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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ㅠㅠ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9-08-21 22:39:32
제가 아는 사람이 82할까봐 좀 겁이 나긴 하지만
정말 제가 너무 예민한지 알고 싶어서요..

시누이가 예전에 지방에 살때 가끔 집에 와서
이것 저것 챙겨 갈때는 몰랐어요.
빈손으로 와서 이것 저것 챙겨가고 차비까지 가져가도
어쩌다 한번 오는것이니깐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누이가 성격이 워낙 좋아서
언니 언니 하면서 말로는 잘 하거든요.

그런데 작년 겨울쯤 저희집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시부모님 시누이랑 함께 살게 되었지요.

그런데 김치를 잘 못담궈서
종종 저희집에서 김치도 가져가고 이것 저것 챙겨가요
또한 집에 오면 아무래도 제가 신경써서 밥해 먹이고 그랬죠.

사람 맘이라는게..자꾸 주기만 하기깐 상대방이 얄미워 지더라구요.
한번은 고기 먹자고 삼겹살을 사왔는데..
한근을 사온거예요.
저희 식구 어른 3명 그 집식구 어른 2명 아이셋 인데 말이에요.
그렇다고 그집 식구가 고기를 잘 안 먹거나 하지 않습니다.
애어른 할것 없이 전부 고기를 넘 잘먹어요.

그래서 모자란건 저희가 또 사왔어요..

그런데..저번주쯤 저녁 먹으로 온다고 연락 와서
감자탕해서 밥을 해줬습니다.

이번에 본인들이 고기 사가지고 가까운 계곡으로 놀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좋다고 했씁니다..

계곡에 가기로 한것이 내일입니다.
그런데 좀전에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오전엔 시누이 가족들끼리 집 근처에서 낚시 하고 놀다가
저희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든
김치랑 밥만 먹든 본인들이 알아서 한다고 하네요..

시어머니가 계신데..사위가 집에 와서 아무렇게나
밥 먹는게 맘 편하겠어요??
시어머니가 안 계신다고 해도 일단은 손님인데
김치에 밥만 어찌주겠어요..

본인들이 먼저 계곡에 가서 고기 구워먹자 해놓고
점심을 우리집에서 먹자 하니 너무 얄밉고 짜증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한테 얘기 했더니 저보고 너무 예민하다네요.
그냥 좀 넘기라고요..

그런데 자꾸 가져 가려구만 하니깐 너무 얄밉더라구요
그렇다고 돈이 없는건 절대 아니예요..

본인 가족들끼리 아웃백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밥도 먹고
그러면서 저희집에 올때면 빈손으로 와서 챙겨가고
아이들 생일이면 6~7만원짜리 장난감 선물 하면서
어머니 생신이나 명절이면 빈손으로 이것저것 챙겨가는것이
넘 얄미워서 저도 모르게 자꾸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다 쓰고 나니 두서없이 쓴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제가 너무 야박하고 소심한거지 궁금해서요.

IP : 119.204.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1 10:44 PM (59.10.xxx.80)

    시누이가 개념없는거 맞고요...그런데 님같은 분도 답답해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고기 한근 사오면 " 이 많은 사람이 한근으로 어떻게 먹어요. 좀 더 사와요" 이정도 말도 못하시나요? 저녁먹으로 온다고 하면 약속 있거나 그렇다고 둘러대시고요. 계곡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세요. 매번 당하시면서 왜 엮일려고 하세요?

  • 2. ㅠㅠ
    '09.8.21 10:52 PM (119.204.xxx.6)

    한근 사왔을때 당연 모자란다고 말했죠...
    자기들은 집에서 반근만 사서 먹고도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충분한줄 알았따고....모자라면 저희 가족들이만
    나중에 먹으라고 하는데...고모부가 나와서 삼겹살 먹고 싶다고
    계속 그러니...시어머니께서 얼른 더 사오라 하니 저희가 당연 사와야죠..

    저녁에 먹으러 온다고 오는것이 아니라 다른것 가지러
    온다고 어머니께 전화 하고 오면 밥을 먹고 가는것이구요.

    계곡 가지고는 이번에 첨으로 한말이라서 그러자고 한것입니다..

    엮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상황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 3. 앞으로는
    '09.8.21 10:58 PM (114.201.xxx.126)

    온다고 하면....
    어머 아가씨 과일이 없으니 후식으로 포도 한박스 좀 사오세요...라든지
    저녁 찬거리가 없으니 고기 두근을 사오라고 하든...

    구체적으로 양까지 정해서 사오라고 미리 얘기하세요.

    울 시댁은 형제들끼리 시댁가도 과일 고기 간식거리..다 나눠서 사와요.
    버릇 들여야 앞으로 편해요...

  • 4. 참참
    '09.8.21 11:02 PM (119.196.xxx.66)

    여동생 중에 오빠꺼가 내꺼 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더군요. 저 친한 엄마는 시누이네랑 어디 놀러 가면 남편 옆 조수석엔 시누이가 탄다네요. 조그만 일만 생겨도 새벽 아침 안가리고 오빠 찾구요.
    또 친구 하나는 냉장고에 들어있는 깨 한톨까지 훑어가서 시누이 온다면 장을 안 본다는 말도 하구요.
    저도 오빠 있고 무척 잘 살지만 오빠는 오빠 살림, 나랑 상관없는 것 같던데 그리 욹어 먹으려 하는 사람 있네요.

  • 5. .
    '09.8.21 11:09 PM (121.136.xxx.184)

    말하지 않으면 모르지요.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그냥 먹든가..좀 모자란데 더 사올래? 하면 되구요.
    자장면 시켜먹을께..하면 그럼 그럴래? 하세요.
    원글님이 착해서 그런 걸 그냥 못넘기시는 것 같아요. 예민해서라기보다.
    그런데 곁에서 같이 살려면 편하게 하셔야지요. 손님같이 생각말고요.
    근데 원글님 성격엔 아마 그리 못하실 것 같네요. (아..원글님을 탓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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