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c가 너무 좋아요.

김c가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09-07-13 06:59:26
1박 2일에 나오는 모습이 100% 진짜 모습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설정인지 모르겠지만

혹여 설정이라 해도 그 사람의 기본 성격에 뭔가 좀 더 가미된 거겠죠.

김c의 외모도 물론이지만

1박 2일에서 보이는 그 자상한 배려심이 저희 아빠랑 너무 많이 닮아서

항상 아빠 생각을 하게 돼요.

저희 아빠 별명은 김c랍니다... ㅎㅎ

엄마는 저런 지저분한 사람이랑 뭐가 닮았냐고 펄쩍 뛰시지만, 사실 정말로 닮았어요.

기본적인 골격이라던가, 피부톤이라던가, 얼굴 주름이며 이런 것도 많이 닮았고요

목소리도... 아빠 목소리가 남자답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인데 많이 닮았어요.

말씀하시는 방식이 닮았다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성격도 많이 닮았어요.

1박 2일에서 보면 김c는 항상 다른 멤버들 배려를 먼저 해 주잖아요.

자기 일이 걸렸을 때보다 남의 일이 걸렸을 때 더 열심히 하는 책임감 같은 거...

예전에 특집으로 각각 일반인 조 짜서 같이 캠핑 갔을 때... 김c는 미혼모 조가 걸렸는데 아이들 야외에서 재울 수 없다고 까나리 액젓 단숨이 다 마셨잖아요. 그 다음 날 얼굴 퉁퉁 붓고...

오늘 방송에서도 게임할 때 멤버들이 코끼리 코 돌면서 다른 곳으로 엇나가니까

제일 먼저 나무 앞에 가서 서서 안 부딪히게 잡아주더군요. 나중엔 다른 멤버들도 그렇게 하긴 했지만...

그런 소소한 배려심이 저희 아빠를 정말 많이 닮았어요.

저희 아빠,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말수 적은 경상도 남자이지만

언제나 가족을 소중히 여겨주시고 형제간의 우애가 가장 중요하다고 어려서부터 가르쳐주시고

세상 많은 아빠들이 자기 아이들에겐 자상한 아빠겠지만

저희 형제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 아주 사소한 곳이라도 안 데려가 준 곳이 없으시고

부자 아빠들처럼 해외여행 척척 데려가고 그런 건 못 하셨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위암에 걸리셨었기 때문에 외식같은 건 정말 일년에 손꼽을 정도였지만

비오는 주말에는 하다못해 비내리는 바다라도 보여주러 데려가 주셨고

가을에 고추잠자리를 잡아준 것도, 갈대랑 억새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준 것도 아빠였죠.

어떤 주말에는 결코 동네 뒷산이라 할 수 없는 험난한 산으로 저희들을 끌고 등산을 가시고

그래도 그 날 아빠가 바위 뒤에서 끓여주셨던 라면은 참 맛있었어요.

보름달이 예쁘게 뜨는 밤에는 피곤함도 모르신채 새벽부터 저희를 깨워 노천온천에 데려가 주셨고

그 밤에 이름 모를 하얀 꽃이 뚝뚝 떨어져 있는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바라봤던 남색 하늘의 달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방송에서 김c를 보면 항상 아빠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겠지만

그래도 그 중 김c는 마음만으로 그치지 않고 자기 아이에게 추억을 주는 배려심 깊은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아요.

아빠 정말 보고 싶네요.
IP : 87.6.xxx.1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3 7:04 AM (61.4.xxx.71)

    저도 김c좋아요. 아무리 설정이라고해도 100%연기는아닐꺼에요. 전 목소리도 넘 좋아요.
    노래부를때나 또 주말에 여행프로그램.그목소리로 ..나레이션 정말 잘한다는...
    원글님 아버지 진짜 좋으신 분이네요. ~

  • 2. 원글
    '09.7.13 7:08 AM (87.6.xxx.133)

    이게 어떻게 된 건지... 글 시작은 김c로 했는데 끝은 아빠 얘기로 끝났네요.
    글 읽으시는 분들이 이거 낚시글 아냐? 라고 따지시면 안 되는데...^^;;

    김c 목소리도 참 좋죠? 저도 그 주말 여행프로그램 나레이션 하는 거 정말 좋아해요.
    서정이 있는 목소리 같아요...

    지금은 외국에 있어 자주 못 보니 아쉽네요 ^^

  • 3. 1박 2일
    '09.7.13 7:57 AM (121.160.xxx.80)

    어제 1박2일 최고로 잼났던거 같아요
    100회라고 떠벌리지도 않고 조용히 평소와 같이 방송하는것도 보기 좋아보이고
    같이 계곡 입수하며 협동하는 그런 모습들이 참 흐뭇하더군요
    어젠 왠지 찡~하는 감동도 있었던거 같아요
    원글님 아버지 너무 부럽네요^^

  • 4. 어젠 감동이었지요
    '09.7.13 9:01 AM (118.221.xxx.30)

    그 차가운물에 '리얼 버라이어티 정신'을 살린다고 열심히 들어간 강호동도 그렇고 저도 많이 돌아다녀본 사람이라 김c가 그 새벽에 일어나 모닥불 피우고 물데워서 커피마시고 계란익혀서 먹는게 예사로 보이진 않더군요.
    그건 해본 사람만이 할수있는거였어요.
    강호동이 김씨는 물에 들어가야하니 아침 꼭 먹어야하고 자기는 나이가 있으니 아침 먹어야한다고 우비 다 챙겨입고 준비하고 가는것도 좋았는데 ㅋㅋ 간발의 차로 약수 못먹었네요.
    100회특집이었다는데 조용히 dc갤러들이 준비해준 선물과 케잌으로 축하하는것도 멋있었고 다 함께 벌칙수행하고 카레밥 나눠먹고 어젠 가느라고 바쁜게 아니라 느긋하게 그자리에 남아서 하나씩 하나씩 떠나는 모습도 좋았어요.
    한참 웃다가 그 느긋함에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설정이 아닌 그런 느긋함이..

    1박2일얘기하다 저도 살짝 딴지인데요
    남자의 향기? 1박2일전에 하는건데 거기서 김성민 너무 재밌지않아요?
    거기서 4차원케릭터로 나오는데 가문의 영광에서의 모습이 실제였었던것같아요.
    힘든거 시켜도 망가져도 개의치않고 꿋꿋하게 밀고나가는게 귀엽기까지합니다.
    어젠 스스로 자원해서 패러글라이딩 혼자 강습받는 모습이 더 멋있었어요.

  • 5. 맞아요.
    '09.7.13 9:05 AM (59.10.xxx.78)

    다른 멤버들 먼저 배려하고 세심하고 자상한 것 같아요.
    근디 외모가 쪼금... 제겐 어필이 않되네요.

  • 6.
    '09.7.13 9:14 AM (121.151.xxx.149)

    외모도 못생긴것은 아닙니다
    조금 이국적이게 생기는했지만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요

  • 7. 저도
    '09.7.13 9:14 AM (121.140.xxx.184)

    어제 1박2일 감명 깊었어요.

  • 8. ^^
    '09.7.13 9:20 AM (218.158.xxx.224)

    전 1박2일이나 패떴같은프로 잘 안봐서 다른건 모르겠구,,
    예전에 은지원이랑,이승기,또 ... 여럿나오는 프로에 번지점프하는거 나왔는데,
    다 무서워서 뜸만들이다 실패하고 있던중,,
    김C 혼자서 성공하더라구요~ 그뒤 그사람 다시보였어요~~^^

  • 9. 나름 간지
    '09.7.13 10:00 AM (121.129.xxx.222)

    실제로 보면 나름 간지납니다. 노래도 넘 좋아요. 자녀들 위해 금연까지 한다고 하는 자상한 아빠죠. 조용한 듯 하나 노무현대통령추모콘서트에 나간 것 보면 소신과 의리도 있죠. 김c 너무 멋져요.

  • 10. 김C
    '09.7.13 10:11 AM (59.14.xxx.232)

    볼 때마다 전해지는 참 따뜻한 사람이라는 느낌..
    자신보다 주위 사람들 배려하는 모습 보면 괜히
    기분 좋아져요.. 멋진 사람..

  • 11. ^^*
    '09.7.13 10:24 AM (124.50.xxx.29)

    김c 너무너무 좋아요~~
    볼 수록 괜찮단 사람이 이런 사람을 두고 나온 말 일거예요.

  • 12. 저는
    '09.7.13 10:25 AM (124.51.xxx.174)

    김c 외모 괜잖던데요. 밋밋하고 심심한 것 보다 백번 드라마틱ㅋㅋ
    글고 나레이션을 너무 편하게 잘해요. 목소리와 톤이
    귀에 착착 감기고...........
    1박2일 멤버 중에 젤 나아요. 덧붙여 은근 베스트드레서.

  • 13. 김씨..
    '09.7.13 10:35 AM (121.186.xxx.156)

    모르긴몰라도 남편감으론 최고인듯!
    다음에 김씨 같은 남편이랑 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속이 꽉차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

  • 14. ..
    '09.7.13 10:36 AM (211.245.xxx.185)

    그 번지점프요. 김씨도 사실 겁났는데 더이상 뜸들이면 안될 분위기라서 무턱대고 뛰어내릴수 밖에 없었다고.. 자긴 웃기지 못하니 이런거라도 열심히 해야 되지 않겠냐구 하더라구요. 에유 참~

  • 15. 저도
    '09.7.13 11:20 AM (122.40.xxx.102)

    김c가 제일 좋더라고요. 남을 배려하는 품성과 열심히 책도 읽고 바른말도 잘하고 남의 의견도 잘 듣는 사람인것 같아요.

  • 16. /
    '09.7.13 12:42 PM (61.106.xxx.161)

    저는 그런 아빠 밑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원글님이 넘 부럽네요.

  • 17. 부럽네요.
    '09.7.13 1:13 PM (115.21.xxx.111)

    원글님의 아버님은 참 좋은 분이셨네요.
    저는 오래전부터 김c를 관심있게 보다가 1박2일에서
    넘 오버하지 않으면서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에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침 mbc에서 김제동이 하는 프로인데
    어린아이와 상담하는 코너에서 김c가 나왔더군요.
    은근히 웃겼습니다.

  • 18. ...
    '09.7.13 1:14 PM (116.39.xxx.98)

    저도 김C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특히 나레이션 할 때 목소리가 편안하고 듣기 좋죠.
    진짜 1박2일에서 엄마 같은 역할...

  • 19.
    '09.7.13 1:55 PM (211.55.xxx.30)

    원글님 아빠 보고 싶다고 하셔서 앗 했더니 외국에 계신 거였네요.
    가슴 쓸어 내리고....ㅋㅋ
    저도 김c가 좋아요.
    사람 냄새가 나서 좋고 목소리도 좋고 위에 언급 되었지만 김c가 나레이션한 프로보면
    정말 편안하고 그 프로에 집중도 잘 되고 그렇더군요.
    좋은 분 같아요

  • 20. mimi
    '09.7.13 1:59 PM (211.179.xxx.216)

    장기기증 주민증에 써있다고하던대요....약간 4차원같기도하지만....개념충만해보여요~

  • 21. 김c
    '09.7.13 4:16 PM (110.12.xxx.204)

    오래전에 홍대에서 가족들과 외식하는데 옆자리에 김c 일행이 저녁 먹더라구요.
    일행들 이야기를 열심히 경청?만하다가 조용히 일어나 식사값 계산했는데
    나갈때 다른분이 계산 하려고 하다가 김c에게 왜 계산했냐고 막 따지니까~
    쑥스러운지 그냥 웃기만 하고 나중에 여유있을 때 밥 한 번 사라고 말하는데
    그 표정이 얼마나 순진하고 쑥스러워 하는지 너무 멋져 보이더라구요.

    그 일 있고나서 김c 1박 2일에서 하는 행동을 유심히 봤더니
    항상 멤버들 배려하고 속깊은 행동이 일상에서 몸에 밴 행동 같아 보여
    주위사람들에게 김c 너무 좋다고 말했더니
    취향도 독특하다고 한동안 놀림 당했는데 어느날 부터 제 주위에 있는 분들도
    김c 좋은 사람 같다고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사람이 진중하고 잘난 척 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 22. 노천온천
    '09.7.13 5:38 PM (221.141.xxx.222)

    보름달 아래의 이름모를 하얀꽃과 함께 하셨다는 노천온천.....
    그곳이 어디인지 제일 궁금한 저는 정말 속물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003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6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29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20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58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36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51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85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71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20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91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93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23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12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69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59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08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09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3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21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6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19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88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26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8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78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81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5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38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81
1 2 3 4 5 6 7 8 9 10 >>