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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을 맞을텐데.. 긴장중입니다.
그 사람들이 한국집에 방문하고싶어했고
우리집 아이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초대해도 되냐 물어보는 남편에게 그러시라고는 했는데..
막상 닥치니.. 긴장이 되네요. ^^
영어대화도 걱정이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줘야할텐데.. 싶기도 하고..
음식은 그 사람들이 자주먹어보지 못한 메뉴로, 요리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걸로 6가지 정도 생각했어요.
(무난한) 잡채, 불고기, (의외로 외국인들이 좋아한다는) 군만두,
두부&샐러드, 모듬전, 무쌈말이
외국인 초대시...
메뉴에 대한 조언이나..
접대시 주의점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맞아요
'09.7.24 10:59 AM (76.64.xxx.75)진심은 통한다고 다 괜찮을거에요.
단 군만두나 부침개시 초장이 필요하면 개인 소스접시를 준비하세요.
한국사람들은 찍어먹고 도 찍어먹는데 외국 사람들은 아주 질겁하는것 중 하나거든요 ^^;;2. 개인접시
'09.7.24 11:09 AM (71.239.xxx.7)작은 개인접시를 꼭 준비하세요.
메뉴는 다 괜찮은 것 같아요^^3. ..
'09.7.24 11:31 AM (218.145.xxx.208)안매운 궁중떡볶이 어떨까 합니다. 아이들용으루요.
4. *
'09.7.24 11:32 AM (96.49.xxx.112)각 음식마다 덜어잡수실 숟가락이나 집게, 따로 챙겨 놓으세요.
부패에 가면 있는 것 처럼요.
자기가 먹던 걸로 다른 음식 푸는 것도 서양인들에게는 이상해 보이거든요.
저는 외국에 살면서도 아직도 이게 잘 안되요, 꼭 까먹게 되고요.
그리고 꼭 우리가 뭘 잘 보여야 할 필요는 없죠,
다들 사는 스타일이 다른데요,
예의만 잘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한가지 더 덧붙이면
한국인들이 음식 먹을 때 소리를 많이 내는 편이예요.
제가 여기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지적이 '쩝쩝 거린다' 였는데
저는 진짜 안 쩝쩝 거리는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서양인들은 이 소리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즐거운 식사되시길 바래요^^5. ...
'09.7.24 11:36 AM (164.107.xxx.143)제 경험으로는 잡채 같은것도 "먹던 젓가락"으로 먹는것은 꺼려하는거 같애요.
serving spoon(음식 덜때 쓰는 식기)도 함께 준비해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여행을 오신분들이니 가볍게 한국 여행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인상깊었던 장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덧붙일 역사적 배경같은것(어두웠던 역사는 빼구요..ㅎㅎ) 이야기를 해주면 굉장히 흥미로워 할겁니다.
어쩌면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어요, 먹으면서 이 음식을 어떻게 만드느냐, 뭐가 들어갔는냐가 주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들어가는 재료를 영어로 간단히 알아두시는 것도 대화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랄께요.^^6. 제경우..
'09.7.24 11:45 AM (116.124.xxx.67)윗분들 말씀처럼 개인 접시 준비하시는게 좋구요.
서양인들이 처음 우리 음식 접할때는 우려낸 국물 맛 좋은지는 잘 모르고
건더기 건져먹으면서 맛을 느끼는 경우가 많더군요.
갈비찜 정말 반응 좋은데 비싸니..불고기도 좋구요..
일식을 자주 먹던 사람은 우리나라식 김밥도 잘먹어요.. 하지만 김 먹으면 배아프고 설사하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 하시구요...
제가 영쿡 애들한테 준 요리중에서 가장 반응 좋았던건
파는 음식이지만 종X집에서 나온 백김치~~, 배달 시킨 양념통닭이었어요.....^^;
백김치는 야채를 가장 현명하게 먹는방법? 이러면서 뭐 극찬하더군요..ㅎㅎ7. 걱정마세요~
'09.7.24 11:55 AM (124.216.xxx.190)저희는 남편이 부서 옮기고 외국인 손님을 몇번 초대했어요. 지난주에도 가족들까지
같이 초대했구요.. 제가 영어를 못하기때문에 옆에서 남편이 도와줬구요..(전, 옆에서 미소만~)
메뉴는 훈제오리사다가 얇팍하게 썰어서 접시 가장자리에 예쁘게 담았구요..가운데 무쌈말이
놨어요. 그리고 키톡에서 배운 피타빵샌드위치, 연두부샐러드, 그린홍합구이, 토마토불고기냉채를 했는데 다들 좋아하셨어요.
우리음식처럼 뜨거운 전골이나 국은 없어도 되니까 미리 준비해놓으시고 손님 오시면 같이
자리에 앉으세요. 우리처럼 주부가 같이 먹지도 못하고 시중든다고 주방에 왔다갔다 하는거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메뉴짤때 미리 해놔도 되는 음식으로 준비했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그 분들 집에 초대해준것만으로도 큰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가까이 계시면 도와드리고 싶네요.8. 음
'09.7.24 12:36 PM (203.218.xxx.141)그리고 좀 예쁜 나무젓가락이랑 아이들 위해 포크 준비해주세요.
우리나라 쇠젓가락이 무거워서 외국인들 어려워해요. 젓가락질 좀 해봤다 싶어도 다 중식+일식 나무젓가락이거든요.
아이들은 당연히 못할테니 포크 준비해주시구요. 어른들도 포크랑 나이프 한쪽에 따로 준비해두셨다가 여쭤보면 좋지요.
그냥 젓가락으로 먹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젓가락질이 영 어려운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추천하신 궁중떡볶이는 별로...^^;;
특히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걸 잘 안먹어요. 떡 질감을 안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무쌈말이는 꼭 미나리같은 걸로 허리를 묶어서 젓가락질 잘 못하는 사람이 대충 집어도
와르르 다 풀리지 않게 준비하세요. 안그러면 손님이 민망한 순간이 올 거에요 ㅎㅎ9. 원글입니다
'09.7.24 1:03 PM (129.254.xxx.120)와~ 점심먹고 들어온 사이, 많은 댓글주셨네요.
개인용 앞접시와 소스, 서빙용 집게/스푼 , 요리법에 대한 간단한 영어설명, 무쌈말이 미나리로 꽁꽁묶기... 꼭 기억했다가 준비할께요. 백김치와 양념통닭도 심히 땅겨요. ^^
걱정마세요님, 도와준다는 말씀만으로도 따뜻하고 감동스러워요.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10. *&*
'09.7.24 2:54 PM (110.9.xxx.24)후식으로 수정과나 식혜 ..좋습니다.
떡은 좀 안좋아하죠. 끈적끈적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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