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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요.
전 그때마다 미칠지경이었구요.
얼마전에, 너무 힘드니까, 좀 신경써달라고 했어요. 헤어지자는 말을 몇번 듣고 나니까, 여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많이 없어져서 힘들다고요.
여자친구도 알았으니까 신경서주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별로 신경을 써주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예전처럼 여자친구가 스트레스받을 일이 생길때마다 저를 감정의 샌드백으로 쓰는 느낌이었고. 저를 그다지 배려하거나 소중히 여긴다는 생각을 못 받았어요.
요새도 좀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저를 함부로 대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 전화하다가 여자친구가 '나 사랑해?'하고 물었어요.
전 '사랑하려고 노력해. 사랑하는 것 같아. 믿음이 너무 많이 깨져서 힘들어.'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울더군요.
제가 변했다고 해요. 맞는 말이죠. 헤어지자는 말을 여러번 듣고 나니까, 변하게 된 걸 저도 알아요.
사실 저는 제가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그럼 거짓말을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심란해요.
제가 한 말은 좋지 않은 말이었지만, 헤어지자는 말보다는 충격이 덜한 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자친구가 우는 것도 섭섭해요. 전 칼에 찔리고 참고 사는데, 여자친구는 몽둥이에 맞고 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지금도 여자친구가 내일 만나서 헤어지자고 말할까봐 불안하네요.
내일 만나서 뭐라고 말해야 여자친구가 제 사과를 받아줄까요.
그냥 이제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만남을 이어가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여자친구는 저를 마음에 차지 않아하는 걸 알아요.
사실 그러면서도 저 만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관성이나 습관때문에 만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몇번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나니까 계속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아무튼 내일 만나서 뭐라고 해야,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지 않을까요?
뭐라고 해야 여자친구의 섭섭한 마음이 풀릴까요?
저는 분명히 여자친구를 사랑해요.
1. ...
'09.8.28 4:37 AM (119.64.xxx.169)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하세요.
2. ㄷ
'09.8.28 5:02 AM (125.181.xxx.215)사랑하지만 믿음이 흔들리므로 헤어지자고 하세요. 아니면 생각할 시간을 갖고 6개월후에 다시 만나자고 하시던가요.
3. ...
'09.8.28 6:21 AM (218.55.xxx.72)단호하게 한번만 더 당신에게서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오면
그때는 정말 끝이라는 걸 상대에게 확실하게 인지시키세요.
걸핏하면 헤어지자, 관두자는 얘기 꺼내는 상대에게 원글님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지칩니다.
무한하게 퐁퐁~ 샘솟는 애정을 줄 수 있는 상대는 없어요.
여자친구분께서는 헤어지자-는 얘기를 꺼내고 원글님께서 안간힘을 써 붙잡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애정의 재확인(?)으로 여기는 타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꽤나 피곤하지요.
툭하면 헤어지자는 얘기들 모두 협박이라 보는데요. 통용되니 자꾸 씁니다.
습관적인 부분도 있어요. 원글님께서 더는 받아주지 않겠다는 걸 알려주세요.
원글님께서 이런 상황들에 무척이나 힘들고, 그때마다 지친다는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시구요.
이렇게 확인하지 않아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해주세요. 기운 내시구요-4. 음
'09.8.28 6:32 AM (121.151.xxx.149)저는 진심은통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나는 아직 널 사랑하고 있고 헤어진다는생각해본적이없다
지금은 언제나함께하고싶고 너만 생각한다
그런데 너가 자꾸 헤어지자고하니 내마음아프고
그러다보니 너를 멀리하게 되는것같다
나도 예전처럼 굴테이니 너도 헤어지자는소리하지말아라하고말이죠
그런데 제가 여자여서 생각하는것인데요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받지못한다고 생각할때
그런 소리 많이하죠
정말로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런소리 잘 안하거든요
잘 생각해보세요5. 흠
'09.8.28 7:30 AM (222.236.xxx.5)여자들 중에는 서운할때마다 '헤어지자'란 말로 사랑을 확이받고 싶아하는 부류도 있어요.
가학취향고 지극히 이기적인거죠.
또 자신이 만든 서글픈 감정에 스스로 취하기도 하고, 변덕도 심해요. 눈물도 많고요.
이런습관은 정말 고약한데..저도 그랬거든요? ㅎㅎ
뭐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는 남친도 있었고, 무릎꿇고 울며 애원하는 남친도 있었지만..
이 버릇을 고쳐준 제 남편의 대응은 달랐어요.
정색을 하고 진지하게 '나는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네가 이럴때마다 나는 매번 상처 받게 되고 힘들다.
니가 진심으로 원하는게 헤어지는 거라면 그렇게 하자. 하지만 그럴 마음이 없다면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하지 말아라' 였지요.
평소에는 모든게 제편이고 다정한 사람인데 그렇게 단호한 모습은 처음이어서 겁먹었던 기억이 나요. 결과적으로 저는 남편에게 꽉잡혀 살고요 ㅠㅠ
여자친구와 헤어질 마음이 없으시다면, 그리고 여자친구가 원글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면 '헤어지자'는 말에 끌려다니셔서는 안돼요. 결혼해서도 '헤어지자, 이혼하자' 습관처럼 내뱉을 수 있으니까요. 원글님이 그런말에 얼마나 상처를 입는지, 입장바꿔서 그게 얼마나 상대에게 몹쓸짓인지 알려주세요.
그래도 헤어지자면
여친분은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순간의 자존심이 원글님보다 소중한 경우겠네요.6. 추억만이
'09.8.28 9:18 AM (121.134.xxx.39)분명히 사랑하세요?
그려면 무조건 사과하세요.
이기려고 하면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남자는 평생 참고 배려하며 살아야 합니다.7. ▶◀웃음조각
'09.8.28 10:04 AM (125.252.xxx.9)남편과 연애하기 전에 같은 동호회 운영진이어서 자주 마주쳤어요.
처음엔 남편이 일방적으로 쫓아다녔고 어찌어찌 연애까지 이어져 왔거든요.
남편이 먼저 좋아한 만큼 저는 남편에게 좀 자만심도 있었고 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을거라는 착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연애하다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죠.
연애하다가 화가나서 내뱉은 "헤어지자"는 말에 단호하고 결연하고 무섭게
"그런 이야기는 정말 헤어지려고 할때만 이야기 해! 다른 건 다 참아도 그 말만큼은 참을 수 없어. 다시한번 그런 말을 하면 그땐 정말 끝이야!!"라고 하더군요.
제가 화낸 거에 제대로 받아치면서 화를 내는 남자친구(남편)의 모습은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사실 화가 나서 뱉은 말인데 저렇게 나오니 제가 깨갱할 수 밖에 없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일방적으로 화를 내게 되는 상황에도 저 말만큼은 쓸 수 없었어요^^;
(헤어질 생각은 없었으니깐요^^)
결혼하고 나서도 다른 건 몰라도 딱 저 말만큼은 정말 제가 무서울 정도로 반응하더군요.
제 경험담이예요^^;;8. ...
'09.8.28 10:11 AM (222.98.xxx.175)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하세요. 222
9. ..
'09.8.28 12:37 PM (211.229.xxx.98)제가 이혼하자는 말을 싸울때마다 달고 살았거든요....결혼한지 10년째 되던 어느날 울남편이 그래 이혼하자!!이혼해!!!..하더군요...그뒤로는 절대 이혼하자는 말 안합니다..그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저는 몰랐어요..그냥 나한테 더 신경써달라 잘해달라는 그리고 울남편이 나한테 목매니까 의기양양하게 한 소리였는데 그말을 듣고보니 함부로 할 말이 아니라는걸 알겠더군요.
원글님도 니가 원하면 헤어져준다!라고 하고 붙잡지 마세요..붙잡고 사과하고 (정말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래야겠지만) 해봐야 버릇만 나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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