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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경제 비관론
비관론의 요지는 미국정부에서 천문학적으로 투입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 경기가 조금도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7월초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실업률은 9.5%로 도무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지표(실업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고용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소비가 미국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안으로 실업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여기에서 촉발된 이야기가 소위 더블딥(Double Dip)이나 W자형 경제성장론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경기 부양책으로 잠시 경기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나 다시금 하락세로 돌아선다는 것이지요.
미국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하듯 다우지수가 4개월새 30%정도 오르다가 6월중순부터 매주 하락세를 보이며
8천선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쳐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월가에서는 다시금 부양책을 강구해야 하고 9월쯤에는 새로운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점치는 이들
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지요. 돈을 도대체 얼마나 퍼부어야 경기가 살아날 까요?
분위기가 이러다보니 여기저기서 비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헌데 미국의 부양책이 효과를 못보고 있다고 있다면서 오바마의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주장하는 데는 너무 성급한 감이 있습니다.
오늘 미 민주당의 한 의원이 블름버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좀 두고 봅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의원은 "8천억달러가 넘는 경기 부양예산중 현재 집행된 것은 15%에 불과하며 올해안으로 절반 정도가 투
입되고 나머지는 내년에 쓰인다"고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비슷한 주장을 했지요. 경기부양자금은 단지 몇 개월을 감안해 책정한 것이 아니고 2년을 염
두에 두고 마련한 것이라고요.
미국은 재정이 매우 취약합니다. 때문에 엄청난 경기부양자금을 마련해 놓았지만 천천히 상황에 맞춰 돈을 풀
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예상한 것처럼 `더블딥'의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런 주장이 맞다고 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네요.
적지 않은 분들이 재테크를 하고 있지요. 여기저기서 퍼온 경제관련 소식은 온통 나쁜 것 뿐입니다. 많은 분들
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헌데 글을 퍼오기 전에 조금 신중했으면 좋겠네요. 어떤 말을 주장하는 사람이 혹
무슨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가 인용한 자료가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 한쪽 측면만 보고 어설픈 주장
을 하는 것은 아닌 지를 좀 감안해서 글을 옮겨 왔으면 좋겠네요.
분명 지금 상황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설픈 주장에 기대어 너무 비관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1. 붉은수수밭
'09.7.14 12:59 AM (115.161.xxx.80)동감합니다. 어떤 때는 그런 이야기들이 종교의 종말론 처럼 무섭게 퍼지는게 기분이 좋지 않아요. 모두 얼굴없이 쓰는 글이지만 훨씬 책임있고 신중하게 문제를 봐야 할 거 같습니다.
2. 흠
'09.7.14 1:05 AM (116.32.xxx.2)아까 베리떼 님의 글에도 한 말이지만,
저도 굳이 말 안해도 아는, 현재 대세인 비관론이 살짝 지겹다고는 생각하는 일인 입니다만...
쓰신 글 내용 대부분도 현재의 비관론에 힘들 실어주는 팩트들로 이루어져 있네요.
지금 상황에서 낙관을 할수 있으려면,
오바마 정부의 15%를 제외한 나머지 부양 예산이 15% 를 집행한 것과 같은 방향으로 가기 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관건 이겠죠.
현재 문제가 많고 취약한 미국의 경제 구조가 오바마의 남은 75% 부양 예산으로 해결되기 쉬운 것이면 비관론이 난무한 가운데에서도 긍정적인 예상이 가능할 수도 있죠.
요즘의 비관론이 무시할수 없는 팩트와 통찰력을 담고 있음에도 다소 선정적이고,선동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긴 해요. 그점은 동감합니다.3. 절대 공감!!
'09.7.14 1:06 AM (211.117.xxx.121)그동안 잠잠하더니 요몇일 또 서서히 번져나오는걸 보면서,
이번에는 맞길바라며 한번 또 던져보는 돌팔매질 같아요.
기껏해야 개구리 몇 잡을테지요.4. 흠
'09.7.14 1:28 AM (116.32.xxx.2)75% ->85 % 정정 ^^;;
잠안자고 있다보니 초딩도 안하는 실수를 하네요..ㅋ
정부나 개인이나 낙관론이든 비관론이든, 참고로 해서 자기가 찾아먹을수 있는 부분은 찾아먹으면 된다고 봅니다.
굳이 어느 한쪽에 휩쓸릴 필요는 없구요. 그 안에있는 팩트들만 인지하시면 됩니다.
이야기의 통찰력,예측에 관한 부분은 인지는 하시되 현실을 여러모로 관망하면서 지켜보면 되구요.
그 부양책이라는.. 시장에 돈을 퍼붓는 자체가 빚으로 하는 정책이란게 문제지요.
빚으로 또다른 빚을 만드느냐, 조금이라도 원금을 해결하느냐..
이게 관건 아닐까요?
비관론은 앞으로 망하길 바라는 주술이 아닙니다.
현재상황의 원인과 결과를 얘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출된 의견이라고 보는게 맞구요.
대신에 일부 비관론의 문제인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선동적인 내용을 빼고
현재 상황에 맞는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의견 제시가 꼭 필요하겠죠.
쓰고보니 원론적인 얘기가 되고 말아서.. 좀 그렇긴 하네요^^;5. ...
'09.7.14 1:55 AM (220.120.xxx.54)미래는 원래 불확실한거니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며칠전에 일본 라디오프로를 들었는데 전망을 어둡게 보더군요.
이유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오바마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엄청 풀고 있는데, 장래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장기금리는 자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이 만약 실패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되는데, 현상황에선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했어요..6. BDI를 아세요?
'09.7.14 11:34 AM (121.130.xxx.144)BDI가 요즈음 매일 떨어지고 있더군요?
4000까지 올라갔다가 어제는 2000대로 주저 앉았더군요.
누군가 어떤 주장을 할때는 감으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논리를 봐야 합니다.7. 맞아요
'09.7.14 11:37 AM (121.130.xxx.144)금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아세요?
지금 열을 내고 있는 부동산도 금리를 1%만 올리면 어찌될까요.
...님 말씀대로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요.
미국금리가 올라가면 한국은 금리 안올리고는 못배깁니다.
작년 가을에 부동산이 얼어붙은 거도 알고보면 10월 11월에 오른 금리때문입니다.
다시 금리 오르면 대출 있는 사람 자산을 처분 안하고는 못배길겁니다.
낙관 좋아요.
그러나 10만 양병설을 무시했던 조선 그 후 어떤 꼴을 당했는지 생각해보세요.....8. 좀다른생각
'09.7.14 2:31 PM (125.240.xxx.2)비관론자들 (비겁하게) 다 어디 갔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 경제가 그나마 최악의 상황을 살짝 벗어난 느낌이 드는 것은
그 때의 비관론 덕분에 사람들이 조심조심했던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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