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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식당에서 완전 무개념부부 생각나서...

어이없어 조회수 : 3,815
작성일 : 2009-08-03 22:09:27
점점 참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드는 사람들 참많아지는거같아요...


어제 돌솥밥이랑 고기랑 파는 식당에 갔는대...
남편뒷편으로 내가 보이는쪽으로 남자애들 셋인대....보아하니 한 4-5살짜리 두명 그리고 돌지난지 좀 된거같은 애 한명....그만그만한 애들 셋이랑 부부랑 밥먹고 있더라구요...

근대 남자애두명이 온통 밥알을 바닥에 (식당방바닥) 양손으로 바르고 발로 문지르고...
거기서 지들끼리 놀고...난리를 치더만요...
식당종업원이 와서 아이고~ 얘들아...밥알을 가지고 장난하면 어쩌냐...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걔네들이 장난친 밥풀들을 다 떼어가고...
또 여전히 계속 난리를 쳐서...
다시또 와서 또 떼어가고....종업원이 두번이나 와서 정리하고 치우는대..

그 엄마아빠는 쳐다도안보더라구요....
애들이 그래서 종업원이 두번이나 치우러 왔으면 미안해하는 표정이라도 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대 종업원 올때마다...아예 일부러 쳐다도 안보고...끄고 밥만먹고...
아주 당연하다는듯이....애들한테 그러지말라는 소리한마디도 안하고...

내가 맞은편이라서 그부부얼굴이 다 보였고....가까이있어서...종업원소리도 다듣고했거든요...
또 애들은 난리난리 치고...식탁위며 바닥이며 창문있는대까지...밥알이 난자되어있고...

보니까 어린애는 방석에 누운채로 밥을 떠 먹이는거같더라구요...물말아서...
나중에 일어나서 나갈때 보니까.....허걱....

세상에...애 누운채 밥먹인 방석에 온통 밥알이랑 물이랑 아주 흥건하게.....
그래놓고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일어나서 애들 신발신키고 나가더라구요...

종업원들이 와서 보더니....완전 지뢰밭천지라고...와..진짜...지뢰밭이라고...(주변에 손님들있으니 나쁜소리는 못했겠지요..) 종업원 4-5명이 달려들어서....치우더라구요~

적어도 아이들한테 니들 그러지마라......라거나....종업원한테 미안하다거나....정도는 해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한마디정도는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종업원들이 무슨 자기들 몸종들도 아니고...
그부부는 그게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보이더라구요....

내가 이상한건가요? 전 진짜 보다보다 그런사람들은 또 처음이라서...
IP : 211.179.xxx.2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09.8.3 10:12 PM (218.209.xxx.186)

    이상한 게 아니고 그 부부들이 완전 무개념인 거 맞는데요,
    별로 상관없는 저 밑에 위험할 때 아이 구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글이랑 왜 연관을 지시는지...
    그 글 원글님을 아이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무개념녀로 같이 취급하시는 뉘앙스가 풍겨 그 원글님 기분 나쁘시겠어요.
    어쨌거나 그 부부는 정말 왕진상에 최강 무개념 부부 맞군요

  • 2. 헉....
    '09.8.3 10:13 PM (122.37.xxx.26)

    아무 개념없는 사람들이군요..
    그런 부모 밑에서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며 어떻게 기본소양을 갖출지...
    참으로 안타깝네요.
    어찌 부부가 둘 다 그런지...쩝....................

  • 3. 무개념부부
    '09.8.3 10:15 PM (125.176.xxx.45)

    맞네요. 근데 그게 아래 에스컬레이터에서 사람들이 안 도와줘 서운하다는 글과는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그 엄마가 무개념이라는 말인지??? 그 글 쓰신 분 마음 또 상하실까 겁나요.

  • 4. 진짜...
    '09.8.3 10:22 PM (122.36.xxx.11)

    욕 나온다.
    그런데 아까 그 엄마 얘기와는 좀 다른거 같다고 생각되요.
    저는 도와 주지 않고 뭐라 하기만한 그 모녀 결코 잘했다고 생각되지 않거든요.
    아마도... 그때 상황이 뭐랄까 자기네가 보기에는 그다지 아슬아슬한 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 행동하지 않았나 싶지만요.
    얘기가 옆으로 샜습니다. (__:)
    무개념 부부 얘기 하려다가...

  • 5. 앗 그새
    '09.8.3 10:24 PM (122.36.xxx.11)

    원글 수정.
    잘하셨어요. 오해 사실 뻔.

  • 6. 심각
    '09.8.3 10:33 PM (119.71.xxx.196)

    그런 사람들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식당 등 밖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런 식인 것 같더라고요.

  • 7. ...
    '09.8.3 10:45 PM (59.86.xxx.10)

    저도 24개월 아들내미 엄마예요.
    전 식당가면 비닐봉지 하나 가져가요.

    아기 혼자 숟가락질 하다가
    상에 흘린 밥풀, 반찬은 틈틈히 휴지로 닦아서
    준비해간 비닐봉지에 다 버려요.

    아기의자에 앉혔다가 집에 갈때 보면 식당 바닥에 흘린거 엄청 많더라구요.
    먹기 싫은거 집어던지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휴지로 바닥에 떨어진 거 집어서 역시 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식당 휴지통에 버리고 나옵니다.

    아기 키우기 힘들다고 한탄만 하지마시고
    아기와 같이 다닐 때 내가 뭘 조심하고 배려해야 할지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내 아기도 존중받을테니까요.

    약간 핀트가 틀린 얘기지만..
    "너도 아기 낳아봐라~"
    아기엄마지만 이 얘기 정말 듣기 싫더군요.

    아기라고 해서 모든걸 100% 이해받을 수는 없죠.

  • 8. 아이들이
    '09.8.3 11:04 PM (99.226.xxx.16)

    어리니 외식하기도 힘든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렇게 민폐를 끼쳐가면서까지 식당에 가시는 분들, 좀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

  • 9. 저도..
    '09.8.3 11:06 PM (122.34.xxx.147)

    이번 휴가 갔다가..숙소 안에 있는 양식당에서..앞과 옆테이블에 있던 3~4살 남자아이들이 어찌나 부잡스럽고..정신없던지..아이들은 몰라서 그런다쳐도..그냥 뿌듯한 눈길로 바라만 보는 그 엄마들 쌩뚱한 얼굴때문에..휴가기분이 확 잡칠정도더군요..아이가 고래고래 귀청 떨어지게 괴성을 질러대도..어떻게..수십초가 지나도록..바라만 보고 있는지..정말 신기하더군요..1분여 괴성을 지르다지르다 결국 아이아빠가 안고 나가던데..괴성 지를때 슬쩍 부모들 뭐하나 보니..수다떨던 두엄마 포즈 그대로 변치도 않고..그냥 아이 괴성 지르는거 쳐다만 보더군요;;어찌나 얄밉고 밥맛이던지.. 또 체크아웃 하러 내려오느라 엘리베이터 탔는데..그또래 남자아이들..특유의 개구짐으로..다리도 들고 하다보니 제 치마에 발 닿고..또 한아이는 치마에 달린 끈부분 잡으려 하는데..전 다른 생각 하느라 미처 몰랐거든요.근데 그 아이아빠가..하지 말라고 하는 말 듣고 옆에 서있던 그엄마 표정을 보니..아주 별거 아닌데..싶은 좀 꼬운 표정이더군요;;그엄마 표정만 아니었어도..뭐 그럴 수 도 있지..하는 척 하고..웃어주고 나왔을텐데..너무나 당당한 표정 보니..기분도 나쁘고..그래서 인상 한번 찡그리고 마침 열린 엘리베이터 밖으로 휙 나와버렸네요.전체적으로 그곳 숙소 분위기가 아이들이 다 그렇고 부모또한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인지라..휴가기간 내내 기분이 별로더군요.온천탕 안에서 아이들이 발 장구치고 물 다 튀겨서 다른사람 물 튀어도
    전혀 신경 안쓰는 엄마들 하며..그래도 회사직원들이나 친인척 또는 아름아름 해서 쿠폰 받아서 가는 직원생활관인데..참..유독 올해는 왜이럴까 싶은 생각도 들곤 했는데..요즘 젊은 엄마들 중 그런 사람들이 많은가봐요?정말 이해 안가는 부모들 많더라구요.

  • 10. 저런사람
    '09.8.3 11:38 PM (218.48.xxx.245)

    들너무 많이 보이던데..
    애들이아무리 나부대두 따끔하게혼내는 엄마는 거의 못본듯..

  • 11. ...
    '09.8.3 11:40 PM (121.161.xxx.110)

    전 아이 친구와 엄마들과 함께 한번 식당에서 식사한 후로
    그 다음부터 그런 자리 되도록 피해요.
    저희 아이만 외동이고 다른 아이들은 거의 형이나 누나가 있었거든요.
    그 아이들과 엄마들 모두 함께 식당에 갔는데 창피해 죽는 줄 알았어요.
    아이 둘 이상 키우면 집에서도 늘 시끌벅쩍해서 시끄러운게 면역이 된건지(이건 저와 함께 갔던 엄마들에게만 해당됩니다.) 아이들이 식당이 떠나가라 시끄럽게 떠드는데도 본 척 만 척 자기들 수다 떠는데만 몰두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고래고래 떠들고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수다 떠느라 시끄럽구요.
    아이들 떠드는 소리 때문에 엄마들 떠드는 소리까지 계속 커져만 가고..
    그렇다고 엄마가 옆에 있는데 그 집 애들한테 조용히 하라고 혼낼 수도 없고...
    남들 보기 창피해서 곤욕이었어요.
    전 공공장소에선 애한테 항상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거든요.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 보면 부모 얼굴을 다시 보게되네요.

  • 12. 아따맘마
    '09.8.4 1:49 AM (119.64.xxx.132)

    그런 개념없는 부모들이 애는 왜 셋이나 낳았을까요.
    도대체 뭘 보고 배우라고...

  • 13. //
    '09.8.4 8:25 AM (165.141.xxx.30)

    개념이 없어서 애를 셋이나 낳는거 아닐까요...아무생각없이 낳아서 남한테 피해주는줄도 모르고 살거같아요..저런부류사람들 나중에 애키우다 돈없으면 형제들한테 민폐 끼치고 ...으...

  • 14. ,
    '09.8.4 9:56 AM (221.163.xxx.100)

    그러게요. 왜 혼내질 않는지..
    결국엔 교육 제대로 못시킨 부모가 욕먹는 건데 말이에요

  • 15. 영국
    '09.8.4 11:01 AM (121.165.xxx.109)

    에서 10살,17살 아이 둘데리고 갔다 작은애 때문에 외깃 거의 못했어요..10살 미만 아이들 금지 식당이 정말 많더라는...왜 영화보면 부부동반 식당갈때 베이비 시터오잖아요..영화인줄 알았더니 실생활이더군요...친구한테 맡기고 식당가면 좋긴 너무 좋아요,,쾌적하고 분위기 좋고..아이들 갈 수 있는 식당이 확실히 정해져 있고,맥도날드비슷한 식당에 애 셋데리고 아이들 의자에 앉혀놓고 밥 먹던 젊은 여자 막내가 한 세살? 뭐 그아이 주위가 장난 아녔음 ㅋㅋ 바닥이고 의자고..근데 정말 아무도 신경 안쓰고 종업원도 친절,,,그런데 아니면 아이는 정말 못 데리고 가요..한국은 어른들이 너무 대접도 보장도 못 받고 아이들 중심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심한거 같아요...그러니 애들이 독립도 안되고 자연히 부모들도 결국 늙어서까지 힘들고..서로 지지고 볶고..결국 다지고보면 시댁문제 친정문제도 감정적 독립이 안되서 발생하는것 같아요...

  • 16. 봉다리
    '09.8.4 12:02 PM (203.92.xxx.10)

    봉다리 이야기하니까...조타랑 동생이랑 놀이공원 관람차타다가 조카가 팝콘을 다 쏟았어여
    동생이 잽싸게 가방에서 비닐봉지꺼내서 치웟더니 조카왈
    엄마 비닐봉지가 갑자기 어디서 났어?
    엄마가 가지고 다니던거야..
    조카왈..엄마 대단하다.....
    4살짜리가 엄마 대단하다고 하는걸보니 엄마가 잘 하면 아이들도 보고배우는데 분명 잇을껍니다..

  • 17. ..
    '09.8.4 7:05 PM (125.134.xxx.86)

    비닐 봉지 하나 배우고 갑니다.

  • 18. ..
    '09.8.4 8:10 PM (218.50.xxx.207)

    그런 엄마들 은근히 많아요.
    저는 그런거 목격한 다음에 피합니다.
    적어도 치우거나 미안해하기라도 해야 정상인데..
    이해가 안되서.. 내 격도 같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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