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완벽하게 해감하려면 어떻게 해요?

[봉골레]

시원하고 달큰한 조개로 먹고 싶은게 많은데요
전 정말 조개 해감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해감이 잘 되었다고 해서 사와도 먹다보면 질금거리고요,

옅은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그면 된다고 하는데
옅은 소금물이라는게 어느 정도 염도인지도 모르겠구요.

어젠 조개넣고 스파게티 해 먹는데
그냥 조개를 살짝 데친 다음에 조개 따로 건져내고
국물은 가라앉혔다가 뻘은 버리고 윗물만 따라서 썼어요.
비교적 해감이 깨끗하게 된 상태의 조개를 사온거라 깔끔하게 먹긴 했지만
그래도 간혹 뻘이 씹히긴 하더라구요.
너무 번거롭기도 하구요, 거르고 어쩌고 하다보면 설거지 거리도 많이 나오구요.

저희 할머니는 바지락 뻘 씹히는게 싫으시다구 살을 다 까서 소금물에 살짝 헹궈서 쓰시던데
전 조개 깔줄도 모르고, 그럴 시간도 없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드시나요?
아 진정 완벽해감법은 없나요?

[...]

소금물을 좀 진하다 싶게 넣어요. 조개가 입을 쭉 빼물고 움직이는 상태가 되어야 하거든요.
옅은 소금물에는 나오지 않던걸요. 소금량은 물에 담궈봐서 조절하시구요.
요즘엔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다 기어나와서 해감됩니다. 다음날 씻어서 쓰셔요

[전요...]

시장 아주머님이 10원짜리 동전을 넣으라구 해서 해봤더니 해감 잘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