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게 디스크 증상인가요?

[헉....]

언젠가부터..오른쪽 엉덩이 옆쪽? - 다리랑 몸이랑 연결되는 부분, 그러니까 몸 바깥쪽에서 연결되는 부분 느낌이 좀 이상했어요(그러니까 옆구리 아래쪽이죠)

손으로 문지르면, 꼭 쥐가 나서 감각이 좀 둔하다는 느낌.
쎄게 긁거나 쿡쿡 찍어도, 그건 완전 쥐 났을 때 몸을 마구 때려도 진짜 아픈 느낌이 아니라 둔하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요즘 살이 쪄서 그런가.. 아님 평소 자세가 안좋아서 그런가..허리를 굽히거나 할 때 그 부분이 바늘로 막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ㅜ.ㅜ

우선 살 빼야 한다는 건 알지만, 이게 정말 살이 쪄서 그런건지 아님 디스크라도 생긴건가 해서요

10여년 전 쯤 교통사고로, 목디스크는 이미 있구요 ㅜ.ㅜ

다리쪽 아팠던 적이 없으니.. 이건 허리디스크라도 되는 건가 궁금해요

[저]

추간판탈출증? 인데요. 디스크전문병원에서 디스크 판정 받았어요.
그런데 님이랑 증상이 아주 똑같았어요.
몇십만원씩 주사 맞고 약 먹고 했는데 좀 지나면 또 아프고 또 아프고 했거든요.
그러다 동네 의원에서 두 달간 물리치료 받고 침 시술 받고 싹 나았네요-_-
아직도 디스크 증세가 약간 남은 듯 한데요.
자세 바르게 하면서 다스리고 있습니다.
일단 병원 가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다리가 아프면 병원에서는 일단 디스크를 의심합니다.

[헉....]

저님. 저 우짜믄 좋아요,
울 엄마가 저한테 자세 좀 바르게 하라 항상 그러셨는데, 정말 이런 일이 생기네요.
제가 한국이 아니라 병원갈 입장도 안되고..
여기에선 병원에 허리디스크땜에 가면 살 빼고 오라 하거든요.. -_-;;;
아님 돈 주고, 카이로프라틱 가서 교정 받아야 될 것 같네요 ㅜ.ㅜ

[저]

그렇군요. 살 빼고 오라고 하면 살 빼야죠.
사실 그게 제일 좋은 거라고 하긴 했어요.
카이로프라틱은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하던데요...
일단 사진을 찍어봐야 아는데...
한국이 아니시면 사진 찍어보기 힘드시겠어요.
일단.... 열심히 살을 빼보시죠 뭐;;
디스크 자체가 살을 빼면 많이 좋아진대요. 힘내세요.
그리고 엎드려 계시지 말구요.
한달 엎드려 있으면 1년치만큼 나빠집니다. ㅠ

[운동]

운동 꾸준히 하셔야해요.
근데 운동하면...;; 더 아프니깐 물리치료랑 병행하셔야해요.

^^ 화이팅!

[헉....]

저님이랑 운동님, 흑흑..
여기 제 친한 친구 남자애가 살이 좀 많이 쪘는데 허리디스크땜에 병원갔더니 살빼고 와야 수술해 줄 수 있다고, 진통제만 처방해 줬었거든요.
아파서 완전 드러 누워서 한두달을 살고, 제 신랑이 가서 씻겨 주고, 옷 갈아 입히고 했었어요.
당장 몸이 아프고 아무것도 못하니, 본인 돈 들여서라도 수술하려니 4천만원인가 들어서 결국엔 차선책으로 갔던게 카이로프라틱이었거든요. 지금은 괜찮아요

저도, 지금껏 살면서 최고로 살이 찌긴 했어요. 진짜 빨리 살 빼야겠단 생각뿐이네요.
살빼고, 운동 열심히 할께요. 고맙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