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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남편은 양가에 다 잘하시나요?
남편이 막내인데 시부모님께 물질적으로도 잘해드렸고 시댁갈때마다 좋아하시는거 직접 장봐다 냉장고 넣어드리고 밥먹은 설겆이도 직접 나서서 하고 그랬다고 합니다.
결혼한 후 물론 시댁보다 저희 식구들과 얽히는게 좀많았지만 저희 부모님 정말 많이 부담스러워 하는게 보여요. 물론 약속이 되어서 만나는거면 술자리에서도 친정아빠 말씀도 잘 들어주고 술잔고 기울이며 사위 노릇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만약 부모님께서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고 집에 들르시면 자긴 저녁을 회사에서 꼭 먹고 온다고 하네요. 부딪치는게 불편하고 싫은건 알지만 무슨 자리에서만 부모님께 잘하는 남편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시댁, 친정갈때 뭐라도 사려고 마트 들리면 적극성도 너무 달라요. 시댁은 우리 부모님 뭐 좋아하시는데 하면서 카트 밀며 앞장서서 너무도 적극적으로 장을 보고, 저희집 가려고 장보면 멀찌감치 서서 그냥 저 장보는거 바라보거나 마지 못해 따라와서 조금 쳐다보며 말걸고 합니다.
물론 시댁에 자주 가지도 않고 남편이 시댁 가잔 말을 자주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왠만하면 친정 식구들 얽히지 않으려 하고 그러는데 그냥 어쩌다 한번 친정식구들과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얽히면 제 앞에서 오만가지 인상을 쓰고 있으니... (물론 부모님앞에선 안그러죠;;)
무슨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보고 절을 한다...어쩌구의 말이 있지만 저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건지;; 너무 서운해서 그냥 속앓이 하고 있어요. 둘이 있을땐 너무 잘해요. 애교도 많고 어디가면 차문도 열어주고 이런 남자가 없다 싶을 정도 일때도 있는데... 가끔 친정식구들과 부딪치면 그냥 남편이 너무 싫어요....
아 비도오고 우울하니 그런 생각이 더 심해지네요.............
1. ..
'09.7.13 7:29 PM (211.229.xxx.98)그냥 자기부모에게는 자기가 잘하자 생각하세요...
2. 비
'09.7.13 7:31 PM (122.35.xxx.9)음..다 장단점이 있는것같아요...저희는 소개로만나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지금 결혼한지 1년정도 됐구요..근데 저희남편은 저한테 살갑게 굴고 애교있고 그러지는 않아요..그냥 둘다 무덤덤해요..
근데 그냥 제가 느끼기에 친정식구들한테 한 가족처럼 잘하니깐 참 좋더라구요...
지금 제 여동생이 저희집에 일주일째 있거든요...조카랑 같이 놀러와있는데 제가 입덧중이라 신랑이 저랑 있을때는 안해주던 음식도 주말에 해주고 조카하고 정말 잘 놀아줘요...
자기도 불편할텐데 내색안하고 친정식구 일에 앞장서주니 전 고맙더라구요..
둘다 첫째거든요..그만큼 제가 시댁에 잘해야겠구나 그런 부담도 있어요..3. 지나고 보니
'09.7.13 7:37 PM (90.194.xxx.205)시부모님께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어색하듯이
남편도 내 부모님께 마찬가지입니다.
혈육이 아닌 만들어진 관계이니 서로 잘 쌓아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좀 나아지는 때가 올 겁니다..
제 경우는 지금 원글님의 남편분처럼,
그렇게 어색해하는 사위를 다 알고 계시면서도(특히 친정엄마..제가 다 말했거든요 ㅎㅎ)
끝까지 잘한다 우리사위 이쁘다 10년을 한결같이 이뻐해주시는 저희 부모님께 감격한 남편이
의무가 아닌, 마음으로 잘 해드리려 하네요. 그래도 한참 멀~었지만요..
저는 외며느리의 의무를 외치시며 달달 볶아주시는 시부모님과
뒤통수 백번쯤 맞으며..10년쯤 지나니..에휴..미운정 든 케이스구요.
아 불공평합니다. ㅎㅎ 이게 뭔가요!!
어쨌든 결론은, 그냥 두고 지켜보시란 말 밖엔..
근데 그 꼴 보기 참 싫지요..정작 내 부모님 앞에선 잘 하면서 돌아서서 제게 인상쓰는..4. ...
'09.7.13 7:49 PM (115.139.xxx.35)자식을 옆에 끼고 살고 싶어하시고 자식을 손안에 두고 싶어하시는 시부모님 덕분에 저도 힘들었죠. 그래도 시댁에가서는 웃고 있었어요. 그게 상대방 부모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남편은 미안해할줄 알았더니만, 언젠가 시댁에서 오는 차안에서 화를 내더라구요.이중성격이라는둥, 가증스럽다는둥. 왜 그러냐고 제가 화가나서 물어보니, 시댁에서 나와서 차타자마자 눈감고 한숨을 쉬거나, 말걸면 단답형으로 짜증나보인다는거죠. 전 몰랐어요. 그냥 무의식중에 그렇게 나왔나봐요. 솔직히 짜증나고 싫었어요. 신혼인데 주말도 없고 맨날 가서 바늘방석으로 있으니까요.
남편분 마음을 좀 이해해 주세요. 원글님께서 화보다 토닥여주면서 달래주시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낳을것 같습니다.5. 저요
'09.7.13 8:03 PM (110.10.xxx.228)때 되서 인사치레로 돈 쓰는 것도 꼭 비교해가면서..
똑같이..오히려 친정에선 인사치레 잘하는 사위가 되긴하는데
그것도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외에는 꿔다논 보릿자루...
나는 내 부모한테.. 너는 네 부모한테...
이게 젤 편해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구요
내 부모한테 잘 못한다고 속상할 일도 없구요
시집 스트레스 받아도 개나 줘버리구요...ㅎㅎ6. 나주에
'09.7.13 8:21 PM (211.41.xxx.9)꼭 되갚아주고 싶어요
장인 장모에게 잘하면 자기 부모님이 싫어하신다네요
그래서 늙으면 되갚아주려구요
이 갈고 삽니다7. 양쪽
'09.7.13 8:24 PM (121.167.xxx.59)다 못합니다..우리신랑은... 시댁이야 워낙 분위기가 서로한테 신경쓰지 말자는 분위기였고...시아버지도 처가(시엄마쪽)에 발길 거의 끊고 사신분이니..그런분위기 똑같이 자식들에게 대물림된듯 싶고요...신랑입장에선 자기집에 신경 안 쓰는것에 비해 친정에 그나마(?) 신경 쓰는것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마음은 편해요.. 하지만 사람 살아가는 정이 없죠.
8. ..
'09.7.13 8:39 PM (118.220.xxx.179)저희 부부도 양쪽 다 못하는 편이에요
ㅎㅎ 각자 부모는 각자가 챙기자 이런 주의라..
섭섭은 하셔도 어쩌겠어요..9. 8년차
'09.7.13 8:54 PM (125.178.xxx.192)저희 남편 양쪽 모두 잘 못합니다.
관심이 없는건지 천성인건지 둘다 못하고 사네요.
제가 이짝저짝 하니라 하다가
이젠 저도 안합니다.
니 집은 니가 챙겨라.. 말만 해주구요.
저는 친정도 못챙기고.. ㅠㅠ10. ...
'09.7.13 9:48 PM (125.139.xxx.90)뭘 더 바라세요. 만날때는 최선을 다하신다면서요. 원글님도 시부모님을 친정부모님처럼 대할 수는 없잖아요.
11. 뭘더바라세요2
'09.7.13 10:34 PM (114.204.xxx.43)저희 부부 결혼14년차인데
각자 자기 부모 자기가 챙기자 주의로 심플하게 감정 정리했어요.
전화 각자 하고, 상대 부모에게 전화해라 챙겨라 강요하지 않구요.
자기집 행사나 방문은 자기가 위주로 진행하고 파트너는 도와주구요.
상대 부모님 뵐때는 깍듯하게 예의 차리구요.
가끔 남편이 먼저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고 챙기고 하는 상상을 해보지만...
세상 공짜는 없으니....얼른 마음 추스리고 쓸데없이 감정 소모 안 하도록 정리해버리지요.12. 효도는 셀프로
'09.7.13 10:58 PM (221.146.xxx.74)전 홀시모 모시는 맏며느리고요
신혼때부터 효도는 셀프를 외쳤습니다.
지금 이십년차이고
요즘은 자기 부모 잘 챙깁니다.
더불어 저도 편하게 제 부모 잘 챙기지요
뭘 더 바라세요 3333333313. ..
'09.7.14 2:02 AM (221.140.xxx.158)울 남편은 우리쪽에 더 잘하는편이에요..
결혼할때 똑같이할거다...그리 말하더니..
근데 우리쪽에 잘하니 얻는게 많아지네요..얻자고하는건 아니지만..
시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신데..그러다보니 잘할 상황이 안되긴해요..
울 남편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 쌓인 감정은 많지만 티는 안내더라구요..
하는만큼 돌아오는건 맞는것 같아요..
덕분에 울아빠..울 남편 아주 신뢰하고 좋아하시거든요..
근데 전 팔이 안으로 굽네요..ㅠㅠ; 이해해주는 남편이 고마울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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