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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정국을 거치면서....

제 정신 찾기. 조회수 : 533
작성일 : 2009-07-17 09:39:00
이번 서거정국을 거쳐오면서 여러분에게 생긴 변화는 무엇이 있나요?
정치에 무관심했던 분들이라도 보수가 됐든, 진보가 됐든 한 번은 정치에 눈 돌려보는
계기가 되질 않았나요?
그리고 세상엔 참 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는구나...나랑 생각이 같은, 다른..사람이 이렇게
많구나...느끼시진 않았나요? 저에게도 요 몇 달간은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처음엔 패닉상태가 너무 길어 황망했지요. 내 안에 어떤 분노가, 활화산이 되어 활활  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정말 깜짝 놀랐구요.
그동안 정치에 소원해 본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결혼 해서 20여 년간 한 번도 입밖에 내어
정치적 의견을 말한다거나  그것으로 언쟁을 하거나 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거정국은 내게도 엄청난 변화를 안겨주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누군가 더 행동력 있는 사람들이 나서주면 나는 조용히 호응하고 지원해주리라...
그랬던 나에게요.

처음엔 우울증 비슷한게 오더군요. 첫번째는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번 째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패배감 비슷한거...
세번 째는 사람이 싫어지더군요. 특히 그동안 꾹 참고 들어줬던 나랑 성향이 다른 사람들의
그악스런 목소리들이 귓가에 쟁쟁 거렸습니다. 그 들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진저리가
쳐졌습니다.
첫째, 둘째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습니다만 세번 째 것은 쉽사리 없어지지가 않네요...
자주 모이고 저녁 땐 가끔씩 만나 생맥주도 마시고 했던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6월부턴 한 번도 모임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니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는게 두려워졌습니다.
그 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전처럼 생글생글 웃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들은 정치엔 진짜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말을 섞고 전처럼 시덥잖은 일에도 실실거리며 웃을 자신이
영 없습니다. 노통 돌아가신지 3일째 되는 날 또 술 한잔 하자고 전화가 와서 이런 시국에 무슨
술...이냐 했더니 "왜 무슨 일 있어? "하더군요. "국민장 기간에는 좀 자제하자..."했더니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니가 걱정안해도 세상 잘 돌아가. 좋은 생맥주집 찾았으니 놀러가자..."
하는데 딱 질려버렸습니다.
저런 사람들과 그동안 어울렸었구나....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는...

걔네들은 아마 죽어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를것입니다. 말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제 최후통첩비슷하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친구들은 내가 그 들 중 어느 한명이 싫어 안 나가는
줄 알고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걔가 누구냐고... 얘기를 해야 알지...하더군요. 모두 기분
나빠한다고도 하더군요... 저 같아도 갑자기 별다른 이유없이 한 친구가 안나오면 그런 생각을
할 것같긴 합니다...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가서 헤헤거리는게 맞을 것같기도 한데요....
한편으론 걔들한테 시시콜콜한 나의 감정변화를 설명하는데 힘들이고 싶지도 않고요. 두 마음이
나를 괴롭힙니다....
또 전에 어느 댓글에서도 썼었지만 오랜만에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너무나 다른 정치적
견해로 사소한 말다툼끝에 헤어진 경험도 했습니다. 전 같았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내가 내입으로 상대방의 말에 반박하는거... 전엔 설사 나랑 조금 생각이 달라도 맞장구쳐주고
이해해주고 했었거든요. 내 마음이 강팍해진걸까요? 철벽대구 그 친구가 아방궁 팔아 미국
딸년집으로 가면 되겠네...했던 그 한마디가 도저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82회원 여러분.
난 여전히 사람이 싫습니다. 그들의 가벼운 입과 행동들이 참기 힘듭니다.
오랜 친구들을 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친구가 보기 싫어질지도 모르겠어요. 그
렇지만 그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고 내 마음에 켜켜이 쌓인 의구심들과 분노의 턱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것. 그것이 더 힘이 듭니다. 친구라면 어떤 성향을 가진 친구든 다 포용하고
튀지않게 행동해야 하는 게 맞을텐데...난 이제 그게 너무 어려울 것같아요..... 전 어쩌면 좋을지요....
마치 엄청난 비밀을 혼자 간직하고 있는 사람처럼 나만의 방황을 두어달 째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위의 관계에서 어떠셨나요?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분들이 있으셨겠죠? 그런 분들은 이 순간을 어떻게 넘기고 계신지 고견을 듣고
싶어 넋두리를 해 봤네요...
IP : 125.178.xxx.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09.7.17 9:50 AM (211.255.xxx.4)

    속으로 화가나고 분노가 치밀기도하고요. 그런데 제 입장을 이야기 해요. 그들이 공감을 하던말던.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니 의외의 친구가 자기도 아팠단 이야기 하더라고요. 대화가 필요해요.

  • 2. 저도
    '09.7.17 9:53 AM (219.241.xxx.11)

    윗분처럼 그 친구가 자기도 아팠다,,라고 말하지만 그것 뿐이었어요,
    봉하조문을 가자거나 하는 적극적인 친구가 하나도 없는 저...제가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는 남편과 함께 아주 당연히 갔다왔는데 .. 그래서 외롭습니다. 전 요즘 내가 너무 잘못 살았나,,하는 생각까지 듭니다..혼란이지요.

  • 3. 비슷한사람
    '09.7.17 9:53 AM (116.123.xxx.109)

    많은 듯.
    저 아는 이는 그래서 배우던 거 하나만 남기고 다 끊더군요.든거 없는 아줌마들이 아는 척 헛소리해대는 거 듣기가 괴로워서.
    저도 속이 좁아서 평소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선 나의 이 마음의 고통을 만든 이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괴롭네요.그렇게 생각도 할 줄 모르고 뭐가 x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는 이들이 선택한 결과가 선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나라를 파탄내고 거기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면...
    힘내세요.저도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들 함께 만나 우리 힘내자면서 전의를 다집니다.혼자 삭히려면 힘이 더 들죠.님도 주변에 마음 맞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 함께 슬퍼하세요.함께 슬퍼한다는 게 참 마음의 위안을 주더라구요.

  • 4. 딴지의
    '09.7.17 9:54 AM (123.109.xxx.144)

    어떤 글을 보니 서거 후에 이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사람을 달리 보게 됐다는 글이 있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평가의 기준이 됐어요.
    가입했던 카페에서도 일일이 찾아보고 배너 안 단 카페들은 탈퇴했어요.
    예를 들면 그렇게 엄청난 인원을 자랑하는
    '맞벌이 부부의~' 같은 카페는 국화꽃 한 송이 안 달았길래 당장 탈퇴했지요.
    네이버에 애들 전집 사주는 거 경쟁하는 카페는
    국민장 기간에도 무슨 책 사줄까만 고민하길래 뒤도 안 돌아보고 발길 끊었습니다.
    반면 재임 기간에 노대통령 정책에 반발하던 카페지만
    누구보다도 애절하게 추모하는 카페도 있구요.

  • 5. ,,
    '09.7.17 10:17 AM (115.140.xxx.18)

    저도 님 마음 공감합니다
    이 시국에 애국자가 아니라도 정치에 관심없다는건 정말 무책임하단 생각이 듭니다 .
    아무생각없이 홈플가고 (홈플은 영세슈퍼마켓죽이는 대표주자이기도 하잖아요 )이런이야기해봤자 청순한얼굴로 멍뚱보는 얼굴 이젠 상대하기도 피곤합니다

    내가 여태까지 무관심하고 알아도 내 살길만 생각했기때문에 노대통령이 돌아가신것 같아서 뭐든해야할것 같아요
    아줌마들하고 떠들고 있어도 마음이 심란해요
    나와 같은 생각 가진사람들과만나고 싶어요


    역사란 원래 행동하는 몇몇 사람들이 바꾸는거 아닙니까?

  • 6. 저는
    '09.7.17 10:21 AM (218.237.xxx.29)

    지금도 매일 울어요....
    자기 전에 봉하를 생각하면 왜이렇게 슬픈지요.

    맞아요. 저도 서거 후에 사람을 달리 보게 되더이다.
    친했던 친구는 양비론 작렬하며 펼치는데 ..... 정말 참 내가 좋아했던 그 친구 맞나 싶었어요.
    정리중이예요.... 모질게 끊지는 못하지만 예전같은 눈으로 봐 지질 않고요.
    겉으로는 일상생활 중이지만
    제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검찰에 불려가시고 신문에 시계운운하며 시끄러울 때
    경향마저 빈정거리는 기사를 실을 때 분노하며 신문 방송 안봤지 내가 뭘 했나 하는
    그 자책감이 저를 너무 슬프게 해요.
    마음으로 그분 응원해드린 거, 내가 뭘 했나 싶어요.
    시위라도 해야 했나, 노사모 그분들처럼 노란 꽃 노란풍선 흔들어야 했나...
    이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그래서 봉하를 가고 또 갈거예요...
    가신 분 살아오시지 않는 게 원통하지만요..... 잊지 않았다고 가고 또 갈거예요.
    꿈에 그분을 뵈는데 어찌나 슬프던지
    그분이 되려 저를 위로해주시던데 너무 죄송해서 죄송하다고 그말만 하다가 깼어요......

    앞으로 살아감에 마음가짐이 5월 23일 이전과는 많이 다를것 같습니다.

  • 7. 탄순이82순이
    '09.7.17 10:27 AM (203.247.xxx.172)

    저는 노대통령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던 사람으로
    남이 차려 놓으면 먹고...더러우면...다른 거 먹고 그렇게 살다오다가...

    탄핵때...아무리 몰라도 이건 아니다 싶던 사람들이 하나둘 글을 남겨
    아예 탄핵게시판이 되어버린 곳을 통해 우리 정치 역사의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구요...
    탄핵이 기각되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수당이되고....그 게시판은 시들해지던 차에
    82를 알게 되어 이제 여기 죽순이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전에 또 전혀 모르던 경제 문제까지 조금 눈을 뜨게 되어
    좀 더 총체적으로 국가집단을 바라보는 안목이 구성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해서...저도 부모님과 친구들과...보다 더 의견을 달리하게 되었구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이념이 다르다고 끊어낼 수가 없는 관계인데...
    그런데 그들이 보기에 제가...제가 두드러기 느끼는 종교신자 같은 모습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내가 종교인들에게 바랐던 것...네 인생을 잘 사는 게 나에게 선교다...싶었는데요
    정치에 대해서도...비난이나 아규로가 아니라...나 사는 모습으로 진실이 전해지지 않을까...
    내 수입, 소비가 넘치지 않으며 정직하고, 나누는 생활...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 8. ^^
    '09.7.17 10:30 AM (114.52.xxx.174)

    49제 전날 노래방 가자길래 지금 상중이라 안간다했더니
    (그 전에도 노통을 얼마나 까던지 몇번 싸울뻔한적도 있었음) 자기들끼리 가고..
    전 요즘 왕따예요.
    정말 인간관계 정리중이예요
    여긴 견상도

  • 9. 절대공감
    '09.7.17 10:43 AM (58.140.xxx.164)

    님과 같은 사람중의 저두 한명입니다.
    여러 사람과 노대통령 서거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만 정말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하는게 인간이란 존재인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님처럼 화나고, 연락 끊고 싶고... 별별 생각 들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 지금와서 깨달은건 그래도 친구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윗님의 말씀처럼 그럴수록 차분히 대화해야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개신교인들이 흔히 예수천국, 불신 지옥이라며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을 변화? 시켜려고 하는데 상식적인 사람들은 굉장히 반감을 갖게되죠.
    한편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눈에는 나또한 그들과 다르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라온 환경, 성격, 이해관계 등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모든 조건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한가지 사건에 대해서도 제각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저두 저와 다른 시각과 부자되기에 혈안이 된 친구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 많이 생각해 봤는데요, 그냥 친구는 친구라는 겁니다.
    의견이 다르고 사상이 달라도 함께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친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것이구요, 대신 내 생각은 이렇다는것을 가끔씩 피력하려구 합니다.
    그리구 결코 그 친구들에게 내생각이 맞고 니생각은 틀리다고 논쟁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나부터도 다름의 차이를 인정해줘야 그 친구들도 한번쯤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지 때가 되야 생각이 바뀌지 억지로 누군가를 바꿀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보수이신 부모님중 어머님의 시각을 아주 조금 바꾸는데 10년이 걸렸습니다.

    메트릭스중에 키아누리브스가 현실이 뭔가 뒤죽박죽이 되었다는걸 인지하게 될때 모피어스가 진실을 알게해주는 약과 그렇지 않고 현실에 그냥 안주해서 살수 있는 약 두가지중 한가지를 고르게 하죠.

    우리의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두가지중에 자기가 원하는 약을 선택해서 살고 있습니다. 선택은 항상 자기의 몫인거죠!!

  • 10. 저도
    '09.7.17 10:47 AM (222.107.xxx.148)

    새벽에 자전거 타고,
    울면서 수영장갑니다
    혼잣말을 합니다
    그리워도 하고 원망도 하고...
    그래도 유족들 슬픔보다야 훨씬 덜하겠지요

  • 11. phua
    '09.7.17 10:55 AM (110.15.xxx.28)

    82에 자주 오시구요, 오프에 만남을 가지는 공지가 뜨면 나오세요.
    49 재를 마치고 오는 버스에서 sbs 뉴스를 같이 보는데
    정말 속이 씨~~원 하더 라구요^^ 맘 놓고 뒷담화를 하니까...

  • 12. ....
    '09.7.17 11:01 AM (221.147.xxx.49)

    구구 절절히 동감가네요.
    생전 정치에 관심 없던 소쿨족인 저도 이명박 정권 이후 하도 열받는 일이 많아
    잠까지 설칠 정도니까요.

    쥐와 쥐벼룩들이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하는 기간동안은
    물론 사람사는 세상이라 그저 평화롭고 좋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정권 자체의 무능함과 천박함에 영향받는 사회에 대한 불안감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본적인 가치들이 무력해짐에서 오는 위기감을
    사람들이 실감하며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점을 아직도 자각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고
    수구 기득권들의 논리가 주입되고 세뇌된 사람들에게 감춰진 진실들을 알려주세요.
    그래서 스스로 판단할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거죠.
    님께서 수고하신 만큼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님의 고되고 치열한 고민만큼 아직은 희망이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 13. 세레나
    '09.7.17 12:21 PM (121.179.xxx.100)

    82에 들어오면 저같은 분들도 많고 동질감도 느껴지지만..
    막상 제 주변엔...봉하 간 가족은 저희밖에 없을걸요..
    그냥 나만 잘 살면되지..뭘..하는 생각,,
    정말 싫어요..

  • 14. ..
    '09.7.17 12:56 PM (58.148.xxx.82)

    그래요, 우리 오프 라인 모임 한 번 해요~~

  • 15. 윤리적소비
    '09.7.17 1:11 PM (210.124.xxx.12)

    원글님!.. 역지사지 하셔야해요
    저도 작년 촛불정국에 눈이 뜨였는데요
    그전엔 정치 더러워서 쳐다보기도싫도 듣고싶지도 않았어요

    원글님도 서거정국전엔 관심없지는 않지만 적극적이지 않으셨다고요?

    그때 적극적인 친구분이계셔서 원글님한테 서운해하고 비판한다면
    원글님은 이해가 되실까요?
    전 눈뜨기전의 저한테 제 친구가 그러면 너무 싫을것 같아요.
    저 역시 ' 재 왜 저래?' 하면서 되도록 피할것 같거든요

    코드가 안맞아서 힘드시겠지만 무조건 딴나라당이 최고이며 찬양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관계는 끊지 마시길 바랍니다!

  • 16. 저두요
    '09.7.17 1:26 PM (221.140.xxx.21)

    저도 원글님과 같은 심정으로 살고있습니다.
    자주 모임 갖는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만
    돌아가신후엔 전부터 잡아논 약속 다 취소했지요.
    이유는 다른핑계로 둘러대구요.
    말해도 그들은 나를 이해할수 없을거고 되려 이상하게 볼거니까요

    그리고 인간적으론 좋다고 느껴왔던 주위의 지인 몇몇도
    전부터 얼핏얼핏 나타난 저와 다른 그들의 정치적성향을 알고있던터라
    그분께서 돌아가신우엔 그부분이 자주 떠오르며
    그들이 너무 밉더군요
    아무렇지 않은듯 만나서 말섞고싶지도 않고...

    휴~ 언제까지일지 모르겠네요

  • 17. 여기도..
    '09.7.17 1:54 PM (125.137.xxx.182)

    원글님 맘이랑 똑같은 사람 하나 있습니다. 인간관계 정리하고 있습니다.

  • 18. 원글...
    '09.7.17 2:35 PM (125.178.xxx.35)

    ㅎㅎ 역시. 여기 와야 제 정신(죄송!)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군요. 정말 많은 위로가 됩니다. 나같은 사람이 많~이 있다는거. 내 생각이 부끄러운게 아니라는거. 여러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촌철살인이네요... 어쩜 글들도 그리들 잘 쓰시는지 ㅋㅋㅋ 어느 분의 말씀처럼 이젠 5월23일 전의 '나'와 그 이후의 '나'가 있을 뿐이네요. 열심히 치열하게,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아들 둘 세상의 빛이 되는 존재로 잘 키울거에요....

  • 19. 저도
    '09.7.17 3:13 PM (218.239.xxx.24)

    원글님 맘이랑 똑같은 사람 하나 또 추가요
    저도 사람들 보기가 싫어서 연락 안하고 지냅니다.
    그래도 전과 달라졌다면
    전에는 사회가 금방 달라지냐 어짜피 천천히 가야지 뭐 하며 맘따로 행동따로였다면
    지금은 댓글도 더 많이 달고 추천도 꼬박꼬박 누르고^^ 부당한게 있으면 의견내고 고칩니다.
    오늘도 한건 했슴다~

    아무리 그래도
    그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너무 아까워서...
    오늘도 눈물짓습니다.

  • 20. 저도
    '09.7.17 4:05 PM (221.146.xxx.135)

    울어요.
    지금 댓글 읽으면서도 울고...
    매일 순간순간 울컥울컥해여...

  • 21. 아... 님들...
    '09.7.17 4:11 PM (218.237.xxx.29)

    우리 한번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글을 보니 위로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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