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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 친구와 지금 소꿉놀이를 하는데.... 친구한테 대사를 지정해줍니다.ㅠ

조언해주세요~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09-08-12 17:37:05
말 그대로....
옆에서 들어보니....
지가 뭐라 한마디 하고선...친구한데..
"... 라고 해야지"
상대방 대사까지 지가 말해주네요..ㅠㅠ
단호한 명령조는 아니구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서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상대방 친구가 대꾸라도 하면 지가 뭘 잘못했는지 알터인데.. 걔 표정이 영 시원찮은듯 하지만...
그대로 따라 하고 있네요..ㅠ
지금 한창 놀고 있는데 제가 끼워 들건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뭐라고 어떤식으로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요..
제가 요즘 하도 딸아이에게 잔소리도 많이하고 학습적인 부분에서 야단도 많이 쳐서 저한테 주눅이 들어 있어요.
에고, 오늘 또 잔소리하게 생겼는데....
좀 부드럽게 딸아이 자존심 안상하게 하면서 알아듣게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요즘 너무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을 많이 해서리... 지나치게 배려를 강조(?)했는지
아이가 많이 위축되어 보이기도 해서 또 이런말을 하게 되어서리 조심스럽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

울 딸 초1이에요...

IP : 221.139.xxx.5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2 5:39 PM (122.37.xxx.16)

    아이가 지금 몇살인가여?
    일일이 간섭 하시는건 아이한테 좋지 않습니다.
    정확히 애가 몇살인지를 알아야 답을 달것 같은데요....

  • 2. 혹시
    '09.8.12 5:41 PM (121.160.xxx.58)

    님 아이가 님이 아이에게 하는 그대로 친구에게 잔소리하고 혼내고 그런거 아닌가요?
    친구가 대답할거 기다려주지도 않고 대답하는거 인정해주지도 않고 그러는거요.

  • 3. 아이가
    '09.8.12 5:42 PM (116.123.xxx.86)

    엄마에게 꾸중듣던 그대로, 그 친구에게 하는거 같은걸요.
    즉, ㅇㅇ라고 해야지"했던말은 평소에 아이를 꾸중하시던 원글님의 말투라는거죠.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맘때 아이가 그렇게 크게 지적받을만한 행동을 얼마나 많이 할까요??

  • 4. 원글이
    '09.8.12 5:57 PM (221.139.xxx.55)

    그니깐...
    제가 그런가? 생각해봐도 제가 그런스탈은 아닌것 같구요...
    잔소리라함은 좀.... 성격이 소심해서 지나치게 배려(?)하는 스탈입니다..
    그래서 조금 울 딸이 다른아이에게 성격이 강하게 나오는것 같음 제가 제재를 많이 해요..ㅠ
    그냥 놔두어도 되지만,, 상대방이 속상해 할까봐.. 울 딸보다는 미리 남의 아이를 걱정합니다,
    반대입장이 되면 또,... 딸아이가 안스러워 속상해하지만요...
    댓글보고 혹시나.. 싶어 제가 그런면이 있나... 생각한번은 해봐야겠네요...
    댓글이... 참 무서워요...ㅎㅎㅎ
    일단 제가 그렇다면 차차 고쳐야 될부분이지만...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나중에 얘기를 해볼까.. 싶어 글 올려봤어요..
    아, 그리고 딸아이가 친구에게 명령조보다는....
    "아, 이제 잘 시간이에요.."라고 자기가 대사를 치고나서
    바로 "'내일은 뭐할까.'해야지"라며 담 대사를 지정해주는거 거든요..
    에고, 상황 설명이 너무 어렵네요...
    분위기 전달도 어렵고...ㅠㅠ

  • 5. 걱정마세요
    '09.8.12 6:01 PM (210.210.xxx.36)

    소꿉놀이 하다 보면 상대방이 진도가 좀 늦을 때 그 상황에서 나올 대사를
    얘기해준다는 거잖아요.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잘못된 상황 아닌 것 같은데요.

    친구가 다른 말을 하는데도 무시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어릴 때 그러고 놀았는데,
    저 지금 말로 먹고 삽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6. 걱정마세요
    '09.8.12 6:02 PM (210.210.xxx.36)

    진도가 늦다기 보다 반응이 좀 늦는 거잖아요. 상대방이.
    그 상황에서 나와야할 말이 안 나올 때 얘기해주는 건데요 뭐.

  • 7. ..
    '09.8.12 6:05 PM (58.77.xxx.100)

    제 8살 딸아이도 그런편이예요..(아마 7세때가 그런 놀이가 최고 많았던 것 같아요)

    같이 놀면서 상황을 나름 설정을 하는데 아무래도 자기가 만들어낸 상황이니까 주고받는 대사 들도 같이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말할테니 넌 그렇게 대답해..
    혹시 상대방 아이가 머뭇거리면 이렇게 말해야지..하며 대사를 말해주고 그러면 상대방 아이가 그 대사를 그대로 읊어요..

    저도 그 상황이 조금은 너무 내 아이가 주도적이여서 상대방 아이가 기분 나빠할까 관심있게 보는데 아이들 마다 특색이 있더라구요..7살때까진 그냥 정해진 대사를 읊어대던 아이가 8살 되면서 그 놀이 싫다고 다른 놀이 하자고 주도도 하구요...

    지켜보니 우리집서 놀땐 우리 아이가 주도권을 잡고 또 상대방 아이집에서 놀땐 상대방이 주도하는 놀이를 하더라구요..

    결론은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노느 규칙이 있으니까 그냥 놀게 두시고 가끔 둘이 싸운다 싶을때만 중재를 해주는게 좋을듯해요..

  • 8. 원글이
    '09.8.12 6:07 PM (221.139.xxx.55)

    에고,, 그니깐 진도가 늦어서 울 딸이 개입을 한다면 걱정할 문제가 아닌데...
    일방적인 대사지정이 많아요..
    저랑 놀때도 그랬는데,, 제게 대사를 만들어 주거든요...
    그런 상황엔 제가 엄마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시키는데로 해주었는데, 친구랑 놀때도 그러니...
    좀 어떻게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에고 오늘밤에 저랑 놀이하면서 제가 친구입장이 되어서 한번 연극을 해야할까봐요..ㅠ

  • 9. 아...
    '09.8.12 6:44 PM (220.77.xxx.250)

    아이가 엄마 따라했네요.
    이야기를 하시기 보다는 함께 놀면서 대사지정 안해주는 모델을 보여주심이...

  • 10. 원글이
    '09.8.12 9:19 PM (221.139.xxx.55)

    아고,,, 오늘은 글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것 같네요..
    딸아이랑 제가 놀때 제가 대사를 지정해주는게 아니라 딸이 제게도 대사를 지정해주었다는 말입니다...
    아까 저는 컴하고 있고 딸아이 친구들끼리 노는것 보고 상황에 접하자 좀 아닌것 같아 급히 글을 올렸는데... 자꾸만 댓글들이 본질과는 멀어지는것 같아 답답하기만 하네요..ㅠ
    엄마 따라했다는 글만 올라오니... 에효,,
    정말 아닌데....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걱정마세요님, 점두개님 비슷한 경험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11. 원글님 보실라나
    '09.8.13 3:43 AM (58.143.xxx.80)

    같은 초1 여아 두고 있는데요, 전 반대 상황입니다.
    저희 집에 놀라오느 아이친구 하나가 원글님 딸 같아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켜보는 제가 열불나서 정말 끼어들려고 했던게 한 두번이 아닌데 결정적으로 제 아이가 걔와 놀기 싫답니다. 저희 집에 놀러오겠다거나 저희 애와 놀고싶다고 제 휴대폰으로 전화하는데 요즘 핑계대면서 거절하기 바쁩니다.

    물론 그 아이는 원글님이 말씀하신 정도를 벗어나지만 상황은 아주 비슷해요. 저희 집에 와서 바비 인형가지고 소꿉놀이 역할극을 하죠. 저희 애도 말이 많은 편이라 대사를 늦게 하진 않아요. 하지만 저희애가 맞받아서 연기를 하면 그 아이는 그걸 꼭 묵살하고' 아니, 그러지 말고 너 @#$$%%^ 라고 해' 하면서 아주 대놓고 명령을 합니다. 그러면 저희 아이는 제 집에서 제 엄마가 있는데도 반항?을 하지 못하고 십중팔구 걔가 시키는대로 다시 고쳐 하고 또 제 차례가 되서 자기 생각대로 대사를 하면 상대애가 다시 바꿔놓고.... 저 역시 컴퓨터하면서 흘려듣다가 열받아서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은 거 참느라 걔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ㅠㅠ

    물론 어리버리하고 유약한 저희 애도 참 문제가 있겠지만 친구의 의견을 묵살하고 너무 자기 중심으로 이끌어가려고하는 건 독선의 시초가 아닐까요? 저희 아인가 걔네집에 가서 피아노 학원 놀이를 했는데 걔가 윽박지르고 못한다고 닥달했답니다. 그래서 이젠 같이 안놀겠대요.

  • 12. 이어서
    '09.8.13 3:50 AM (58.143.xxx.80)

    모르겠어요, 전 그 아이가 밉고 저희 아인 바보같고ㅜㅜ;; 하여튼 님 글을 읽다보니 그 상황이 생각나서 흥분했는데 원글님 걸러들어 주세요;;
    그래도 내 아이인데 그 상황을 보고 문제점을 느껴주셔서 반대 입장 아이 엄마인 저는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솔직히 요즘 같은 세상에 자기 목소리 못내는 저희 아이가 문제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어요?

  • 13. 저는
    '09.8.13 12:20 PM (58.224.xxx.7)

    원글님과 아주 똑같은 초1 딸래미 엄마예요
    우리 애도 여섯 살 터울 진 언니가 있고,워낙 말도 잘 하고
    성격도 급해서인지..상대방이 말을 안 하면 꼭 대사 지정해 주더라구요
    지정해 주면 따라할때도 많고, 싫다고 다른 대사 할 때도 있고, 자기들끼리
    맞춰 놀다가 조금 있음 다른 놀이 하고 그러던데요
    하여튼 울 딸이 생가도 빠른 편이고 말발이 센 편이라 거의 주도적이더군요
    그런데 울 딸 친구들은 재밌는지 계속 놀러 오려고 해요
    오히려 제가 싫어서 커트 시킵니다
    큰 문제 될 건 없구요 싸움나면 중재 해 줄까?자기들끼리 놀도록 놔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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