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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사람은 흰가구 쓰면 안되나요?

슬픈 40대..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09-08-24 23:10:23
이번에 안방가구를 새로들이려고하는데요..
말 그대로 제가 나이가 40을 넘어 중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성격이 워낙 앤틱스러운것도 싫어하고 꾸밈이 많은것보다는 심플한것을 좋아해요..
디자인 **스에서 흰색 가구(로맨틱 시리즈)를 맘에 두고 하려는데
남편도 반대, 식구들도 그 나이에 흰색이 뭐냐하고..
친구들마저 이번에 바꾸면 50넘어까지 쓸텐데 앤틱으로 해야한다는둥...
신혼살림 꾸미는 애도 아닌데 왠 흰가구냐고 여기저기서 구박이네요..
제가 별로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은 아닌데 예쁘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참 점점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요..
캠퍼스 커플로 만난 남편까지 나이 40에 그게 뭐냐하는덴 정말 슬프더군요..ㅠ,ㅠ;

마음은 맨날 대학생 같은데 나이는 언제 그리 많이 주워 먹었는지..
여러분.. 나이 40세가 넘은 사람에 흰가구 쓰면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가구는 둘째치고 나이를 먹는다는거 나이를 먹었다고 남들이 그러는게 참 씁쓸하네요..
아직도 더운데 벌써 가을을 타는건지.....
IP : 116.122.xxx.18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4 11:12 PM (59.19.xxx.104)

    가구는 취향인데 흰 가구면 어떻고 앤틱이면 어때요.
    전 제 취향엔 앤틱은 영 별루더라구요. ^^
    그냥 원글님 맘에 드시는 흰 가구로 하셔요. ^^

  • 2. 그럴땐
    '09.8.24 11:13 PM (114.200.xxx.72)

    나 죽을려고 그러는가보다 한번 해보세요.
    제가 올봄에 이사를 했는데 방의 구조상 농을 일자로 놓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반으로 갈라서 놓으려고 했는데요.

    이삿짐 옭기는 사람들이 전부 한번씩 입을 대더라구요.
    이렇게 놓으면 되는데, 저쪽에 놓으면 붙일수 있는데...
    남편이 얘기를 했어요. 그냥 놔주세요. 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아저씨들이 뭐라뭐라 말을 하더라구요. 남편은
    난감해서 쩔쩔매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남편 나가고 난뒤에
    "그냥 놔주세요. 좀 별나게 살아볼려고요" 했더니
    아저씨들이 모두 입을 딱 닫던데요^^

  • 3. .
    '09.8.24 11:13 PM (119.203.xxx.120)

    저 40 중반인데 크림화이트로 가구 들였어요.
    쇼파도 흰색^^
    남편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나이 더 먹으면 우째 화이트로 하겠어요.
    더 나이먹기 전에 하면서 장만했는데
    3년째 사용하는데 후회 없습니다.

  • 4.
    '09.8.24 11:15 PM (173.77.xxx.145)

    가구가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이라든가 분위기가 너무 유치한 것 아닌가요?
    신혼살림 꾸미는 애도 아니고 그런 소리를 들으신다니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애들 방에나 있을 가구, 그런 느낌을 주는 가구는 저라면 안사겠어요. ^^

  • 5. 어라
    '09.8.24 11:16 PM (114.203.xxx.237)

    흰 가구 더럽힐 애들이 없으니까 더 좋은 거 아닐까요. 디자인벤처스 그 시리즈 로맨틱이라고 막 꼬불꼬불하게 장식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닌지라 괜찮을 거 같은데...

  • 6. 어후~~
    '09.8.24 11:16 PM (211.207.xxx.49)

    써보진 않았지만 디자인벤처스 가구 정도면 가벼운 느낌도 아니고
    아주 하얗지도 않고 좀 진한 아이보리 일걸요.
    인생 길~~~어요.
    40대에 화이트가구 못산다면 60대에 살 수 있을까요?

    전 혼수가구가 바로크 화이트워시였어요.
    저도 40대인데 가구개비하면 앤틱으로 해야지 했는데요.
    아무리 봐도 화이트가 환해서 여전히 끌리네요.
    전 벽지나 가구는 화이트로 하고 침구나 커튼 같은 패브릭으로 계절마다
    분위기 바꾸는 게 제일 좋더군요.

  • 7. 화이트
    '09.8.24 11:18 PM (118.221.xxx.32)

    제가 잘 아는 분은 50대이신데 집이 올화이트입니다.
    근데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무게감을 잘 조절하니 참 세련되고 좋던데요.
    공주풍으로 꾸미지만 않는다면 비난(?)받을 일은 아니셔요^^
    오히려 나이 들었다고 무겁게 가는 건 좀 그래요.
    어설픈 엔틱보단 훨 나을 수 있을 겁니다. 두려워 마셔요......

  • 8. 큰언니야
    '09.8.24 11:19 PM (122.108.xxx.125)

    하얀색 엔틱시리즈도 있을거에요 ^^

    저도 바꾸고 싶어요 ㅠ.ㅠ

  • 9.
    '09.8.24 11:27 PM (222.236.xxx.250)

    신혼 가구로 브라운 색 바로크로 했는데...
    칙칙해 죽는 줄 알았어요
    다음에 바꾸면 흰색으로 바꿔야지 하는데
    원래 있던 바로크랑 흰색 몇개 섞이니 아주 우스워요
    바꿀려면 도배 페인트 다 바꾸고
    가구도 전체 다 바꾸셔야.. 최소한 방하나 전체는 통일 시켜줘야 어울리더라구요

    아직도 흰색의 로망을 못버린 꺽어진 40고개에요

  • 10. 힝?
    '09.8.24 11:33 PM (121.161.xxx.67)

    첨 듣는 소립니다.
    나이랑 가구 색깔이 무슨 상관이래요?
    쓰는 사람이 좋으면 그만이지..^^

  • 11. ....
    '09.8.24 11:34 PM (116.127.xxx.6)

    저랑 비슷한 학년이신듯...
    울 집은 화이트가구가 대부분이예요.
    화이트&그린(화초)컨셉이 상큼한 느낌^^*

  • 12. ..
    '09.8.24 11:37 PM (211.229.xxx.98)

    나이랑 무슨상관입니까...^^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13.
    '09.8.24 11:37 PM (219.254.xxx.2)

    여태 브라운 엔틱을 쓰다가 베이지?크림색으로 바꾼 경우인데요.
    깊이가 안나와요.
    근데 척보기에는 깔끔하고 유즘 추세가 이런데 어떻냐~고 생각중입니다만
    저는 아직도 브라운이 편하더군요.
    이런 생각으로 친구네에 가보니 헉,,,브라운 칙칙이더군요.
    즉..결론은 살다보니 적응이 되구요.

    화이트가 유행하는게 일단 유행이다보니 가구덧붙이기가 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엔틱도 하나하나 색상이 다 다르잖아요.하루 한날에 안사면 다 달라서 한꺼번 구매가 아니면 후회되잖아요.

    그리고 요즘....안방모드로 통일시키고
    거실은 거실대로 통일시키고...그러면서 가구를 많이 구입안하더라구요.
    딱 필요한 몇가지만....원하는 디잔으로 구입하시는게 더 나은듯.
    애들방에 흰가구사보시고 괜찮다~싶으면 정작 사고픈거 사면 낫지않을까요?..

  • 14. 슬픈 40대..
    '09.8.24 11:39 PM (116.122.xxx.187)

    흑흑...(감동중..)
    글 쓰고 잠깐 사이인데 깜짝 놀랐어요..이렇게 많이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커튼이나 침구를 신경쓸 생각이거든요.
    가구 자체가 무거우면 오히려 침구나 인테리어가 정신없고 더 힘들어보이기도 해서
    계획은 그랬는데 하도주변에서 뭐라하니 의기소침해졌었어요..
    다 괜찮은데 한방쓸 남편이 구박하니 더 슬프더라구요...
    역시 맘이 울적할땐 82님들 밖에 없어요~

  • 15. 전 추천
    '09.8.24 11:54 PM (122.36.xxx.37)

    저는 추천합니다. 흰색 좋아요. 생각외로..^^

    의외로 흰색의 강점을 모르는 사람들 많아요.

  • 16. 남이사!
    '09.8.24 11:54 PM (124.54.xxx.18)

    흰색을 하던 빨강을 하던 무슨 상관이예요.그쵸?
    저 위 댓글처럼 더럽힐 어린 애들 없어서 오히려 관리하기 좋을 거 같아요.
    전 결혼 6년차인데 체리색으로 가구 했다가 애들 책장은 다 흰색으로 했는데
    솔직히 손때같은 거 많이 타더라구요.손자국도 많이 남고..
    뭐 먹고 가구 만지고 그래서 그래요.어린 애들 아니라면 더러워질 이유 없어요.

  • 17. 힛,,
    '09.8.25 12:10 AM (219.254.xxx.2)

    윗분요..^^
    남이 아니고 안방을 같이 운용할 남편이 그렇게 나온다네요..
    안방주인은 둘이라서..남이사라고 하면 안될듯..^^

  • 18. 솔직히
    '09.8.25 12:50 AM (220.117.xxx.153)

    디자인 벤처스는 애들 가구같은 느낌이구요,,,
    흰색가구는 색이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해요ㅡㅡ,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같은 시리즈 가구를 1년있다 들여놓아보심 알거에요,,,
    먼저 들여놓은 애는 누런색,,나중에 들여놓은 애는 크림화이트 색 ㅠㅠ
    그래서 화이트 가구를 오래 쓰면 뭔가 탁한 느낌이 나요,,그거 방지하시려면 가구살때 주는 세제가 있는데 그거 쓰면 눈이 마캐해요,,독한거라 ㅠㅠ
    본인 좋으시려면 쓰셔도 되지만 제 개인적 생각은 연세있으신 분이 화이트 쓰면 좀 그래요 ㅎㅎ
    좋게 말해 소녀풍 이랄까

  • 19. 다른브랜드를
    '09.8.25 1:06 AM (116.123.xxx.82)

    알아보시면 안될까요?
    저도 디자인벤처스는 청소년용이나 좀 많이 봐줘도 대학생용이나 그정도 느낌이던데요.
    너무 가벼워보여요.

  • 20. 전 나이드니까
    '09.8.25 6:12 AM (220.90.xxx.223)

    오히려 밝은 색 가구가 좋던데요.
    이사 와서 가구를 들였는데 엄마하고 가구를 보러다니다가 아주 하얀색은 아니고 밝은 워시오크 무늬의 장을 봤는데 정말 세련되고 기분까지 밝아지더군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평생을 짙은색 가구만 쓰시던 분이라 그 환한 색감이 부담스러우셨는지 마다하셨어요. 때도 잘 탄다고 어쩌고 저쩌고...^^; 항상 화이트 톤 꺼리는 분들의 공통된 제기죠.
    결국 엄마 원대로 짙은 브라운 계열의 장농을 들였는데 방에 들여놓으니까 어찌나 칙칙한지요... ㅠ ㅠ 엄마도 매장에선 마음에 들어하시던데 막상 들여놓으니까 며칠 전에 본 환한 색 가구가 꿈에까지 나타나셨다네요. ㅋㅋㅋ
    그런데 들인 가구가 뒷판이 쪼개져서 파손된 부분이 있았는데 그걸 직원이 몰래 품질보증 스티커로 은폐한 사실을 알고 클레임 걸어서 환불 받을 수 있었어요.
    당장 전에 본 환한 가구 들였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화이트 톤계열 가구는 돈좀 들이더라도 좋은 거 들여야 그 값을 하는 거 같아요. 밝은 톤이기때문에 마감처리 같은 것도 더 꼼꼼해야하니까요.
    그리고 마감이 잘 돼서 그런지 몇 년을 써도 색이 바라거나 누래지는 거 못 느껴요.
    어쨌든 나이들수록 전 밝은 계열 쓰시는 거 이해합니다. 이제 칙칙하고 어두운 색은 싫더라고요.

  • 21. 저 5학년!
    '09.8.25 9:06 AM (122.34.xxx.19)

    10 년 전 이아파트로 이사오면서
    결혼할 때 해온 15년 된 장롱들, 침대헤드, 책장..
    죄다 하얀색 크랙기법으로
    리모델링했는데

    집들이 할 때
    온 사람들 죄다 새로 가구 들여놓은 줄 알더라구요. ^^

    10 년이 넘어가는데도
    거의 변함없이 화사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참 아이보리색이라
    먼지 타는게 안보이는 게 커다란
    장점이죠. ㅎㅎ

  • 22. 스칸디아
    '09.8.25 9:39 AM (211.57.xxx.90)

    저는 사십대중반 스칸디아 에요.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 걱정마시고 맘껏 화이트세상으로 만드세요. 깨끗하고 환하고 집넓어보이고 내마음까지 환해져요.

  • 23. .
    '09.8.25 11:41 AM (121.88.xxx.134)

    색상의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벤처스 로맨틱 스타일이 문제 아닐까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식들 가구 사정이 있어 안방으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될듯 합니다.
    화이트 색상이 맘에 드시면 다른 가구를 더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40대 이제 막 들어서는데 흰가구 놓고 삽니다만 디자인벤처스 가구는 너무 나이와 맞지 않는 듯 해요. 색상이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요.
    남편분도 가구를 보시고 말씀하신게 아닐지요.

  • 24.
    '09.8.25 2:35 PM (121.166.xxx.39)

    바닥도 반드시 화이트로 해볼 작정입니다.

  • 25. 저도 40대
    '09.8.25 8:02 PM (125.177.xxx.55)

    누가 그래요
    내가 좋으면 사는거죠 ㅎㅎ 나이들수록 로맨틱한게 좋아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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