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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식 낳아준 여자한테 어찌 그럴 수 있냐' 라는 말에 대해...
댓글들 읽다보면 남편을 두고 자기 자식 낳아준 여자한테 어찌 그럴 수 있느냐 라는 글 들
많던데요..
엄밀히 말하면 부부가 결혼을 해서 둘 사이에 자식을 낳게 되는 것이
동등하게 공평하게 두사람의 아이를 얻게 되는 것인데
여자가 남자의 아이를 낳아준다고 말하면 틀린 것이 아닐까요?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남편이 펄펄 뛰면서 제 생각이 잘못된거라며 지적하길래 곰곰 생각해 보니
남편말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여자의 산고와 몸을 빌어서 나오긴 하지만
그거 와는 다른 차원에서
아이를 낳는 다는 "큰일'의 수고로움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에서 하는 말들 같이 들리는데... 님들은 어떠세요?
1. ....
'09.7.17 12:38 PM (58.122.xxx.58)저도 그말이 늘 이상해요
스스로를 씨받이정도로 격하시키는지2. 맞아요.
'09.7.17 12:40 PM (121.140.xxx.184)저도 항상 낳아주었다고...하는 표현이 참 불편하더군요.
씨받이 같다는 느낌이 생각나서요....3. Power of Now
'09.7.17 12:41 PM (121.177.xxx.64)아이를 낳을 권리는 여자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쓰는거 아닐까요??
생물학적으로도 남자의 정자는 여자에 비해 출산에서 투자하는 양이 너무 적으니..4. 음
'09.7.17 12:46 PM (124.216.xxx.212)제가 너무 단순한가요
남자가 놓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둘이 공평하게 낳은거라 말하지 않아도 어차피 아기는 혼자 만드는것도 아니구5. 맞아요..
'09.7.17 12:49 PM (121.165.xxx.30)저도.. 내가 니 자식 낳아주는데...
내자식이기도 하잖아요..
그 집안 자식 낳아주는데...
헉.. 그 집안 자식이기 전에... 내자식이 먼저죠..
니자식 낳아주고.. 그집안 자식 낳아준거라고 생각한다면..
혹... 이혼하거나 할때... 내게 친권..양육권같은 권리...있을 수 없는거잖아요...
난 내자식을 낳은거죠.... -_-;;;;;6. 공감
'09.7.17 12:50 PM (122.153.xxx.162)저도 그런생각 들때 있더라구요..........
이집에 들어와서 애들 둘 낳아주고, ,,,,,,,,,,아들 낳아주고,,,,,,,,,,,이런말 되게 싫어요.
지난주 [그것이 알고싶다_초식남]보니 어떤 인터뷰중에 한국남자로 태어난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하다(여자에 대한) 뭐 이런얘기까지도 하는거 보니.
한국여자도 불행하고
한국남자도 불행하고..........뭐가뭔지 참.........7. 그건
'09.7.17 12:50 PM (123.111.xxx.172)서로 안맞는 두 얘기를 가지고 말꼬리잡으시는겁니다.
[자기자식 낳아준 여자에게 어떻게..]할때의 그 낳아주는건
둘의 자식을 여자가 낳은거잖아요.
'낳아서 준' 자식이 아니라 둘이서 같이 자식 낳고 산 여자에게 어떻게 그러냐..그뜻이지요.
원글님이 싫어하시는 그 표현은 또 다른경우고요.8. 사회적
'09.7.17 12:51 PM (114.203.xxx.237)기제에 가깝죠 뭐.... 남자의 본능은 씨만 뿌리고 도망가서 키우는 책임은 안 지는 쪽에 더 가깝기 때문에 사회적인 제도로 제한을 걸지 않으면 여자가 불리하거든요. 인간 아기는 키우는데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9. ..
'09.7.17 12:51 PM (123.215.xxx.159)음 듣고 보니 이상한 말이긴 하군요.
스스로 씨받이로 전락?10. .
'09.7.17 12:51 PM (125.7.xxx.116)아이를 낳는 것이 숭고하고 힘든 일인건 맞지만
어찌할 수 없는 근본적인 생물학적 차이를 가지고 거들먹거리는 건 좀 유치하지 않나요?11. 음
'09.7.17 12:52 PM (210.177.xxx.46)글쎄요 표현이 그렇긴 하지만 그냥 단순히 연애하는 커플이 아니라 아이까지 있는 가족인데
내 아이의 엄마한테 어찌 그럴 수 있냐...뭐 그 정도 아닌지.
여자들도 아이보고 참고 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내 아이의 아빠니까.
또 우리나라에서는 출산 뿐 아니라 양육의 책임이 엄마에게 거의 다 지워지기도 하잖아요.
그렇게 힘들게 낳아 기른 아이 남편성 따르고 그 집안 대를 잇느니 뭐 그런 의미도 부여하니까요.
우리나라 특수한 상황에선 틀린 말도 아니죠.12. 음..
'09.7.17 12:58 PM (114.200.xxx.47)표현이 말 그대로의 뜻이 되기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연애는 아무랑 할수 있어도 아이는 아무랑 낳는거 아니잖아요...
평생을 같이 할 소중한 사람이랑 아이를 함께 갖고 낳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서로 원해서 아이까지 낳고 사는 아내에게 어찌 그럴수 있냐는말 같아요...13. ㅇ
'09.7.17 12:58 PM (125.186.xxx.150)그것도 좀 달라져야할 표현이긴 한거같아요. 시대가 바뀌기도했고, 좀 많이 이상해요.
14. 그게
'09.7.17 12:58 PM (114.129.xxx.17)말 그대로 낳아서 줬다는 말이 아니고...
어쨌든 새끼 10달 품는건 여자입니다.
그리고 맞벌이라도 육아는 대부분 여자 몫이구요.
근데 호적은 어디로 올라가던가요?
그거 생각해보면 쉬울텐데...15. 자식
'09.7.17 1:21 PM (121.160.xxx.58)저는 낳아서 주고 말고가 아니라 자식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 때문인것 같은데요.
자식이 부모에게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보면요.
사랑 주지, 기쁨주지, 어른된거 같지, 엉터리로 살거 애 보면서 똑바로 살지,
또 다른 자기 자신이지.16. 까만봄
'09.7.17 1:24 PM (220.72.xxx.236)음~~~내면적으로...
다소이기적이지만,
전우리자식도 아니고,내자식이란 생각이 강하니...
이것도 문제인듯하네요.
단 한번도 남편 아이를 낳아줬다는 생각은 않해봤네요.
근데,아랫글 상간녀와 남편놈에겐 문맥상 낳아준게 맞죠...17. ㅇ
'09.7.17 1:32 PM (125.246.xxx.130)까만봄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18. 음....
'09.7.17 1:48 PM (222.98.xxx.175)전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이를 낳거나 안 낳거나 선택은 결국은 여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자가 아이를 낳으려면 남자가 필요하죠. 혼자서는 못낳으니까...
수많은 남자중에 내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해 선택(간택?)해준거에요.
그런데 나의 선택을 감히 네가 배신해? 나 아니었으면 네가 어떻게 이 세상에 네 유전자 한조각 내 아이에 빌붙어 남겨 놓을수가 있단 말이냐. 뭐 이런거 아닌가요?
전에 읽은 책에 자유연애주의자인 여자가 나와요.
그 여자가 어느날 아이를 낳겠다고 말해요. 옆에 있던 친구가 누구의 아이를 낳을거냐고 물어봐요.(남자가 많았으니까)
그 여자가 깜짝 놀라며 친구를 바라보면서 말해요.
무슨 소리야? 내 아이를 낳을거야.
전 이 대사에 동의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세상의 약자가 여자라고 말들하고 그렇게 보이지만 실질적은 모든 권력은 여자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의 몸을 빌어 태어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19. 산고의 고통을
'09.7.17 2:37 PM (203.232.xxx.3)한 여자 입장에서
그 고생을 인정받으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생애 최고의 고통이었어요.
씨앗만 제공한 우리 남편..진짜 편하겠더라구요.ㅜㅜ
그래서인지..양육에 있어서는 저보다 더 열심히 참가합니다. 목욕시키기 등등..20. 흠...
'09.7.17 10:35 PM (114.204.xxx.140)자기 자식 낳아준...
낳아서 줬다는 뜻이 아니라 자식낳고 같이 사는 마누라...라는 뜻이 내포되어있는 문장이라고 지금까지 생각해와서 별 거부감은 없는데 쓰고 싶은 문장은 아닌듯..
하지만...남자랑 여자랑 동등하게 노력해서 낳은것은 아니죠
임신했을때 마다...참 남자들은 거져로 자식을 얻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달 임신을 하나요 산고의 고통을 겪나요..그로 인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겪기를 하나요
가장으로서 의무감이 더 무거워지기는 하지만...임신과 출산에서 주 역활은 여자이고 그래서 임신했을때 여자가 더 당당해지기도 하는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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