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부모님한테서 전화가 오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두근두근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09-08-25 14:15:11


댓글들 감사드려요..
잘해보겠습니다..
IP : 123.214.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상태로
    '09.8.25 2:18 PM (114.200.xxx.72)

    가면 끝없이 질질 끌려다닐수 밖에 없어요.
    다른건 몰라도

    결혼했으면 독립적인 가정을 이뤄서 그 가정의 식구들끼리 사는게 맞는거지요.

    부모님이 뒤집어져도 한번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지요.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남편까지 그 정도이면..장차 님네 부부관계에도 문제가 아니 생길수가 없겠네요.여자들도 시댁 싫으면 남편 싫고 이혼까지 생각하게 되잖아요.

  • 2. .....
    '09.8.25 2:24 PM (114.201.xxx.105)

    님 부모님을 멀리하세요 당분간...
    할수있다면 감정담지말고 냉정한 어투로 뭐뭐가 서운하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런 과도한 화를 내느냐
    나한테 화낼꺼면 연락을 하지말라..
    인연끊자고 하면 원하시며 그렇게 해라 이런식으로 나가세요.
    님..
    남편이 무슨죄인가요?
    남편한테는 님 부모님은 솔직히 남이에요. 시부모님이 자기 귀한자식 저렇게 시달리고 사는거
    알면 님도 결혼생활 행복하게 못합니다.
    강한 행동이 필요하실타임이네요.
    형제들 모두에게 그런다면 형제들과도 진지한 대화를 하신후
    단체 행동을 하세요.

  • 3. ....
    '09.8.25 2:24 PM (58.122.xxx.181)

    님이야 그렇다치고 남편은 뭔 죄래요 ?
    먼곳으로 가버리세요 .

  • 4. 두근두근
    '09.8.25 2:25 PM (123.214.xxx.108)

    네.. 안그래도 그래서 한번은 집에서 화내고 뛰쳐 나온적이 있어요.. 남편 끌구요..
    그 뒤로는 저한테 미안하신지 미안하다고는 안하셨지만 주말에 같이 식사하자고 불러서 부드러운 말투로 기분 풀어주시려고 하셨었어요..
    근데 정말 무서운건.. 항상 그런식으로 마음을 놓고 이제 정말 잘해드려야겠다고 마음을 여는 순간 정말 정신이 나갈정도로 혼이나게되네요..
    대체.. 마음에 안드시면 평소에도 깐깐하게 지적을 하시던가.. 마음에 안드시는 대로 무뚝뚝하게 대하시던가..
    마치 무척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 듯 말씀하시다가 사소한 실수에 내가 지금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건가? 싶을 정도로 돌변하여 저주와 폭언을 쏟아부으시니.. 어쩔땐 너무 비현시적이라 얼떨떨하기만 하고 얼얼하고 벙벙하고.. 그러기만 해요..
    아직도 손안의 자식이라고 생각하시면서 한번 실수에 기를 확 잡아서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하시나본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힘드네요..

    문득 저 어학연수 가기 전날, 외국에 나가서 정신 차리라고 큰 잘못 없이 몽둥이로 온몸을 맞아 멍투성이가 되어 다음 날 만난 친구가 살짝 팔을 잡는데 아파서 뒤로 물러섰던 기억이 나네요..

  • 5. .
    '09.8.25 2:26 PM (118.176.xxx.82)

    안타깝네요.

    저희 아버지도 원글님네 부모님 못지 않게 폭언하시는 분인데요

    요즘은 저도 그냥 맞받아쳐서 말해버려요.

    처음에는 아버지가 상처 받을까봐 듣기만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너무 화가 나서 저도 함께 말해버리니
    어느 정도는 덜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이 변하는 건 쉽지 않죠.

    저에게 폭언하거나 함부로 대하시면 전 그냥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먼저 말도 안하고 제가 화났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줍니다.

    부모님이 강한 분이면 아마도 그 분들을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분들께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갈구하실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순종하고 네네해서 그 사랑을 획득하려 하시겠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아마 더 힘들어질거예요.

    오히려 거리를 두고 자식이지만 이젠 더 이상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걸
    부모님께 각인시켜 드리세요.
    그래야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관계가 되리라 생각해요. ^^

  • 6. 참..
    '09.8.25 2:28 PM (125.135.xxx.225)

    부모님 말씀대로 부모자식간 연을 끊어야겠어요..
    부모님이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연 끊으시는게 서로에게 좋을 듯 싶어요..

  • 7. .
    '09.8.25 2:28 PM (118.176.xxx.82)

    허걱... 쓰고 나서 원글님 댓글보니...
    아무래도 부모님이 문제가 많으시네요.

    자식-부모가 반드시 서로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 않나요.
    할 도리만 하고 차갑게 대하시는 게 차라리 낫겠네요.

  • 8. ...
    '09.8.25 2:28 PM (124.111.xxx.37)

    얼마 전에 읽은 책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갈등없는 변화는 없다...>

    원글님 지금 상황이 싫으시죠? 거기서 벗어나고 싶지요?
    근데 그 솔직한 심정을 부모님께 말로 못 하겠지요?

    솔직하게 말했을 때의 부모님 반응도 두렵고
    그렇게 해서 정말 멀어지게 되면 자식된 도리로 잘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하지만 갈등없이 부모님 마음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원글님의 독립과 자유는 불가능합니다.
    결정을 하세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게 뭔지...

    만약 그래도 그냥 이런 식으로 살래 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런 글 올릴 필요도 없는 거구요.
    정말 사람답게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부모님이 먼저 인연끊자고 하시면 네 부모님 뜻대로 하세요 해버리면 되잖아요.
    어른이 하자는 대로 했는데 어쩔까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입니다.
    부모님 눈치보면서 살다가 제일 소중한 내 인생이 그냥 흘러갑니다.

  • 9. 솔직히
    '09.8.25 2:32 PM (211.48.xxx.57)

    남편이 안되었어요. 며느리나 사위 어려운 줄 아셔야지 결혼한 자식과 사위를 손에 쥐고 흔드시려고 하니...계속 그러시면 원글님과 남편사이에도 문제가 생길 듯 하네요. 좀 멀리 하세요. 잘 해 드릴 생각 하지 마시구요...당분간은. 남편이 무슨 죄랍니까.

  • 10. 비슷한
    '09.8.25 2:34 PM (152.99.xxx.12)

    경우 본적 있어요~~~ 시조사4살박이 생일까지 챙겨주라고 하시는 시어머님때문에 결혼전에 고민많이 했는데 결국 하더니 신혼여행 갔다돌아오는 첫날 이바지 음식 대문밖으로 던지셨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친정갔다가 청바지 입고와서 잠깐 집에 들러 한복갈아입었는데 집으로 전화를 하셨다더라구요.. 마침 받았는데 시댁에 오지도 않고 집으로 먼저갔다고... 암튼 그렇게 사사건건 간섭하시는 부모님때문에 결국 아들냄이 신부랑 둘이 맨손으로 부모님이 해준 집에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저기 돈빌려 방얻어 살았더니 1~2년 지나 손주보고싶어 찾아오셨데요.. 물론 그후로 간섭 택도 없구요... 연끊자고 하신다는 부모님 이해가 안가요.. 얼마나 죽을죄를 지었다고 부모님입에서 먼저 그런소리가 나오는지... 님이 너무 질질 끌려가서 그런거 같아요.. 한번 대차게 해보세요.. 물론 부모님께 평생 효도하고 살면좋지만 님의 부모님은 좀 심하신듯해요... 결혼해서까지 그러시는건 좀...

  • 11. 정말
    '09.8.25 2:40 PM (58.224.xxx.7)

    이런 친부모도 있다는 게 상상이 안 되네요
    다 커서 독립한 자녀에게 폭언이라뇨..
    한 분도 아니라 두 분 다 그렇다니...
    여러 번 세게 부딪혀서 기를 꺾든지.. 아님 연락 두절 하세요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했는데..자식 귀한 줄 모르시네요

  • 12. 님이
    '09.8.25 2:44 PM (143.248.xxx.67)

    먼저 건강상하겠어요. 남편분도 점점 힘들어지시구요. 당분간 연락없이 한번 지내보세요.
    님이 이렇게 괴로워하고 힘들어 하는 거 아세요? 신경과가서 한번 상담받아보시고, 한의원도 가세요. 부모님께 이러저러해서 지금 제 상태가 안좋으니 당분간 연락못드려도 이해해 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화내시면 뭐 .. 그냥 당분간 연락끊으세요. 두분다요.. 남편분도 그러다가 화병나고 부부쌈나요.

  • 13. 두근두근
    '09.8.25 3:01 PM (123.214.xxx.108)

    감사합니다..
    글쓰고 나면 속이 좀 시원할까 했는데..
    이상하게 머릿속이 더 어지럽네요.. 엄마의 우울증과 아빠의 퇴직이후의 감정 변화에 세명이던 자식들이 유학으로, 군으로 없어져 제가 졸지에 외동딸 역할을 하게 되면서부터 부모님은 잘 모르겠지만 혼자 속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나봐요.

    그냥 다시 마음을 다스리려구요..
    글쓴걸 읽고 있으니 잊고 있었던 안좋은 감정들이 떠올라서 좋지 않네요..
    원글만 펑할께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5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19
68215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78
68214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93
68214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84
68214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97
68214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60
682145 꼬꼬면 1 /// 2011/08/21 28,496
68214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98
68214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53
68214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81
68214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26
68214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11
68213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30
68213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42
68213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31
68213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89
68213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245
68213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62
68213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03
68213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81
68213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72
68213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87
68212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29
68212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76
68212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99
68212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26
68212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45
68212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4
68212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87
68212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3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