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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전 형편도 형편인지라 비싼 옷을 거의 사입지 않아요.
외출복 하나 있으면 그걸로 내리 사는데 요즘 살이 쪄서 바지가 맞는것이 없어서
아울렛에서 오천원짜리 사서 2년동안 잘 입고 있어요.
옷 사려고 생각하면 아이 책이나 한권 더 사줘야지.. 나도 읽을만한 책이라도 사야지..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고 제가 책을 엄청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구요.^^
하여간 옷 보면 나보다 다른 사람이 입으면 더 이쁘겠다.. 는 생각을 더 많이 해요..
남이 좋은옷 이쁜옷 입으면 참 좋아 보이고..
방금 우연히 백화점에 들렀는데 이웃의 애기엄마가 직원으로 있는 메이커에서 세일한다고
언니 바지하나 사입어.. 하길래 입어 봤더니 편하고 딱 제가 찾은 스타일인거에요..
오천원짜리만 입다가 8만원짜리 입으니 기분도 새롭고... 나도 새로운 바지 하나 사 입을때도 됐지
그럼서 덜컥 샀어요.
지갑에 돈 10만원 있었는데.. 바지값으로 주고나니 2만원 달랑...
며칠 살아야 하는 가난한 살림인데...ㅠㅠㅠ
다시 입어보고 반품할까 고민고민 하면서 글써요. 반품하고 조금 후회할까... 아님 눈 질근감고
사입고 오래오래 본전 뽑을까....입을만한 바지가 없어 오래 전 사 논 하이힐도 잘 안 신었는데 그 바지와 함께
신어보니 어울려서... 8만원에 갑자기 인생의 모든 파노라마가 스칩니다.ㅎㅎㅎ 가난과... 순간의 참회와...
오랜만에 백화점에 왔다고 커피 한 잔 주면서 바지 한 번 입어보라 했던 옆집 애기 엄마 탓을 괜히 해 봅니다.ㅎㅎ
1. 오마나~
'09.8.28 4:18 PM (125.133.xxx.18)이왕 사신거 편한 맘으로 입으세요.
본전뽑게 오래 입으심 되지요^^2. ,,,
'09.8.28 4:18 PM (112.148.xxx.4)그냥 입으셨으면 좋겠어요.
입을때마다 즐거워하면서 오래오래 입으시면 되죠.3. 그냥
'09.8.28 4:19 PM (125.180.xxx.165)눈 질끔 감고 입으세요..... 8만원어치 꼭 할 거라 장담합니다...
4. 스마일
'09.8.28 4:20 PM (125.138.xxx.220)참회라니요..그 바지와 나는 만날수없는 운명이었는데 이렇게 엮인것도 운명 아니겠어요? 기분 좋게 입으세요~ 구두와 어울린다니 잘 사신거에요
5. ^^
'09.8.28 4:20 PM (61.251.xxx.232)그러게요..예쁘게 입으세요..ㅋㅋ
그런데 그 마음 알꺼같아요....6. ..
'09.8.28 4:29 PM (218.146.xxx.234)신지못하는 구두 건지셨으니 잘 사신 거 맞네요. 며칠 콩나물과 두부로 버티면 됩니다! 이 참에 냉장고 비우세요~
7. 멋쟁이
'09.8.28 4:30 PM (116.122.xxx.183)좋은 옷은 오래입어도 변형없고
스타일 살고
두루두루 좋아요
살때만 속스렵지
입다보면 잘샀다싶을거에요
아껴입지마시고 자주자주 입어주시는것이 이익!!8. 이번만
'09.8.28 4:31 PM (116.39.xxx.45)그냥 입으세요.
구두가 아깝잖아요^^9. 멋쟁이
'09.8.28 4:33 PM (116.122.xxx.183)오타ㅡㅡ;
속스렵지=>속쓰렵지10. 그냥 입지...
'09.8.28 4:50 PM (112.149.xxx.12)오천원짜리와 팔만원짜리 바지는 입어보면 뒷테가 벌써 다른데요.
입어도 될거 같네요. 십년도 훨씬 전에산 십만원짜리 바지들 그냥 다 입고 있거든요.11. ..
'09.8.28 4:55 PM (125.7.xxx.195)오랫동안 입으시면 본전 뽑지않을까요..?^^즐건 마음으로 입으세요..
12. 메이비베이비
'09.8.28 5:14 PM (210.111.xxx.34)8만원치 만큼 본전 뽑게 입고 또 입으세요...^^
13. //
'09.8.28 6:02 PM (80.218.xxx.126)저도 그렇게 힘든 살림 살아본 적 있어서 원글님의 심정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 바지, 꼭 입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심입니다.14. 주부마음
'09.8.28 6:05 PM (211.179.xxx.103)8만원인데 너무 깊게 생각하신다.ㅋㅋ
책은 그 바지 입고 하이힐 이쁘게 신으시고
동네도서관 가셔서 빌려다 읽으세요.
바지 잘 사서 두고두고 입으심 진짜 돈 버신 겁니다.15. 눈 질끈감고
'09.8.28 6:29 PM (211.203.xxx.16)멋지게 입어준다에 제 소중한 1표를 행사합니다.
16. 허리띠
'09.8.28 6:39 PM (210.222.xxx.41)다른곳에 아끼시고 기분 좋게 입으셔요.
바지는 크게 유행도 없잖아요.
하이힐도 빛좀 보게 해주고 멋지게 입으셔요.17. ~~
'09.8.28 7:25 PM (121.147.xxx.151)원글님 너무 귀엽고
아주 잘하셨어요.
바지 하나 사 입고 이렇게 죄스러워하시다니...
제 며늘아이가 나중에 이렇게 고민한다면
잘했다고 말하며
외출할 때 입게 하나 더 사주고 싶을 지경입니다.18. 저라면
'09.8.28 8:27 PM (92.227.xxx.214)기분좋게 본전 뽑을 때까지 입고, 머리 굴리고 굴려서 식비를 줄이겠음.ㅋ
19. 오케
'09.8.28 8:35 PM (211.237.xxx.98)예쁘고 기분좋게 입으시고 다른데서 조금씩 아끼세요.
맘에 드는옷 입으면 기분 좋잖아요.20. 저도..
'09.8.28 10:37 PM (121.101.xxx.203)지금 비슷한 고민중이랍니다
점심시간에 우연히 아울렛에 들렸다가 BCBG원피스를 보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저질렀어여
쎄일하는거 딱하나 남은 싸이즈를 거금 10만원돈을 주고 샀는데 옷장에 걸어놓고는 며칠째 옷장문을 열었다 닫았다..입을까 반품할까...내가 언제 또 이런 옷을 입어보려나..아무튼 지금도 고민만으로도 행복하답니다..21. 하지만
'09.8.28 10:45 PM (112.149.xxx.228)바지는 맘에 딱 맞는 것 찾기 어려운것 같아요
윗분들 말대로 ... 다른데서 조금씩 ....아끼시고..
치마보고 바지 사기 어려운 난 ... 흑흑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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