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형제가 언니랑 단 둘뿐입니다.
근데 성격은 많이 달라요.
그리고 솔직히 전 언니랑 잘 안맞는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사회에서 만났으면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모르겠네요.
아무튼 요즘 언니랑 너무 친하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저는 좀 있으면 시집을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언니는 남자친구도 없거든요.
저 시집가고나면 더 친해지기는 커녕 더 공감대가 없을까봐 걱정이에요.
언니랑 저는... 의사소통하는 코드가 아주달라요.
제가 느끼는 저희 언니는
1.너무 애기처럼 받으려고만 하고.
(위기상황을 애기짓으로 모면하려는...저는 그거 참 보기 그렇습니다)
2. 자기뜻되로 안되면 화를 내고 잘 삐집니다. 자기중심적이에요.
3.공격적으로 말을 잘합니다. 공격적으로 잘 받아들입니다.
사실 저희 언니가 공부를 잘했는데, 고시공부를 오래했다 결국 접고 다른 공부를 해서...공부만 오래하고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요. 서른 중반을 향해가는데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어가요.
언니랑 잘 지내고 싶은데...제눈에 자꾸 안좋게만 보이고, 언니한테 기댈 수가 없고...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가 자기일을 가지고 계셔서 저희는 좀 개인적인 분위기로 자라났어요.
집에 돌아와서 오늘은 무슨일이있었고 그렇게 말하는 분위기가 아니에서 우리집은 서로 각자방에 들어가는..
차라리 드라마 볼때 그럴때가 대화가 많고 분위기가 좋은것 같아요.
언니는 저한테 어리광을 많이 부리고 싶어했는데, 제가 힘들었을때는 도저히 받아줄 수가 없더라고요.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 서로 저사람은 나를 받아주지 않는 사람으로 돌고 도는..
지금은 서로 마음이 닫히고 상처만 많이 주고있는것 같아요. 작은것들로...서로 다르니까...
언니한테 많이 져주고 잘해줘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제가 그러다가는 속병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되어서요...
왜 진심으로 져주지 않으면, 본인이 져도 괜찮다고 판단이서서 져주는게 아니면은 속병나잖아요...
제가 그런타입이에요... 똑부러지게 말못하고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병나는 타입이요. 좀 심하게요...
언니랑 잘 지내보고 싶어요. 마음은 안그런데... 우리 언니 마음도 그렇겠죠? 참 속이상해요.
언니를 위해서 언니가 잘되기위해서 기도하는데....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뭘까요?
맛있는거 해줘야지 하면서 한끼도 같이 먹는 시간이 없으니... 그것도 힘들어요. (새벽에 나갔다 늦게들어오는..)
쇼핑도 같이다니고, 미장원도 같이다니고, 뭐... 그런것들이겠죠? 안하다가 하려니 참 말건네기도 쑥스럽네요.
예전이 오히려 친했던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렵풋이 답을 알겠지만 역시 가족관의 관계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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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친해지고 싶어요
... 조회수 : 453
작성일 : 2009-07-16 00:29:52
IP : 220.118.xxx.2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건님생각...
'09.7.16 9:44 AM (221.141.xxx.15)저도 비슷한 경우인데요...울언니랑 전 7살 차이인데요....받던 사람은 받을 줄만 알아요....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더라구요....저도 많이 노력했거던요....그냥 흐르는 대로 지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언니도 결혼 하면 조금은 변하지 않겠어요...자라온 환경은 무시 못해요.....안되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구요.....내가 노력해서 안되면 상처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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