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팔잔 뒤웅박팔짜라더니....

자존심 조회수 : 11,323
작성일 : 2009-07-27 09:38:10

지방대국립대나오고  이름있는 기업 3년전까지 다녔습니다.

신랑의 꾸준하지 못한 직장생활로 겨우 집한채 있고 퇴직금도 시댁관련일로 다 날리고 겨우 남에게
돈 꾸러다니지 않을 정도 됩니다.

지금도 40대 중반에 직장 겨우 구하고 다니나 연봉은 전에 다녔던 직장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둘이 번다고 하나 외벌이 혼자 버는 것보다 못하고 ....

전에 알던 친구들 서서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만나면 비싼커피에 밥값에 해외여행이야기에...

수입이 적어지다보니 그런이야기듣는 것도 스트레스고 만날때마다 비교되는 삶이 스트레스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안만나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신랑 고향친구모임이 있었습니다. 근 20년을 알고 지내던 사람들인데 그모임 구성원들엔
형편이 어려운 친구도 있는가 보면 또 경제적으로  잘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중 한 와이프가  남편이 너무 짜다며 남들도 다 들고 다니는 명품가방도 아니고 국산 닥*가방도 안사준다며
그러니 다들 명품가방도 아닌 40만원 밖에 안하는 가방도 왜 쉽게 안사주냐며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

40만원밖에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그들의 여유가 부럽기도 하고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내가 나가서 버는게 얼만데 그런 생각도 나고, 40만원이면 아이들 필요한거 하나 더해줄텐데 쉽기도 하고

나름대로 자존감을 가지면서 꿋꿋하게 살라가려는데 그놈의 돈이 뭔지 자꾸 비교만되고 초라해지는 주말이었습니다.  
IP : 124.195.xxx.1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09.7.27 9:44 AM (211.46.xxx.173)

    토닥토닥...
    비교하지 말자... 내가 누리는 것에 감사하자...
    그런 맘으로 살아도 유난히 그렇게 맘 다치는 날이 있어요.
    그냥 토닥토닥... 어서 힘내시길...

  • 2.
    '09.7.27 9:44 AM (220.124.xxx.201)

    그런거 갖고 초라해 지나요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정도면 된거라구요
    남들 좋은차, 좋은옷 등등 예기하면 그런가 하고 삽니다
    애시당초 비교 자체를 안합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수잇어요, 그냥 나한테 주신이것 감사합니다 하면서요
    너무 도덕 교과서 같지요
    그래도 이리 맘먹고 살으면 일단 내가 행복합니다. 그러니 항상 웃고 살잖아요

  • 3. ^^
    '09.7.27 9:47 AM (218.238.xxx.226)

    올려다보면 한이 없는거 같아요..
    내가가진것에 만족해야지요..스트레스 받아봐야 하나 득될게 없더라구요..
    나의 고민이 남에겐 부러움일수있습니다.그들도 속내를 다말하지않지만 나름대로 님을보며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을거예요..
    저도 사십대중반인데 님의마음 충분히 이해가서 그냥지나가지못하고...내마음 다스리기가 젤 어려운거 같습니다..집에만 있는사람은 더 답답해요..

  • 4. 토닥토닥..
    '09.7.27 9:48 AM (121.179.xxx.194)

    토닥토닥....지금 당장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 친구들이 못 가지고있는 그 무엇이..
    원글님한테 꼭 있을거에요...
    언젠가..짠~~~하고 나타날거니까..넘 기죽지 마세요..
    뭐님 처럼...그~~까~`이꺼~~하면서 웃어버리세요..화잇팅~~~입니다^^*

  • 5. ..
    '09.7.27 9:52 AM (61.78.xxx.156)

    다른거 말구요..
    40만원 밖에라고 말하는거......
    워낙 가방값이 헉 소리 날 정도로 비싸니
    상대적으로 싼값이라고 "겨우"라고 말하는걸거예요..
    사실 40만원 적은돈 아니라는거 누구나 느끼는거구요

  • 6.
    '09.7.27 9:57 AM (125.188.xxx.27)

    원글님..맘이 제맘이네요.
    그래도 님은 직장 다시 구하셨다니..부러워요..
    전 지금 구해야 하는데..자신 없어요..
    자꾸만 움츠러드는 제가 무섭고 싫어요..

  • 7. 그래봐야
    '09.7.27 10:00 AM (121.136.xxx.184)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깁니다. 열심히 사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

  • 8. 원글이
    '09.7.27 10:10 AM (124.195.xxx.124)

    그래요
    지금은 눈에 띄지 않지만
    열심히 사니까 언젠가는 나만의 뭔가가 있을거야! 라고 스스ㄹ로 다짐합니다.

    주위엄마들(주로 열심히 놀러다니는 사람들)이 그럽니다. 직장 왜 또 다녀?
    제 대답은 그럽니다. 국민연금 30년납 하려구요. 늙으면 연금이 효자라쟎아요

    저를 위로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휴님
    자꾸 음츠러들지 말고 용기내어 직장구하세요.. 집에 있으면 점점 더 처집니다.용기내세요..

  • 9. 에효~~
    '09.7.27 10:13 AM (211.63.xxx.220)

    집도 있고 직장도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윗분 말대로 위를 올려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뭘 가방 40만원 짜리로 비교하세요? 10~20억짜리 집에 살고 외제차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글님이 부러워하던 사람들도 결국엔 더 높은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아요.
    상대적 박탈감 안느끼고 사는 사람 없을겁니다.
    내가 가진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을 찾아보세요.

  • 10. 아~저도
    '09.7.27 10:20 AM (119.149.xxx.230)

    어제 비교당하고 와서 좀 우울했는데..흡..
    누군 일할 팔자고 누군 일안하고 돈 받아서 쓸 팔자고..
    아~정말이지..내가 내 발등 찧어놓고 누구한테 탓할까 싶어서
    속으로만 꿍꿍했어요. 흑흑

  • 11. 투표 안한 대가
    '09.7.27 10:31 AM (201.231.xxx.117)

    이쁜 아기들 잘 키우세요. 앞으로 또 역전될지 끝까지 가봐야 알지요.

  • 12. 힘내세요~!
    '09.7.27 11:22 AM (203.232.xxx.3)

    그래도 다시 재취업 가능하실 정도로 님이 능력있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윗님도 말했듯이 아기들 잘 키우세요. 아이들 공부 잘 하는 게 제일이랍니다.

  • 13. ..
    '09.7.27 12:01 PM (211.203.xxx.27)

    힘 냅시다.
    저도 나이가 40이 넘어가니 경제력으로 줄을 세우는 일이 많이 당해져요.
    그래도 씩씩하게, 표안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서 이겨내요

  • 14. .
    '09.7.27 2:08 PM (115.145.xxx.101)

    삼천포 댓글 죄송한데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결혼잘못하면 인생 다운그레이드 되는거 마찬가집니다.
    여자팔자 뒤웅박 뿐만 아니라 남자팔자도 뒤웅박이죠.
    그냥 결혼자체가 로또 성격이 있는거죠.
    '여자는..' 이런 말 좀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15. 어쩜
    '09.7.27 2:40 PM (122.40.xxx.91)

    저와같은 마음이신지..
    저도 요즘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네요
    제 대신 말씀해쥬셔서 감사해요~ 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상대적빈곰감이 크죠,,, ㅋㅋㅋ
    지금부터 씩씩하게 살아야겠어요
    감사해요~

  • 16. 정답은...
    '09.7.27 2:59 PM (119.197.xxx.69)

    상대적 빈곤감이랄수 밖에...
    원글님의 댓글보니 이미 답을 아시는 듯 합니다.
    40넘은 이 나이에
    월세에...신용불량자 딱지에
    여지껏 삶을 마음 졸이게 만들었던 남편에...
    사춘기 애들은 어떻게 보다듬어야할지...
    잔고통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오래전에...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바쁩니다.
    저도 어려서는 부잣집딸이라는 소리 늘상 듣고...고생없이 순탄하게 커었요^^
    살다보니 그런게 아니더군요.
    지금 제가 나가서 한달에 80여만원이라는 돈을 버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듯 합니다.
    예전 친구들....연락 딱~~두절입니다.
    만나면 모하나요...이미 생활수준이 다르고 공감대도 다른 것일터인데
    제 처지에선
    님은 이미 하늘의 경지이십니다요^^
    그러니까 원글님은 이미 행복하신겁니다. 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리고
    전적으로 삼천포댓글님...저도 공감합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아닐까요...어떤 여자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좌지우지되는!!!!!!!!!!

  • 17. mimi
    '09.7.27 3:01 PM (116.122.xxx.176)

    다들 그렇게 사는거지요뭐........맨날맨날 명품가방만 사는사람들은 드물어요....그리고 님도 언제 생일날 남편카드로 걍 지르세요~~ ^^;;

  • 18. d
    '09.7.27 3:20 PM (125.186.xxx.150)

    사람들말 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컴플렉스가 심한사람은 거짓말도 많이 하더라구요

  • 19. 좋은 글 올립니다
    '09.7.27 7:09 PM (59.21.xxx.25)

    -칭기즈칸 어록-

    (1)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2)가난하다고 말하지말라
    나는 쥐를 잡아 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었고 일이었다

    (3)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탓하지 마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아이와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4)배운게 없다고,힘이 없다고 탓하지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5)너무 막막해 포기하겠다고 하지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6)적은 밖이 아니라,내 (마음)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모두 없애 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
    제게 도 도움이 되는 글이라 적어 봤습니다
    모두 다 맞는 말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4,6 번을 가장 좋아합니다
    꼭 하나라 하면 6번인 것 같습니다(저도 제게 거추장 스러운것을 과감히 버렸어요..)
    님은요?

  • 20. 비교의 늪
    '09.7.27 7:46 PM (61.105.xxx.166)

    비교는 내가 내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늪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빠지면 갑자기 내인생이 초라해지고 비참해지고 불만이 쌓이고 희망도 없어지거든요
    이럴때 긍정적인 마인드를 연습한사람은 금방 벗어나지만 그렇지않은 사람들은 우울증까지도 걸릴것같아요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갖기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문에서 읽은글인데..남과의 비교는 끝도 없으니.나자신의 목표를 이루었나 못이루었나..즉 자기자신의 목표도달치를 늘 비교하래요..사람들은 누군가를 부러워는 하지만 그사람이 그자리에 오기까지 들인 노력은 생각치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 21. ...
    '09.7.27 10:51 PM (211.213.xxx.65)

    비교 하지말고 사세요.?? 그냥 비교 하면 진짜 하도 끝도 없고 내자신이 더 초라해지는것 같아요.. 그냥 그사람도 그사람 나름대로 다들 고충 안고 살거라고 생각해요.. 윗분 말씀이 딱 맞네요.... 목표 세워서 이루고자 하는곳에... 목표 도달치를 늘 비교하면서... 사는거..참 좋은 방법을것 같아요...

  • 22. ...
    '09.7.28 1:00 AM (119.207.xxx.148)

    만나면 힘들어지게 되는 사람들 가급적 멀리 하세요.
    오랜 친구들, 이웃들, 가족들까지도요.
    더군다나 오랜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옛날의 그 평화롭고 순조롭던 삶을 비슷비슷하게
    영위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많이 달라진 처지가 되면 참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생활 수준이 달라진 친구들이나 아이가 너무나 영특한 이웃들과 적당히 지냅니다.
    만날수록 그날의 기분은 가라앉고 남편과 아이들이 정말 미워지거든요

  • 23. !!!!
    '09.7.28 2:45 AM (122.161.xxx.188)

    저도 요즘 비교, 에서 짜증에서 신경질에서 삶의 권태, 우울증 으로 가고 있어요. 만일 여기가 한국이라면 친구만나서, 혹은 드라이브라도 실컷 하겠는데.. 이나란 그럴 형편도 않되고 ..그냥 다 버리고 싶었는데..정말 답답해요. 숨막혀요.. 그 비교땜에... 괜히 서러워요. 모든것이..

  • 24. ..
    '09.7.28 7:41 AM (221.163.xxx.100)

    비교하지 마세요.^^

  • 25. 다똑같습니다...
    '09.7.28 9:26 AM (221.159.xxx.234)

    님은 돈만 좀 없는거뿐이예요...
    그친구분들은 나름대로 속섞고 삽니다...
    제가 그렀습니다...
    남들보긴엔 시댁에서 다해주니까 시집 잘 갔다하는데...
    저는 저 나름대로 엄청 스트레스 받아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시댁식구들때문에...효자남편 때문에...
    돈없는 친구들 보면 그런스트레스는 없다그러니까...
    비교하지말구 사세요...
    남들도 한가지씩 고민은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8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1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5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1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6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3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3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2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1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9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5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8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5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2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4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0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0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3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1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3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3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3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9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