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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늙으면 제 앞가림 하나 못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09-08-25 00:04:38
여기 홀시아버지 모시는 며느리의 고민글이 있길래 읽었어요.

정말이지 이런 종류의 글들을 읽어보면
시아버지든 어머니든 거동 가능한 분들이 대다수던데
왜 자기 앞가림 하나 못 하고 자식들 인생에 짐을 지우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제가 답답한 것은 남자들,
왜 특히나 남자들은 자기 앞가림 하나 못 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대체 왜 그런 걸까요?
부인이 외출하면 점심도 굶고 마냥 기다리는 남자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 남자들만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나라 남자들도 똑같은지 ....??

IP : 121.161.xxx.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9.8.25 12:08 AM (117.20.xxx.12)

    나라만 그렇죠 뭐..ㅋㅋ
    제 친구도 아직 20대인데 저랑 만나고 있다가 오빠 밥 차려주러 들어가야 된다고
    6시에 자리 뜰때 경악했어요..ㅋㅋ

  • 2. ㅋㅋㅋ
    '09.8.25 12:10 AM (118.217.xxx.189)

    냉장고 문열고 반찬그릇 뚜껑을 못 열어서 굶어죽었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 아니겠어요 ^^
    울 아들들은 독립적인 인간으로 만들어서 짝만나게 해주렵니다 ~

  • 3. 그거
    '09.8.25 12:15 AM (114.203.xxx.237)

    못하는 게 아니라 순전히 안 하는 거에요.
    독거 노인된 할아버지들 제 손으로 다~ 하십니다.
    특히나 우리 나라 남자들은 군대에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리 정돈도 빨래도 설거지도 밥도 제 손으로 다 해본 경험이 있어요.
    자기가 안 해도 해줄 사람이 있으니 그런 게지요.

  • 4. 젊어서도
    '09.8.25 12:16 AM (115.139.xxx.125)

    자기 밥 한번 안차려본 사람 수두룩 할걸요.
    남자들 밥 못 얻어먹으면 불쌍해 하는거 전 이게 제일
    이상한 근심같아요.손이 없나 발이없나 시어머니들
    자기 아들 밥 먹는거에 며느리 욕하시는분들 너무 맣아요.
    그 결과물이죠...

  • 5. ...
    '09.8.25 12:35 AM (99.230.xxx.197)

    젊어도 앞가림 못하는 사람 있어요.
    울 남편 그랬어요...
    나이 드니까 조금 나아지던데...

  • 6. 지나가다
    '09.8.25 12:34 AM (218.145.xxx.156)

    나이 40넘어 일하는 사람이 점심챙겨준다고 집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고민이람서...왜그리 길을 들인건지?? 주변사람들 다 뭐라 하더만요.
    서서히 이거저거 할 수 있도록 부인들도 신혼초부터 신경쓰셔야 할듯..

  • 7. 친정아빠
    '09.8.25 12:50 AM (116.40.xxx.88)

    저희 친정아빠도 퇴직 후에 조금씩 하기 시작하셨어요.
    하지만 4년정도 되었는데도, 국 데우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기 싫어서
    김치국물에 밥 비벼드시는 일도 종종 있다네요. ㅠ.ㅠ
    그 외에 과일을 깎아드시거나, 커피 타는 일 정도는 엄마가 있어도 하십니다.

    제 남편은 결혼전엔 명절음식 만드는 것도 곧잘 했는데, 결혼 후엔 안 하려 들더군요.
    기싸움에서 제가 이기고 난 뒤엔 조금씩 돕긴 했는데,
    제가 전업주부가 되니 주말에도 꼼짝 안 하려고 해요.
    그래도 친정아빠보다는 혼자 잘 차려먹는 편이긴 하죠.

  • 8. tsmarket
    '09.8.25 1:09 AM (123.109.xxx.87)

    협조를 구하세요 남자들 다 할줄 압니다

  • 9. 저흰
    '09.8.25 1:38 AM (121.159.xxx.168)

    친정아빠는 엄마 여행가시면 1주일도 밥해서 드시는데 사위인 제 남편은 오프인날 제가 나가고 없으면 그야말로 굶던가 (물론 제게 늦게 왔다고 화도 냅니다 ㅜㅜ) 짜장면 시켜 먹네요..
    밥통에 밥있고 냉장고에 반찬 있어도 안 먹네요..

  • 10. ....
    '09.8.25 1:51 AM (121.161.xxx.110)

    우리 아들들을 그러지 않게 키워야죠.
    방법은 딱 하나예요. 엄마가 아들 집안일 시키기.
    제가 남동생 하나 있는데 저희 엄마가 집안일 할 때 저 말고 제 동생한테 도와달라고 하셨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자꾸 시키면서 가르치는 거죠. 저한테는 나중에 결혼하면 다 할텐데 미리 할 필요 없다고 안 시키셨는데 제 남동생은 계속 시키면서 가르치셨어요.
    요리할 때도 볶는 거나 계속 저어야 하는 일, 부침개 부치기 같은 건 남동생 시키셨죠.
    지금 제 남동생 결혼했는데 집안일 잘해요. 요리도 올케보다 잘하구요.
    그런데 제 남편은 어려서부터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자라서 지금 아무 것도 못해요.
    남편 가르치는 건 거의 포기했고
    대신 아들은 어려서부터 집안일 교육시키고 있어요. 몸에 배도록~ ^^

  • 11. 그야
    '09.8.25 8:47 AM (116.41.xxx.49)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한는거다에 한 표 추가요

  • 12. 안한다에
    '09.8.25 8:56 AM (211.210.xxx.30)

    저도 한표 추가요.
    남자들 중에 깔끔하고 더 잘 해먹는 사람 많아요.
    키톡에서도 볼 수 있음.

  • 13. __
    '09.8.25 9:43 AM (59.4.xxx.186)

    그럼 일류요리사들은 다 여자여야하게요?ㅋㅋ
    현실은 거의 다 남자ㅋㅋ
    더 잘합니다.

  • 14. ...
    '09.8.25 10:06 AM (218.238.xxx.42)

    우리의 어머니들이 아들 일 안시키고 키우서 그렇죠...
    할줄알아도 나중 갑자기 하라면 안됩니다...습관이안돼어서요...
    위 어느님 말씀대로 아들 어려서부터 집안일 다 갈켜야됩니다..
    우리아들한테도 그럴겁니다...하나하나...
    적어도 지 앞가림 잘하고 맛난거 해먹을수있게요...

  • 15. 윗님
    '09.8.25 1:24 PM (58.224.xxx.7)

    말씀이 백 번 옳아요
    울 남편도 시댁가면 시엄니가 왕 대접 해 주니까 손도 까딱 안 하는데..
    그런 걸 고스란히 아내한테도 바라지요
    진짜로 아들은 좀 머슴같이 키워야 잘 키웠다고 인사라도 들을 겁니다
    자기는 왕이고 아내는 하녀인 줄 아는 남자들 어려서부터 잘 못 키워진 졸작품 맞아요

  • 16. ..
    '09.8.25 1:35 PM (125.178.xxx.187)

    정말 엄마가 안시키고 키워서~가 더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아들 안그렇게 키울려고 노력 중이예요.

    제 친구네가 아들 딸 키우는데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잘하는 편이니 자꾸 딸아이가 하게 되고
    아들 시키면 속 터지니 더 딸을 시키게 된데요.
    그러면서 자꾸 퇴화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

    남자는 남자가 잘 하는 일이 있다지만
    적어도 지 배 고플 때 밥 차려먹을 수 있는 마인드,
    지 방은 지가 치울 줄 아는 마인드는 가지게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누가 해주는데 당연하게 생각하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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