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보다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킹콩을 들다]

오늘 황금같은 시간이 생겨 혼자 영화를 봤지요..
그런데 제가 미혼일때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디 아워스'(버지니아 울프 소설주제로 한 영화)를 볼땐
혼자보는게 어색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아기낳고 세상에 무서운거 없는지
오늘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라떼 그란데 사서 울다가 커피 마시다가
보람차게 영화를 봤어요..
음~~ 영화 괜찮던데요..
이범수 멋있어요.. 전 예전에 이범수가 버럭범수인가? 하며 인기끌때도 뭐야~~했는데ㅋㅋ
전 오늘 무지하게 울었어요..울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

[저도]

미혼이었을때 디 아워스 극장가서 혼자 봤던 기억이 있는데
무척 반갑네요 .. ^^
요즘은 아줌마 친구들과 조조영화를 가끔 본답니다.

[아깝]

저희도 오늘 간만에 부부 데이트했어요.
갈등하다 '거북이 달린다' 봤네요..뭐 돈아까울 정도는 아니었어요.
며칠 전 본 해리포터는 지루해서 졸다 보다했거든요.

[저도]

리뷰를 보니까 평이 좋아서 기회되면 볼려고 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셧으니 좋네요 저도

[이범수도]

조폭3에서보다 훨씬 좋았지만...
중학생 분장한 연기자들...
저는 진짜 시골 학생들로 생각했을 정도로 연기 끝내주던걸요

[저도]

간만에 영화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봤어요.
저절로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잔잔하면서 괜찮은 영화예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영화라고 엔딩부분에서 나오던데 보길 잘했단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