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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 어떻게 이해 시킬수 있을까요?

.... 조회수 : 498
작성일 : 2009-07-16 00:53:10
우리동네에 40대 후반 아주머니가 계신데요.
전 박정희대통령을 너무 사랑하셔요..
저랑 오체투지도 함께 다녀오시고...촛불도 지금껏 드시는데...
꼭 향수병인지 전 박정희대통령을 너무 좋게 생각하시네요.
제가 역사적인 사실들을 들어가며 아무리 설명을 해도 꼭 나중엔
그래도 우리를 이만큼 밥먹게 해주신  정말 고마운분 아니냐 하시네요.
혹시 이분께 적당한 책이나  또는 박정희정권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싸이트나 글 있음 소개해주세요.
오늘도 아줌마 만나서 피터지게 설명했는데..
끝내는 또 나쁘게 보지만 말라 하시네요.
제가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그렇게 살았답니다를 말씀드려도
통 변화가 없네요..

오늘 늦은밤 여러글 읽다가 침대로 가기전 부탁글 쓰고 갑니다.

그분 참 인자하시고 열정도 많으시고...제가 좋아하는 촛불시민중 아끼는 분이거든요.
부탁합니다.
IP : 121.152.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6 1:19 AM (114.204.xxx.29)

    제가 전에 경제학 교수에게 박정희의 긍정적인 면을 강의 들을 적이 있는데 그때 읽은 인류학 관점에서 본 박정희 연구가 인상적이었어요.
    보통사람들은 시골 곳곳까지 부엌이 개량되고, 수도가 들어오고, 전기가 들어왔으니 박정희를 생활에서 혜택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된거죠.
    반면에 그 새마을 운동은 서울대학생 몇명이 모여 앉아 슥슥 그려낸 안으로 전국의 집과 마을을 획일적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담한 일입니다.
    박정희는 분명히 명과 암이 뚜렷한 듯 해요. 무조건 나쁘다고 하실 게 아니라 5-60대 분들이 생활로 느낀 박정희를 인정하고, 정치적으로 잔인했던 그 역사와 난개발로 지금까지 우리 문화와 역사가 회복되기 어려워 졌다는 점도 봐주시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2. ....
    '09.7.16 1:23 AM (121.152.xxx.110)

    감사합니다.. 저도 그분과 비슷한 생각을 과거엔 갖고 있었더랬어요.촛불들면서 많이 깨었지만....과거의 제 모습도 부끄러운지라 제가 그분 만나면 안타까움이 더합니다..ㅜㅜ

  • 3. ...
    '09.7.16 1:31 AM (218.156.xxx.229)

    그린벨트...이거 하나 빼곤....안습.

  • 4. ;;
    '09.7.16 1:54 AM (114.204.xxx.29)

    급하게 찾아서 우선 이것만... 책세상에서 나온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진중권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 이건 조중동이 박정희를 왜곡한 내용이라는데 수위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만화 박정희>라는 책도 괜찮대요.
    박정희 재평가 토론 동영상_ http://free.migame.tv/UploadComponent/FLVPlayer/player.swf?videoID=5508042615...

  • 5. 딴소리지만...
    '09.7.16 3:40 AM (82.120.xxx.84)

    제가 정치학 전공했는데...
    저희 과 교수님 중 꼭 박정희를 '각하'라고 칭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셨어요.
    반면 전두환과 노태우는 '깡패 새끼들'이라고 욕하시구요. ^^;;

    학교 다닐 때는 "결국 그 놈이 그 놈이잖아." 하면서 그 교수님 엄청나게 비판하고 다녔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세대 어르신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박정희식 발전의 오류도 많지만, 그 시대를 생각하면 일정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중년 이상 연배의 어르신들의 높은 박정희 지지도를 보면
    '향수병'이나 '세뇌'로만 치부하기에는 힘든 부분들...

    저희 아버지는 박정희를 비난하면,
    마치 당신의 젊은 날을 부정당한 것처럼 여기시더군요.
    진심으로 그 시대의 가치들을 믿고 사셨던 분이라... 집에서는 박정희 얘기는 잘 안 합니다.

    경찰 국가, 권위주의, 정경 유착, 프로파간다 정치 등 비판은 날카로와야겠지만
    박정희의 평가는 좀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전... 당장은...
    오로지 눈 앞의 쥐박이만을 타켓으로 삼고 있습니다.

  • 6. 인혁당사건
    '09.7.16 10:16 AM (203.232.xxx.3)

    관련 기사를 보여주세요.
    전 그거 읽고 박통에 대한 일말의 연민도 싹 버렸습니다.

  • 7. ..
    '09.7.16 11:52 AM (202.30.xxx.243)

    왜 남의 생각까지 좌지우지 할려는지...

  • 8. .
    '09.7.16 12:44 PM (211.212.xxx.2)

    얼마전에 여기 올라온 시리즈물이 있었는데요.
    제가 링크해 드릴께요. 알기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설득력도 있어요.
    그 글 보여주세요. 아니면 원글님이 보고 주요부분만 요약해서 설명해 주셔도 좋구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select_arrange=headnum&de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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