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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입이 따로 놀아요.. ㅠㅜ

따로국밥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09-08-26 16:09:40
혹시 82님들은 그럴때 없으세요?
예를 들어 분명히 뇌에서는 "아" 라고 신호를 보냈는데, 입에서는 "어" 라고 나올때 말이예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전신 마취 두 번에 척추마취 두 번의 후유증인지...

제가 며칠전 새로 알게 된 치킨집에 치킨을 시키는데, 간장양념 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세트로 된 것 주세요~~ <--- 이 말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현금 영수증 끊어 달라는 말을 깜빡했지 뭐예요..
그래서 다급하게 치킨집 총각에게 "아! 저~ 현금써비스도 좀 해주세요" 서로 급 당황...잠시 침묵...
총각왈 "010-0000-0000 이 번호로 해드리면 되죠?" 저.."아.. 네... ^^;"
듣고 있던 남편이 현금써비스는 은행 시디기에서 받아야지 치킨집에다가 해달라고 하면 어쩌냐고... -_-
젠장할... 왜 현금영수증을 현금써비스라고... 요즘 너무 돈이 씨가 말라 무의식중에 현금써비스라도 받고 싶었나봅니다.. ㅠㅜ
IP : 219.251.xxx.2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세가
    '09.8.26 4:12 PM (118.217.xxx.189)

    전 그런일이 일상이라 별로 놀라지도 않습니다
    이젠 아이들도 셋밖에 안되는데 이름을 잘 못 부르기도 하는 경지에....
    머리론 '갑' 생각하면서 입으로 '을' 이름이 나와버리는...ㅠ..ㅠ

  • 2.
    '09.8.26 4:12 PM (118.221.xxx.13)

    애도 달랑 하나인데 왜 치킨집에다 키친을 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3. ㅋㅋㅋ
    '09.8.26 4:14 PM (125.188.xxx.27)

    아...저도 그래요..
    말하다가..TV에 자막나오면 그걸 따라하니..참나...아..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 4. 따로국밥
    '09.8.26 4:17 PM (219.251.xxx.232)

    네... 애낳고나면 다들 정신줄이 느슨해진다는데, 남자들은 안그런 것 같은데 왜 여자들은 그럴까요?
    평소에도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기야~" 하고 부르면 "저 엄마 자기 아닌데요" 그런답니다 ㅠㅜ

  • 5. 구절초
    '09.8.26 4:22 PM (59.4.xxx.52)

    어제 검색을 하려는데 민선 엄마가한테 전화가 걸려 왔어요..근데 검색칸에다가 민선엄마..를 치고 있는 저를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ㅋ

  • 6. ...
    '09.8.26 4:23 PM (218.156.xxx.229)

    우회전 좌회전...말해주면 이젠 남편이 손짓으로 한번 더 확인해요. ㅡ,.ㅡ;;;

  • 7.
    '09.8.26 4:23 PM (121.154.xxx.30)

    남편이랑 생맥주집 갔는데 남편은 노가리를, 저는 쥐포를 시키자고 하다 쥐포를 시키자고 합의보아놓고는 제가 종업원한테 한다는 말이 " 노가리 주세요." 이랬습니다.
    옆에 있는 남편이 "쥐포시켰잖아."라고 하는데도 내가 말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었으니.
    남편 왈 "밖에 있다 집이나 잘 찾아와." 그러더군요.

  • 8. ㅎㅎㅎ
    '09.8.26 4:25 PM (118.217.xxx.12)

    차안에서 mp3듣다가 노래 제목이 the box ~~~~ 라고 액정에 나오는데, 갑자기 제가 신랑한데 '엠씨 더 박스' 노래 듣자고...ㅠ.ㅠ

    엠씨 더 맥스 미안해~~~
    갑자기 그 CD에 있는 추억속의 재회를 듣고 싶었을 뿐이야..ㅠ.ㅠ

  • 9. 저는
    '09.8.26 4:25 PM (121.160.xxx.58)

    그런일 너무나 많은것 같은데 하나도 생각이 안나요.

  • 10. 약간 헌댁
    '09.8.26 4:28 PM (124.53.xxx.113)

    저도 그래요. 주머니를 손에다 넣는다고 하질 않나...
    친구랑 메신저하다가 전화받으면 나도 모르게 고객에게 반말 -_-; 이 나오고...
    전신마취 한 적도 없고 나이도 어린데 왜이럴까요.

  • 11. ㅜ.ㅜ
    '09.8.26 4:33 PM (119.64.xxx.143)

    전 그런일이 일상이라 별로 놀라지도 않습니다 ..22222
    하시라도 누가 구박하면 전신마취 3번해봤냐? 안해봤음 말을 말어~~ㅋㅋ

  • 12. 흐흐흐
    '09.8.26 4:36 PM (58.148.xxx.170)

    저는 애들한테 위치 설명하면서
    맥도날드 앞이라고 해야 하는데
    맥도리아 앞이라고 하는 바람에 애들이 배꼽을 잡고 뒤집어진적이...ㅋㅋㅋ

  • 13. .
    '09.8.26 4:43 PM (125.138.xxx.220)

    아파트 안에서 누가 길을 물어보시길래 오른손으로 턴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좌회전이에요 좌회전 하셔야해요!"를 외쳤던 기억이 나는군요

  • 14. ㅋㅋ
    '09.8.26 4:46 PM (61.106.xxx.8)

    뇌랑 입이 따로 노는건 꽤 오래된 일이고요
    점점 모든 신체부위들이 제 말을 안 듣고 있어요. ㅜ.ㅜ

    일회용 장갑 사러 들어갔는데 집어들고 나온건 비닐봉지.
    하나도 아니고 세 상자. ㅜ.ㅜ
    마침 친정가는 길이어서 그거 가방에 그대로 넣고 갔더니
    친정어머니가 보시고는 비닐봉지 집에 남는거 많던데 그걸 다 쓰고 세 팩이나 사왔냐 묻는데
    항상 있던 일이라 또 걱정하실까봐 대충 둘러댄다는게
    오븐 요리할 때 쓰니까 금방 쓰게 되더라고 ... ㅜ.ㅜ
    머리는 '전자렌지'라 하는데 입이 '오븐'이라고 나불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ㅜ.ㅠ

    가족들이 자꾸 병원 가자구 그러네요. ^^;;;;;

  • 15. ..
    '09.8.26 5:10 PM (124.5.xxx.110)

    아이고..댓글들 너무 재밌어요
    맥도리아..데굴데굴..
    어쩜 좌회전 우회전 헛갈레는것..저 학교다닐때 좌향좌 우향우도 혼자 잘못해서 체육선생님 막대기로 머리 맞은적도 있는데.ㅎㅎ
    아이가 어항속에 청소부 물고기 죽었다고 꺼내달라니까..냉동실 열고 얼려놓은 고등어를 꺼내던 나..

  • 16. 교대역
    '09.8.26 5:18 PM (211.210.xxx.30)

    양재에서 만나기로 해놓고 교대역에서 40분 기다리다
    열불나서 전화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른적 있어요.
    내가 지금 역 중간에 있는데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니 무슨 소리냐! 고래고래...

  • 17. 푸하하..
    '09.8.26 5:27 PM (211.178.xxx.219)

    국수 먹으려고 계란 삶으려했는데..
    행주 삶은 전 뭔가요?

    원글님은 머리하고 입만 따로 노시나요? 전 손도 따로 놀아서리... ㅠ.ㅠ...
    전신 마취 두 번해서 이모냥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요..

  • 18. 따로국밥
    '09.8.26 5:37 PM (219.251.xxx.232)

    뭐... 머리하고 입만 따로 놀겠습니까?
    주방에서 필요한게 있어서 방에 가지러 갔는데, 순간 '내가 뭐하러 여기 왔지?' 한적이 한 두번도 아니구요..
    금방 핸펀 어디다 뒀는지 몰라서 집전화로 제 핸펀에 전화하는 일도...
    남편이 장볼것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는데.... 쌔빠지게 메모하면 뭐합니까?
    메모한 것 집에 놔두고 마트 가는데.. 킁~~
    오죽하면 남편이 포스트 잍을 제 마빡에다 붙이고 다니랍니다.. -_-
    게다가 운동화 신어도 길다가 다리 삐끗은 특기구요... 뭐... 구두신고 길다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얌전히 두 손짚고 사람들한테 절한적도 부지기수죠..
    에혀~~ 어디 길만 나서면 남편이 자동적으로 제 팔을 잡아요... 환자 부축하듯이... 또 자빠진다구... ㅠ.ㅜ

  • 19. 압권은
    '09.8.26 5:54 PM (122.46.xxx.130)

    압권은 울 엄마~

    - 어맹뿌 선거 운동 시기 BBQ 발언 (졸지에 BBK는 치킨 회사로 둔갑)
    어맹뿌를 심히 욕하다가 흥분하신 탓으로 충분히 이해했음...
    응용편은 BBK 크림... ㅠㅠ

    - 한창 사춘기 때 유행하던 옷 나이스 클랍을 나이트 클럽으로 발음하여
    나름 모범생인 나를 노는 애로 만드심

    - 키친 타월과 치킨 타월은 늘 헤깔리는 발음 중 하나

    -

  • 20. gg
    '09.8.26 6:04 PM (112.144.xxx.154)

    치킨타올,,스트레스 파마..ㅎㅎ

  • 21. 우리 엄마는
    '09.8.26 6:18 PM (211.109.xxx.138)

    30년동안 청소기와 세탁기를 바꿔 말씀하세요.
    그리고 주걱과 국자도 바꿔 말하구요
    이제 우리 가족 아무도 거기에 토 안 달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 알아들어요.

  • 22. .
    '09.8.26 7:30 PM (211.212.xxx.2)

    전신마취 해본적도 없고 애도 낳아본적 없는데
    뇌와 입이 따로노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뇌에 단어가 떠오르지가 않아요.
    맨날 그게 뭐더라뭐더라만 반복해요. ㅠㅠ

  • 23. 휴...
    '09.8.26 10:30 PM (218.236.xxx.138)

    저는 차탈때 신발 가지런히 벗어놓고 탄적도...

  • 24. ㅋㅋ
    '09.8.26 10:32 PM (222.108.xxx.202)

    ㅋㅋ
    저도 그래요. 한 번은 천둥, 번개를 번둥, 천개라고 했답니다.
    제 친구는 손톱깍기와 츠메키리(일본어)를 섞어서 츠메깍기라고 했다죠.
    저희 신랑은 스트라이프를 스프라이트라고.ㅋㅋ줄무늬라 하지...

  • 25. ..
    '09.8.26 11:43 PM (118.220.xxx.179)

    울언니도 항상 키친먹으러 가자고..
    전 맨날 지적질..ㅋㅋㅋ

  • 26. 웃다가
    '09.8.27 12:14 AM (221.145.xxx.107)

    야밤에 댓글들보고 웃다가 생각나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 시어머니와의 대화...

    어머니: 얘야, 저기가서 그거 가지고 오너라.
    나 : 네???? (어리둥절)
    어머니: (답답하다는듯 좀 언성을 높이시며) 저기가서 그거 가지고 오라니까...
    나 : (당황해서 아무거나 가리키며) 이거요? 저거요?

    한참을 헤매다 그옆에... 그위에... 있던 뭔가를 가져다 드렸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결혼 이십년이 다된 지금은 내가 애들에게 뭘좀 시킬때 비슷하게 말해서
    애들한테 한소리 듣죠.

  • 27. 너무
    '09.8.27 12:17 AM (116.123.xxx.50)

    웃기는 이야기가 많아 혼자 소리내어 웃었더니 딸이 와서 하는말~"엄마 오프라인에서도 사람 많이 만나죠?걱정이 되서요"이러네요.
    외출할때 잊지 않고 가지고 나갈려고 챙겨서 현관 입구에 내놓고 정작 나갈때는
    발로 한쪽으로 밀어놓고 나간다는...저 전신마취 세번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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