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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입니다

뽀로로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9-08-28 22:29:41


얼마 전 제 생일날
가족이 모여 근사하게 식사했어요 어머니가 내셨구요
어머니가 주신 생일 축하 카드에 적힌 말씀


그대의 슬기로움에 집안이 평안하고 무사하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혜롭고 슬기롭길
건강은 말할 것도 없겠지
사랑하는 우리 맏며느리에게


카드와 함께 들어 있던 현금(아 젤 좋아요-.-;;)



낼 뮌헨으로 열흘 출장 갑니다. 그동안 아무 걱정 없이 다녀오라며 우리 아기 봐주실 친정 엄마. 세상에서 젤 사랑하고요, 아직도 벌 수 있다고 퇴직 후, 아무것도 아닌 직장 나가시느라 열심이신 우리 친정 아빠 사랑하고요.



언제나 절 위해 고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저희 신랑. 결혼할땐 제 연봉의 70%였는데 5년만에 130%가 된 우리 신랑. 변함없이 저만 사랑해주는 고마운 우리 신랑 고맙고요.



이제까지 걱정없이 큰 걱정없이 커준 우리 아기. 가르친 것도 없이 어린이집 다니면서 한글 깨치고 영어 몇마디는 할 줄 알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큰 어려움 없이 친구들과 잘 사귀는 우리 아기 감사합니다.





아직 집도 없고요
둘째도 없고요
생각해 보면 가진 게 별로 없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없는 게 없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행복하다고 소리치면 하늘이 질투한다 하던데
82에 잠깐 소리지르고 갑니다





















IP : 118.221.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있는
    '09.8.28 10:33 PM (211.117.xxx.122)

    시어머니시네요
    시어머니 모습이 그려져요
    부럽네요

  • 2. ..
    '09.8.28 10:50 PM (114.204.xxx.38)

    어머, 무슨 수상소감 같으세요^^
    출장 잘 다녀오시구, 행복한 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난 이런글이 너무 좋드라.

  • 3. .
    '09.8.28 10:54 PM (203.229.xxx.234)

    시어머님으 ㅣ저 글귀 잊지 않고 있다가 우리 며늘에게도 적어 줘야겠슴다.

  • 4. 시어머니 너무
    '09.8.28 11:04 PM (211.230.xxx.159)

    세련 되셧어요 "그대" 라는 호칭으로 아랫사람에게 저런 아름다움을
    참 편지도 어쩜 저리 근사하게 쓰실까 저 시어머니 팬~~

  • 5. 부럽습니다..
    '09.8.28 11:11 PM (122.34.xxx.88)

    우선 든든하게 아기 봐주시는 친정어머니가 부럽고..
    (전 친정어머니가 편찮으서셔...그게 젤 부러워요)
    멋진 카드 써주시고 생일날 밥도 사주시고, 현금도 주시는 여러면에서 풍족해보이는 시어머니가 부럽고...
    (우리 시어머니는 제 생일날 3만원 보내주세요..^^;;;;)
    연봉 팍팍 오르는 능력있는 남편도 부럽네요...^^

  • 6. 이든이맘
    '09.8.29 2:42 AM (124.63.xxx.174)

    와.. 정말 멋진 시어머님~^^
    전 시어머니가 안 계시거든요...
    너무 부럽네요^^*

  • 7. 행복해
    '09.8.29 3:10 PM (121.191.xxx.79)

    보이시네요..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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