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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아이 공부에 소질없어보이는데 어쩌죠?
될놈은 지가 알아서해서 대학간다 주의셨지요.
저 반에서 하위권으로 내려가서 충격받았을때도 성적때문에 혼나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이후 결국 중상위권으로 다시 올라갔지만 별로 잘했다 못했다하지 않으셨어요.
그렇다고 완전 자식공부에 관심없으신건 아니고,고등학교때는 과외도 붙여주시고,
저는 예능쪽이 맞다 생각하셔서 학원도 보내주셨지요.
저는 결국 예체능으로 대학을 갔어요.
4년제 대학은 갔지만 나름 공부 안한거에 한이있어요.
엄마가 좀더 잡고 시켰으면 지금보다 좀 나은대학에 가지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한구석에 항상있었지요.
원망은 절대 아니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저희애한테 어려서부터 사교육을을 좀 시켰습니다.
특히 영어랑 수학에 좀 신경을 썼어요.
수학은 6세부터 학습지랑 교구놀이 수학이랑 가베랑시키고 지금은 사고력수학 하고있어요.
영어는 아주 어려서 시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놓지않고 하고있구요.
사교육을 어려서부터 과도하게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소화할수있는 분량내에서 했어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머리는 아니다는 느낌이 드네요.
본인도 힘들어하구요.
아직 초등 저학년인데 벌써 수학은 어렵다 나는 잘 못한다하고 문제가 조금만 어려워도 아예 시도조차 안하려해요. 영어보다는 수학에 특히 스트레스가 좀 있습니다.
오늘 수학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저한테 기분나쁘게 말씀하신건 아니고 수학머리는 좀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수감각 공간감각 부족하다구요.
수학 머리는 저를 닮았어요.제가 결국 수학포기하고 대학들어갔거든요.시험볼때 다찍고 잤습니다.
누굴 원망하겠어요.
그렇다고 언어감각이 뛰어난것같지도 않구요.
운동신경은 좀 있는거같고 꼼지락거리며 뭐 만드는거 끄적끄적 그리는거 좋아합니다.
운동할때랑 미술할때는 참 좋아해요.
앞으로 꿈도 화가랍니다.
표정이나 태도가 공부할때랑은 틀립니다. 즐겁게해요.
오늘 집에오면서 별의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걸로 밀어주는거 저도 찬성이예요.
그런데 좋아하는거하고 재능이 있는거하고는 틀리쟎아요.
공부 신경덜쓰고 미술쪽으로 밀었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될수도 있고.
예체능중에서 미술은 정말 공부잘해야한다 하더라구요.
누구나 다 공부를 잘할수는 없고,다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있는데
저학년때부터 공부에 소질없다고 포기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끌고 나갈수도없고
너무 고민이되요.
선배맘님들,
초등 저학년 아이가 공부에 소질이 없으면 그냥 공부보다 소질있고 좋아하는쪽으로 밀어줘야하나요
아니면 격려하고 다독여서 더 끌어가줘야 하나요?
이제 어려운 공부는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이러니 제가 걱정이되요.
이래저래 심란한 밤입니다.ㅠㅠ
1. 에고
'09.8.21 9:26 PM (122.32.xxx.57)국민교육헌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누구보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알기에 아이 맘도 더 잘 아실 겁니다.
아직 나이 어린데 너무 속단 마시고
엄마가 등대가 되어 아이의 소질을 계발해 주세요.
누구든 지 몫이 있답니다.2. 아이의
'09.8.21 10:21 PM (203.170.xxx.173)소질을 발견하는일..
저도 그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
동병상련..3. 과도한
'09.8.21 10:24 PM (211.212.xxx.54)학습보담 독서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고요. 수학은 지금 좀 그래도 머리크고 그러면 그래도 어느 정도 까지는 가능해요.. 아이에게 그런 느낌 들게 하지 마시고 항상 칭찬하시고.. 꼬옥 책 꾸준히 읽혀주세요.. 뇌가 발전해가면서 어느 순간 공부머리가 트이는 요즈음에도 많아요..
4. 고2맘
'09.8.22 12:36 PM (220.87.xxx.217)초등 저학년 때 엄마가 사교육 시키는 것만으로 교육에 관심을 가진다 하실 순 없습니다.
저 교직에 있고 수학 전공 아닌데도 중2까지 방학 때마다 아이들 수학 선행 1학기 씩 시켰습니다. 사회나 국사도 교과 내용 보면 우리 배울 때랑 별반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한번 배운 것이기 때문에 학습 주요 내용을 더 잘 알려 줄 수 있습니다.
EBS켜놓고 엄마가 옆에서 같이 듣거나 본 뒤(이 때 꼼짝 안하고 엄마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아까 뭐라했지 하면서 한번씩 부담 안주는 질문도 해보세요.
물론 엄마보고 과학이나 수학 풀라하면 당연 못풀지만 학습 원리는 알 수 있고 길잡이는 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아주 엉망이 아니고 또 모자라지 않는다면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학원에만 보내고 교재는 한번도 살피지 않은 채로 아이말이나 학원 말만 듣고 무엇을 하네, 어느 부분을 마스터 했네 하는데 말도 안되는 편리라고 봅니다.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아이 교재 한번씩 봐야 하구요, 채점도 한번씩 하면서 아이가 어느 부분을 학습하고 있는지 살펴주셔야 학업에 관심갖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여깁니다.
아직 저학년인데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이릅니다.
진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도 초등 과정은 무난하게 마쳐야 적성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제가 너무 바쁘고 또 나이가 먹어 귀찮아서 학원에 보내고 정보를 얻고 다른 아이들은 뭘 하는지 살피게 하려고 학원에 보냈지, 초등때부터 무턱대고 학원에만 보내고 엄마는 손놓고 있는게 관심있는 것은 아니라 여겨져 써보았습니다.
아직 포기하시면 안된다는 것,
적성도 기초 학력이 없으면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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