. 별거 아닌데도 아이들은 그런 격려속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자라가고
해요. 영재고등학교 합격한 내신1% 남학생을 보니...학교에 가서도 아이들 때리고
말썽아이였더군요. 엄마가 막 뭐라 꾸짖고 하면... 다른데가서도 특히 단체생활에서
발표도 아무말도 없이 로봇마냥 앉아있는 아이됩니다.
살살 기를 키워주시고 잘한다 잘한다 해서 긍정적으로 바뀌다보면... 둘째가 크면서
첫째가 잘 이끌어주고 하면 님이 너무 편해져요. 엄마의 역할과 분위기 조성이 중요!!
고집이란거는 님이 만들어 준 타이틀입니다.^^ 아이의 기분을 꼭 물으시고 타협적으로
해줄래...하고 존중해주세요. 싫다하면 억지로 명령하시지 마시구요. 존중속에서 어쩌다
네 하고 이야기 하면 그때 넘 고마워~~ 감정표현하시면서 대화도 하세요.
둘째보다 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꼭 주시길....이게 해결점입니다.
그리고 어지르고 정리정돈 안되는거....중학교 여학생들도 책상에 빈컵 세네개
씩 나옵니다. 각종 과일즙봉투+쓰레기+청소불결.... 성격상 안되는거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거는 억지로 ㅎ시지 마시고 같이 치울까~~ 격려,칭찬반복해주세요.
마음을 비우세요!!! 어쩜 아이를 싫어하는거 내모습을 꼭 닮아서 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함 생각도 해보시구요. 나를 주관적이 아닌 간접적으로 남이다 생각하시고 님을 자주
바라보세요.
그집 자식은 정말44. ...
'09.8.30 11:06 PM (218.145.xxx.156)위에 그집 자식은 정말...이거 무슨말 할려다 만건지... 오타네요.
화이팅입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딸로 꼭 키워주세요.^^45. 음
'09.8.31 12:48 AM (210.123.xxx.199)많이 힘드시지요....
괴로우시겠지만 마음 돌이키셔야지 어째요. 자식이잖아요.
아이가 징징대는 것은 부모가 아이의 요구/욕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요구/욕구가 계속 무시된다고 느끼고, 그러면 습관적으로 징징댄다는 거죠. 부모가 아이를 잘 살펴서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는 경우에는 징징대지 않구요.
아이가 하루종일 징징댄다고 하셔서...아이에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46. 진짜
'09.8.31 11:24 AM (211.219.xxx.78)댓글들이 너무나 주옥같아 저장하고 두고두고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댓글들이네요..
82님들 정말 너무 대단하세요..47. 원글..
'09.9.2 2:40 PM (222.238.xxx.106)정말 저는 문제많은 엄마에요..
우리아이의 문제행동이 다 저로부터 비롯된 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한 문제행동도 많은데..
엄마인 저는 지금도 의욕이 생기질 않아요. 예전같으면 힘을 얻고 노력할텐데..
이젠 의욕조차 안생기니 큰일입니다.
노트해서두고두고 보고 고쳐나갈게요. 많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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