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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후 돌아온 남편,,,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전 미칠듯이 괴로워 했고 남편은 그 자리에서 사실을 인정하며 사죄를 했어요.
성실하고 직장에도 충실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특히 여자 문제는 전혀 속썩을 일이 없을거라
믿었던 남편이기에 더욱 충격이 컸답니다.
어떻게 내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첨엔 거짓말 같았지요.
그 후 남편은 백배 사죄를 했구요,평생 갚으며 살겠다, 너만을 사랑한다며 제게 문자를 보내고
절 위로하고 그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직장 상사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고 했습니다.다니는 동안 너무 괴로웠다구요.
지금 그 직장은 그만두었어요.
저는 제 가정을 깨고 싶지않아 남편을 받아들였어요.정황을 보면 그래요...
이혼녀가 들이대고 직장문제 때문에 남편은 사면초가 였던것 같아요.그래서 좋든싫든
그 여자가 만나자는 대로 만나주고....항상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게는요...
앞으로의 날을 생각해도 모자른데 남편의 과거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아요.
남편의 배신과 거짓된 과거가 용서가 않되고
가끔은 간통으로 고소하고 확 엎어버릴까 하는 분노에 횝쌓이기도 하고...
현재로선 평온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쯤 이 고통이 없어질까요?
남편을 용서해야 할 것 같은데도 용서가 않되는 이 상황이 언제쯤 끝날까요?
그냥 깨끗이 덮어버리고 살아야 할까요?
그러기엔 믿었던 남편에 대한 배신 때문에 제가 너무 아파요.
남편을 사랑하기도 하구요...
이 정도라면 이혼하고 제가 그냥 떠나는게 더 현명한걸까요? 괜히 미련스럽게 더 살아보겠다고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자꾸 갈팡질팡 하네요.
제가 지난 얘기를 자꾸 꺼내며 듣기 싫어하는 남편을 괴롭히기도 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외도 후 돌아온 남편과도 잘 사시는 분 있나요?
자게에 나오는 바람얘기는 남의 일이라 생각하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어요.
---추가--
남편은 상대녀를 전혀 사랑한적도 없고 육체적 관계,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는데 그게
가능한 건가요? 그게 도데체 무슨 마음이랍니까? 그게 이해가 안되서 더 괴롭고, 더 추잡하고
더 힘들어요.
.
1. ..
'09.7.14 11:34 AM (61.97.xxx.249)마음이 지옥이라는거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겁니다
먹을수도
잠을 잘수도
그렇다고 움직이지 않을수도 없는---
아마 지옥이 있음 이런 상황이 아닐런가 하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어드릴수가 없을텐데--
시간이 약이에요
시간만이---
전 살건지 말건지 정하는데만 한달이 넘게
걸렸어요
그리고도 이년이 넘게 제 마음속에서는 방황했고요
그래도 시간이 가니까 살아지던데요
애가 있으니까
사람들 눈이 있으니까
그냥 그냥이요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지내세요
내가 즐거워요 살맛납니다2. .
'09.7.14 11:37 AM (220.92.xxx.146)님의 의식에 떡하니 자리잡고있는
남편의 외도를 칼로 무짜르듯 짜를순 없겠죠.
저는 남편 안보고 혼자 아이들과 살겁니다.
위자료 톡톡히 받아서...3. 저
'09.7.14 11:44 AM (125.176.xxx.177)외도한 남편을 용서하든지, 안하던지 어차피 내자신이 치유되는 시간이 필요할듯합니다.
당장 이혼을 결심한다해도 사실 그게 쉽지 않쟎아요. 제주변에 지금은 이혼을 후회하는 분이 계세요. 조금더 생각할걸 자존심때문에 바로 처리했는데 이제 후회가 된다. 아빠없는 아이를 키우는것도, 혼자 사는것도...
사람에 의한 상처 크지만 극복되길 거예요. 일단 이혼보다, 별거결정보다 치유에 힘쓰세요. 이혼을 해도 내자신이 치유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쟎아요. 나부터 챙기고 치유하고 그때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4. ...
'09.7.14 11:51 AM (125.184.xxx.192)저님 말에 공감합니다.
먼저 님 자신의 치유부터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가와이 하야오 모래놀이 심리치료인가 그런 것도 괜찮은거 같구요.
뭔가를 쓴다는 것, 집중할 무언가를 하는 것도 치유의 한 과정이랍니다.
잘 극복하실겁니다.5. 시간이
'09.7.14 12:28 PM (220.79.xxx.37)필요하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일단 님은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하셨으니 남편분의 말씀을 그냥 그래도 믿어주시구요.
님의 내면을 치유할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얼마간의 시간을 들여서 상처받은 마음을 잘 다스리고 치료하세요.
남편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시고요.6. 글쎄요?
'09.7.14 1:03 PM (114.207.xxx.73)제성격엔.. 아는이상.. 안살거임..아니 못살듯..
7. 이혼?
'09.7.14 2:44 PM (110.9.xxx.97)이혼이 정답은 아니죠. 유부남의 50%가 바람을 피고 70%가 기회가 주어지면 바람을 피겠다고 한 결과가 있어요. 이런일 겪은 여자들이 생각보다 많구요 현재진행형인데 모르고 사는 여자들도 많겠죠. 다들 티내지못하고 말하지못하고 가슴앓이하면서 시간이 약이려니 하고 산답니다. 인생에 정답도 없구요.또 그런 썩어빠진년때문에 소중한 가정을 깰 이유도 없어요. 어차피 완벽한 부부관계란 세상에 없어요. 완벽한 사랑도 없고, 나에게 완벽한 배우자도 없단 뜻이에요.
남편을 백프로 믿는건 동화속에서나 있는 이야기구요. 요즘처럼 모든게 불안하고 유혹도 많고 여기저기 불륜을 조장하고 미화하는 세상에 살면서 모든게 부질없어 보여요. 그냥 생각많이 하지말고 사세요. 건강지키시고 나자신을 가장 사랑하면서 사세요.8. ..
'09.7.14 3:17 PM (211.229.xxx.98)용서안되죠...용서 못하죠..그냥 덮고 사는거죠...그래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고 세수하다가도 생각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사랑해서 못보내주고 아이땜에 이혼못하고...
그렇게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걸 남편은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자꾸자꾸 그 이야기를 꺼내면 나중에는 적반하장으로 언제까지그럴거냐고...하고..
그냥 나자신을 더 사랑하고 가꾸고 취미생활이든 뭐든 바쁘게 시간을 견디는수밖에 없는것 같아요..어쨌거나 시간이 지나야 마음속의 폭풍이 잠잠해지겠죠...
그기억은 없어지지않고 마음속 깊이 자리잡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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