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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갈 외국 나갈때마다 태극기 흔들었던...ㅡ.ㅡ

제쓰로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9-07-25 22:01:07
이번 괴산고 기사를 보니..
저 중고딩때 생각이 나서요...

전대갈이 7년이나 해처먹었잖아요.. 대통령을...

그동안 해외 순방이라는 명목으로 어찌나 돌아쳤는지...
그때마다 서울의 모든 중고등 학생들은 길가에 늘어서서
태극기를 흔들었답니다..

그런 기억 가지고 계신분들 많으시죠?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자주 싸돌아 댕겼어요..

이*자가 세계일주를 그렇게도 원해서
미친듯이 세계순방(?)을 다녔다는 얘기도 나오고 그랬었죠...ㅋㅋㅋ

그래서..
전대갈과 주걱턱이 해외를 처나갈때마다..
날이면 날마다 수업도 빼먹고 길바닥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는데요..
일요일도 예외가 없었다는것... ㅡ.ㅡ

지금은 미얀마가 된.. 옛 버마..
아웅산 폭발사고로 데리고 갔던 수행원들이며 기자들이 어마어마하게 희생됐던 사건..
그것도 기억 나시는지요?

그때 고딩이었는데요..
버마로 떠나는날도 나가서 태극기 흔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거치면서
그런 얘기들은 술자리에서
마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하는 노인네마냥..
어린 회사 직원들한테 떠들고 그랬는데...

대한민국 시계는 거꾸로 흐르는 걸까요?

학생 동원하던 시대가 다시 왔네요...ㅡ.ㅡ
그건 우리 세대에서 끝났는줄 알았는데...

우울한 주말이네요..



IP : 118.36.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26 12:42 AM (114.202.xxx.75)

    기억나요.
    저도 중학교때 정말 '동원' 많이 나갔어요.
    당시엔 수업 빠진다고 좋아하기도 했는데
    길가에서 지나가는 차에 대고 깃발 휙 흔들고
    꾸역꾸역 돌아올땐 좀 허탈하고 그랬었죠.
    그때 생각나네요.
    참...

  • 2. 저는 아니고
    '09.7.26 12:49 AM (125.177.xxx.83)

    전대갈때 중고딩이었는데 중학교 국어선생님이 학생때 그 길거리 동원 많이 나갔었대요.
    그러니까 박정희였겠죠. 추운 새벽부터 학생이랑 선생들이 수백수천 명이 모여서 덜덜 떨고 뺨은 얼고 발은 시렵고..옛날엔 겨울이 무지 추웠잖아요. 그렇게 떨며 기다리다가 대통령 행렬차량이 오면 이제 집에 갈수 있다는 기쁨에 미친듯이 깃발을 흔들었대요-_-
    70년대로 나라가 거꾸로 간다는 거,,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예요 ㅠㅠ

  • 3. 저 위에
    '09.7.26 1:09 AM (117.53.xxx.130)

    충청도 무신 학교에 엠비 온다고 예행연습 ...
    그 글 보니 저도 예전에 외국 나간다고 흔들러가고 들어왔다고 환영하러 가고
    아 그 짜증의 추억이 생각나더만요
    그땐 또 왜 그리 선생님들이 무섭게 굴었는지
    공학이라 길에서 말안듣는 남학생들 싸대기 날리던 그 광경이 아직도 ...
    그게 뭐 좋은거라고 지금도 되풀이하는지

  • 4. ..
    '09.7.26 1:25 AM (119.149.xxx.113)

    전대갈 해외나갈때 사고가 있어서 여고생들이 몇명 사망했던 사건도 있었는데...
    제가 기억하기론 차가 인도를 덮쳐서 그랬던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거예요.
    그리고 손 흔들고 들어오니 학교에 기자재 하나 새로 들여왔었어요.
    나라에서 고맙다고 기증하는거라고.
    참 별짓 다했던 대가리였어요..쩝~

  • 5. 아,,
    '09.7.26 2:08 AM (121.166.xxx.251)

    저희는 주로 하이웨이 주유소 담당이었구요,,마포도 가끔 나갔어요 ㅎㅎ
    전에 살인의 추억 보면 거기 여고생들이 태극기 막 흔드는데 사람들이 저게 뭐지 하더라구요 ㅠㅠㅠ
    그 당시 논리는 ,,나라의 어른이 출타했다 오시면 마중나오는게 에의여서 ,,라는데 ,,,헐,,,

  • 6. 저도요
    '09.7.26 3:38 AM (79.71.xxx.205)

    초등때 나가서 흔들었던 기억나요.
    마포에 있는 학교 다녔는데 여의도로 가는 길목쯤에서...
    하도 기다려도 안 나타나서 옆 친구에게 '전두환 아직 안왔냐??'
    했더니 담임이 옆에서 듣고 '두환이가 니 친구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어쩜 고런 애들을 뙤약볕에서 고짓을 하게 하다니...아동학대 아닌가요???

    글구 저는 어릴쩍 고무줄 놀이하던 노래에
    '고마우신 우리대통령 박정희 대통령(혹은 전두환 대통령)'
    그런 노래도 불렀다는...

    나 북한에 살았나벼...

  • 7. ..
    '09.7.26 11:53 AM (58.148.xxx.82)

    위에 아..님.
    하이웨이 주유소, 저도 알아요...
    그쪽으로 많이 나갔었죠, 공항로에도 나가고...
    저랑 비슷한 동네에서 학교 다니셨다보당~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기는 일이에요, 그쵸?

  • 8. 쟈크라깡
    '09.7.26 3:40 PM (118.32.xxx.146)

    참 ,뭘해도 비교가 되네요.
    요즘은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한숨이 납니다.

  • 9. ㅋㅋㅋ
    '09.7.27 10:24 AM (125.176.xxx.151)

    같은 경험을 공유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ㅋㅋㅋ
    저희는 인공폭포 담당이었어요.
    정말 공휴일에도 나가서 출석부른적 있어요.
    지금 생각하니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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