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데 애들 머하고 지내나요?...

[걱정맘]

저는 직장맘이구요
8살 4살 두 아이는 할머니가 봐주세요...
이제 방학이라서 체육관련 학원(1시간)이랑 피아노 학원(1시간)다니구요
그외는 그냥 자유시간이라고 할수 있어요
아직 초등1학년 좀 여유롭게 지냈음 합니다.
근데 문제는  텔레비젼을 거의 매일 2시간씩보구요 컴퓨터 게임도 20-30분씩 한답니다. 컴퓨터는 토일요일 30분씩만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할머니랑 오늘 얘기하다 보니 방학이니 어쩔수 없다고 그러시네요...
애는 컴퓨터 한다 그러면 제가 머라고 할걸 아니깐 그런 얘기 안하고
사실 어제도 방학계획표 세우면서 자기입으로 컴퓨터는 토일요일만 한다고 머 그런얘기를 적어놓던데
애도 자꾸만 거짓말 아닌 거짓말하는것 같고
넘 속상합니다.  애가 저한테 솔직히 얘기 못하는 이런 상황이 된다는 것이 더 속상해요...
예전 애를 키워주시던 분(6년간)이나 지금 할머니나 애를 그냥 의무감으로 봐주시는 분들은 절대 아니에요
정말 아이를 좋아해주시고 이전분은 진짜 친자식처럼 키워주셨어요...
그런데 두분다 텔레비젼이나 이런것에는 관대하다는 느낌이네요
그냥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
그냥 제맘대로 안되는 육아땜에 속상한 엄마네요...
다른 분들은 방학 어떻게 지내세요?

[엄마가 키워도]

엄마가 키워도 방학땐 그 정도 허용합니다.
전 아이아 아침 8시쯤 일어나서 비몽사몽 티비 한시간 보면서 아침식사합니다.
그리고 9시부터 엄마랑 책 읽고, 수학문제 풀고, 한자 등 공부해요.
점심식사 후에 피아노와 태권도학원 다녀오고, 수영 가는날은 태권도 안보내고 수영만 보내고요. 힘들까봐.
그리고 오후시간엔 놀이터에서 놀아요. 7시쯤 저녁 먹으면서 역시 티비 한시간 보고요.
8시부터 영어테입으로 영어공부하고 일기 쓰고 그날 할 공부 다 마치면 게임 30분 하게 해줍니다.
결론은 티비 2시간, 게임 30분, 놀이터 1시간 반 정도 아이가 노는 양입니다.
울 아이는 초등 3학년인데도 이 수준으로 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