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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 남편도 자식도 있는데 너무 외로워요

외로워요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09-07-20 21:43:53
남편과는 오랜연애끝에 결혼했지요

정말 오래만나서 그런지... 결혼하고는 더 무덤덤해진거 같아요
가끔은 연애시절 그 떨리는 감정이 그립네요

아이를 낳고..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이젠 그냥 모두 무덤덤해지네요

남편과는 부부관계하지 않은지 3년째.. 아이갖고 위험한거같아 안하게 되고.. 그후로도 쭉..

저도 남편도 별로인지라.. 불만이 있는건아닌데..ㅜㅜ 아니 있나봐요
가끔. 예전 연애시절이 그리운거보면...

이 외로움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부부관계도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이것빼면 정말 모든면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많진않지만.. 꼬박꼬박 월급
육아와 가사도 많이 도와주고.. 친정에도 잘하고..

그런데.. 채워지지않는 뭔가가 있어요
넌지시 남편에게 요구해보기도 했는데.. 그냥 피곤하다네요

자존심도 상하구요.. 저 그리 못나지 않았어요.. 아직 30대초반이고 얼굴도 몸매도 봐줄만하다고 자부하는데..ㅠㅠ

오늘은 더더더 외로워요. 에효..

잠든 아기.. 아직 회식중인 남편..

누구에게 하소연할까요

저같은 부부계신가요? 그냥 이대로 쭉 살아야할까요.. 그래야겠지요...
IP : 122.35.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로움의 원인은
    '09.7.20 10:13 PM (59.22.xxx.158)

    부부관계를 3년이나 하지 않은 데서 오는 것 맞습니다.
    이런 부부 많은가 보더라구요.

    사실 저는 원글님보다 훨씬 더 오래 되었거든요.
    고민의 선배로서 말씀드리죠.

    양쪽이 아무 문제가 없어하는 섹스리스 부부는 거의 없다고 해요.

    사실 부부관계가 없는 결혼은 당사자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랍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부부관계를 박탈당한 배우자는
    '외로움', '혼란', 인간으로서의 '불완전함'을 느끼게 된다더군요.

    그러니 원글님의 외로움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성욕이 높거나 적극적이라고 여겨지는데
    그것이 큰 오산이랍니다.
    성욕이 거의 없는 남자들도 꽤 많다고 해요.
    역시 지극히 낮은 여자랑 결혼했으면
    그 부부는 궁합이 잘 맞아서 별 불만 없이 살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못하니 문제입니다.

    남편에게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시고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구하세요.

    그것도 안되면 해결책은...네...
    참고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위로가 된다면 이런 부부가 많다는 거,
    원글님 혼자가 아니라는 거,
    가끔 여기 하소연 하면서 견디세요.
    도움이 못돼서 죄송합니다.

  • 2. 우울한새댁
    '09.7.20 10:16 PM (118.219.xxx.52)

    저도 얼마전에 부부관계에 대한 하소연을 하였는데요
    신혼 8개월차에 그런 감정을 느끼니 정말 너무 힘들더군요.
    진지하게 남편과 내 감정이 이렇고 힘들다 얘기해도 딱히 변하는 건 없습니다.
    화해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것 같지만 언제 또다시 내 마음에 폭풍이 불지는 모르겠네요.
    전 최근 3달은 그냥 지나간 것 포함해서 8개월 동안 10번도 안했지 싶어요...
    신혼이라 더 우울합니다. 어른들은 애기 소식 없냐고 자꾸 물어보시고. 친구들두요.
    근데 이런 사정을 마냥 편하게 얘기할 수는 없잖아요 T_T

  • 3. 위에
    '09.7.20 10:20 PM (59.22.xxx.158)

    우울한 새댁님,
    아이 생기기 전에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세요.

    아니...안하다가 한 번 한게 딱 임신이 돼서
    아이때문에 발목잡혀서 평생 살게 되기 전에
    피임부터 하세요.

    남편과의 부부관계가 원만해지면
    그때 임신을 하세요.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부부관계에 문제가 많은 결혼은 여자로서 굉장히 힘들어요.

    우물쭈물 하다가 나이가 더 들면 빼도박도 못합니다.

  • 4. 대충 흘려보다
    '09.7.20 11:37 PM (119.70.xxx.85)

    완전 놀랬네요.30초반인데 부부관계가 3년동안 없었다구요..
    두분다 ...아님 한분이라도 너무나 힘들것같아요.
    원글님 글의 뉘앙스도 그래보이구요.
    애써 묻어두고 계셨다면 이제 수면위로 꺼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을까싶은데요.

  • 5. 에궁...
    '09.7.21 12:54 PM (123.214.xxx.215)

    위에 저두님 위로 드려요...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세요
    애가 2명이나 되신다면서요..

  • 6. 위로차
    '09.7.21 12:56 PM (123.214.xxx.215)

    위로차 말씀드려봅니다
    저희 부부도 별로 관계는 안합니다.
    한달에 1번정도...
    그런데 평소에 포옹을 자주합니다. 입술뽀뽀도 자주합니다. 가벼운 스킨쉽을 자주 해보세요
    외로움이 많이 사그러 질겁니다.
    남편분께 요구해보세요 잠자리까진 안가더라도 매일 하루에 10번이상 포옹해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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