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눈물 안 흘리는 법(울지 않는 법)좀 알려주세요.
얼마전 UP도 얼마나 슬프던지...ㅠㅠ
암튼 나이가 드니까 점점 더 잘 우는 거 같아서 망신스러울 정도예요.
그런데 제가 얼마 있다가 누구와 면접, 상담같은 걸 해야하는데, 정말 정말 안울고 싶어요.
조리있게 따박따박 내 의견을 잘 전달하고 싶은데, 눈물이 날까봐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그냥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 상황입니다.(꼭 그런건 아니지만.. 피해자, 억울한 입장이라고나 할까요?암튼..ㅠㅠ)
정말 무슨 약이라도 있으면 먹고 가고 싶은 심정이예요.
제가 이성적으로 보이면서 눈물 안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저도
'09.8.7 1:27 AM (220.117.xxx.70)업 보면서 할머니 죽는 장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참느라 혼났어요.
저도 눈물이 무지 많은 편인데, 요즘 좀 나아졌네요. 비결(?)은 인생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을 계속 해요. 해탈(?)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시간이 약이다'라는 생각 많이 해요. 그럼 지금이라는 순간에 덜 집착하게 된다고 하나.. 그러다보면 감정도 좀 조절이 되더군요.
무슨 말인지 잘 전달이 될지...2. 저 역시...
'09.8.7 1:58 AM (220.121.xxx.88)누가 말하다 조금 울컥 하기만 해도 전 이미 그거 보고 줄줄 울고 있어요.
사람들이 당황해해요ㅠㅠ
업 보다 운건 당연하구요, 월-이 보고도 코 흘리며 울었어요. 월-이가 너무 외로워보이고 기다리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신문 보다가 혼자 울고 있는데 우리애가 엄마 왜 우냐고 하면 울면서 설명해줘요.
도서관에서 동화책 읽어주다 운 적도 있어요. 너무 감동받아서.
생긴건 장군인데ㅠㅠ 왜 이러나 몰라요.3. ㄻㄻ
'09.8.7 2:05 AM (125.181.xxx.215)없어요. 세월이 약이라고 세월이 지나면 그 울컥할 사안이 잊혀지겠지만, 지금 당장 방법은 없는거 같아요. 아마 혼자 중얼중얼 연습을 많이 하고 가면 지겨워서 눈물이 안나오려나 모르겠네요. 그냥 손수건이나 준비해 가세요.
4. ㄻㄹ
'09.8.7 2:12 AM (125.181.xxx.215)아참..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해와 공감을 받으면 울컥하지 않는다고 해요. 책에서도 읽었고 실제로도 그렇고요. 사실 혼자서 꿍꿍 아파하면서 눈물흘리는 경우가 많지, 동네방네 떠들고 수다떨면서 위로받고 그러면 덜 슬프죠.
5. 왜 그럴까?
'09.8.7 8:45 AM (121.160.xxx.58)저는 고등학교때 아버지께 참고서 사야한다고 말 할 거 입으로 연습하다가도
눈물나고 실제로도 울었어요.
불가사의네요.6. 그게
'09.8.7 10:15 AM (112.153.xxx.92)약간 우울증 증상도 있는것 같아요. 자존감이 줄어들때도 그러는것 같고..나이들수록 독해진다는데 더 약해지는것 같아요. 오랫만에 할머니 만나도 눈물부터 나네요. 스트레스를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참고 누르고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저도 툭하면 우는 제가 너무 싫어요.
7. 휴 저도 고민
'09.8.7 12:16 PM (222.106.xxx.23)저는 다를때는 괜찮은데....
그렇게 내가 억울한 입장에서 내의견 말할때...정말 왜 눈물이 나는지..
정말 제가 생각해도..싫어요 또박또박..제의견 말하고 싶은데..8. ㅠㅠ
'09.8.7 12:41 PM (115.136.xxx.157)원글인데요. 별 방법이 없나 보네요.
근데..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우리는 왜 그럴까요? ㅠㅠ
댓글 감사드려요~9. 저역시 님~~
'09.8.7 12:57 PM (116.42.xxx.43)댓글읽다 빵 터졌어요...생긴건 장군이란 말에..ㅋㅋㅋㅋ
도서관에서 책읽어주다 눈물흘리신다니 원글님보다 더 심하시네요..ㅎㅎ
근데 저도 젊을땐 주변에서 너무 이성적이어서 냉정하다는 평을 항상 듣고 살았던 사람인데요( 슬픈영화봐도 당연 운적 없죠,,오히려 우는사람 신기해하며 구경했더랬죠^^;) 나이드니 정말 별거아닌일에도 울컥하고 저절로 눈물줄줄 나고 그렇게 변해가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이런 사람들이 더 인간적으로 끌리고 정감있지 않나요?
이성적이고 논리정연하게 말 또박또박하는 사람 인간미 없고 거리감 느껴져 싫어요.
젊을때 제 자신을 떠올려보면 주변사람들이 참 정안갔겠다 싶어 오히려 반성이 되는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8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79 |
682287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24 |
682286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19 |
682285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11 |
682284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24 |
682283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67 |
682282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16 |
682281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538 |
682280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890 |
682279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65 |
682278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74 |
682277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61 |
682276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232 |
682275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11 |
682274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71 |
682273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51 |
682272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495 |
682271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19 |
682270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53 |
682269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87 |
682268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04 |
682267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19 |
682266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77 |
682265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17 |
682264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78 |
682263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63 |
682262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74 |
682261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72 |
682260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28 |
682259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