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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김치 숙성시키면 정말 맛있어지나요? ㅡ.ㅡ;;

진상고객?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09-08-22 13:07:25
단골로 먹는 김치가 삼분의 일정도가 얼었다 녹은것처럼 물러져있고(이건 너무 많이 절여진듯) 씁니다.
김치는 전체적으로 짰구요.

지금까지 이런 경우가 없어서 전화해보니

"온도차이 때문에 이런경우가 있을수 있고, 숙성해서 먹으면 괜찮다"고 합니다.

상품평으로 올리려다가 그래도 단골인데 내 상품평 하나로 영업에 지장있을까봐 소심하게 직접 전화로 했습니다.

일단 좋은 의견이 아니라 그런지 받는 분 어조도 유쾌한 어조는 아니었고, 해명도 맘에 들지가 않습니다.

전체가 다 쓴 김치는 중국산소금을 잘못쓴 경우라고 생각하겠는데, 이건 일부만 쓰니 영문을 모르겠어요.

동생은 여름배추가 맛이 없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자는데 전 자꾸 이 김치와 트러블이 생기니 그냥 전에 시켰던 김치쪽으로 주문을 다시 고정할까 싶습니다.

전달에는 아예 김치가 푹 익어서 왔거든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고향의 농협김치라 가능함 이쪽걸 사자는 생각이었는데 미숙한 대처가 너무 빈번하게 생기니 내가 대체 왜 내돈내고 이런걸 당하나 라는 생각이 슬슬 드네요.

열번주문한 김치 중 트러블 생긴게 네번이면 결코 작은 확률이 아니죠?


첫주문시 - 주문한 김치중 깍두기가 거의 검은색에 가깝고완전 쉬다못해 썩은 냄새가 나서 왔어요. 결국엔 곰팡이 슬더군요=> 깍두기 재배송해줬슴

중간에 - 너무 짜서 배추를 씹을때마다 소금물이 나왔어요

지난달 - 아이스팩이 물팩으로 되고, 김치는 다 익어서 새콤하게 되서 왔습니다.  => 다음에 신경쓰겠다고함

이번달 - 짠건 기본이고 약탄것처럼 쓴김치 (이번에도 익어서 오면 바로 반품하겠다고 했으나 이번엔 아이스팩차갑고, 비오는날 맞춰 주문한 노력때문지 안익어서 도착)
이번엔 주문란에 쓴 반품얘기때문인지 미리 전화왔더군요. 냉매포장에 자신이 없어서 안보내고 싶다는 기색을 보였지만 일부러 날씨맞춰 주문했기에 그냥 보내라고 했습니다.

공산품이 아니니 맘 곱게써서 이해하자고 꾹꾹 참았는데 고객응대까지 이러니 기분이 확 나빠졌어요.


암튼 좀전에 통화하다 보니 상대쪽에선 제가 말해도 묵묵부답 아무 소리도 안하고 듣기만 하고, 암튼 절 귀찮아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기분이 좀 상했어요.
결국 한다는 소리가 자기들이 급식보내는 김치 꺼낼때도 종종 저렇게 쓴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가루약 탄것처럼 쓴" 그런 맛이요.
원인은 온도변화때문인데 숙성시키면 괜찮아진다네요.

그런데 통화 초기에는 "다른 고객들한테 그런 불만 받은적 한번도 없다"고 했거든요.
처음 이 말땜에 제가 팍 열받았어요.
결국 내가 없는 말 지어내고 있다고 비난하는 투로 들렸거든요. ㅡ.ㅡ''
그런데 계속 얘기하다 보니 자기들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건 뭐죠?


잘한다 맛있다 이런 칭찬을 하면서 더 잘되라고 응원하는 김치였는데 갈수록 트러블이 생기니 이젠 주문처를 바꿔야 할때인가 싶습니다.

제가 동네방네 소문내서 이 김치 주문해 먹던 사람들도 여름철 되면서 이런저런 불만을 털어놓는데 왜 내가 미안해지는건지. 이런 기분도 정말 싫지만 추천해준 제 잘못탓이려니 하고 불만 다 들어줬습니다.
다시 얘기해줘야 겠어요. 저 주문처 바꿨으니 다음부턴 내탓 말라구요.

저 대상 엄청 싫어하면서도 **집 김치를 수년을 시켰지만 그 수년동안 발생했던 트러블 다 합친게 저 김치회사 10개월 시킨거랑 맞먹네요.

하두 자세히 써서 저랑 통화하신 직원분 이 글 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여기다 광고한 적도 있으니 82에 한번쯤은 들어올 수 있단 생각이 지금 막 드네요.)

전화받는 남자직원분 목소리도 토욜낮에 까탈스런 고객 맞아 별로라는게 팍팍 티났었지만, 그런 기분 고스란히 전달받은 저도 기분이 그렇습니다.
아예 귀찮아서 대꾸를 안한다는 그 느낌.. 대화사이의 그 침묵.. 진짜 기분 별로더군요.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로 어디 김치라고는 안밝혔습니다만 고객응대 그런식으로 하시는거 진짜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암튼 이렇게 쓴 김치도 숙성하면 괜찮다는데 정말 괜찮아질까요?

그나저나 저정도면 김치대리점 직원들에게 진상고객 소리 들을 정도일까 의문이 드네요

IP : 124.111.xxx.1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8.22 1:12 PM (61.254.xxx.117)

    뭐가 진상고객이에요?
    저라면 담부터는 절대 주문 안합니다..

  • 2. 원글이
    '09.8.22 1:27 PM (124.111.xxx.196)

    그게.. 시골에서 엄마가 담아보내시는 김치랑 맛이랑 신기하게 거의 똑같아서 주문해먹던 김치였거든요. 식구들도 넘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친정같단 착각속에 이런저런 단점들을 뭐 그럴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참아왔던것 같습니다.(넘 순진했던 거죠 ㅜ.ㅠ)
    다른 곳이었다면 택도 없는데...
    아마 다른곳이었다면 딱 잘라서 주문 안했을텐데 저 김치맛때문에 꾹꾹 참은거죠.
    엄마가 바쁘셔서 딸내미 김치떨어질때마다 해보내라고 할 염치가 차마 없어요.
    더위 가시면 또다시 주문해야할 텐데 갈등이 좀 생길것 같습니다.

  • 3. 김치
    '09.8.23 3:45 AM (203.212.xxx.252)

    김장김치가 너무 짜서 얼마전에 이렇게 먹었어요
    물에 담가 짠기 없애고
    양념다 씻어내서 기름에 마늘 파넣고 그냥 달달볶아먹는데요
    왜이렇게 맛있죠?ㅜㅜ
    절대 안먹고 내비두는 김치 이렇게 없앴네요 (제가 한게 아니라 저희엄마가해주셨음)
    맛나요 맛나 이렇게 없애시고 담부터 다른김치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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