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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은 원래 고맙다는 말 안하나요?

양가 챙기기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9-07-23 18:37:43
회원장터에 좋은 물건 올라올때 저희만 사먹기 죄송해 없는 돈 쪼개서 양가 부모님께 먹을 거 사서 보내드립니다. 과일같은 거 보내드리지요. 참고로 저희는 맞벌이이고 수입은 제가 남편보다 더 많은 편입니다.

과일 보내드릴때 시댁에만 보내드릴때도 있지만 대부분 양가 같이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시댁위주로 보내드렸는데(착한 며느리 하려구요) 시부모님 반응때문에 이젠 양가 같이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보내고 난 후 반응은 정말 극과 극입니다.
친정부모님 넘 고맙다고 꼭 전화하십니다.

시부모님 연락 없습니다. 전화드려도 물건 받은 거에 대해서는 묻기 전에는 대답안하시고 어떠냐고 물어봐도 아직 안펴봐서 모르겠다라던가 잘 받았았다 정도이십니다.

저희 쪼달리게 사는데 그래도 부모님 생각나서 보내드리면 시부모님께 과일맛이 어떻다라던가 고맙다는 말 듣고 싶은데 어떨때는 돈으로 그냥 달라는 소리까지 하신 적도 있습니다. 용돈도 당연히 드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렇다고 물건 마냥 싫어하시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물건 있으시면 좀 알아봐달라고 하셔서 제가 알아봐드리면 무조건 사드리는 것입니다. 애구..
용돈 물론 친정에는 안드립니다. T_T 돈이 쪼달리니까요.

그래서 시댁에는 보내기 싫을때도 있지만 남편 체면 세워주고 남편때문에 보내게 됩니다.
남편은 시부모님 반응때문에 시댁에 안보내도 된다고 하지만 막상 제가 보내드리고 챙겨드리면 참 좋아하는게 느껴지거든요.

정말 시댁에는 보내기 싫어질때가 많아지지만 남편 생각하면 휴... 참 결혼한지는 3년되었고 애기도 하나 있고 애기는 친정부모님께서 봐주십니다. 시부모님 보시기 싫다고 하셔서요.

그냥 안보내거나 친정에만 몰래 보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러긴 싫구요. 양가부모님께 효도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열심히 하는데 여기 글들 보니 시댁은 원래 잘해드릴수록 더 바란다고 하는 글들이 많이 있네요.

앞으로는 그냥 잘해드리지 말아야하는건지 그냥 모른체 해야하는건지..

결혼할 때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전세금 똑같이 4천만원씩 부담해주셨고 시부모님 저에게 예물 일체 안해주셨고(금반지도 안해주셨으니, 전세금 대주신다고) 그래도 예단비는 하나도 안돌려주시고 다 받으셨구요. 결혼식 비용 신혼여행 비용 모두 저희가 다 댔습니다. 시부모님 좋으신 편이긴 한데 가끔 너희 결혼식에 부조금 받는 거 갚느라 돈이 들어간다고 하실때 좀 황당합니다. 시부모님께서 받으신 부조금 시부모님께서 다 가지셨는데 왜 저희에게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암튼 장황하게 썼는데 밑에 시댁이야기들 글 보니까 저도 생각나서 주저리 쓰게 되었네요.
IP : 202.30.xxx.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3 6:40 PM (222.109.xxx.133)

    대부분 고맙다고 전화 별도로 하시는데 님네 어머닌 당연시 하는것 같네요..

  • 2.
    '09.7.23 6:43 PM (125.186.xxx.150)

    시부모라서 그렇겠어요? 젊은 사람중에도 그런사람있어요. 진짜 머릿속이 궁금함.

  • 3. 제경우
    '09.7.23 6:44 PM (218.38.xxx.130)

    월 용돈을 2백씩 드려도 고맙단 말 못듣는 사람 여기..
    근데 윗사람이랍시고 아랫사람한테 고맙단 말 잘 못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네요. 저한테 못되게 대하진 않으시거든요..
    아들한텐 고맙다고 하겠죠. 내가 2백 버는데.. 고스란히 들어가는 셈이거늘
    흥-_-;

  • 4. 참나
    '09.7.23 6:49 PM (121.138.xxx.252)

    복을 걷어 차고 있는 사람들.....

  • 5. 시부모라서
    '09.7.23 6:49 PM (210.222.xxx.41)

    그러실라구요.나름이지요.
    대부분 잘 먹겠다는 인사는 하시지 않나요?
    전 니가 보내준게 젤 맛있다는 말씀이 무서운데.............

  • 6. 이런
    '09.7.23 7:06 PM (125.180.xxx.93)

    방법을 써보세요
    제가 님과 같은 경우를 거쳐 정착된 방법인데요
    일단 고마워하는 친정은 내가 같이 먹고 싶은 음식이나 물건등을 선물해 드리고, 가계부에 기록해둬요
    그러다보면 시댁에서는 원하는 물건이나 여행등으로 인해 친정에 해드리는 금액만큼 돈들어갈 일이 생깁니다.
    굳이 똑같이 하지 마세요.
    명절이라 제주도에서 갈치를 박스로 사서 친정, 우리, 시댁 이렇게 나눴다가........
    시누들이랑 시어머니가 우린 이런 비싼 갈치는 본적이 없다고 혀를 끌끌차데요. 기가막혀서

  • 7. 저도 그래요...
    '09.7.23 7:20 PM (59.11.xxx.168)

    똑같이 친정에, 시댁에 뭘 드리면

    친정에서는
    애들 학원비하며 돈도 많이나갈텐데 뭘 이런걸보내냐..
    고맙다 잘쓸게, 좋은거샀구나...... 이러시는데

    시엄니는
    이거 얼마주고샀냐? 혹시 이거 시장에서 돈 만원이나 줬냐?

    그다음부터는 내가 내돈주고도 좋은소리 못들을짓 안합니다...

  • 8.
    '09.7.23 7:21 PM (211.244.xxx.150)

    안합디다

  • 9. ㅎㅎ
    '09.7.23 7:21 PM (58.140.xxx.130)

    외식을 시켜드려도 좋은 소리 못들어봤어요.
    매일 돈만 버렸다.겨우먹었다.자기네는 한번도 안내면서...

  • 10. 답답
    '09.7.23 7:25 PM (124.5.xxx.99)

    저 위에 '이런'님 말씀대로 시댁엔 앞으로 돈만 드리세요.
    시부모가 바라는 바도 그거도 드리는 쪽도 그게 더 생색 날것 같습니다.
    이해안되는건 아이 봐주시는 건 친정부모님인데 왜 용돈이 친정으로 안가고 시부모 쪽으로 가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돌봐주시는 시간비용이며 육아실비는 친정부모님 주머니에서 나가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딸키워봤다 소용없다는 말을 님이 입증하는 셈인거죠.
    남편 기살려줄려고....이런 생각을 하는 님이 답답합니다.

  • 11. 보내지마세요
    '09.7.23 8:01 PM (119.64.xxx.78)

    시집에는 잔정 베풀어 좋은 소리 듣지 못하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꼭 해야 하는 일만 돈으로 하시고,
    잔정은 님과 '친한' 사람들만 하시길.......

  • 12. zz
    '09.7.23 8:06 PM (221.142.xxx.252)

    안합니당... 똑같은거보내도
    한쪽은.. 다썩은거같다
    한쪽은 고맙다...


    생신상차림 준비해다고
    한쪽은 샀냐? 니가 만들었냐?
    한쪽은 고맙다..

    너무너무 틀립니다.

  • 13. 원래?
    '09.7.23 8:35 PM (122.35.xxx.14)

    원래라는게 어딨어요?
    며느리는 다 원래 싸가지없어요? 물으면 며느리들이 성질나죠
    시어머니들은 원래 다 못됐어요? 물으면 나름 좋은 시어머님들은 서운하죠
    선생님들은 원래 촌지를 다 받나요? 묻는다면?

    질문을 해도 도매금으로 질문하지맙시다

    우리시어머니 개념있으시고 경우바르시고 좋으신분인데 '원래'라는 말이 들어가있으니 한꺼번에 매도당하는것 같습니다

  • 14. 미래
    '09.7.23 10:58 PM (124.54.xxx.210)

    원래는 아니고...
    그댁이 그런 것이지요.
    그리고 절대 바뀌지도 않아요.

    넉넉한 형편 아니시라면 앞으로는 보내지 마세요.
    그런 것 보낸다고 좋은 며느리 소리 절대 못 듣습니다.
    차라리 내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돈이나 보면 흐믓하기라도 하지요.
    적당히 약아질 필요있습니다. 사는게 이상적이지만은 않더라구요.

    이상 10년차였습니다.

  • 15. !
    '09.7.24 9:07 AM (61.74.xxx.7)

    그런 반응인데도 보내는 님이 이해가 안 돼요...(죄송)

  • 16. 저두...
    '09.7.24 9:10 AM (211.218.xxx.149)

    윗님과 이하동문!

  • 17. 그런데
    '09.7.24 9:30 AM (59.22.xxx.33)

    원래는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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