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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는 부부를 보는 타인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이요...

무자식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09-07-24 17:15:58
부부가 서로 완벽하게 의견이 맞아서 아이를 안갖는 경우, 남들의 시선이 뭐 그리 문제가 될까 싶어요.

하지만, 부부 어느 한 쪽이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큰 경우, 아이보다 배우자를 더 사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자신의 아이 욕심을 접고 배우자의 선택에 따라가는 경우일때가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부부일 경우는 아이를 갖기 싫어서 상대방을 설득했던 쪽이 항상 불안할 거 같아요.

남들의 말이나 시선보다 더 중요한 건 배우자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IP : 221.139.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7.24 5:24 PM (211.117.xxx.30)

    바로 그 경우입니다. 첨엔 노력했죠..의학적으로 해볼건 다 해본 상태구요.
    전 더 노력할 수 있는데 남편이 그만 접자 해서 지금 접은 상태인데요.
    울 남편은 불안해 하거나 하진 않는데요.
    제가 참 우울하고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뭘 해도 재미가 없구
    주변에선 운동도 하고 뭐라도 배우라고 집에만 틀혀 박혀 있지 말구
    근데 운동은 해서 뭐하고 뭘 또 배워선 모하나
    정말 암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상태에 빠져 있어요.
    제가 이러니 남편도 그닥 행복한거 같지 않은거 같아요.
    차라리 저도 남편처럼 깨끗히 포기가 되면 정말 좋겠어요.
    남들에건 정말 평범한것이 우리에겐 왜 이리 힘든것인지...
    주변 시선도 이젠 지겹다 못해서 아예 가족들 외엔
    접촉을 안하고 산지 오래에요.
    가족들도 모이면 눈치만 보는거 같구
    저두 좀 행복해지구 싶은데...이 욕망을 내려놓아야 행복해지겠죠?

  • 2. 저희도
    '09.7.24 5:51 PM (59.31.xxx.177)

    같은 경우 인데요~! 제가 낳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결혼 전부터 확실히 해두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남편은 제가 그러다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반신반의 했답니다.
    지금은 둘다 같은 생각이고요. 저의 확고함을 더 잘 알게되었고 자신도 공감한답니다.
    우리도 주위의 시선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예 대꾸 안해요 ^^:

  • 3. .
    '09.7.24 8:28 PM (221.155.xxx.36)

    저도 남의 시선은 상관 없는데요
    늙어서 마음에 휑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지금이야 괜찮지만, 늙으면 1년에 한 번이라도 얼굴 볼 자식이 없다는게 어떤 현실일지
    지금은 전혀 상상이 안 되니까요.
    그래서, 고민이 좀 됩니다.

  • 4. 저는
    '09.7.24 9:26 PM (124.212.xxx.160)

    자식이 2명 있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말씀하신대로죠... 아이가 있어도 싸우고 , 불행하게 하는 집안도 많이 있잖아요..

    부부가 행복하게 사세요..

    저는 평범하게 살지만, 타인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면 좋겠네요.. 적어도 피해주지 않는한은..

    저도 그러게습니다.

  • 5. 전 아이가 있지만
    '09.7.24 9:50 PM (58.225.xxx.36)

    주위에서 시달리는 싱글들이나 무자녀가정을 보면 대신 싸우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들 때가 많습니다. 맨날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자신의 인생을 안살고 타인의 삶을 기웃거릴까'는 생각이 들어 참 한심해보이고 답답해요.
    가끔 제 미래를 상상해요. 제 상상속의 노후엔 남편의 자리는...별로 없습니다. 너무 속썩여서...ㅎㅎ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때쯤이면 자신의 인생을 사느라 너무 바쁠 나이가 되겠죠. 그래서 제 미래에는 친구들, 이웃들, 걸쳐걸쳐 알게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나이도 다양하고 직업이나 삶들도 다양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마음이 따뜻하고 늘 배울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가족들과도 별로 친밀하지않고, 만나는 지인들도 많이 줄어든 지금, 그래도 그런 상상하면 노후가 별로 무섭지않아요.
    명절에 그런 사람들끼리 뭉쳐 남자든 여자든 먹고싶은 메뉴 딱 한가지 정해서 함께 부엌에서 떠들면서 요리하고, 다같이 둘러앉아 먹으면서 온갖 화제로 대화를 즐겁게 하고, 아무도 소외되거나 불행하지않는 관계.
    저 너무 공상적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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