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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한 날
결국 수술했어요
23시에 수술해서
새벽 1시인지2시인지 깨어났더니
아이 보여주더라구요
그리고 남편
"이제 나 필요 없지 나 집에가서 자고 올께 "
나 "어 가서 자" 눈만 꿈뻑꿈뻑했네요
그때 친정엄마는 그날 아침에 온다해서 없었고
혼자 있었어요
잠이 안오더라구요
간호사가 짠했는지
계속 옆에서 배 눌러주고 그랬네요
자기 말로는 너무 피곤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아침부터 옆에 붙어있어서
신경이 곤두서있었더니
애기 낳고 저도 깨어났으니까
피곤이 갑자기 몰려왔다나 뭐래나
그래서 집에 자러 갔다고 하더라구요
아침 9시에 엄마랑 신랑이랑 사이좋게 손잡고 나타나는데
참 이건 때릴수도 없고
퇴원하고 신랑 밥 줘야 되니까
월반찬 불렀어요
전 애기 낳으러 가기전에 들통에 미역국 끓여서 얼려서
그거 데워먹으면 되고
남편은 반찬이 있어야 되니까 싶어서
집앞 반찬가게에 월반찬 시켰더니
딱 1주일 먹더니 맛 없어서 못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왜 친정집에서 안했냐면
전 친정도 불편해요
시집만큼은 아니지만 친정도 편하지 않더라구요
조리원 도우미 못부르고 못간이유는
다 돈 때문이었구요
빨래 청소는 다 남편이 했는데
반찬은 해결이 안 되서
그냥 제가 밥은 했어요
설거지는 남편이 하구요
뭐 그럭저럭 조리라고 할것도 없는 조리했네요
지금은 지난 얘기네요
1. ..
'09.7.24 12:58 PM (118.45.xxx.61)저도 비오니...넋두리요...^^;;
둘다 제왕절개를 했으니 두번다 그런셈이네요..
남편은 아버지는 중학교때 어머님은 첫아이낳기 5년전쯤 돌아가셨어요..
많이 외롭고했겠지요..
저도 진통끝에 수술로 애낳고..
친정엄마는 너무 먼거리라...아이낳은날 다녀가시고...
시누도 그날 다녀가고...
낮에는 남편 출근하고
저는 3일정도는 간병인이랑 있다가 밤이되면 남편이 오고...그렇게 며칠을 지냈는데
핑계인지 뭔지...
부모님생각이 간절해서인지
나가 술한잔 하고 오더만요...
한번은 남편친구부부가 문병왔더니 치킨시켜 술같이먹고..
나는 누워있는데..
에효...말하면 십원짜리 나오구요..
지금도 술만보면 상을 뒤엎고싶네요..
아,,,,,,,,,,,,그노므 술...ㅠㅠ
이건 뭐 알콜중독치료라도 시켜야하는지...ㅠㅠ2. 양평댁
'09.7.24 1:03 PM (59.7.xxx.187)제가 지급 취중입니다. ^^;;;;우하하하하하....둘째 사산하고 우울해하는 마누라한테 얼른 살 빼야 다시 임신 할 수 있다고 하는 남편도 있습니다. 막달까지 쓰레기 한 번 버려주지 않은 남편인데...근데 비가 오나요???
3. 김치가좋아
'09.7.24 1:21 PM (59.25.xxx.132)저도 제왕절개 수술 날짜 잡고 기다리고 있어요.
임신기간동안 남편한테 뭐 대우를 무쟈게 잘받은게 아니라 좀 서운하기도 한데...
그래도 바라지 않으려고요;;; 바랄수록 나만 짜증나니까...
산후조리는 그냥 친정에서 하려구요.
일단 집이 편하지만 전 남편과 엄마랑 같이 있는거 보면 불편해요.
엄마가 남편 밥해주고 이거저거 저희 집안 살림 하실꺼 생각하니 것도 불편하고..
걍 친정에 가있으면 남편이 라면을 먹든 밥을 해먹든 알아서 하겠죠...
전 산후조리며 수술이며 아기 낳고의 방향이며 너무 많은생각으로 잠을 못자는데 남편이 그 마음을 얼마나 헤야려줄지.... 의문이네요;;;;; 그냥 놀아서 편하니까 밤낮 바뀐 부인으로 생각하는것도 같고...정말 애 하나는 여자가 낳고 하나는 남자가 낳았음 좋겠어요.........4. ..
'09.7.24 1:42 PM (221.163.xxx.100)임신,출산 때 남편에게 받은 서운한 감정은
나이가 들어도 쉬 안 없어지는 것 같아요...5. 저도
'09.7.24 3:55 PM (118.39.xxx.19)첫애 수술로 낳고 시어머님 병원에 계셨는데 냠편은 퇴근하고 와서 30분쯤 있다 집에 갔구요
잠은 어머님이 주무시고..
일주일후 퇴원했는데(금요일) 일요일에 보니 어머님이랑 남편이랑은
안방에서 tv보고 있고 저는 설겆이를 하고 있더군요.
담날(월요일)이 남편 생일이었는데
제가 생일밥해서 남편이랑 어머님 드셨어요.
제가 혼자 해도 된다고 어머님 꼬셔서 그날 출근하는 남편 차타고 터미널로 가셨지요.
어머님이 계시니 남편이 꼼짝을 안해서....
둘째 낳고는
이젠 뭐 전문이라 생각하는지
어머님은 낮에 애 데리고 잠깐 들리시고
남편은 퇴근후 30분쯤 들여다 보다 가더군요
젖뭉친거는 같은 병실의 다른 아줌마(다른수술한)가 풀어줬고요.
병원에 누워서 감을수 있는 머리감는곳
한번 이용해 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남편이 너~~무 바빠서
못해봤네요.
어머님이 해주실라는거 남편손에 받아볼라고 계속 사양하다가...6. 갑자기
'09.7.24 9:08 PM (122.36.xxx.24)수술하기로 하고 당일 수술하고 신랑은 조퇴하고 며칠을 결근하면서 제 옆에 있어드랬어요.
계약직사원이었는데. 수술한 날부터 아이를 병실에 같이 두는데 둘다 어리고 아이 볼 줄 도 모르고 신랑이 잠을 제대로 못자서 눈이 뻘개지더군요. 고생스러워보여서 다신 수술시키고 싶지 않다고 둘째는 안갖는다고 해서 저도 뭐 별로 반대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하나로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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