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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한친구였지만 . 지금은 대화조차 하기 싫은데..
둘도없는 친구가 하나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대화조차. 얼굴조차. 그 친구와 문자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연락끊으면 되지 않냐구요?
그 친구와 얽혀있는 또 다른친구들이 저에게는 너무 많이 있고.
무엇보다.. 이렇게 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니, 모르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그 친구와 저는 긴 여행도 함께 다녀왔을 정도고
누가 봐도 제일 친한 사이 입니다.
(20대. 미혼입니다.)
한번씩. 비꼬는 듯한 말을하는데.. 사실 이런 친구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제가 하는 일은 요리와 관련된 일이에요. 정규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구요
이런 저에게 친구가 '부엌때기' (맞는 표현인가요?) 라는 말을 한적이 있어요.
처음 한번은 그냥 넘어갔고
그 다음에 또 그말을 했을땐 설마 또하겠나.. 고 생각했고
세번째 했을땐 하지 말라고 말 했습니다.
사실 사과 받고 넘어가긴 했지만. 아직 생각할수록 자존심 상하고 듣기 거북한 말이에요
얼마전에는 이런일이 있었네요.
제가 가입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 있었던 일들을 친구에게 전해줬어요.
내용은. 어떤 여자가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는 이야기였는데 누가봐도 '백마탄 왕자님'으로 보이는 이야기.
여자라면 대부분 부러워 할 ..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요
그걸 전해줬더니 저에게 '넌 참 성격도 좋네~' 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비꼬는 듯 해서 기분이 안좋았지만 그냥 흘려 들었어요.
설마 비꼬아서 말하는건가.. 싶었거든요
그리고는 한참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또 그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전화였는데) '참.. 성격 좋다 ~ '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이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또 시간이 지나서. 이 이야기를 다른 친구에게 전해줬는데 그 친구도 있었네요..
(이쯤 되니 저두 뭐 그런 이야기를 옮기고 다녔나 싶기도하네요..
궂이 변명을 하자면. 이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이라 계속 진행되는? 뭐 그런이야기였어요;;)
또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성격도 참 좋다고..
화가 났어요. 그래서 비꼬는 말투로 들린다. 그래서 기분나쁘다..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기분나쁘라고 한 말이다.'
차라리. 정말 실수로 한 말이었다면. 이렇게 까지 기분은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기분나쁘라고. 그렇게 비 꼬아서 한말이라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것도 세번씩이나.. 비꼬는 말투라는걸 알면서 일부러 그랬다는거잖아요..
지금은 서로 화해했다고는 하지만. 그 전만큼 그 친구가 편하지 않아요.
그래서 친구들 모임에도 두번이나 빠졌구요.. 그 친구 .. 정말 보고싶지도 않거든요..
핸드폰 번호도 지웠는데, 금방 연락와서 주말에 만나자고 하길래..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 다시 연락준다고했어요.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지금 당장은 연락을 끊고 싶지만. 솔직히. 그럴 자신이 없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그 친구와 연결된 또 다른 친구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거든요..
1. 오랜기간
'09.8.4 6:54 PM (115.178.xxx.253)사귄 친구는 새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같이 보낸 세월이 있으니까요..
아마도 그친구는 원글님이 부러운 뭔가가 있을 수도 있고, 자기 상황이 안좋을수도 있어요..
친구니까 조금 기다려주시고, 껄끄러운부분이 있을때는 얘기를 하세요..
니가 그렇게 얘기해서 난 속상하다라고...
나이들수록 친구가 소중해집니다..2. 그 친구 분은
'09.8.4 6:55 PM (59.21.xxx.25)현재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제가 보기엔 님께 질투심,경쟁심을 갖고 있는것 같은데..
특히 부엌때기,,에서 나타나네요
님을 은근히 부러워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 친구 분과 여러 친구 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꼭 봐야 한다면
그 친구 분과 개인적인 통화,문자는 하지마세요
몇 번이고 님이 문자 씹거나 전화도 피하면
눈치는 빤한 사람같으니
스스로 님께 대쉬하지는 않을것 같군요
님과의 1:1 의 관계만 피하고
여러 친구 모임 멤버 중 한 사람으로만 대하시면 그 다음엔 답이 나올것 같아요3. 친구..
'09.8.4 8:17 PM (118.33.xxx.43)사람이 다..자기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나한테는 절친인데..그쪽은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나라면..을 전제로 생각하다보면 서운한게 많더군요..
친구가 딱 둘있는데..한 친구하고는 서운한게 없는데..다른 한 친구는..말을 해도 기분나쁘게
할때가 많아요..그런데..이 둘이가..삼십년 가까이 알고 지내는 친구라는거죠..
지금은..어릴적처럼..말투에 빈정상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속내를 드러내놓고 얘기하지도 않아요..
그냥..그러려니..넘기다 보니..어쩌다 전활하면 반갑게 얘기하는 정도..로 만 합니다.
사는게 차이나고 아이들 연령도 차이나고..하다보면...대화가 엇갈릴때가 많기도 하구..
정치얘기..아이들 공부얘기..이런거 배제하고 대화를 나눌때가 많습니다.
말 잘못했다간..마음 상하거든요..
차라리..대화가 겉도는게 나을때가 있거든요..
그리고..우리가 정말로 늙어서 꼬부랑 할머니 되었을때..그때는 공통분모를 찾을지는 모르겠지만..남편이 없는 친구에게..남편얘기를 어떻게 하겠으며..
지금 나이가 어린 아이가 있는 친구에게..아이들 사춘기 얘기를 하면 어떻게..하겠어요..
어려운것 같아요..
평생을 살면서..사람들과 정을 쌓는것도..
그 사람들과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도..
이 모든것이 다...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서..더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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