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는게,,정말 짜증나고 힘드네요.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09-07-27 19:13:52
결혼 14년차예요..

큰애가 초6이죠..작은애도있고..

저희4식구는20평에서 전세사는데요..

정말,,미치겠어요..

어떤님들이 보기에는 배부르다하실분도 계시겠지만,,,
큰애친구들 20평대 전세에 사는집은 거의 없더군요한반에 1-2명?

결혼10년이상되신분들,,거의30평대자기집은 가지고 있더라고요..

전,,미혼때 여유있게 살았어요.
그러다가 똑똑한 남편에게 반하여 결혼했지요.

시댁은 박봉이지만 엄청알뜰히재산을모아 집도2채에 땅도있고요.
예금에도 억이상은있는걸로알아요.

저희는 결혼후 유학을 다녀와서도
결국은 월급쟁이고
살기가 너무힘드네요..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했어요..
언젠가 잘살수있다는 꿈이있었기에..

그런데,,,
모든걸 이룬지금도..
여전히 동네에서 제일 후진20평아파트에
미닫이 거실형 아파트에 큰방을 첫째주고 작은방은둘째
미닫이 거실에서 저희부부떠블침대가 간신히 들어가고.
미닫이를열고 나가면 콩알만한 씽크대가있는 부엌..

희망이 없네요..
제가 욕심이 컷는지,,,
평생 월급에 저금도 못하는데,,,
이런집에서 이렇게 구질구질살 자신이 점점 없어집니다.

가족4명이 집안 어디를가려든 서로 몸이부딪혀 비켜야되요..
부엌에서 음식을 하려면 도데체 무엇을 어디에 놔둬야할지...

정말,,미치겠어요.




IP : 211.215.xxx.1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9.7.27 7:20 PM (211.106.xxx.231)

    님은 유학다녀오셨잖아요. 그것이 기회비용대신 얻은 것 아니겠어요.

  • 2. 원글,,
    '09.7.27 7:24 PM (211.215.xxx.195)

    같이같지만 남편만 공부를했고요,,,둘이같이공부할 돈은 없었죠..

    남편은 이 구질구질한 집을 벋어나면 밖에서 대접받고 살지요..

  • 3. 흠...
    '09.7.27 7:31 PM (202.30.xxx.69)

    지금 집 전세주시고 대출 좀 받아서 좀 더 큰집으로 전세로 이사가시는 건 어떠시겠는지요. 전세로 가셔서 자기집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좀 더 넓은 집에서 사시니까 낫지 않으실까요? 20평에서 33평으로 가시면 정말 삶이 많이 달라지실거에요.

  • 4. 동네에 따라
    '09.7.27 7:34 PM (119.198.xxx.29)

    님 글 너무 실감나게 잘 적으셔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듯 해서 안타까웠어요.
    근데 서울은 20평이라도 집값이 동네 나름 아닌가요?
    저희 집 60평인데 이거 팔아 서울가면 20평 겨우 갈 수 있겠죠.ㅎㅎ
    서울에서 이것 저것 혜택 누리고 사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은가봐요.세금은 같이 내는데 한 나라, 심지어 한 도시 안에서도 누릴 수 있는 게 다르니...

  • 5. 저도 그래요
    '09.7.27 7:47 PM (211.178.xxx.111)

    저희도 그닥 미래가 밝지 만은 않네요. ㅎㅎ
    저희 아이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저희반도 거의다 30평대이구요.
    분명 남편 직장들은 다 고만고만한데 어떻게 재테크를 했기에 하고 궁금해했었는데,
    알고 보니 시댁에서 집사 준 경우가 거의 70%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저희 동네 30평대면 거의 7~8억이 넘어가는데, 저희 또래에서 그돈을 벌기가 월급쟁이로서 아이들 공부 다 시키고 힘들잖아요.
    심지어 월급 가지고도 모자라 시부모님께 생활비도 타쓰는 집도 있더군요.

    그래도 우리 가족 중에 아픈 사람 없고, 아직까지 남편이랑 저 사이 좋으니 그걸로 만족할려구요. 저희 부부끼리는 맨날 그럽니다. 고학력 저소득층이라고. ㅎㅎㅎ

  • 6. 원글
    '09.7.27 7:50 PM (211.215.xxx.195)

    원글을 잘 읽어보시면,,,,

    저희집은 20인데도 불구하고 전세랍니다...

    그러니,,제가 더힘이없죠..

    그런데,,솔찍히 이결혼생활을 제가 잘 이어나갈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돈때문에 이혼한다는거,,,절때이해못했고...
    결혼도 사랑하나만으로했는데,,,

    정말,,돈보고 결호하는사람들이 현명하다는생각이들어요

  • 7. ..
    '09.7.27 7:57 PM (61.105.xxx.166)

    기대치가 너무 높으셨던거 같아요. 저도 첨에 결혼할땐 누구보다 잘살수 있다고 자신있었는데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요즘은 고학력이라도 부모대부터 재산이 있어야 남들한테 안쳐지고 살수있구요, 오죽하면 할아버지 경제력,아버지의 능력?엄마의 정보력이 있어야 서울대보낸다고까지 하겠어요.,저희도 남편 남부럽지 않은 대학에 대기업다녀도 시댁의 후원이나 저희 친정도 평범한 서민이시다 보니..남들 다 받는것만 같은 분양은 아직 꿈도 못꾸겠고..어느샌가 그냥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게만 해달라고 욕심을 낮추고 있습니다.

  • 8. gb,,
    '09.7.27 8:12 PM (59.23.xxx.109)

    그심정이해갑니다... 20평대에 4식구..상상만해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애들 탈없이 잘 자라주고 ,부부 건강한게 재산이라 생각하시고 꿋꿋하게 이겨내세요.

    여름이라 더욱 답답하실것 같네요.

  • 9. 덧붙여
    '09.7.27 8:17 PM (59.23.xxx.109)

    대부분 결혼한 여자라면 차라리 돈보고 결혼할 걸하는생각 한번쯤 안해본사람 잘없을것 같은데요
    돈보고 결혼한 제친구 잇답니다..
    첨에는 잘 살았습니다.
    지금은 부도나서 원룸에, 빚땜에 일하러 다닙니다..
    그남편 원래 부잣집 아들이라 생활력 떨어지고 무능합니다 .집이 그꼴인데도 돈씀씀이 크구요.
    차라리 똑똑한 신랑 만난게 더 나아요..
    돈은 없다가도 들어올려면 확 들어온다네요..힘내세요~

  • 10. 힘내세요.
    '09.7.27 9:16 PM (222.234.xxx.43)

    저희는 신혼때부터 시댁 빚잔치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시댁 생활비며 병원비 전액 부담하며 살고 있어요.
    그래도 둘다 안정적인 맞벌이라 열심히 돈 벌고 아직까지 안 짤리고 잘 살고 있고
    아이 하나는 사교육 없이도 공부 잘하고 잘 살고 있어요.
    저희 동네도 7억 8억하는 아파트 시댁이 척 사줘서 잘 사는 집도 많지만
    저는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저희 힘으로 열심히 살아서 이만큼이나마 살고 있는걸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시댁도 저한테 너무 고마워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제 딸도 건강한 생각으로 살지 않을까 하는 맘도 드네요.

  • 11. 님 ..
    '09.7.27 11:13 PM (122.36.xxx.11)

    심정이 이해 됩니다.
    20평대 전세에 애들 둘이면.... 좁을 거예요.
    하지만 능력 있으시니 좀 관심을 가지시면
    분양도 있고... 암튼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잖아요.
    집이 갑자기 생길리는 없으니 잘 연구해서 준비를 하세요.
    전혀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내 집 마련' 작전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관심을 갖고 준비하세요.

  • 12. 어휴...
    '09.7.27 11:28 PM (125.178.xxx.35)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저희도 시댁, 친정 도움 한 푼 없이 집안 일구다 보니 참 힘듭디다. 그래도 아이들이 재산이고 남편 성실하니 그럭저럭 좋은 날도 오더라구요.
    마음이 쳐져 있으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직장이라도 찾아 보시는 건 어때요?
    지금 당장은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요.
    여긴 정말 만나서 껴안고 함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나 몰라요....

  • 13. ...
    '09.7.28 12:16 AM (61.120.xxx.84)

    완전 딴소리이지만, 서울대 진한 3대 조건
    할아버지의 경제력,엄마의 정보력,아이의 체력이라고 들었는데, 아빠의 이해력이었나요?

    -------------------------------------------------------------
    비교하면 끝이 없지만,
    가끔 원글님처럼 생각하실 때도 있겠죠.

    그래도 남편분 많이 사랑해서 결혼하신 것 같은데,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좋은 날 반드시 옵니다!

  • 14.
    '09.7.28 3:47 AM (121.139.xxx.220)

    집값 싼데로 이사 가세요.
    큰 자녀도 이제 곧 졸업일텐데요.
    아니면 조금 올려서 월세를 사시던지요.

    근데 큰애와 작은애가 동성이 아닌가요?
    초등생들을 따로 각각 방을 준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서요..
    같이 큰방 쓰게 하고 원글님 부부가 작은방 사용하셔도 되는것 아닐런지..
    꼭 따로 방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도, 왜 부부가 가장 안좋은 공간을 사용하시나요..?
    가장 편하고 프라이버시가 그래도 보장되는 공간을 써야 하는 것 아닌지요?
    집안의 주인은 부부이지 자식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20평이면 좀 작은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좀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드는게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데요...

  • 15. 하루
    '09.7.28 11:13 PM (111.171.xxx.46)

    저도 20평 채 안되는 집에서 다섯 식구랑 오손도손 살았어요.. 지금은 그 때가 너무 그립네요...
    지금이야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의 평수를 비교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자식 자랑하시면서 사실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들도 그러셨거든요 작은 집에서 살아도 부딪치면서 살아도 문 꽝닫고 들어갈 방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3남매가 바르게 잘 자랐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8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7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0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5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1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0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7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