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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들끼리의 시샘..조금씩은 있죠?

...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09-07-31 11:40:10
밑에 분 글을 보니 저도 최근에 친구 하나를 정리할려고 하고 있어요.

저도 결혼전에 외모도 괜찮았고 인기도 많았구요..직장도 괜찮았어요.
근데 결혼하고 아기 낳고 하니 살도 조금 찌고(그래도 166에 55kg..) 직장도 안 다니고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어요.

그래도 완전 제 생활에서 손 뗀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도 하면서 이거저거 많이
활동하고 있어요.
근데 그런 제 모습이 친구 입장에선 좀 우스운가봐요.

이 친구는 아직 미혼이거든요.

가끔 제가 제 전신 사진 올리면 "어? ㅇㅇ이(내이름) 어디갔어? 안 보이네~ㅋㅋㅋ" 이럽니다.
살 쪄서 예전같지 않단 말이겠죠.

미혼일땐 저보고 항상 날씬하다, 말랐다 하면서 부러워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올리는 사진마다 족족 그런 말들이에요..."아줌마치곤 이쁘네~"
이런 말들이죠. 아직 나이 29인데 아줌마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남편조차 이 친구가 쓴 글 보고 "진짜 당신 친구 맞아?"라고 묻는 통에 부끄러워죽겠어요.

내가 지금까지 이뤄놓은 우정이란게 이거밖에 안 됐나. 정말 내가 형편 없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도 자주 들구요.

전 이 친구가 왜 이러는지 알아요..아마도 제가 미혼일때 예뻤고 또 직장도 괜찮았고 저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았고..그때 그렇게 잘 나가더니 지금은 결혼해서 일도 안 하고 살도 찌고 너도
어쩔 수 없구나.. "꼬시다~"이런 생각인거 같아요.

그래서 든 생각이..어쩜 여자들끼리의 시샘도..우정 중에 한 부분일까.
정말 사이 좋고 인간성 괜찮은 친구도 시샘은 어쩔 수 없이 느끼는걸까.
이게 여자들의 특성이라면 그냥 내가 인정하고 넘어가야 되는건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솔직히 요즘 좀 혼란스럽네요.
IP : 114.129.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7.31 11:49 AM (121.165.xxx.30)

    그게 여자들 특성은 아니구요..
    그 사람의 특성이지요..

    못되가지구선...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친구네요..

    원글님이 잘 파악하셨어요..
    그친구 원글님한테 열등감 가지고 있다가..
    지금에와서 꼬시다..라는 마음으로 그러는거예요..

    166에 55킬로면 날씬하신거지요...

    미혼때보다 약간 살찌신거겠지만... 그거 하나 꼬투리잡아 꼬셔서 저러는거구요..
    사실은... 지금 모습도.. 우스워보여서가 아니라.. 부러워서...
    일부러 원글님 기분나쁘게 만들려고 그러는거예요..

    여기 오는 알바들 맨날 말도안되는 말들 지껄여서 사람 짜증 확~~ 나게 만드는거 있잖아요..
    논리도 안먹히고... 사람 기분나쁠 말만 골라서 하는..

    그거랑 똑같다고 보시믄 되구요..

    슬슬 친구관계 정리해도 되는 사람같군요...

    정리하세요.... 그 사람이 나빠요... 친구라고 할 필요도 없는 사람입니다...
    기분나빠하지 마시구..
    저게 부러워서 이러는군... 그러시구...
    걔가 남긴 댓글 싹 삭제하시구.. 1촌잘라버리시면 젤 깔끔할듯합니다..

  • 2. ...
    '09.7.31 11:52 AM (220.120.xxx.54)

    남자들 중에도 있어요..
    여자들 질투에 익숙해서 그런지 남자가 그러니 더 찌질해보이더라구요..
    정말 친구다 싶은, 서로 좋은 얘기 나쁜 얘기 다 해도 서로 위해줄 수 있는 친구만 남기고 나머지는 적당히 정리하세요..
    완전 끊기 뭐하면 원거리를 유지하시든가요..

  • 3. 얄밉게
    '09.7.31 12:00 PM (61.77.xxx.112)

    말하는 친구도 있고 철딱서니 없는 친구도 있고
    다 그들의 성격이지요.
    악의는 없는데 생각은 짧고..
    또 그런 댓글이 그 친구는 그냥 농담삼아 웃자고 한 얘긴데
    원글님은 섭섭했을 수도 있고요.
    다 서로 생각하는 차이같기도 해요.

    또 원래 성격이 그런지 꼭 말을 얄밉게 하고 생각없이 하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 4. 166
    '09.7.31 12:03 PM (121.166.xxx.59)

    166에 55면 날씬하신거죠. 출산까지 하셨다면서요...
    그 친구가 부러워서 그래요.
    그 친구는 원글님이 애기도 낳고 했으면 더 푹~ 퍼지길 바라는데 안그렇거든요.
    원글님이 결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알콩달콩 예쁘게 사니까 샘나서 그런거에요.
    그냥 더 예쁘게 사는 모습 보여주세요.
    애가 말 안들어도 무조건 이쁘고 착하다고 하시고
    남편도 너무 잘해준다고 그러시고,
    요리도 이젠 척척 너무 잘된다고.
    예쁜 사진 자주 올리시고 그 친구를 절대로 1촌 자르지 마세요.
    원글님 부러워서 샘나서 저러는데 원글님 잘되는거 자꾸 보여줘야지요
    더 잔인하죠? ㅎㅎ

  • 5. ..
    '09.7.31 12:27 PM (222.234.xxx.152)

    샘 받을만큼 이뻐서 그렇네요
    열 받지 마시구 더욱 멋지게 가꾸세요
    그친구에게는 투명 인간 만들어 버리고
    질투 많은 친구 어느누구에게도 꼭 있답니다.

  • 6. 가로수
    '09.7.31 12:31 PM (221.148.xxx.139)

    그사람의 열등감, 상처.. 그렇네요
    아마도 원글님에 대하여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나봐요
    그냥 그사람의 문제로 내버려두심이 좋겠어요
    그런데 165에 55라는 정말 이쁜 숫자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 7. ㅜㅜ
    '09.7.31 12:36 PM (121.177.xxx.64)

    153에 56킬로인 저도 괜찮다는 말 많이 듣는데...

  • 8. ,,
    '09.7.31 1:49 PM (211.49.xxx.39)

    친한친구 아닌가요? 친한친구면 장난처럼 얘기하는걸수도 있는데, 너무 깊게생각하시는것같아요. 장난으로 던진말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 말도있긴하지만, 그냥 웃고 넘어가셔도 될것같은데..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하나둘 친구 정리하다보면 나중엔 주변에 남는사람 없어서 외로워하실듯해서..

  • 9. 진정한
    '09.7.31 5:26 PM (121.147.xxx.151)

    친구라면 친구의 조금 안되보이는 모습에 안타까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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