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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한 건가요??

쪼잔한가.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09-08-27 11:25:38
넉넉하게 살긴 하지만 항상 돈을 쪼개서 사용하기 때문인지 넉넉하게 살지 않습니다. -_-;
백원 이백원에 좀 바들바들 떨기는 해요...;;;

밑에 보니 수영장 보낼려는데 다른 아이들 부탁하는 엄마 이야기가 나와서 올립니다.
제가 우리아이 수영을 다니길 시작했어요
같이 어울리는 엄마 중 한사람도 자기 애를 거기로 보내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전 차가 있고 그 엄마는 차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엄마 먼저 픽업한 후 유치원으로 픽업한 뒤 수영장으로 보냅니다.
근데..뭐 수영장 뿐 아니라 다른 곳도 같이 다니는데...
그집 둘째가 어리다보니 잠들기도 하고 또 차타기도 힘들 거 같아서
한두번 태워주던게 이젠 완전히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1년 반 됐습니다)
뭐 같이 여기저기 가게 되었는데...
주차비가 몇백원에서 몇천원 나오잖아요?
그럼 제가 얻어타는 입장이면 내가 낼께 이런 소리 한번 할 법 하지만
한번도 그런 소리를 안하네요
그 아줌마 입장에서는 제가 부유하니 내가 뭘? 이란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기분이 좀 안좋네요.
울 남편은 저보고 문제라네요
웃으면서 **엄마 기름값도 많이 드는데 주차비 좀 내~ 하라는데
솔직히 저건 제 성격에 못해요
게다가 차 탈 때 우리집 애 말하는거 걔가 중간에 못하게 자르고 방해하고 하는 것도
또 싸우는 것도 그 엄마는 가만히 냅두고 있고
그럼 제가 괜히 우리애 혼내구. 이래저래 속상하네요.
IP : 119.149.xxx.23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7 11:30 AM (112.153.xxx.194)

    아뇨..자주 얻어타면 보답을 해야죠...맛있는걸 사던..주차비를 내든..기름을 가끔 넣어주든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글고 진짜 다른 애 때문에 내 애 잡게 되면 스트레스 받아요...

  • 2. 소심
    '09.8.27 11:30 AM (116.122.xxx.194)

    그 엄마가 미리 알아서 챙겨주고 해야 되는건데
    그게 부족한가 싶네요
    기름이라도 한번 넣어 주던지
    아니면 상품권이라도 아니면 아이들이랑 외식이라도 한번씩
    해주면 서로가 부담도 덜되고 좋을텐데
    원글님이 속이 좁은게 아니예요
    나같아도 그런 생각했을껄요

  • 3. 그런 느낌이
    '09.8.27 11:31 AM (210.117.xxx.2)

    드신다면 이제라도 그만두세요
    쪼잔한거 아니에요
    1년 반이면 고맙다고 인사들어야 당연한 상황 아닌가요?
    그 동안 고맙다고 밥 한번 산 적 없다면 인연을 끊는게 낫겠네요

  • 4. ..
    '09.8.27 11:31 AM (222.101.xxx.126)

    좋은 일도 하루이틀이지 너무 당연하게 받는 사람한테는 해주기 싫어집니다
    적당한때봐서 따로 다니세요

  • 5. 그엄마
    '09.8.27 11:31 AM (211.57.xxx.98)

    문제네요. 그렇게 얻어타면 주차요금 정도는 기본 같은데,,,, 님께서 너무 여유롭게 산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래도 그렇지,,, 밥이라도 가끔 사는 정도면 좋겠는데요?

  • 6. ^^
    '09.8.27 11:32 AM (59.11.xxx.43)

    것도 한두번이지 번번히 그러면 저같으면 같이 안다닙니다
    뭐하러 태워줍니까?
    좋은것도 한두번이고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같아도 싫을것 같아요
    내고 안내고가 문제가 아니고..
    또 그걸 내라고 하는것도 참 싫을것같고 이래저래 저는 안할것 같아요
    신경쓰이는것 자체가 별로..

  • 7. 안쪼잔하세요
    '09.8.27 11:33 AM (121.134.xxx.233)

    사실 이러저러한 모든 이유로 저는 오로지 혼자놀기에 전념하고 있어요
    가끔 만나서 식사하는거 말고는 단체로 배우러 다니거나 쇼핑다니는거...잘 안해요.
    나이들수록 사람을 사귄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ㅠㅠㅠ

  • 8. 이제
    '09.8.27 11:33 AM (123.215.xxx.104)

    그만하실 때가 된거 같은데요..
    상대 봐가면서 친절도 베풀게 되더라구요,살다보니까.
    1년반 하셨으면 충분한 거 같은데요?
    대놓고 말할 성격도 못되신다니까 참 난감하시긴 하겠네요.

  • 9. 쪼잔한가.
    '09.8.27 11:34 AM (119.149.xxx.236)

    같은 유치원을 다니니 참 따로 다니기도 뭐합니다.
    게다가 뭐라 말하면서 해야할지...
    밥은 제가 삽니다. -_-
    간식도 애들이 사달라고 하면 항상 제가 삽니다. -_-
    며칠전에 한번 간식 사더군요.
    지갑에 자물쇠 달았나봐요.

  • 10. 저도
    '09.8.27 11:35 AM (218.234.xxx.159)

    비슷한 친구 하나 있어서
    요즘 멀리하고 피해 다닙니다.
    친구들 모임때마다 자기집으로 와서 델고 가라고..
    한번은 제가 차를 놓고 모임에 갔는데
    집에 올때 같이 택시 타고 오는데 자기집으로 돌아서 가는데도
    요금 한푼 안내고 잘가 하면서 내리네요.

    이런 친구도 있어요..잊고 있엇는데 갑자기 씁쓸해지네요

  • 11. ..
    '09.8.27 11:37 AM (121.162.xxx.64)

    저는 어쩌다 그러는 것 말고 미리 약속해서 남의 차를 타는 경우엔 주유비나 주차비는 꼭 부담해요.
    경비도 문제지만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수고로운 일인데요.
    정기적으로 타는 경우엔 반드시 답례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12. 그런사람
    '09.8.27 11:39 AM (221.143.xxx.192)

    한달반도 아니고1년반을 말없이 탄다면
    경우도 모르고 자기돈 굳는것만 보이는 사람이네요
    나댐에 일부러 가는것도 아니고 내가 타던 안타던 어차피 기름값드는데
    내가 마인할게 뭐있냐?? 당신은 상관없지 않냐?? 이런 생각이죠

  • 13. ,,,
    '09.8.27 11:40 AM (99.230.xxx.197)

    가는 정은 있는데 오는 정이 없네요.

    더 빈정상하기 전에 그만 하세요.
    뭐하러 내 애 혼내가면서 그 짓(죄송)합니까?


    근데 글에 나타난 님 성격으로는 그만타라 소리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릴것 같다는...

  • 14. **
    '09.8.27 11:44 AM (222.234.xxx.146)

    저도 차를 가지고 다니는 편이라 여러 사람 태워줬는데요
    기름값,주차비걱정도 본인도 운전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나 생각하지,
    아예 차가 없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하더군요
    아주 배려심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 엄마는 어차피 가는길인데 뭘 그렇게...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원글님 절대 쪼잔한거 아니구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면 점점 그 엄마를 태우는 일을 줄여나가세요
    적당히 남편핑계대시면서요
    남편이 차관리에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든지...
    누가 남태우고가다가 사고나는걸보고 원글님한테도 한마디했다든지...
    세상 무슨 일이든 자신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때까지해야지
    안그러면 속병납니다
    사실 기름값, 주차비만 문제랍니까 결국은 원글님이 그 집 기사노릇을 하고 있는건데...
    그 엄마는 얼마나 편할까요 돈안들어 집앞까지 차타고 주차걱정도 안하고...
    친 동기간도 그런 식이면 사이틀어지기 마련이에요

  • 15.
    '09.8.27 11:46 AM (119.67.xxx.159)

    한두번 이상은 선심쓰지만, 그이상은 내얼굴표정에 저절로 싫다! 이런게 보이나봐요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안그래요,,
    처음에 저엄마는 좀 깎쟁이야,, 하는 느낌이드는것도, 나중에 님처럼, 배려해주다가,,
    안하면, 치! 이왕가는 차좀 얻어탔다고 유세는~ 하면서 욕먹느니,,
    남은 그게 그거인듯해요

  • 16. 말 못하겠으면
    '09.8.27 11:46 AM (121.131.xxx.64)

    차 고장났다그러고
    한동안 불편하게 다니면서 좀 떨어져지내세요.

    아니면 아는 사람 얘기하시며,
    차 사고 났는데 동승자꺼까지 옴팡 뒤집어썼단다. 남편이 노발대발 한다.
    나도 운전하기가 점점 부담스럽다. 하세요. 두 눈 꾹 감고. 그리 말씀하세요.

  • 17. 주차비 좀 내
    '09.8.27 11:50 AM (121.167.xxx.239)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 엄마 입장에서는
    돈 안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라면
    그냥 원글님이 가는 길에 같이 얹혀 갈 뿐이겠지요.
    주차비 정도 내라고 말한 뒤에
    그 다음은 무임승차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결정을 내려야겠지요.
    주차비 내고 같이 다니든지
    돈 안들고 혼자 걸어서 다니든지......

    성격 버립니다.
    솔직하게 말하세요.
    독한 맘 먹고
    '기사도 오래 하니 좀 그러네
    주차비 자기가 좀 내.'

  • 18. ^^
    '09.8.27 11:52 AM (59.11.xxx.43)

    식사값은 먹고 각자냅시다하고 각자내구요
    아이들이 간식 사달라고하면 우리 누구누구는 뭐 사줄건데 자기는 안사줘?
    그럼 누구누구꺼만 산다..
    그러고 울 아이꺼만 살겁니다
    한두번 사줬는데도 계속그러면
    저는 위의말처럼 합니다
    그게 좀 쪼잔해 보일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론 더 나아요
    제 주변사람들도 다 그렇게하고
    아무리 친해도 n/1해서 돈 냅니다
    가끔 좀 모자란다 싶을때 내가 나머지 낼게 하면서 내는건 있어도
    거의 주변에서 보면 나눠내는걸요

  • 19. ...
    '09.8.27 11:54 AM (116.41.xxx.49)

    세상에 일년 반이나 시종일관 프리라이더라구요...?
    참 뻔뻔한 사람도 더러 많네요.
    저런 사람은 지금도 원글님에게 고맙다가 아니라
    본인이 재수가 좋다 혹은 요령 좋다고 여길 듯 해요.

  • 20. 이제그만
    '09.8.27 11:59 AM (110.10.xxx.180)

    그만하세요.내돈은 어디 땅파면 나오고 그사람은 힘들게 번돈이랍니까?
    어쩌다 한번씩 태워주는것도 그정도면 부담인데 일년반이나 기사노릇에 물주까지.
    다른사람태웠다가 사고나도 뒷일 문제고 님 기름값 많이 드는것도 그렇고 이제 그만하세요.

  • 21. 이런분들
    '09.8.27 12:00 PM (125.178.xxx.192)

    너무 착해요
    그러니 그런여자들한테 당하는거죠.

    선을 그으세요.

  • 22. 전혀
    '09.8.27 12:02 PM (119.64.xxx.143)

    쪼잔한거 아니예요.
    저도 그런 일이 반복되면 그런 생각 드는걸요.
    제 친구는 저녁 먹으러 가거나 주말에 나갈일이 생기면 꼭 우리차 한대로 움직이자고 그래요.
    7인승승합이거든요. 애들 넷에 어른 넷이니 아이들 어릴때야 괜찮았지만 지금은 모두 초등생이라 자리가 좁아요.
    울 애들은 아무소리 안하는데 그 집애들은 좁네 덥네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지요.
    괜히 미안한 마음드는겐 뭥미?? ㅎㅎ
    하여튼 그런 일이 반복되고 울남편은 편히 술한잔도 못하고 그집 애들 짜증 듣고 있어야하고..
    지네 차랑 두대 가면 좋을 걸.. 아주 얄미울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승합은 회사에 두고 왔다고하고 웬만하면 제차로 움직입니다.
    태워주고 속상하느니 안태워주고 뒷말 안하려고요.^^;;
    님도 언짢은 맘 쌓이다보면 님 정신건강만 나빠지니까 대놓고 말씀하시던가 멀리하세요.
    애들이 싸우고 짜증내고 그래서 운전 방해되니 따로따로 가지고요.

  • 23. 저도...
    '09.8.27 12:06 PM (122.32.xxx.10)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1년반동안이나 지갑을 닫고 묻어 다녔다니... 염치가 참...
    그런 사람들은 혹시 사고라도 나면 더 애먹인답니다.
    괜히 좋은 일 하고, 내 돈 쓰고, 나만 속상하고...
    접촉사고 났다고 하고 한 며칠 차를 두고 다니시구요,
    다시 끌고 다니시면서는 사고 났던 거 때문에 다른 사람은
    태우기가 힘들다고 하고 따로 다니세요.
    참... 그런 몰염치한 사람도 있네요..

  • 24. 수영장
    '09.8.27 12:09 PM (116.39.xxx.16)

    글 쓴 사람이예요.
    저도 제가 차가 있어서 원글님맘 백번 천번 동감입니다.
    예를 들면 학교청소 끝나고도 저 바빠서 바로 올려면,
    마치 자기 차인양 누구야 타고가~이럼서..
    내가 태워줄께그런것도 아닌데, 냉정해보이기 싫어 돌아돌아 다 데려다주고 집에온적도 많아요.
    밥먹으러 가도 차태워가며 기름쓰니 밥값 내지말란 소리 한번 안하고,
    뭐 살것 있으면 연락하고,
    아~ 어쨌든 같이 살아가는 거 힘들어요.

    저도 주차비 좀 내~ 이소리를 못하는지라 원글님이랑 앉아서 이야기하고 싶네요.

    우리 같이 힘내서 냉정해지자구요.

  • 25. 쪼잔한가.
    '09.8.27 12:15 PM (119.149.xxx.236)

    답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안그래도 남편이 저보고 사람에 대한 도덕적 기준이 너무 높다고...그리고 쪼잔하다고
    타박 아닌 타박을 해서 기분이 우울했거든요.
    내가 너무 사람에게 바라는 게 많은 건가...
    아니 내가 저 입장이면 미안해하면서 잘할텐데...헤유유

    근데 윗분 말씀처럼 저 대놓고 말 못해요..ㅠ.ㅠ
    뒤에서 맨날 궁시렁궁시렁 거리기만 하고 앞에서는 말 못하는 흑흑
    저도 이러고 싶진 않은데 왜 그런지 참...

    어떡해야 얼굴 붉히지 않고 해결 가능할지....참..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려요 ㅠ.ㅠ

  • 26. 절대
    '09.8.27 12:17 PM (114.206.xxx.120)

    쪼잔한거 아닙니다..
    정말 가끔 그런 사람들 있더라고요. 남의 차는 물넣고 앉아있으면 저절로 가는줄 아는..

  • 27. 쪼잔한가.
    '09.8.27 12:18 PM (119.149.xxx.236)

    수영장 글 쓴 님.
    저도 같이 앉아서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ㅠ.ㅠ
    어젠 제가 일이 있어서 끝나고 오늘 못태워주겠다 말하는데
    (제가 일이 있음 못태워다 주는게 당연한 건데)
    너무너무 미안한 거에요 =_=
    흑흑흑

  • 28. 사람맘이
    '09.8.27 12:33 PM (70.52.xxx.236)

    다 나같지 않으니 너무 잘해주려 하지 마세요.
    저도 거절하는거 참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나이들며 아이 키우다 보니 내 아이가 먼저고 내 가족이 소중하니..
    저절로 조금씩 되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잘하진 못해요. ^^;;)

    저는 이제 다른사람 차 태워지면 차비 내라고..커피 한잔 정도 얻어먹을 변죽은 되요.
    첨이 어렵지 나중에는 쉬워요.
    얼굴이 화끈거려도 한번 말해보세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잘 되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한거구요.

    화이팅!! 입니다.

  • 29. 어머
    '09.8.27 12:42 PM (218.39.xxx.13)

    말도안돼요
    저라면 가끔 밥도 사고 기름값도 받거나 말거나 찔러주고 오겠네요
    이래서 잘해주면 모르고 그러다 보면 서로 섭섭해지고 그러죠

  • 30. 물론
    '09.8.27 1:03 PM (218.238.xxx.229)

    인사한는게 당연하죠..
    그런데 사람이 참 달라요..그걸 인정해야죠
    그리고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경비는 본인이 부담하는걸 아깝게 생각하면안될거 같아요
    딱지 띠면 속상한데 어쩔수없잖아요..옆에 탄사람이 내주길 바라는거나 마찮가지죠..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인사를 하죠..안되는사람한테 바라는건 내속만 상하는 일이예요..
    원글님이 마음을 비우세요..그런사람 만난게 죄라면 죄죠 ㅎㅎ

  • 31. 심하당
    '09.8.27 1:04 PM (119.67.xxx.242)

    1년 6개월을 그냥~꽁짜로 남의 차를 얻어 탄다는 말씀이잖아요?
    아니 그런 무경우한 사람도 있나요?
    내 차는 기름도 없이 거저 굴러간답니까..아고~
    주차비도 외면할 정도인데 왜 태워주시는지...답답

  • 32. 에궁
    '09.8.27 1:30 PM (121.165.xxx.16)

    사람들이 다 같은 맘이면 좋겠지만, 참 아닌사람들도 있죠?
    저도 20년째 모임마다 운짱인데요, 저는 초반에 고민 끝냈어요.
    내 볼일 보는데 같이 가는거다. 그 사람 안가도 나는 갈 곳이니 내 기름값 주차비는 내가 낸다.
    이렇게요. 그 대신 피곤한데도 집앞까지 데려다주거나,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도 일일이 집앞까지 데리러 가거나 데리고 오는건 안하죠. 제가 하고 싶을때만 하는거죠..ㅎㅎ
    늘 같이 다니다가도 제 볼일이 생기면 "오늘은 내가 볼일 있어" 하고 혼자 가요.
    그러다 보니 과분하게 고마워하면서 챙겨주는 분들도 만나지더라구요,
    운전안해도 되니 넘 좋다며 늘 밥 사주시고, 차 사주시고, 맛난것 만들면 주시고.. 등등...

  • 33. 그니
    '09.8.27 2:03 PM (124.61.xxx.139)

    저는 3년을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정말로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도 젤로 섭섭했던 건 유치원에서 소풍을 가서 두 집 엄마들과 아이들을 시내 커피숍 앞에서 만나 태우기로 했는데(둘 다 길도 모르고 해서 차를 안가져간다는)커피숍에서 자기들끼리 기다리면서 자기들은 커피 한잔씩 하고 제 차가 도착하니 홀랑 올라탑니다.
    아~ 정말 못된 것이 데리로 온 사람 생각해서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 한잔 가져오면 누가 뭐랍니까? 정말 생각없는 사람들이죠.
    오만정 다 떨어졌어요.
    어차피 너도 가는 길에 빈차로 가면서 우리 탄다고 달라지냐? 그런 배짱들 입니다.
    근데 빈차도 아니고, 두 세사람 더 태우면 달라지거든요~.
    아이랑 어른 무게가 합해서 70킬로 정도 된다고 보면, 기름 더 들거든요~.
    증말루 얌체예요.
    그냥 뻔뻔하게 가기로 작정한 사람들은 나중에 고마운 거 모르고, 싹 입만 씻습니다.
    두고 보세요.
    어느날 차 못타게 되면, 그 동안 해준 공은 죄다 공중분해 시켜버리고 아는척 안할 겁니다.

  • 34. 저는
    '09.8.27 5:50 PM (59.8.xxx.218)

    그 차 얻어타는 엄마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함께 마트가거든요
    밥값을 제가 냅니다. 그엄마 난리지요 밥 안먹는다고
    그러면 제가 그럽니다. 자기없으면 나는 택시타야한다고
    일방적인 관계 별로입니다.
    저는 참 불편해서 못할거 같은데 왜 그리하는지...
    다음부터는 인간관계에서 3번정도 해보시다가 불편할거 같으면 일찍접으세요
    이렇게 오래오지 마시고

  • 35. 맞아요
    '09.8.27 7:29 PM (115.143.xxx.210)

    한 두 번 해서 아니다 싶으면 접으세요. 가족도 아니고 남인데요.
    특히 아이 친구 엄마나 학교 엄마는 아닌 사람은 하루라도 접는 게 맘 편합니다.
    아무리 운전을 안 해도 그렇지 아이 키우면 서른은 족히 넘을텐데 그런 생각도 못하는 사람은
    모자라거나 아주 얌체인 사람인거예요.

  • 36. 기본
    '09.8.27 9:25 PM (211.189.xxx.153)

    전 그런 사람들 보면 기본이 안되있는것 같아요.
    자기 지갑에서 나가는 돈은 아깝구 그냥 얻어타고 다니는건 좋구...
    저도 그런 친구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연락 안 합니다.
    그런 사람한테는 나중에 좋은 소리도 못 듣습니다.
    못태워주겠다 함 뒤에서 험담이나 할꺼에요.
    천천히 정리하세요.

  • 37. 재수뽕
    '09.8.27 9:32 PM (60.50.xxx.3)

    그런 사란 꼭 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절~~~대 그런말 못하는 소심쟁이입니다.
    저 요번 주에 폭팔했어요.
    저랑 친한 엄마가 항상 그래요.
    우리애 스케줄 다 아니 애 학원 데려다 주기 전에 항상 전화 옵니다.
    그리고 차 얻어 타고 은행볼일부터 장보기까지 다 합니다.
    며칠전에는 차에서만 20분 기다렸어요.
    자기는 내가 가는 길이니깐 잠깐 타고간다고 하지만 그게 계속 반복되니
    스트레스가 만땅입니다.
    그래서 이제 거리를 두려구요.
    나이를 먹어도 @가지 없는 인간들은 철이 안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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