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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책 몇권읽으시나요?

독서 조회수 : 834
작성일 : 2009-08-22 14:40:43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싫어하고  야외할동을 많이한 탓에
성인이되서도 늘 책을 멀리했었죠
근데 나이가 들수록 책 안읽은게 후회가 많이되서 지금이라도 조금씩 읽어보자하는 심정으로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고 있는데 (요즘 책값이 웬만하면 만원이 다 넘더군요)
아~~ 생각보다 책읽기가 좋네요
무조건 베스트셀러라고 나한테 다 맞는 건 아닌것 같고...
주변에 독서광이 있어서 이것저것 추천받아서 읽고 있는데
참 재밌고 은근히 중독이 되는것 같아요.  슬슬 생활의 일부가 되서
아예 책읽는 시간을 정해두고 읽고 있는데 이제 날씨가 서늘해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제는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을 한숨에 읽어 버렸는데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잘  썼더군요

읽고 참 좋았다 생각되시는 책 추천좀 해주세요~~
(도서관에  베스트셀러는 대출이 금방금방되서 그렇치 웬만한 책들은 다 구비되어 있어요)
IP : 211.215.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문에 보니까
    '09.8.22 3:06 PM (123.215.xxx.104)

    의외로 가을에는 독서량이 제일 적다는 통계가 있더군요^^;
    그렇지만, 역시 가을은 책읽기에 참 좋아요.
    저도 누가 취미 물어보면 정말 진부하지만,'독서'라고 말하는데요.
    요근래 저는 일본 소설을 재밌게 읽고 있어요.
    일본 작가중에 요즘에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이 넘 재밌더라구요.
    일본 소설은 번역을 그렇게들 하셔서 그런지,
    문체가 경쾌하고, 전개가 빠르고, 문화적으로 별 거부감이 없어서 가볍게 읽기 좋아요.
    'GO' '대디 플라이 대디' '레볼루션 넘버3' 재밌어요~~

  • 2. 책읽은게자랑
    '09.8.22 3:07 PM (222.64.xxx.153)

    이번달 4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삼국지 10권 다 읽었어요^^
    어젯밤에 임꺽정 10권에 돌입했어요~

  • 3. 제경우
    '09.8.22 3:14 PM (125.178.xxx.192)

    보통 한달에 5권정도 읽는거 같아요.
    그럼 일년이면 60권정도네요.
    장르 구분짓지않고 주로 읽는 편인데
    작년부터는 정치관련 책들을 자연스레 찾아 보는 경향이 생겼네요.


    그래서 보고 또 보는 책들이 생겼는데..
    박세길<다시쓰는 한국 현대사 1.2.3> (돌베개)
    반민족문제연구소 <친일파99 인 1.2.3> (돌베개)
    노암 촘스키의 책들요. 종류가 많으니 검색해서 두루 읽어보셔요.


    최근에 마음아프면서도 재미나게 읽은 책은
    현기영님의 <지상에 숟가락하나>
    mbc느낌표 선정도서였죠 . 제주 태생인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데
    제주 4.3 사태부터 시작하여 너무나 아름답고 가슴아픈 성장기에 매료되어
    순식간에 읽었네요.
    세상에 몇년전에 사 놓구는 책꽂이에 고대로 꽂혀 있더라구요.
    안 읽으셨음 꼭 한번 읽어보세요.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저는 이 분 광팬이라 8권을 보고 또 보는데
    모 읽어보신분들이라면 더 할말이 없이
    인생이 즐겁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요.
    그리고 열심히 살자하는 생각도.


    그리고.. 솔제니친의 책들도 틈날때마다 읽습니다.
    특히..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수용소 죄수의 하루 이야기인데..
    마음이 울적하거나 삶이 힘들다고 느낄때 읽으면
    지금이 내 생활에 감사하게 되고 언제나 기운이 나는.
    책도 조그마해서 어디가서 누구 기다릴때 항상 갖고 다니는 책이기도 해요.
    강추입니다.

  • 4. .
    '09.8.22 3:22 PM (121.187.xxx.28)

    하루에 한두권 읽을때도 있고 읽지않을때도 있고 일주일에 평균3-4권쯤 읽어요
    장르불문~

  • 5. 저는...
    '09.8.22 3:36 PM (125.129.xxx.90)

    저는 많이는 아니고 째끔씩 보는데 꾸준히 보기는 합니다...한달에 두권쯤 봅나다

    저도 지상에 숫가락~좋았었구요,
    작년엔가 솔제니친 돌아가셨대서 이반데니소비치~ 다시 읽었었구요

    최근에는 여기서 프리댄서님께 소개받은 감염된 언어와 투바 재미있게 봤습니다

    책 사는 게 취미인데;;;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를 앞서서 걱정입니다ㅜㅜ

    저는 과학책들을 좋아하는 데 엊그제는 윌슨의 자연주의자, 생명의 미래도 샀네요...
    다큐만 봤던 총균쇠도 아직 못읽었고,
    미학 오딧세이나, 괴델 에셔 바흐, 네 이웃을 사랑하라...도 줄을 섰는데 말입니다ㅎㅎ

  • 6. 문자중독
    '09.8.22 3:44 PM (211.207.xxx.49)

    저 어려서부터 책벌레였어요.
    우리반 (7~80명 ^^)에서 제일 책 많이 읽은 사람 꼽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읽고 읽고 또 읽고, 독서 수준도 높았고.
    암튼 그러다보니 책 읽는 게 좋아 전공도 국문과.한때는 소설가 지망생.
    어릴때부터 신문광고 잡지광고까지 꼼꼼히 읽던 문자중독자인데요.
    ㅋㅋㅋㅋ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인터넷에 읽을 게 너무 많아 신문도 안보고 자꾸 쌓여서 끊고(인터넷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여러 사이트들, 특히 82 자게 중독되서 책 볼 틈이 없어요. ^ ^

  • 7. 부끄러워요
    '09.8.22 3:57 PM (122.37.xxx.51)

    컴 하고 부터 책과 멀어졌어요 월간이든 가벼운 에세이든 읽었는데 요새는 신문구독정도랍니다
    열공했던 김대통령님을 거울삼아 지금부터라도 책을 가까이 해야겠어요

  • 8. 저도
    '09.8.22 3:57 PM (110.9.xxx.223)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 재밌게 읽었어요.
    얼마전엔 한비야님의 그건,사랑이었네 읽었고,
    내적불행, 칼의 노래를 봤습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라는 노희경님의 책 읽고 있습니다.
    한달에 전 한두권정도 읽나봐요. 인터넷 하느라, 운동도 다니느라, 아이도 어리고...
    그래도 손에서 책을 안 놓을고 노력은 한답니다. ^^

  • 9. 12
    '09.8.22 3:59 PM (59.29.xxx.108)

    저는 외국살다 들어와서 한글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인지 미친듯이 책 읽어요. 다행해 요즘 동사무소마다 문고를 차려놓고 신간들이 많더라구요..서점 갈 필요가없어요. 거기다 공짜로 3권씩 대여...요즘 행복해요

  • 10.
    '09.8.22 4:03 PM (125.128.xxx.158)

    한달에 평균 10권 정도 읽으니까 1년이면 120권정도 읽네요.
    제가 추천하는 책들은 다분히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가볍게 소설을 읽으신다면, 박민규의 소설을 추천해요. 그의 탁월한 상상력에 즐거워집니다.
    게다가 문득 하늘을 바라보게 하기도 하지요 .. 또 폴오스터 소설들도 재밌고, 특히 뉴욕3부작은
    극 추천이에요. 레이몬드 챈들러의 단편도 참 좋지요.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그리스인 조르바인데 읽으셨을 같네요 .. 아참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도 참 독특한 소설이에요 ..

    그리고 삶에 대해 문득 물음표가 찍힌다면 철학과 만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진경의 철학의 모험은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고요. 남경태의 철학(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도 입문서로선 괜찮아요 .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도 읽으면서 예술에 대한 급 관심이 생기지요.

    책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시다면 다치바다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추천요.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도 좋아요.

    제가 요즘 다시 들춰보는 책에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그리고 월든 입니다.
    인간의 탐욕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책이거든요 ..

  • 11. ..
    '09.8.22 4:38 PM (118.36.xxx.124)

    위의 책님 댓글보니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저랑 책읽는 취향이 비슷하신것 같아서요..ㅎㅎㅎ

    폴 오스터의 소설 진짜 좋아요.. 저두 뉴욕 3부작 좋았어요..
    근데 '달의 궁전'이 더더더 좋았습니다.. ^^
    저도 폴오스터의 뉴욕 3부작, 달의 궁전 추천 드리구요..
    진중권의 미학책 모두를 추천해요...^^

    얼마전에 읽었던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도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같은 답답한 시기에 읽으면 굉장히 위안이 되거든요..

    책을 많이 읽으려면 82 자게 들락거리는걸 좀 줄여야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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