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뭐 길래...

[달팽이]

초등학교 4학년인 조카가 두달 남짓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금 돌아오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쯤 태평양 상공에 있겠네요.

올해 일흔네살인 엄마는 동생 집으로 피신 가시고,
세살과 4개월된 아이가 있는 동생은 며칠 추이를 살핀 뒤 가 본다하고,
임신 6주 되어가는 저는 남편이 가지 말라하고...

올 3월 초에 다른 조카가 남아공에서 3개월 연수 마치고 왔을때는
그 주에 바로 온 가족이 만나서 식사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떠들썩하게 무사하게 돌아온것을 축하해 줬는데...

이번 여름은 신종플루때문에 며칠간은 친정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겠네요.
다음주 주말에나 잘 지내다 왔는지 가봐야 할 듯 싶어요.

저희 집이 유난 스러운건가요?
저희와 비슷한 케이스의 다른 댁들은  대책을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유난스러운게아니라]

당연한거죠
지금 전세계적으로 떠들썩한데 그정도는 당연한거죠 아예 안보는것도 아니고
일주일 안보는건데 뭐 어때요ㅋㅋ

[친구네]

친구네도 남편이 출장 자주 다니는데
귀국후 일주일간 같이 있는 아이도 유치원 안보내던걸요. 당연한거죠.

[오늘 뉴스에]

임산부들이 신종플루에 더욱더 취약하다고 하네요.

남아공에선 사망자 16명중 9명이 임산부들이랍니다.

임신중이시라니....더욱더 접촉을 피하세요....태아 걱정안되세요???

[전]

사실 뉴스에서만 들어서 거의 별 느낌 없었는데요...
어제 아는 집 아이가 걸렸다 해서 이제 그 심각함이 느껴지네요.
정말 전염성이 아주 강한 모양이예요.

그런데, 뭐 예방법이라고 뾰족한 것도 없는 듯 싶고...걸리려 하면 피할 수 없을 듯 싶어요.

[당연]

당연한 것 아닐까요?
학교에서도 외국 다녀온지 일주일 안 지난 아이들은 등교시키지 말라고 공문이 내려오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