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초중고...보낼만한 얌전한 동네가 어디 있을까요?

[강남8학군 빼고,]

아들 초교 입학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강남이나 사립초..뭐 이런 건 관심이 없어요.

지금은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데 저희 부부 직업이 자유로워 "출퇴근 거리"로 부터는 구애받지 않아요.

초교 입학 하면서 아이랑 다시 서울생활해 보려구요. 그러니까 두 집 살림.

두 집이래봐야...운전해서 40분이면 닿는 거리긴 하지만...다시 서울생활 이래봐야 떠난지 3년 안되지만..^^;;

지금 사는 곳에서 보내자니...그냥 경기도 시골 학교가 되거든요. 아무 특징 없는.

그나마 중학교부터는 격차가 심하고 고등학교는 공업계,상업계 이런 게 두 개나 되고, 인문계는 남녀공학에

통학거리도 만만찮구요.

제가 원하는??? 욕심내는??? 정도는 "한 동네서 초,중,고 12년 마치기" 정도 입니다.

전 부모님의 과도한??? 부동산 투자로??? 이 동네 저동네...서울에서 돌아다녀...같은 서울이지만

친구들이 뚝뚝...끊겼거든요...

그래서 한 동네서 초중고...동창 가진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강남이나 목동...같은 쎈 곳 들어가기엔...저나 남편이나 그런쪽으로 좀 게으른 편이구요.

아이가 잘하고, 스스로 원해서 특목고나 이런 곳 가겠다 의사표시 하지 않는 이상...

제가  먼저 나서서 사립초를 넣거나...인맥을 만들어 준다고 뭔가 "역할"을 하고자 하는 생각 없어요.

그저 평범한 아이로. 한 동네서 오랫동안...동네 토박이는 아니어도 초중고 같이 다닌 오랜 친구가 있는 곳을

만들어 주는 것도..충분히 "의미있는" 것 같아요.

다만, 남자아이라...남녀공학보단 남중, 남고...였으면 하는 시류를 따르는 욕심 좀 있어요...

저도 알파걸들은 무서워요. 더구나 제가 딸이 없어요...

그런 동네 어디 없을까요??? 수수하고, 평범하고...조용하고...그런 곳???

용산이나 마포...서대문...도 생각해 봤고.....그래도 서울이 큰 탓으로 제가 아는 곳이나 알지...

어디 추천해 주실만한 동네 없으실까요??

정녕...강남 밖에 없을가요?? 거기도 조용한, 조금은 후미진 곳을 있을 테니까...

부담없이 지나가다 한 마디씩만...

^^;;;


(참! 그리고...자게 로얄타임에??? 한 번 더 올릴 수 있어요. 이해해 주세요~~~^^)

[용필오빠]

저희 동네 오세요.
청운동...쪽 오시면
청운초 - 청운 중- 경복고
오래된 명문...이라는데 전 딸이라 생관없어용..ㅋㅋ
동네 너무 조용하고 청와대와 가까워서 치안도 괜찮은편....(이라고 하네요)

[강남8학군 빼고,]

그 동네는 잘 알지요...제가 그 동네 살았었거든요...^^

그런데...아파트도 많지 않고..벽산빌리지...한 달 전에 보고 왔지요. (전세)

많이 폐쇄적인 곳이라...좀 겁은 나요...

청운초는...너무...뭐랄까...유명해서??? 싫어요??? ㅋㅋㅋ

고개 넘어 "세검정초"는 어떤가요?? 아..그런데 그 쪽이 남고가 많이 떨어지죠????

경복고는...지원자 많아...동네 사람도 떨어진다 하던데...

^^;;;

[전 분당인데요]

서울 상계동 하계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보내고
남편직장 따라 분당으로 왔거든요.^^
우리 아이 초중고 여기서 다 다니고 있어요.
운이 좋아... 초등은 걸어 3분
중등은 걸어서 5분, 고등은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서현2동이고요.^^ 서당초, 양영중, 지금은 대진고 다니네요.^^

[서현1동에도]

분당초, 서현중, 서현고가 있지요...
거리도 우리아이 다녔듯이 그정도 시간이면 될꺼고요.

[강남8학군 빼고,]

서현중, 서현고가...남중,남고였던가요??

[d]

강동,송파쪽 괜찮은듯 한데요. 남자학군으론 좋은거같아요...

[꼭]

남중, 남고라야 하나요? 저는 서울도 살아봤고 분당도 살아봤는데 원글님처럼 크게 교육 욕심 내지 않으면서 그래도 학교에서 하는 걸로 기본은 따라갈 수 있는 학군으로 치자면 분당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도 교육열 높아서 과외 시키고 시끄러운 엄마들은 시끄럽지만 그래도 서울보다는 아이들 특성을 더 많이 살려주는 편이에요. 학생들이 자기들끼리 추억을 많이 만들면서 다닐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서현고가 남녀 다 다니는 학교긴 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요.

[남중 남고]

분당에는 없고요.^^
남녀 합반을 하는 곳과 안하는 학교가 있답니다.

[여의도는 어떠세요]

한 동네에서 쭉~을 원하시면 여의도가 딱이네요. 여의초, 여의중, 여의남고 ,여고 있고요 여의대로 남쪽동네는 윤중중이 있어요. 여의중이 공학이긴 한데... 머 외고 보내실 것 아님 똘똘한 여자애들이랑 어울려 중학교 다니는 것도 배울것 있고 좋답니다. 분위기도 부드럽고요. 여의도는 열심히 시키는 부모님도 계시는 반면 별로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많아서 목동이나 강남보단 분위기 널널하고 좋아요.

[위에]

분당 추천한 사람인데 여의도도 괜찮은 것 같아요. 대학에서 친구들 만나보면 참 어느 지역에서 학교 나왔나 따라서 다른 학창시절을 보냈더라구요. 아이들이 모여서 만드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여의도에서 중, 고 나온 친구들 보면 학창시절이 참 즐거워 보였어요.

[강남8학군 빼고,]

오호. 여의도. 자주 가면서도 생각하진 못했네요.

아무리 둘러봐도 시멘트가 주는 정말 잿빛 황량함에...재단한 듯 네모 반듯하여...

그런곳을 누군가는 학창시절을 보내고...어린 시절을 보내며서 추억을 가질 수 있는 동네라고는.

[아차산]

저번에 아차산역 동네 좋다고 멜론님이 글 올렸는데 보셨나요?
그런 분위기 좋아하시면 아차산 근처로 오세요.
광장동이나 구의동 좋습니다.
애들 학교? 전반적으로 수준 높습니다.
그래도 각 학교 분위기 다 다를테니 알아보고 결정하시구요.

아니면 올림픽공원 근처도 참 좋아요.

[저도.]

광장동이나 구의동 추천이요..조용하고 학군도 좋아요.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은 빌딩촌이랑은 구별되어 있고 강변찻길 차 많이 안다니는 편도 1차선 도로이고요 그 길따라 초등 중등 남고 좌라락 일렬로 있고 좀 안쪽에 여고 있어요. 울 딸 중1인데 자기도 눈이 있는지 아이들 돌아다니기에 여의도는 참 안전해 보인다고 한답니다. 학원 욕심내서 목동에 다니는데 목동도 자기 보기엔 괜찮다고 하네요.ㅎㅎ 외식하러 나기기도 무지 편해용~

[저도...]

광장동 광남학군 왕추천 들어갑니다.
조용하고 교육열 높고 소득수준 고르고 유해시설 없고
강이 있고 산이 있고 공원이 있고 대형마트 있고...
살기 편하고 애키우기 좋고^^*

[음]

남자학군으로는 일원동이 좋은데..8학군이라 싫으실까요? 8학군치고는 조용한 편이고요..대모(왕북)초, 중동중, 중동고로 남자아이 학군으로 좋은 편이에요. 대치동보다 훨씬 조용하구요. 중동고가 자율형고가 되긴 했지만 아래있는 중산고도 소문 좋대요..대입 성적도 손꼽히던데요..공기좋고 쾌적하고 아이들도 얌전한 편이구요..

[음]

참 중동중 중동고 중산고 다 남자학교랍니다..

[저도]

알고 싶네요.
그런데 일원동과 올림픽공원근처는 치열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요.

[.]

동부이촌동에 살고 싶어요. 용산이 왠지 좋아보여요. 근데 학군이 안좋으려나...?

[,,,]

저도 강동,송파 추천요...특히 강동은 오래사신 분을 요번에 많이 만났어요..이름대면 자기들끼리 동문이더군요...

[저도 여의도 추천]

교통 편하고 그 안에 있을것 다 있고 정말 무엇보다 안전해요.
여의도가 삭막해보인다는 분은 여의도를 잘 모르시는 분이죠.
아파트가 오래되서 나무들이 얼마나 크고 좋은데요.
봄이면 꽃이 아름답고, 가을이면 단풍과 낙엽이 아주 멋지답니다.
여의도공원도 넓고 아주 잘 되어있고, 한강고수부지 따라 자전거도 타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안전하죠.
사람들은 순한 편이고, 저기 윗님 말씀처럼 공부 시키는 사람은 시키고, 안시키는 사람은 안시키구요.
여의도 적극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