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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학부모 되기 겁이 납니다.
좀 다른 여건때문이죠.
저희는 중학 내신이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들어가요.
중학교 학생 수가 670명 정도 되는데 고등학교는 일반전형이 260명 정도예요.
특별전형이 180명 정도인데 커트라인이 내신 2.5%정도구요.
일반전형은 보통 30%까지 원서를 써주신다는데
사실 100등 이하는 고등학교 가서 쭉 밑바닥을 깔아준다고 봐야한답니다.
지금 큰 아이가 6학년인데
내년에 어느 정도일지 예측을 못 하겠다는 게 문젭니다.
지금은 반 1등인데 3개 초등학교를 다 합쳐놓으면 어떻게 될까?...도 싶구요.
주요과목 외에도 모든 과목에 다 신경을 써야하는 이 상황이 너무 무거운 짐이 됩니다.
중학 내신에 있어서는 미친 경쟁 모드거든요.
예를 들어
한자를 3년 배우는데
교과서 외의 문제가 꼭 2,3 문제가 나와서 따로 준비하는 아이만 100점을 맞을 수 있다는 거.
일본어를 2,3학년 때 배우는데
1학년 때 시작한 아이들은 100점 맞기 어렵다고 해서 초등때부터 준비한다는 거.
과학도 초등때부터 미리미리 떼어둬야하고
수학은 기본으로 에이급까지 풀어야 겨우 90점대,
2,3문제는 경시, 올림피아드 수준인데 해마다 점점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기가나 도덕은 교과서를 달달달 외워도 100점이 손에 꼽을 정도...
그 이유는?
모두 고르시오... 하고는 보기가 7개인 문제도 있고
모두 고르시오... 하고는 답이 없는 경우, 보기 모두가 답인 경우...
아주 아이들 피를 말립니다. 휴...
저희도 국영수사과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수만 해도 아주 혈전인데 말입니다.
특목고 생각하는 아이들 중에선 다른 중학교 배정받기 위해서 이사 나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다른 중학교가서 좀 여유있게 내신 관리하면서 주요과목에 집중하겠다는 거죠.
중학생 학부모 되기, 겁이 한 가득입니다. 휴...
1. .....
'09.7.17 9:01 PM (116.42.xxx.111)내신이 문제가 아니라..
중1때 아이들이 들끓는 피의 영향으로 폭력이나 싸움이 어마어마합니다.
운동을 하나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2. .
'09.7.17 9:04 PM (203.229.xxx.234)윗님 말씀이 맞아요.
1학년 때는 여러 학교에서 온 아이들이 힘의 순위 같은 거 결정해야 해서 그런지 그런 싸움이 대단하죠.
하지만
반에서 1~3 등 정도는 그래도 피해가 덜 하던데요.3. ....
'09.7.17 9:07 PM (116.42.xxx.111)어떤 집은 아이가 전교1등으로 들어갔는데
그게 재수없다고 왕따를 당해서 내내 학교생활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4. 중학교..
'09.7.17 9:08 PM (121.138.xxx.46)공부걱정만 하게 된다면 그나마 낫게요...
중학교 보내 보시면 알게 됩니다
공부는 그야말로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걸...5. ((..))
'09.7.17 9:10 PM (211.58.xxx.251)고교비평준 지역에 사시나봐요 그래서 고학년되면 이사나오는 엄마들 많더라구요
6. 미리
'09.7.17 9:10 PM (124.51.xxx.199)너무 걱정만 하지 마세요
아이들 교육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초등때 기본기를 착실히 닦아두었다면
앞으로도 걱정하실것 전혀 없어요
기본기란 자발적이고 성실한 학습 태도를 말합니다
아울러 독서 능력도 있어야 하구요
딱 학교에서 배운 만큼만 백프로 이해하고 넘어가도
차곡차곡 쌓인 내공이 빛을 발합니다
초등때는 교과 내용이 그닥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다 소화하는것 같지만
중등이후부터는 해당학년 교과 내용을 백프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학생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요
섣불리 선행에 연연하다가 정말 중요한걸 놓치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와 아이 사이의 유대관계랍니다
둘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이의 학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요
아이와 그 친구들이 사춘기를 겪기 시작하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게 될 거에요
그러니까 엄마는 절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시면 안됩니다!!7. 내신은
'09.7.17 9:14 PM (122.36.xxx.24)뭐 그냥 패스.
중학생되서 교우관계가 원만해서 기분좋게 학교 가기만을 바래보네요.
아들이 좀 예민한 것도 있고 또래보다 작은편(한살어림)이고 특히나 얼굴이 넘 아기같아서리.
그래도 지금까지는 학기초 한두달빼면 서로 잘 지내더만.
반마다 한두명씩 드센 아이들이 있어 아들이나 나나 맘고생을 하네요.
시험 볼때 100점씩이나 바라지는 않아요. 한술더떠서 한두 문제 틀려야 선생님에 대한 예의하고 뻥처줍니다. 그냥 정 모르는 건 넘기고 쉬운문제나 열심히 풀라고 합니다. 그래도 점수는 잘 나오는 편인듯. 내년부턴 지금 한것보다 두세배 해야 이 점수가 나올거라고 아들한테 얘기합니다. 겨울방학부터는 학원을 보내야 하는 건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 아들이 싫다네요. 이유는 학원숙제가 있어서랍니다.8. 휴..
'09.7.17 9:19 PM (115.140.xxx.24)저요...이런글 보면...너무 무섭네요..
오늘 인천서구어디서..초등6학년 친구와의 다툼끝에 일어난 사고 보구선....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보다...아이들 관계가 원만하기만을 바란다는 말씀...
비평준화지역은 그렇고..평준화 지역은 안그렇다는 말은 무슨 말씀인지...
휴...초딩저학년 엄마..
잔뜩 겁먹었어요.9. 궁금
'09.7.17 9:23 PM (211.175.xxx.20)딴지가 아니라 정말 이해가 잘 안가서 그러는데요.
전국권도 아니고 지역의 명문고라면 대체로 인근의 학생들이 지원할 텐데
내신 2.5프로로 180명이나 뽑을 수 있나요?
저는 중1엄마라 아직 내신산출법에 대해 잘은 몰라요. 그런데 동석차등으로 인해
전교5등안에 들어도 (한학년 600명넘습니다) 2.5%에서 3%나온다 하는데,
커트라인이 내신 2.5프로라니 민사고도 아니고 참 후덜덜합니다.10. 고민이돼
'09.7.17 9:27 PM (141.223.xxx.142)여기는 폭력이나 왕따는 표면적으로는 드물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나 무서운 건...
락커 문 따서 수행평가 제출할 과제들을 찢어버린다든가 노트를 없애버린다든가...한다네요.
내일 미술과제 제출해야하는데 오늘 보니 찢어서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려놨다더라...
자물통이 번호면 눈여겨 봐뒀다가 열어 젖히니 꼭 열쇠로 마련해라.
그러고도 짤라 여는 놈이 있단다...
내년에 중학생되는 저희 큰 아이가 딸내미인데요.
좀 성향이 남자아이같고 운동도 꽤 하거든요.
그래서 여자친구들이 엄친딸 어쩌구 하면서 그렇게 살랑거려요.
그런데 본인도 그 친구들 100%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뒤에선 샘이 나서 죽는게 눈에 보인다네요.
그래서 중학교 가서 그렇게 뒤에서 해꼬지 할까봐... 그것도 사실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다행히 저랑 딸내미랑은 칠날래 팔날래 서로 밧다리 걸기하면서 노는 사이입니다.
아직은 사이가 좋아요.
공부도 제가 별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큰 소리 날 일 별로 없구요.
같이 TV보면서 낄낄대는 모녀지간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런지... ^^;
요즘은 2NE1에 빠져서 둘이 허부적 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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