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피아노 레슨 조언 부탁드려요.

[피아노 관련된 분들]

초3이고 체르니30에 후반 정도를 치고 있어요.
여러달 전에도 여기 글올린적 있는데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어서 다시한번 조언 들으려구요.
레슨을 체르니,소나티네,소곡집,하농,반주곡 이렇게 매일을 돌아가며 하고있는데
저는 이런 과정을 없애고 명곡 한곡씩 선택해서 이것만 했으면 좋겠거든요.
저런 과정을 거쳐 체르니40까지 끝내면 초등 졸업이 되지 싶어요.
그러고나면 피아노 학원을 거의 매듭지울때인데
피아노에 아주 적극적이지 않는 남자아이는 그냥 거기서 끝나는 것이
돈은 돈대로 들고 너무 아쉽고 그래요.
그래서 오히려 한곡이라도 완전히 칠수 있는 곡을 익히는게 낫지않을까하는 저의 마음이고
아이도 새로운 것을 자꾸 추구하는 아이이기 보다 오히려 자기가 잘아는 것을 반복하는걸 더좋아하는 아입니다.
저는 진도에 연연하는 엄마도 아니고 명곡들이 지금 체르니30 수준에서 많이 어려운 것이라면
어차피 레슨하는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르니40을 레슨하듯이 그렇게 할수는 없는건가요?
현재 한 피아노 학원에서 3년 반을 넘게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께 잠깐 상담드리니
선생님이 추구하는 방법은 아니신가 봐요.
이런 방법이 많이 무리인지 여쭤보고 싶어요.

[음]

테크닉곡하나(손가락연습곡)그리고 곡하나(명곡도 괜찮고 소나타(소나티네)고 괜찮구요.) 요런정도로 해주십사 말씀드려보세요.

저도 체르니 안가르친지는 오래됐어요. 애들 너무힘들어하고 굳이 필요없다는 생각드네요. 대신 곡하나 시간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잡습니다. 그리고 재즈곡이나 반주곡등 대중적이고 아이들 들어 익숙한곡 하나씩 넣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소곡집]

반주곡 소곡집 하고 있으니, 즐길 수 있는 곡은 하고 있는것 같네요.
소곡집을 명곡집이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3년 배우고 명곡을 원하시면 좀 너무 이른 욕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곡집이 끝나면 아마 쉬운 명곡집 들어 갈거에요

죄송합니다면
어느 정도 명곡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시기 상조네요.
차근히 배워 나가면 테크닉과 표현력 좋아지면 그때 해도 늦지 않아요
괜히 어려운 명곡집 하려다 좌절합니다^^

[초5]

5학년부터 시작하셔도 됩니다.
3학년은 너무 빠릅니다.
깊이도 없구요
아님 명곡말고 재즈피아노명곡으로..

[원글]

레슨 받는 책이 다섯권이라 실상 소곡집의 한곡 완성할래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소나티네도 마찬가지구요.이거하다 저거하다 하니.
물론 재능이 있거나 아주 적극적인 아이여서 집에서 연습도 따로하고
체크해주고 하면 기간은 줄겠지만
학원에서 피아노치는게 전부다인(40분 칩니다) 우리 아이한테는 오래 걸려요.그래서 저는 아예 레슨하는 권수를 확 줄였음 하는 바램이 큽니다.
5학년부터 시작해도 된다는 말씀 제가 깊이 생각할수 있게 도움주는 말씀 입니다.
세분 모두 감사합니다.

[그게..]

권수를 줄인다고 완성도가 확 높아지는게 아니랍니다.
그렇게 배운아이들은 초견이 느려요. 초견이 느리면 좀 수준있는 곡들을 칠때 흥미가 떨어지기가 쉽고요.
지금단계는 많은곡들을 접해야 해요.
아직 곡을 한두개만 완성하고 그럴 단계는 아니고요.
좀더 놔두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