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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수사국 FBI가 헬렌켈러 여사를 감시했다는 얘기에..

그게 조회수 : 887
작성일 : 2009-08-11 19:01:40
FBI가 헬렌켈러 여사를 감시했다니, 이해가 가네요.

원래 FBI 를 만든것도 애초 미국노동운동을 파괴하기위해 만든 거라네요.

그러고보니 5월1일 노동절, 메이데이도 미국에서 기원한거라니.
지금이야 그저 우리에겐 하루 논다는 노는날의 의미지만 과거 미국은 대단했나봅니다.
아동노동도 심했다는 미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영화를 보면 정치가 별거 아니더군요.

남부의 농장주들이 보기에 북부 공장주들의 뜻이 많이 반영된 정부의 세금정책이나 노예정책이 자기들에게
불리하니까 전쟁을 일으키잖아요.
한쪽에선 한껏 차려입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파티가 한창인데
파티장 한구석 작은 방에선 춤추고 노는 청춘들의 아버지들인 주요 농장주세력들이 모여 정부의 세금정책과 이런저런 정책을 성토하죠.
사교모임마다 모임이 있으면 의례 그런식으로 의견을 규합해가다가 결국은 전쟁.
정치적으로 자기들 요구가 안받아들여지니 전쟁까지 불사한 거대 농장주들.
그게 바로 정치라는 거였죠.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영국처럼 아동노동이니 저임금장시간노동이니
이런 문제가 심각했었는데 그게 얼마나 심했으면  5월1일 노동자와 가족들의 대규모시위가 벌어지게 되었다는...
물론 한국처럼 경찰이 출동하고 그것도 모자라 군대까지 출동했는지 하여간 군경은 발포를 하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지요.
놀라운 역사적 사실.

사실 어쩌면 우리는 오랜 학교교육을 통해 국가나 정부기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다고 세뇌된건지도 몰라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가기구가 존재하는 거라고 알고들 있죠.
과연 그럴까?
정말 국가기구가 다수의 공적인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아마 대부분의 나라에선 그게 아닐거라고 봅니다.
치안같은 기능이나 사회가 굴러가기 위해 최소한의 법질서유지, 이런 공공복리를 위한 역할도 하지만
그건 아주 일부분이고 사실은
그외 목적을 위해 봉사한다는 느낌이네요.

예를 들어, 한국같으면 대운하사업,
이게 누굴 위한 사업일까요?
일단 저한테는 득되는 일 없습니다.
오히려 강바닥을 파디비고 강변에 무슨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유원지를 만들고 관광지를 만든다니
걱정만 됩니다.
한국의 강은 식수와 생활용수의 원천이라 말이죠.

분명 어떤 세력들에게는 큰 이익이 되겠죠.
그래서 그것을 반대하는 연구원은 불이익을 당하고, 팀에서 제외되고,
언론은 통제되고,
정부에 비판적이면 연예인조차 방송을 탈수없게 되고,

이런 일이 너무나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뤄지는게 참 놀랍습니다.
역시 국가기구나 정부의 여러 기구들도 과거 노무현시대때는 약간 잡음도 있더만
이명박정부들어서는 아주 찍소리 안하고 잘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명박정부가 국가기구의 본질을 알리는데 대단한 기여를 하고 있죠.
진실을 알게해줘서 고맙다 해야하나..
IP : 59.11.xxx.1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1 7:26 PM (221.146.xxx.137)

    하워드 진의 책들 추천해드려요.
    국가와 개인의 존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2. 법은
    '09.8.11 7:41 PM (220.80.xxx.149)

    강자의 이익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 기구가 권력자의 수족처럼 남용되는데,
    사회의 감시장치가 부실할수록 더 그 정도가 심하지요.
    지금 정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 공권력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같습니다.하지만
    국가의 본질이라는 차원에서는 아직 일반적인 관심사는 아닌 것같아요.

    그리고 헬렌 켈러는 당시 유명한 사회주의자였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위인전에는 장애를 이겨낸 사람으로만 알려졌지만요.

  • 3. 오잉
    '09.8.11 7:43 PM (59.11.xxx.188)

    사회주의자라구요?
    사회주의자가 뭔데요?
    사회주의가 뭐죠?

  • 4.
    '09.8.12 9:24 AM (203.247.xxx.172)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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