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해파리....

[똘방이]

어릴때 조물럭 거리면서 가지고 놀던 해파리는 독성이 없죠.
조물럭 거리고 놀만한 놀이거리도 아니고, 사실 손으로 만지는 느낌이 좋진 않으니 꼬쟁이 등으로 놀았지만....
독이 있는 해파리는 머리, 다리에 있는 촉수에 색깔이 있습니다. 푸르스름 하거나 발가스럼 하죠.
무조건 색깔있는 해파리는 멀찌감치 피하는게 상책입니다만.... 수중에서 헤엄칠때는 옆에 해파리가 있는지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각설하구요....

들은 얘기입니다만.... 실화이구요....

해변에 낚시하러 갔는지, 수영하러 갔는지 암튼 놀러간 어떤 분이, 어디서 중국 요리에 해파리를 사용한다는 얘긴 들었나 봅니다. 딴에 잡아서 해파리 냉채 해먹을 요량이었는지.... 시퍼러 죽죽한 해파리를 잡으로 바로로 들어가더랍니다. 웃통 벗고....

옆에서 말릴 사이도 없이 두팔을 벌려 몸으로 덥썩 안았다나.... 어쨋다나....
어찌되었을까요?

죽진 않았구요, 당연 응급실로 실려갔죠.
여름내.... 고생께나 했겠죠?

재미 없어시쥬?
우울한 마음들 잠시 달래 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