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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은글에 노총각 이야기가 나와서
본인은 독신주의자가 아니고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군요
외모도 호감상이고 성격도 좋고 학벌도 좋은편이고 알뜰해서 돈도 좀 모은듯하고 부모님도 웬만큼 사시는데
결혼을 못해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요즘 인기 제일 좋다는 교사만 원한다고 하더라구요
대기업이긴 하지만 40세만 되면 퇴직 걱정을 하는게 현실이라
결혼하고 싶으면 눈을 낮춰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도 요즘 세태를 잘 알기 때문에 같은 생각 이구요
그런데 올초에 교사와 선을 봤는데 얼굴도 예쁘고 마음에 들었는지 결혼을 생각 하면서
엄청 공을 들이더랍니다
눈은 높지만 괜찮게 생각 하는 사람이라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깨졌다고 하더군요
선본 여자가 32살에 선봐서 결혼하는것이니 당연히 어느정도 계산을 하고 있었겠지만
남자쪽에서는 경기도 쪽에 30평초반대 아파트를 장만하려고 했었고 (부모님돈과 본인이 번돈 합쳐서)
여자쪽에서는 서울에 40평대 아파트를 요구 했다고 하네요
그 여자보다 여자 엄마가 영향력을 발휘 했다고 하구요
그 문제로 서로 감정 상하고 하다가 깨졌다고 하네요
남편은 남자 입장이라 여자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여자 입장에서 생각 해보니 누구쪽이 더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하기 힘들더군요
남자분이 꼭 교사만 고집하지 말고 눈을 좀 낮춰서 더 나이 먹기 전에
결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귈때 여자 한테 명품가방 몇개 선물 했다는데
헤어지면서 돌려 받았다고 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이런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 ...
'09.7.19 7:31 AM (123.111.xxx.163)어차피 서로 조건보고 만남 시작하고..끝까지 조건으로 끝나는데(가방을 돌려받다니..허걱)
남자편들일도 없고 여자편들일도 없는것같네요.
그게 싫으면 찌르르 전기통하는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면서 모든걸 감수해야지요.
남자도 [난 교사] 여자도 [난 서울 40평 아파트]라고 조건을 정해놓은거잖아요.
그게 충족 안되면 깨지는거지요 뭐...
개인적으로 그닥 꺠져도 아까울 것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2. .
'09.7.19 7:38 AM (124.49.xxx.143)이러니 저러니 해도 남이야기 아닌가요.
걍 어찌살던 살겠지요.3. 결국
'09.7.19 7:46 AM (116.121.xxx.123)여자나 남자나 노처녀 노총각으로 늙어가는덴 조금씩 이유가 있습니다.
한 번 올라가기 시작한 눈이 내려오긴 힘들구요, 선 들오면 콧대세우다가 나이 조금 더 넘어가면 선이 끊기고 그때부턴 초조해하더라구요. 근데 그때부턴 정말 새로운 사람 만나기 힘들어지니...
그렇다고 어디 동호회에 나간다거나 하는 새로운 사람만나기 시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딱 35살인 제 주변에 제 친구나 제 선배언니들이나 선배오빠들 보니 대략 그렇더라는 것입니다.4. ddd
'09.7.19 9:12 AM (123.243.xxx.5)사랑은 사랑일 수가 없나봅니다. 저도 자라다가 어느순간 결혼과 사랑이 분리되던데....
마음속엔 항상 그래요, 이래도 되나??? 이게 맞나??? 다들 이런 건가???
하며 불안합니다. 나중에 후회할까봐요. 나이는 먹어가지만
마음은 그만큼 성숙해지지 않나봐요.5. ..
'09.7.19 10:30 AM (125.177.xxx.49)나이 먹을수록 조건은 까다롭고 눈은 높아지니 ... 더 힘들죠
거의 대출로 시작해서 이만큼 사는 우리 세대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시작해야 겨우 겨우 살수 있는 요즘 세대가 불쌍하기도 하고6. 제생각.
'09.7.19 11:49 AM (116.120.xxx.164)원하는 직종이 아니였어도
그런 식으로 예물예단 아파트 등등으로 깨어지는 건 많았다고 봐요.
결혼조건은 되었고
준비과정상 깨어지거네요.
즉 돈없으면 못해주는거고 안되는줄 알면서 받고 싶은거고...7. .
'09.7.19 12:00 PM (112.150.xxx.202)여자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다른 조건을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교사라고 서울 40평대라??
서울도 서울나름 봉천동 40평보다 분당 30평대가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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