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적으로 읽으면 도움되는 책좀 추천해 주세요.

[책을읽자]

훌륭한 분들을 따라가려면, 또 세뇌되어버린 무지한 사람들에게 사실을 전하려면

저부터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치, 경제적으로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들 추천 부탁드릴께요.

나쁜 사마리아인... 같은 류(?)도 좋구요.

아니면 박통을 시작으로 한 적나라한 근대 정치사에 관련된 책도 좋구요.

정치, 경제에 대한 시야가 좁은 편이라

일단 폭넓게 쫘악~ 다뤄놓은 책부터 읽으면 좋겠는데,

어떤 책을 먼저 선택해야 할지 막막해서요.

무지에서 탈출하려는 저를 좀 구해주세요 ㅎㅎㅎ

[요즘]

몇년전에 읽고 다시는 쳐다보지않고 있었던 유시민의 대한민국 개조론을 읽고있답니다
노통이 가시고 난후 읽으니 다른 느낌이 드네요

[저는]

한겨레신문과 한겨레21을 구독하고 가끔 조선일보를 보면서 같은 사안에 대한 다른 쟁점을 꾸준히 파악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한겨레신문을 사랑합니다만.. 세상에는 조선일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매우 많으며(굳이 딴나라당편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그들의 논리를 알고 우리 것을 정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김대중]

대통령 자서전 강추합니다. 한장한장 버릴 글이 없네요.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책]

나쁜 사마리아인 추천하려고 들어 왔는데..^^

[..]

후불제민주주의 강추!!!

[잭 런던]

의 강철군화 라는 소설을 추천합니다.

그의 다른 책 <마틴 에덴 > 이란 책도 좋습니다.

미국인인데 150년전의 미국상황을 아주 재밌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허클베리핀, 톰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처럼 학력도 없는 사람인데, 문체가 쉽고 글재주가 뛰어난 사람입니다.

[적나라하게]

볼려면, 어디 남산 도서관이나 국립도서관 같은데 가서 과거 공안사건 재판 기록을 보면 됩니다.
특히나 좌익사범에 관한 재판,

유명한 사건으로 79년 <남민전 사건> 이나

저도 잘은 모르는데 신영복 님이 이일로 30년 가까이 무기징역을 사시게 된 <통혁당 사건>
등에 관한 재판기록을 보시기 권합니다.

[책을읽자]

원글) 지금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두느라고 바빠요. 재판기록까지 알려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더더더요~ 더 추천해 주세요~~ ^^

[.]

한홍구 교수의 대한민국史
읽다보면 부들부들 떨리지만, 꼭 알아야 할것들을 잘 풀어 놓으셨습니다.

[필자 추천]

한홍구, 박노자 책 추천입니다.
맑게 머리 식히는 뜻으로 홍순명 선생님이 쓴 옛날이야기 책도 재미있습니다.

[님 웨일즈]

의 <아리랑> 을 정말정말 권합니다.

문제는 책이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하긴 힘들거고 어디 헌책방골목이나

알라딘 개인소장 책중 팔려는 의사가 있는 사람한테 구입해야 할겁니다. 근데 개인소장하는 책을 팔려 하지는 않겠네요.

[돈의 역사에 관한]

책도 좋습니다.
정치 사회적인 것도 근본적으로는 경제문제기 때문에 경제가 핵심이라는데...

<똑똑한 돈> 교보서점같은 데서 돈의 역사 편만 읽고 나와도 됩니다.
여기저기 싸이트에 있는 글을 책으로 낸거 같은데, 로마 멸망 배경이나

프랑스 대혁명이후 나폴레옹까지 돈의 역사,

미국 연방중앙은행, FRB의 역사적 탄생 비화, 몇몇 개인이 만든 거랍니다. 국가기구가 아니고
골드만 삭스 같은 거대재벌 가문들 몇개가 모여 만든 거라네요.

하여간 요부분들 추천합니다.

돈의 역사는 하상주 님 싸이트에서 먼저 봤는데 그책에도 있더군요.

[저도]

후불제 민주주의-유시민 저
주변서 다들 추천하는 책이더라구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얼마전에 여기 어떤분이 우연히 이 책을 읽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해서
저 역시 도서관엘 갔더니 이 책이 있어서 대출했어요.
정말 적나라하게 지배권력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지 보여주는것 같아요.
아직 초반부 읽고있지만.... 아하, 연발입니다.

[망태할멈]

옷. 저도 윗님처럼 촘스키를 읽고 있어요.
늠 급진적이기는 한데,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거려진다는.
정말 우리나라도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어여어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민초의 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확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
예스24에서 3종세트; 할인판매도 하고 있답니다.

[화폐전쟁도]

잼있어요.

[김대중]

김대중전대통령님의 대중참여경제론-- 미국 하버드 경영학과에서 교재로까지 삼았다는 그 책.. 경제가 한눈에 읽힘..
개인적으로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함께 최고의 경제서적이라고 생각함..
여튼 당시 한국 상황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여준 상당한 수작..
뒤에 나올 자서전과 함께 추천 백방 때리고 싶은 책임..


김대중의 21세기 시민경제이야기-대중경제론만큼이나 쉽게 씌어진 시민경제론인데.. 정치인 입장에서 경제학 문제를 저서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상당히 쉽고 담백한 문체로.. 마지막 통일경제 부분에선 무릎을 쳤음..

오늘 올라온 김대중전대통령님의 저서에 대한 글에 달린 코멘트 가져왔어요.

저도 김대중대통령님의 저서 강추합니다. 얼마나 쉽고 재밌게 쓰셨는지... 입담좋은 할아버지가 옆에서 애정을 담아 조근조근 말씀해주시는 그런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수 있어요. 나쁜 사마리아인들보다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재밌게 읽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대통령님의 에세이집,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이 책 저도 강추합니다.

또 유시민씨의 경제학 까페-쉽고도 날카로운 통찰력이 보이는 책이예요.
초보도 편안하게 읽을수 있고요, 정치적 이슈에 경제이론을 덧붙여서 현안문제에 대해 매끄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시간이 나신다면 유시민씨의 경북대 경제학 강의도 찾아서 보시길 바래요.
이명박의 4대강사업, 민영화등 정치현안에 대해 경제학적인 해석을 내려놓았고요,
역시 쉽고도 날카롭게 비판해서 좀 통쾌할 때도 있고요...
교양과목이라 편안하게 보시면 좋아요.

유시민씨 책은 그 외에 대한민국 개조론, 후불제 민주주의도 앞의 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셔서... 더이상 코멘트는 안할께요.
한홍구씨의 대한민국 사도 워낙에 유명해서...ㅎㅎㅎ


만화 박정희-이 책은 박정희의 일대기가 그려진 만화책이예요.
경향신문의 박순찬화백의 그림으로 인물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예요.
박정희에 대해 주관적 시선은 빼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그려놓았는데도
읽는 내내 혈압올라 죽는줄 알았어요.;;;;
박정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강추해요!!

진중권-호모 코레아니쿠스
이것도 진중권씨가 쓴 책중에 재밌고 평이한 에세이처럼 읽을수 있어요.
진중권씨 글을 보면 한국인이면서도 외국인이 한국인을 보고 쓴 책처럼
가끔 따끔따끔 찔리는 구석이 많아 아플때가 많지만...
정말 사소한 한국인의 습관과 생활방식에도 정치적으로 뒤틀린 가치관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걸 알게된 순간, 참 우리가 많은 부분에서 진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이 들게하죠.
그냥 단순한 재미로 보기에도 좋은 책이예요.


쉽고 재밌게 읽으시려면 김대통령님의 저서를,
쉬우면서도 날카롭고 통쾌한 글을 원하시면 유시민씨 저서를,
약간 이방인의 시선에서 한국인을 통찰하고 싶다면 진중권, 홍세화씨의 저서를 추천합니다.

또 경제학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고 싶다면,
자본주의의 허와 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김수행 교수님의 국제정치경제론이라는 책도 강추합니다.
경제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저도 형광펜으로 줄 그어가며 읽은 책이니
글쓴님도 충분히 재밌게 읽으실거예요.

[산들바람]

강준만 교수의 한국근현대사 산책 강추!!해요
강준만 교수 특유의 신문기사, 잡지기사, 인터뷰 내용에서 인용하면서 씌여져 있어
역사책처럼 어렵지가 않고 그냥 술~술 읽혀요
내용이 좋아도 어려우면 보기가 싫은데(전 그래요;;)
이건 정말 쏙쏙 들어와요 보고 나면 우리나라에 대해 충격을 느끼실 거구
생각도 많이 달라지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